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권총/사격술 (문단 편집) === 썸-포워드(리어섬-이노스) 그립 === [[파일:Thumbforward.jpg]] 사진 속 총기는 글록 17이다. 이 파지법을 취했을 때 총기를 고정하는 힘의 방향도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jVbvwWtWIA|레니 맥길(Lenny Magill)의 강좌]] [[https://www.youtube.com/user/robleatham|롭 리어섬의 채널]] 일명 '''엄지 앞으로''' 자세. 엄지를 위로 든 한손 파지에서 총기 왼쪽의 빈 공간을 왼손으로 덮는다. 왼쪽 엄지로 전방을 가리킨다. 레디 포지션에서 왼손으로 목표지점을 찌르듯이 펀치하면 바로 조준이 되는 파지법이 나온다. 이를 현대식 아이소설리스 그립 또는 섬 포워드(Thumb-forward) 그립이라고 하며, 이 파지법을 연구, 고안한 IPSC 그랜드마스터 롭 리어섬(Rob Leatham)과 브라이언 이노스(Brian Enos)의 이름을 따 리어섬-이노스 그립이라고도 한다. 아예 왼손바닥에 힘을 실어 왼쪽을 확실하게 고정해준다. 또한 왼손 검지를 오른손 중지와 검지 사이에 집어넣어 양 손 사이의 틈을 줄이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눌러 고정하는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 실탄 액션슈팅 선수들 대다수가 추천하며, 실탄사격장 코치들도 아래의 팜 서포티드 그립 혹은 이걸 가르쳐준다. 일단 직접 자세를 잡다 보면 상당히 자연스럽게 손에 익는다. 리볼버나 조그만 총을 쓰느라고 그립을 바꾸다보면 헷갈릴 정도이다. 팔에 힘을 덜 들이고도 총을 튼튼하게 잡을 수 있으며, 직관적으로 왼손 엄지가 겨누는 쪽을 조준한다는 느낌으로 조준하기에도 용이하고, 권총 자체를 높게 쥘 수 있어 반동을 받아내고 조준선 정렬에 유리한 자세를 취하는 데에도 좋다. 오른손뿐만 아니라 왼손도 한껏 높게 쥐고 뻗어야 하는 특성상 총열이 많이 짧은 포켓건이나 약실부가 회전하는 데다 가스까지 새어나오는 [[리볼버]]를 쥘 때에는 제대로 취할 수 없다.[* [[S&W M500|매그넘 리볼버]]를 이 자세로 잡았다가 엄지손가락 절단된 사례도 있다.] 최대한 비슷한 효과를 내려면 섬 포워드의 원형(?)으로 회귀해 손가락을 구부린 채 겹친 피스트 그립으로 잡아야 한다. 구조상 왼손 엄지를 뻗기에는 어정쩡한 총을 잡을 때에는 평범한 피스트 그립으로 잡거나, 티컵처럼 왼손을 조금 낮추되 방아쇠울 근처에서 엄지를 펴서 지향 효과를 노리는 정도의 이득만 볼 수 있다. 실수로 슬라이드 멈치나 탄창멈치, 안전장치 등을 건드릴 수 있어서 손가락의 위치에 신경 쓰고 악력을 기르는 게 좋다. 이건 개인마다 손 모양도 다르도 총기마다 부품 모양이 다르니까 어쩔 수 없는 문제이며, 개인 총기가 있는 사람들은 애프터마켓 부품으로 슬라이드 멈치나 안전장치를 바꾸기도 한다. 미국에는 슬라이드 멈치 건드려지는 게 귀찮다며 그냥 빼 버리는 사람도 있다. [[M1911]]과 같이 총열도 적당히 길고, 액션슈팅 시 안전장치 풀고 즉시 속사하는 법을 익혀야 하는 표준 사이즈 자동권총 사용 시에는 단점이랄 게 거의 없다. 오른손 엄지가 왼손과 만나는 굴곡이 딱 안전장치 위치이기도 하고, 왼손 엄지를 뻗는다고 해서 손가락에 걸릴 것도 없는 데다 오른손을 깊고 높게 잡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글록]]과 같은 폴리머 권총 역시 이렇게 잡는 데 하자가 없다. 나쁘게 말하면 액션슈팅 매치에 자주 나오는 권총들을 잡는 데 특화된 파지법이지만, 그 권총들이 전세계에서 상당히 보편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될 건 없다. 이 파지법이 액션슈팅 선수들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것도 결국 정확하고 안정적인 속사에 유리하다는 점이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http://www.handgunsmag.com/tactics-training/tactics_training_combatg_100306/|섬 포워드 그립에 대한 글]]. 영어가 된다면 읽어보자. 상기한 섬 포워드의 장, 단점은 물론 엄지를 교차하는 파지법과의 비교 및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팁들도 나와 있다. 글쓴이는 섬 포워드가 숙련된 사수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를 분석하면서도, 전문가들 사이의 미묘한 의견 차이나, 초보자들이 함부로 섬 포워드를 시도하기 어려운 이유도 함께 소개한다. 또한 초짜들에게는 아래의 위버, 크러쉬 그립을 추천한다. 현대에 와서는 액션슈터나 전술사격 요원이나 처음부터 섬 포워드로 배운다. 사람에 따라 왼손 엄지를 총에 닿게 뻗느냐 마느냐, 그리고 왼손 검지가 오른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닿게끔 쥐느냐 그냥 왼손가락을 오른손가락 위에 포개느냐 정도의 디테일 차이가 있다. 왼손 엄지로 총열을 잡아주는 게 좋다는 사람도 있고, 왼손 때문에 총열이 틀어지는 게 신경 쓰이므로 떼는 게 좋다는 사람도 있다. 반동 제어에는 정말 좋지만 장시간 취하기에는 그리 좋은 자세가 아니다. 아무리 힘이 좋고 요령이 좋은 사람도 오래 취하면 뒷목이 땡기고 팔이 아플 수밖에 없다. 하지만 권총은 평시에는 권총집에 모셔두는 은닉 무기 또는 보조 무기이며, 뽑아서 운용하는 상황은 대개 속사가 더 중요한 근접전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는 소총의 시 클램프 파지법과 마찬가지로 파이팅 스탠스와 궁합이 좋아 자주 쓰인다. 속사시 소총 파지법과 권총 파지법을 일관적으로 취함으로서 불필요한 머슬 메모리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이 소총 시 클램프 파지법과 유사하다는 점 때문에 현대 속사 및 전술사격에서 애용된다. 군인이든 경찰이든 액션슈팅 선수든 권총 속사를 배울만한 사람들은 백이면 백 소총 속사도 배울만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보조무기인 권총의 특성상 소총 훈련의 비중이 더 높을 수도 있다. 이럴 때 권총의 특성에만 어울리고 소총 파지법과는 이질적인 다른 파지법을 배우기보다, 시 그립과 손 모양과 전방을 펀치한다는 방법론이 최대한 비슷한 섬 포워드를 익힘으로써 시간과 노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참부 사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섬 포워드로 반동을 제어하는 또 다른 중요한 원리가 바로 손목이 고정된다는 점이다. 사람 손은 새끼손가락으로 뭔가를 움켜쥐고 엄지로 전방을 찌르면 자연스럽게 손목이 고정(lock)되는데[* 합기도 손목술기나, 주짓수, 유도 등에서 도복 옷깃 잡는 걸 해 봤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권총 전술사격시의 wrist lock이 무술에서의 wrist lock과 비슷한 원리라고 해설하는 사람도 있다.], 이 원리로 자동권총 송탄불량의 주범인 림프 리스트 문제도 예방하고 반동 제어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창작물 등지에서는 택티컬함을 강조하는 총기 액션 영화 등이 아니면 아직 자주 나오는 자세는 아니지만, 총기 전문가들을 모셔서 검수를 거친 매체들에서는 조금씩 나오고 있다. [[배틀필드 4]]는 이 방법으로 모든 권총을 잡으며 의외로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권총 잡는 자세도 자세히 보면 썸 포워드다. [[MBC]] 드라마 [[검은태양]]에서도 주인공 한지혁([[남궁민]])을 비롯한 [[국가정보원|NIS]] 요원들이 [[글록|권총]]을 잡을 때 상시 썸 포워드 자세를 유지한다. 썸 포워드와 큰 틀은 같지만 세부사항은 약간 다른 변형 파지법들도 있다. * 피스트 그립(아이소설리스 그립) [[파일:attachment/피스트그립.jpg]] Isosceles Grip 한손 파지법을 취하고, 왼손바닥을 오른손이 가려주지 못한 그립 측면을 덮듯이 가져다대고 왼손가락으로 오른손가락 위를 덮어준다. 그립을 확고하게 모든 방향에서 단단하게 감싸쥐고, 왼손 검지를 방아쇠울 아래쪽에 밀착시켜서 안정도를 높일 것. 왼손 엄지는 오른손 엄지 측면, 혹은 변형식으로 아래쪽에 댄다. 이때 손에 힘을 주는 비율은 왼손,오른손 각각 6:4 혹은 7:3 정도로 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사람에 따라 왼손 엄지가 위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섬-포워드와 비슷한 이유로 섬-업(Thumbs-up) 그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내가 고자라니]]에서 [[상하이 조(야인시대)]]가 [[발터 P38]] 권총을 쏠 때 섬-업으로 파지한다. 총기 리뷰어인 [[hickok45]]도 채프먼 스탠스에 왼손 엄지가 위로 가는 방식으로 사격할 때가 많다. 21세기 이후로는 전술사격, 액션슈팅에서는 섬 포워드가 유명해져서, 오히려 섬 포워드의 원형격이면서도 쓰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 섬-업 그립 섬 포워드와 기본적으로 같은 형태이지만, 양 엄지, 특히 왼손 엄지가 전방이 아닌 45도 정도 위를 본다. 섬 포워드에서의 한 손 파지법처럼 오른손 엄지를 세워서 높게 잡는 것까지는 같은데, 위버나 채프먼 스탠스처럼 왼팔을 굽히는 자세를 취하면 자연스럽게 왼손 엄지도 오른손 엄지랑 비슷하게 위쪽을 향하게끔 정렬된다. 보통 팔을 쭉 뻗을수록 섬 포워드가 편하고, 팔을 굽힐수록 이쪽이 편하다. 장점과 주의사항 역시 섬 포워드와 거의 비슷한데, 이 쪽은 리볼버를 잡아도 손가락이 약실에 닿을 위험이 더 적다는 차이점이 있다. 영화 [[존 윅]] 시리즈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근접 사격을 할 때 자주 취하는 파지법이다. 물론 팔 쭉 뻗어서 쏘고 한 손으로 쏠 때는 파지법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근거리에서 팔 굽히고 쏠 때는 섬 업으로 잡는 장면이 많다. * 핑거 오버 트리거가드 그립 [[파일:FOTGG.jpg]] Finger over trigger guard grip. 이름 그대로 손가락(받치는 손의 검지)이 방아쇠울로 올라가는 그립법이다. 위의 섬 포워드 그립에서 받치는 손의 검지만 방아쇠울에 걸친다고 보면 될 듯. 사실 의견이 분분한 그립법이기도 한데, 이 그립법의 사용자들은 "총을 더 강하게 그러잡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서브컴팩트급 소형권총의 반동제어에 유리하다"라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이 그립법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한 손가락이 다른 방향으로 가면서 손 모양이 변화해 총을 받쳐주는 압박이 줄어드니 반동 제어에 그리 유용하지 못하다"라고 반박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 파지법으로 쥐어보면 받치는 손에 힘이 더 들어가는 편이고 섬 포워드에 비해서 익숙해지는 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리긴 한다고. 그래도 손이 커서 서브컴팩트급 권총이나 컴팩트급 중에서도 조금 작은 종류의 총들을 쥐기가 영 불편한 사람들[* 사실 손이 큰 사람들은 서브컴팩트는 물론이고 글록19 같은 컴팩트 사이즈 권총도 조금 미묘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렇다고 손에 맞춰 풀사이즈 권총만 쓸 수는 없는 일이고 상황에 따라선 이런 작은 총들만 쓸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 이런저런 그립법을 연습한다는 듯.]이나, 이 그립법을 계속 써오던 사람들은 이쪽이 익숙한지라 계속 사용한다고 하며, 일부 사람들은 기본적으론 섬 포워드 그립을 쓰다가도 특정 총에 한해서 이 그립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 [[글록]], [[베레타 M9]], [[SIG P226]], [[발터 P99]], [[IMI Desert Eagle]] 등 상당수의 권총들이 방아쇠울 앞쪽에 손가락을 걸기 쉽도록 직선형으로 되어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물론 개중에는 그 용도가 아니라 앞쪽의 레일에 전술라이트 등을 장비하기 좋도록 각도를 맞춰놓은 경우도 있긴 하다.] 은근히 이 파지법을 쓰는 사람들이 나름 있는 듯 하다.[* 세계적 명사수인 제리 미출렉 옹도 권총 파지법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에서 "사격대회에서 이 그립으로 우승한 사람을 본 적이 있다"라고 언급한다. 물론 다른 대회에선 대부분 섬 포워드 그립 쓰는 사람들이 우승했다고.] 유튜버이자 아마도 미 공군 특수부대 전역자인 [[https://www.youtube.com/c/GarandThumb/|Garand Thumb]]이라는 사람이 흔치 않은 이 파지법의 사용자이다. 전술 조명이 달린 권총이 아니라면 대부분 이 파지법으로 잡는 듯. 섬 포워드에서 보조 손 모양만 살짝 달라지니 그렇게 이질적인 파지법은 아니다. 애초에 사람마다 손 모양이 다르고 총기마다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파지법 간 우열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각자에게 잘 맞는 견고한 파지법은 다를 수 있다. 실제로 어떤 여성 액션 슈팅 선수 중에는 아예 검지만이 아니라 중지까지 손가락 2개를 올려 잡는 경우도 있었다. 손이 작은 편인데도 사용하는 총이 큰 편이라 이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본인이 편하다고 하는 데다 그럼에도 대회까지 나가서 호성적을 올리는 것을 보면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정석적이냐 또는 얼마나 멋있냐 보다는 나에게 맞는 방법이 최적이라는 것일 듯. 이 파지법의 또 다른 의의는 보조 손 검지가 방아쇠울을 가려줘서, 주 손 검지가 안 들어가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요즘은 섬 포워드가 워낙 유명해서 굳이 안 가르치는 사람도 많지만, 80-90년대에 훈련받은 사람들은 이 때문에 방아쇠울에 검지 걸치고 위버 그립으로 잡거나, 섬 포워드를 받아들여서 이 핑거 오버 트리거가드 그립을 취한다. 님로드 작전 때 SAS 요원들도 핑거 오버 트리거가드+위버 그립으로 권총을 파지했다. 이 파지법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권총 레일에 부착할 전술라이트 혹은 레이저 같은 액세서리를 사용 할 시에 다른 파지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