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뉴욕시 (문단 편집) == 위상 == 1790년 이래 미국 수도로서의 지위는 상실했으나, 미국 내 상업·금융·무역의 중심지이자 공업도시로서 여전히 경제적 수도에 준하는 위치에 있다. 아울러 많은 박물관·극장·영화관 등 미국 문화의 중심지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자체 인구도 2020년 기준 약 860만으로 이는 미국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인구 수치다.[* 2위는 약 400만 명인 [[로스앤젤레스]].] 여기에 교외 지역까지 포함한다면 1,600만 명이 넘는 방대한 인구가 매일 활보하는 이 거대도시는 미국 내에서도 독특하고 독자적인 세계를 이룬다. 즉 뉴욕에 가면 미국이라는 느낌보다는 뉴욕만의 독특한 느낌이 더 짙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뉴욕은 화려하면서도 바쁘고 정신없는 분위기가 강하지만 사실 미국의 디폴트값 분위기는 평화롭고 느긋하며 자연친화적이고 목가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다른 [[미국인]]들은 [[뉴요커]]를 미국인이 아니라고 보기도 하며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등의 지역 사람들과는 다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음악 건축 영화 디자인 현대미술 등 예술분야를 선도하는 도시이기도 하며 화려하고 세련된 현대식빌딩과 운치있고 웅장한 고틱빌딩이 어우러져 압도감과 탄성이 나오는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뉴욕에서 시작된 건축물과 인테리어 양식은 세계로 뻗어나간다. || {{{#!wiki style="margin: -26.5px -10px -6px" [[파일:1840 브로드웨이.jpg|width=100%]]}}} || || '''{{{#fff 1840년의 [[브로드웨이|{{{#fff 브로드웨이}}}]]}}}''' || > 대체로 뉴욕항에서 몇십리 지나지 않았는데도 가구[* 街衢: 거리와 교차로] 사통팔달 넓고 좁고 모두 자로 잰 것처럼 머리카락과 같이 똑바르다. 좌우에 시사[* 市肆: 상점 가게]가 4,5층에서 10여층까지 이르는데 금색 푸른색이 휘황하다. 밤에는 전매[* 電煤: 전기등과 그을음, 즉 가스등을 의미한다.]를 밝혀 달과 별에게서 빛을 빼앗는다. 거리 위로 다리를 놓고 철길을 설치하여 기차를 가게하는데 도처에 그러하다.[* 당시 뉴욕 지하철은 개통되기 전이었고 다른 철도교통도 지상으로 다녔다. [[뉴욕 지하철]]도 1863년부터 고가로 다닌 게 시작이지만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던 시점에 [[지하화]]되었으며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과 [[펜실베이니아역(뉴욕)|펜 역]]은 전부 20세기에 세워졌다.] 거주인이 삼백만 가까이 되고 어깨가 마주치고 마차 바퀴가 부딪혀 끊이지 않고 음악소리와 유희가 사계절 끊이지 않아 "長春園裡無愁地 不夜城中極樂天"[* "늘 봄날 같은 정원에 근심이 없는 곳, 밤이 없는 성안의 천상"이라는 의미.]이라고 할 만하다. 이곳에는 [[아프리카|亞非加洲]]에서 온 [[흑인]]이 많아 힘세고 충성스러우며 근면하다. >---- > <해천추범(海天秋帆)> - [[민영익]]의 세계일주 >뉴욕은 정말 화려하고 멋진 도시 같아요. >---- >[[주디 애벗]], [[키다리 아저씨]] 중에서 과거 미국으로 온 이민자들은 [[대서양]]을 건너 뉴욕 만([[허드슨 강]] 하구)에 이르렀을 때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뉴욕의 마천루들과 그 속의 복잡함을 보고 압도감과 [[아메리칸 드림|야망을 느꼈다]]고 한다. 1883년 뉴욕을 방문한 조선의 [[보빙사]]도 선진 문명의 산물인 거대한 뉴욕 시티를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화이관|그들이 기존에 알던 세상]]과 완전히 다른 세상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은 아메리카 대륙, 즉 미국 땅에 최초로 발을 내딛은 조선인이자 최초의 미국 유학을 한 조선인이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사신단이 베이징과 도쿄를 오가는 일은 연례적으로 있어와지만, 이들 도시도 아직 고층빌딩이 세워지기 한참전의 일이었다. 보빙사가 뉴욕을 방문했을 때도 이미 [[브루클린 대교]]가 완공된 상태였으며, 1896년 [[민영익]]이 세계일주를 하며 뉴욕을 다시 방문했을 때에는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과 당대 초고층인 맨해튼 생명보험 빌딩과 같이 100m가 넘어가는 빌딩들이 대거 들어선 시기였다. 이 당시에는 뉴욕만큼 고층건물이 많은 도시는 없었고,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도 당시 기준으로는 잘 되어있었다. 이러한 [[메갈로폴리스]]를 처음 경험하였으니 조선에서 온 보빙사들이 뉴욕을 보면서 경외감을 느꼈다는 표현은 빈말이 아닌 셈이다. 물론 현대에는 웬만한 개도국의 대도시에서조차도 마천루와 극악의 교통체증을 겪는것은 매우 흔한 일이 된지 오래이고, 뉴욕의 인프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노후화되었기도 하고, 오래된 건물의 재개발도 제한되어이있기 때문에 뉴욕을 봐도 오래된 서양풍 도시라는 느낌이 들수는 있다. [[맨해튼]]은 뉴욕의 중심지이고 할렘이 있는 북부 맨해튼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땅값과 집값이 가장 비싼 편이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부촌]]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압도적인 위상 때문에 뉴욕을 미국의 수도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 D.C.]]이고 뉴욕은 미국의 경제 중심지에 해당되는 도시다. 그리고 뉴욕은 '''[[뉴욕주]]의 주도도 아니다.'''[* [[뉴욕주]]의 주도는 [[올버니]]이다.] [[LA]]와 함께 예술 방면으로도 유명한 도시다.[* 로스앤젤레스가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영화]]·[[드라마]]·[[대중음악]] 중심의 미국의 상업적 대중문화 시장을 대표한다면, 뉴욕은 [[뮤지컬]]·[[예술영화]]·[[오케스트라]] 중심의 예술적 측면이 조금 더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 [[타임스 스퀘어]]가 있는 뉴욕 최대 번화가인 맨해튼의 [[브로드웨이]]는 세계 공연 예술의 중심 지역으로 영국의 [[웨스트엔드]]와 함께 세계 연극, 뮤지컬 공연무대의 상징같은 곳이다. 물론 전자가 인지도는 훨씬 높다. 즉 [[뮤지컬]]에서 성공하고 싶어하는 배우, 극작가들은 브로드웨이는 꼭 거치고 간다. 그 외에도 전 세계에 있는 클래식 계에서 꼭 공연하고 싶어하는 극장으로 뽑고 있는 [[카네기 홀]]과 링컨 센터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해 있다. 패션, 다자인, 사진 그 외 여러 미술 관련으로 전세계의 전문가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며, 그에 따른 인재들이나 부자 자녀, 심지어는 왕실과 고위층 자녀들이 유학을 오기도 한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파슨스]](Parsons), [[SVA]], [[프랫 인스티튜트|프랫]](Pratt), [[패션 공과대학교|FIT]] 등과 같은 유명한 미대들이 모두 뉴욕에 있다. 한국인들도 뉴욕에 와서 미술 공부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일단 유학가는 곳이 미국인만큼 유학생들은 영어를 잘하는 게 중요하긴 하다. 국제적으로는 대무역항으로서 대서양 항로의 서단에 위치하는 가장 중요한 항구였지만 요즘은 [[뉴저지]]에 밀리고 있다.[* 사실 이건 [[부산신항]]처럼 인근에 신항만을 개발하고 기존의 맨해튼 상업항 부지는 공원화시키거나 도시개발을 진행한 것이다.] 이후 1920년대 이후부턴 런던과 함께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런던을 아예 대체한 금융 중심지로 약간 잘못 아는 사람도 있으나, 런던이 비록 [[브렉시트]] 등으로 자본이 많이 분산, 유출되어 명성이 좀 깎인 측면은 있지만 [[로이드]], [[바클리스]], [[HSBC]] 등 다국적 은행과 기업들을 위시해서 아직까지도 세계금융의 중요한 요소들을 결정하는 주요 금융도시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역시 2010년대 중후반 이후 반정부 시위 등으로 중공에 반대하는 자본들이 유출, 분산되어 명성이 좀 깎인 측면은 있지만, [[홍콩증권거래소]]는 여전히 아시아 제일의 상장사 수를 자랑한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미국의 국제적인 지위 향상과 더불어 세계 경제에 대한 지배적 지위가 한층 강화되었으며, 1946년 UN 본부가 설치된 후에는 국제 외교, 정치의 핵심 지역이 되었다. 하나의 도시로 따진다면 전 세계에서 명실상부 마천루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마천루를 200미터 높이 이상의 건물로 정의했을 때 뉴욕시 한 곳에만 100채가 넘는 마천루가 있으며, 이는 뉴욕을 제외한 다른 미국의 도시들에 있는 마천루의 개수를 전부 합친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400미터 높이를 초과하는 매우 높은 마천루는 미국에 현재 총 7채가 있는데 이 중에 5채가 뉴욕에 있으니[* 나머지 두개는 [[시카고]]에 있는 [[윌리스 타워]]와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 타워이다.] 정말 뉴욕의 위상과 경쟁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짐작이 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