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만어 (문단 편집) == 명칭 문제 == 중화민국에서는 주로 臺語[* 台(별 태)는 臺(돈대 대)의 속자로 쓰기도 하는데, 공문서에서는 臺를 쓰고 일상생활에서는 台를 많이 쓴다. 특히 '대만어'는 台語라고 표기하는 것이 훨씬 많이 보인다. 다만 [[중화민국 교육부]]는 臺를 표준으로 쓰도록 하고 있다.][* 표준중국어 발음으로 ㄊㄞˊㄩˇ, 대만어 발음으로 Tâi-gí.]라고 한다. 閩南語[* 표준중국어 발음으로 ㄇㄧㄣˇㄋㄢˊㄩˇ, 대만어 발음으로 Bân-lâm-gú. 여담으로 같은 語를 대만어에서 두 가지로 읽는데, gí는 白讀(구어음)이고, gú는 文讀(서면어음)이다.]라고도 한다. 원래 중국어에서 국가의 언어를 나타내는 말로 단음절 뒤에는 語(말씀 어)[* 예를 들어 國語, 華語, 漢語(이 셋은 모두 표준 중국어), 韓語(한국어), 英語(영어), 美語(미국 영어), 日語(일어)로 쓰는 식이다.]를, 쌍음절 뒤에는 話(말할 화)[* 예를 들어 中國話, 韓國話, 日本話로 쓰는 식이다. 美國話나 英國話라고 쓰지는 않는다.]를 붙이는데, 예외로 민남어는 쌍음절 뒤인데도 중화민국에서 閩南語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대만일치시기]] 시절부터 이 언어를 台湾語라고 하며, 지금도 일본 서점에서 台湾語라고 써 있으면 바로 이 대만어를 가르쳐주는 책이다. 한국에서 '대만어'라고 할 때 중화민국에서 쓰는 표준중국어와 헷갈리는 모습과 대조된다.[* 일본에서 중화민국의 표준중국어는 台湾華語라고 한다.] [youtube(WweOAI4XH8c)] 2011년 [[중화민국 교육부]]가 대만어 교과서를 출판할 때 표지에 台語라고 쓰던 걸 閩南語로 바꾸면서 일부 학자들과 민진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정 요구가 나왔는데, 사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학술적으로 대만어는 민남어의 하위 개념일 뿐이다. 영상을 보면 閩南語의 閩(종족 이름 민)이 '뱀'을 뜻하는 말로 민족 비하[* 옛날부터 한족들이 다른 민족에 나쁜 뜻의 한자를 붙여주기는 했다. 倭(키가 작을 왜), 蠻(오랑캐 만), 狄(오랑캐 적), 夷(오랑캐 이), 匈奴([[흉노]]) , 濊貊([[예맥]]:흐릴 예, 북방인 맥)등. 閩의 부수도 虫(벌레 훼)를 따른다.]라고 하지를 않나, 민남어의 일종인 장주(漳州)어를 듣고 못 알아듣는 척 하고[* 사실 대만 서부의 중부 해안 지역은 이 방언을 쓴다.], [[입법원]]에서 "민남어라고 하면 우리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거냐!"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여러모로 '민남어'라는 개념을 부정하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대만어로 하는 연극 歌仔戲(가자희)가 장주나 천주(泉州)에서도 공연하면서 서로 통용되기도 하는 걸 보면 대만어, 장주어, 천주어는 모두 민남어의 하위 방언이 맞고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중화민국 내에서도 장주어나 천주어를 쓰는 곳이 있는데 대만어라고 하면 남부 지역에서 쓰이는 두 방언의 혼합 형태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런 논란이 발생하는 것은 이들이 [[언어]]의 명칭을 [[민족]](Nation)의 정체성과 연결시키기 때문이다.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몬테네그로어]], [[보스니아어]]의 차이는 매우 적어 이 언어들을 쓰는 화자끼리 서로 완벽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언어학적으로는 모두 같은 언어로 취급된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간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취급하려고 한다. 각각은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보스니아인으로 서로 간의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만어/민남어 명칭 논란도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다. '[[대만인]]'들이 쓰는 '모어'가 '대만어'라는 이름을 갖지 못하고 '중국 일부 지방의 언어'라는 뉘앙스를 가지게 되는 '민남어'라는 이름을 가진다면,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대만인들은 반감을 갖게 될 것이다. 반면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긍정하는 대만인들은 민남어라는 명칭에 그닥 반감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 '대만식 민남어'을 뭉뚱그려 '대만어'라고 부르는 것은 대만에서 쓰이는 여러 언어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대만인 중에서는 이미 표준중국어를 모어로 하는 사람도 적지 않으며, 그 외에도 [[객가어]], [[대만 제어|원주민 언어]]를 모어로 하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만식 민남어를 대만어로 칭하게 되면 표준중국어, 객가어, 원주민 언어 등이 대만의 언어가 아니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런 논쟁이 있어서인지 현재 중화민국 교육부에서는 臺灣閩南語(대만민남어)라는 명칭으로 타협을 본 듯 하다. 구글 검색창에 臺灣閩南語라고 입력하면, 중화민국 교육부와 관련된 자료가 상당수 출력된다. 그러나 교과서 표지에서는 여전히 그런 거 없이 閩南語라고만 적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