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권총/사격술 (문단 편집) == 파지법 == 권총을 손으로 잡는 방법을 파지법이라 부른다. 제대로 된 파지는 그 어떤 무술에서도 그렇듯이 권총에서도 기본이다. 엄지와 검지 사이 손아귀를 최대한 손잡이 위에 높게 밀착시켜 손잡이를 잡고, 중지 소지 약지의 하삼지로 손잡이를 감싸쥐고, 엄지를 중지에 대거나, 위로 들어준다. 엄지와 검지 사이 손아귀가 손잡이 후방을, 중지가 방아쇠울 아래를 받쳐줘서 권총이 빈틈없이 잡히면 좋다. 손잡이 후방을 최대한 높게 쥐어야 반동으로 권총이 튀는 걸 예방하기 좋다. 조준선이 요동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게 잡아주되, 손이 떨리지 않을 정도로 힘을 뺀다. 사격하지 않을 시에는 검지는 방아쇠울 위 총몸에 편 채로 대 주고, 사격 시에는 검지 첫 마디 중간 부분으로 방아쇠를 정후방으로 당겨 격발한다. 유명한 권총들 중 M1911의 경우에는 안전장치 푸는 동작과 한 세트로 그냥 안전장치 위에 엄지를 두는 게 반쯤 정석 취급받으며, 글록은 측면에 엄지 걸치는 홈이 파여있다. 스포츠 사격용 권총은 손가락이 얹히는 자리가 다 파여있으며, 돈과 정성을 들여 각 선수의 손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기본 파지법이 튼튼해야 복잡한 동작을 수행하면서도 권총을 잘 잡을 수 있다. 총집에서 총을 뽑을 때, 포지션 술 또는 CAR과 양손 파지 사이를 왔다갔다할 때, 하이포트와 레디 자세 사이를 왔다갔다할 때, 재장전하고 슬라이드를 조작할 때 파지가 불안정하면 다양한 조작과 자세를 취하다가 권총이 손아귀 안에서 틀어질 수 있다. 격발 문단에서 후술하겠지만, 파지가 불안하면 격발을 급하고 강하게 할 때 손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서 사격이 좌우로 새어나가기 쉽다. 그래서 꾸준히 쓸 총이 있다면 악력을 기르고 그립감을 기를 수 있게 꾸준히 연습하는 게 좋다. [[https://youtu.be/RjanVrf7HBs|GBRS 그룹의 악력 훈련 겸 권총 파지 훈련. 가늠쇠에 고무줄을 걸어서 사격 자세를 취하는 걸로 악력 훈련과 권총 훈련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총구와 그립의 높이 차이가 날 수록 체감 반동이 커진다.[* 이렇게 위로 튀는 반동을 잡지 못하면 팔힘이 약하지 않아도 자동권총을 쓸 때 잼이 나기도 한다. 슬라이드가 후퇴하는 동안 반동을 잘 받아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적당히 총구가 위로 튀는 정도는 상관없지만, 파지법이 똑바르지 못하면 총이 손아귀에서 위쪽뿐만 아니라 사방팔방으로 요동치면서 약실이 열리는 타이밍과 탄피가 빠져나가는 타이밍이 안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론적으로 총구와 팔, 어깨가 같은 높이라면 반동을 직선으로 받아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반동도 뼈대로 간단히 받아낼 수 있지만, 총구가 이 팔과 어깨축에서 많이 벗어날수록 총이 위로 튀는 경향을 심하게 보인다. 손아귀가 슬라이드에 밀착할 정도로 올려쥐면 중지도 방아쇠울 아래에 밀착해, 반동으로 밀려났던 총이 돌아오면서 아래로 쳐지지 않게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양손으로 파지하겠다면 양 손 사이의 빈 공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손목이 흐느적거리지 않게 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리볼버의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자동권총은 손목이 흔들리면 송탄불량이 쉽게 나거니와, 리볼버라 할지라도 총구가 추가적으로 요동치면 조준선 정렬에 불리해지는 건 마찬가지다. 손목을 고정하는 요령은 미국식으로 손아귀에 힘을 꽉 줘서 악수하는 느낌[* 미국인들은 특히 이 미국식 악수 비유를 잘 받아들이는데, 미국식 악수 에티켓이자 군대식 악수 에티켓이기 때문이다. 총 잡는 걸 배우는 사람들이 군대나 경찰, 또는 그에 준할 정도로 미국식 남자다움을 추구하믄 사람들일 때가 많아서 한 손으로 힘 꽉 주는 미국식 악수라 하면 바로 알아듣는다. 간부 훈련과정이나 군인복무기본법 공부해봤다면 알겠지만 국군 에티켓도 악수는 미국식이 표준이다. 과거에 군대식 악수를 하는 군 출신 장관이 엄청 강경하다는 오해가 돈 적 있는데, 민간에서 악수를 두 손으로 굽신거리며 하는 게 일반적이었던 시절이라 시각 차이가 생긴 것이다.] 또는 무술에서 펀치할 때처럼 하삼지(중지, 약지, 소지) 위주로 힘을 주는 느낌으로 접근하는 방법들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반동을 받았을 때 손목이 위로 꺾이지만 않으면 된다. 격투기 가드처럼 손목을 앞으로 좀 꺾어서 고정하고 팔꿈치를 굽혀 반동을 받아내는 게 편한 사람도 있고, 팔을 완전히 쭉 펴고 힘을 줘서 반동을 받아내는 게 편한 사람도 있을 것이므로 인스트럭터 및 사수 개개인 사이의 차이가 있다. 팔꿈치를 굽혔다고 해서 무조건 림프 리스트 잼이 나는 건 아니고, 손목만 제대로 고정한다면 팔꿈치를 굽히는 게 속사에 유리하다 주장하는 인스트럭터도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중요한 건 총기가 흐느적거리지 않게끔 반동을 제어해주는 것이다. 설령 림프 리스트 잼이 나더라도 송탄불량, 탄피 끼임 등의 미미한 고장은 간단하게 야전해서 해결하는 게 사수의 기본 덕목이니 너무 겁 먹을 것도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