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란(소설) (문단 편집) ==== 양기란 ==== 본작의 제목이 되기도 한 이름(기란[* 奇蘭. 기이한 난초라는 뜻.])을 지닌 인물로, 본작의 여주인공이다. 작중 직위는 쭉 귀인으로 고정되어있으며, 배정받은 궁은 홍월궁. '서촉' 이라는 지방의 양씨 가문[* 서촉을 지배하는 가문이라고 한다.] 출생.[* 서촉 지방은 드넓은 초원이 있고 좀 가다보면 사막과도 맞닿는다고 하는걸 봐선 현실 중국으로 치면 실크로드에 인접한 지역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때문인지 머리색에 붉은기가 돈다. 설정상 매우 빼어난 미인으로 기본적으로 활기찬 인상인듯. --덤으로 [[거유|몸매도 좋다]]--[* 윤이랑 [[섹스|이거]]할 때마다 '풍만한 가슴' 이라는 말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 본인 왈 자기는 '불같이 사랑하고 돌아설 땐 얼음같이 차가운 서촉 여자' 라고 한다.[* 그리고 기란의 행적은 이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1~2권 때 윤이랑 사랑에 빠질 땐 그토록 열정적인 기란이 냉궁행 당하고 고생하면서 흑화한 다음엔 같은 사람 맞냐는 수준으로 냉랭해진게 그걸 증명한다.] 가족관계로는 아버지, 오라버니 해업, 양자매이자 훗날 해업의 아내가 되는 소소가 있다.[* 사실 기란과 소소는 소소 쪽이 양씨 가문의 친딸, 기란은 양녀인 입장이라고.] 친한 관계이자 나중에 궁까지 따라온 원래 가문의 시녀로는 조야맥이 있다.[*스포 근데 훗날 이 야맥에거 엄청 통수를 후드러맞게 된다.] 궁에 들어온 뒤에는 좀 고지식하긴 해도 언제나 자신에게 충직한 '유초' 라는 궁녀[* 직위는 초시. 작중 초시로 묘사되는 '초' 자 돌림의 궁녀들(유초, 정초, 소초, 미초 등)의 언행이나 작중행적을 보면 이들(초시)은 일반 궁녀보다 좀 더 높은 서열에 해당하며 후궁이나 황후, 태후의 직속 보좌 역할을 하는듯.]도 얻게 된다. 성격은 솔직대범하고 활기차며 당당한 성격. 이 때문에 궁 초기에는 은근 돌발행동을 하기도 했지만[* 무려 반말까지 깐 적도 있다. 물론 극초기에 이런 건 아니고, 윤과 꽤 친밀해지고 나서.] 황제 윤에겐 이런 특징이 매력적으로 비쳐졌는지 그의 호감을 사는 요소로 작용했다. 궁 초기 시절에는 궁중암투에도 별 관심 없었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을 신경쓰는 경향이 강했지만 조야맥의 음모와 이 음모에 여러 이유로 숟가락 얹으려는 세력들[* 황후 현인, 자불태후, 효열태후 등]에 휘말려 황제의 친척인 이친왕 '휘' 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에 관한 누명을 쓰고 [[냉궁]]행이 되고 만다. 게다가 야맥의 술수 때문에 불임을 유발하는 삼제합탕까지 의도치 않게 먹게 되었는데, 이것도 기란이 내쳐지는데 한 몫 했다.[* 윤은 기란을 구명하려 했으나 여러 주변 정황 때문에 기란을 일찍 불러들이면 황실 내에서 더 위험해질거라 판단하고 그런 세력들이 좀 눌러질 때까지 기란을 냉궁에 두고 암묵적으로 보호하는 걸 택했다.] [[냉궁]]에 사는 동안 누군가[* 빼박 윤이다.]가 음식 등을 지원해줘서 냉궁행이 된 다른 후궁들에 비하면 그래도 편하게 살았지만[* 냉궁은 보통 사고를 치거나 제거할 필요가 있어서 보내진 후궁들이 사는 곳이기에 땔감도 잘 안 들어오고 음식도 제대로 된 게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여기로 내몰린 후궁들은 힘들게 살다가 결국 죽거나 그 전에 자살해버리는 케이스가 부지기수이다.] 한때 황제[* 윤이 아니라 선대 황제.]에게 사랑받았다가 봄날 끝나고 냉궁으로 내쳐진 후궁들의 원귀들에 시달리면서, 또 누명 한 방에 순식간에 위치가 추락한 자신의 처지에 대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조망하게 되면서 [[흑화]]한다.[* 참고로 기란도 윤이 어느 정도 자기를 지키려고 냉궁에 오래 방치해뒀다는 것에 대해 깨닫긴 했다. 그렇지만 기란은 그런 사실보다도 불완전하기 그지없는데다 한 남자의 사랑을 위해 질릴듯이 평생동안 싸움박질이나 해야할 황실 후궁들의 처지와 황제의 옆자리를 공식적으로 차지하는 황후가 떡하니 존재하는 사실,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낳아줄 수 없는 자신의 처지(불임), 이런 상태에서 다른 여자들과 윤의 사랑을 얻기 위해 끝없이 갈등하고 애달복달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싫어져서 ─ 즉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부정적인 현실들이 감당 안 된다 여겨서 흑화한것이다.] 흑화 후엔 야맥에게 보복하고 후궁 생활을 죄다 정리해버린 후 서촉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굳힌다. 그래서 기란은 황제에게 계속 냉랭하게 대하며[* 황제 뿐만이 아니라 주변인들에게도 어느 정도 가시가 섞인 투로 대하는게 눈에 띄게 늘어난다. 그래도 한 때 사이가 안 좋았던 원귀인이 모종의 이유로 정신이상의 상태에 빠지자 (기란의 냉궁 생활 후 만난 원귀인이 누가 있든 없든 헛소리를 계속 하고 뭔가에 겁에 질린 듯 떠는 걸 보면 [[트라우마]]에서 기인한 [[정신분열증]]과 증세가 비슷해보인다) 과거의 악감정을 접어두고 그녀를 기꺼이 자기 궁 내에서 생활하게 해주는 등의 온정을 배풀며, 과거와 달리 악감정을 철저하게 숨기고 예의바르게 황후 현인을 대하는 등의 놀라운 위장술을 선보인다.] 황제를 의도했든 의도치 않든 떠보는(...) 행위를 주로 하게 된다. 참고로 이 때 효열과 다시 접선이 생기는데, 원한으로 망가진 끝에 기란 보고도 자기처럼 되라 종용하는 효열을 보고 '''자기는 절대로 그리 되지 않겠다'''[* 즉 원한에 먹혀서 남의 인생 망치는데 골몰하는, 인격적으로 망가진 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뜻.]라고 결심한다.[* 기란이 모든 영광을 다 청산하고 서촉으로 돌아가려 한 데는 효열의 영향도 분명 있을지도 모른다. 효열의 과거는 기란과도 닮아있었고 (둘 다 순진한 처녀였으며 황제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그러나 이런저런 사정이 겹쳐서 황재의 총애가 온전히 자기의 것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다. 심지어 효열은 한 술 더 떠서 남편에게 정치적 도구로 이용당했다) 기란은 효열과 비슷하게 흑화의 과도기를 걷다가 끝내 효열처럼 전락하며 황궁의 어둠으로 살게 될 입장일지도 몰랐기 때문. 그러니 아예 황제의 애정 가지고 씨름할 필요 없는 황궁 밖이자 고향인 서촉으로 가길 갈망했을지도.] 그러나 윤이 --밀당에 지쳐서-- 드디어 자기에겐 기란밖에 없다, 떠나지 말라는 간절한 진심을 드러냈고, 윤의 도움으로 만난 소소와의 대화에서 기란 스스로 윤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깨달은 것이 겹쳐서 '''윤을 떠날 수 없다는 자기의 마음을 인정한다'''. 결국 윤과 윤-기란을 지지하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철저한 계획 끝에 자기를 엿먹였던 야맥에게 역관광을 먹이는데 성공하고 야맥의 배후에 효열태후와 황후 현인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둘의 진상[* 남편이자 선황에게 지독한 증오를 품게 되어 정신적으로 고통받다가 ''이까짓 황가 멸해버려라!'''를 결심하고 윤의 대에서 황가 멸망을 시도하려 한 효열, 양부라 알려졌던 유친왕과 사실 간통하는 관계였으며 윤을 치워버리고 유친왕을 권력줄에 앉히기 위해 이런저런 음모를 꾸미던 현인.]을 알게 된다. 그러나 효열의 독에 당해 진상을 윤에게 알리려다 몸이 마비되지만, 윤이 기란에게 배정했던 삼척[* 서촉과 마찬가지로 원래 황실과 그닥 사이가 안 좋았던 지방으로 윤의 신하 중 하나인 유천수의 출신지이기도 하다. (여긴 한 술 더떠서 자기내들끼리 자치구(...)를 이뤄 생활했다고 언급된다.) 지리적 특색 탓에 독초와 뱀 등을 기르고 독 쓰기로 유명한 지방이라고.]의 독 잘 쓰는 궁녀 매요가 해독초를 줘서 마비를 풀어준다.[* 효열이 쓴 향은 맡은 사람의 몸이 의식은 깨어있되 신체가 마비되는 계열이었으나, 매요가 쓴 해독초는 향을 맡으면 그런 몸의 마비를 푸는 계열의 해독초였다.] 덕분에 기란은 마비에서 풀려나 윤에게 갈 수 있게 된다. 근데 윤도 그 전에 진상파악을 해놔서(...) 현인에게 역관광을 때리고 있었다. 모든 것이 해결된 이후엔 황후 자리를 받을 뻔도 했지만, 황후가 되어봤자 이런저런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던가 또 궁중 내 후궁들과 씨름박질로 힘겨워할 일 등을 고려해서 그저 귀인의 자리로 남는다.[* 황후 문제는 윤이 독 든 차를 먹고 (원래 현인이 윤을 꼭두각시 황제로 만들거나 황제 자리에서 내쫓을 용도로 먹이려던 차였다. 근데 윤이 역으로 현인에게 이걸 먹게 해버린 것(...)) 평생 인사불성 상태로 살게 된 현인에게 '''쭉 꼭두각시 황후 자리를 맡겨버림으로써''' 해결했다. --신통방통-- 사실 이 시점의 현인은 가진 세력을 모조리 다 잃어버렸기에 그나마 살아남은 친혈육 훤을 제외하면 남는 것도 없었고, 훤은 그냥 유친왕의 자식으로만 클 예정인데다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돌봐지는 중이어서 현인을 갖다가 뭘 어찌 해줄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다. --아니 그 전에 걔 너무 꼬맹이야--] 귀인의 자리지만 사실상 황후 취급인지라 윤의 사랑을 받으며 [[해피엔딩]]. 그리고 삼제합탕 후유증이 나았는지 3권 후반부에선 결국 회임했으며, 결말부에서 --딸 낳고 싶다는 본인 소망과 달리[* 기란은 황실 내에서 권력과 관련해 치여살지 않을 딸을 원했다.] 아빠 닮아 육촌 당숙에게 귀염성은 하나도 없다는 평을 받는-- 황자 신(新)을 슬하에 둔 것으로 나왔다. 누명쓰고 냉궁 생활을 했다가 막 돌아온 시점만 되어서도 '''어진 황후의 자리를 위협하는 못된 후궁''' 정도의 이미지가 박혀있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기란에 대한 세간의 오해도 많이 풀렸는지 결말부 돼서는 '''몸이 아픈 황후를 존중하는 뜻에서 황후 자리도 거절하고 평생 귀인으로 살겠다는 결정을 내린 착하고 고상한 양귀인'''이라는 평을 받게 되는듯.[* 아닌게 아니라 황실과 꽤 거리가 있는 삼척에서 수도로 상경해서 이제 막 궁녀 생활을 시작하게 된 어린 궁녀 '은녹'(결말부에 등장하는 어린 궁녀)이 양귀인을 보자마자 딱 저런 평을 내릴 정도니, 양귀인에 대한 현재 세간의 인식이 저렇다는걸 잘 알 수 있다. 아직도 오해가 퍼져있다면 한창 궁 밖에서 생활하다가 이제 막 궁에 들어온 어린 궁녀가 저런 호의적인 평가를 기란에게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