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도진우(슬램덩크) (문단 편집) === 감독의 어려움 === 도감독에게 있어서 또다른 변호는 바로 이 문서의 비판들이 감독의 어려움들은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 중에 지나친 작전과 기교는 오히려 아군을 혼란시킬 여지가 있다.[* 작중에서도 해남-능남전에서 윤대협을 포인트가드로 사용하는 비책을 펼친 유명호 감독과 '비책이란 결국 자신다움을 잃는 것'이라고 독백하는 남진모 감독을 서로 대비시키는 구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결과는 독자 모두가 잘 알듯 해남의 승리.] 이게 잘 되면 뛰어난 승부수와 통찰력이지만, 안 되면 [[명장놀이]]가 되어 버리고 만다. 도진우 입장에서는 상대방과 아군의 전력차가 확연하고 사전 대비도 충분히 한 만큼 괜한 변화를 일으키면 그게 쓸데없는 명장놀이로 이어질 것이라고 사전에 전략을 세우고 나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이 문서의 비판들은 대개 타당하지만, 도감독이 믿음의 농구를 했다고 한다면, 크게 봤을 때는 그렇게까지 책잡힐 만한 점은 아니다. 산왕은 무조건 우승을 노려야 하는 팀이다. 북산의 안감독이 풍전전에서 산왕을 의식해 꿋꿋이 북산의 장기인 런앤건으로 풍전을 맞상대한 것처럼, 도감독 역시 북산 정도의 팀, 전국대회 1회전은 힘 대 힘으로 이겨내지 않으면 우승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밀고 나갔을 수도 있다. 이것이 오판이었다 할지라도, 상당히 미세한 차이였으며 앞서 말했듯 북산은 만화적 이벤트가 너무 많았다. 경기 전 분석과 더불어 경기 중의 체감대로라면 도감독의 판단이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도진우 역시 30대의 젊은 감독이고 산왕을 맡아 승승장구하다 보니 나온 실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방심하지 않겠다는 그의 발언에 들어 있는 의중은 우리가 상대를 비디오 분석한 결과 북산이란 팀의 강약은 명확하니 우리가 세운 전술과 전략으로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즉, 우리가 방심하지 않고 상대에 대해 분석하고 대비한다면 질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는 점. 게다가 사실 첫번째 경기를 대비한 전략전술은 전국대회 단골팀인 풍전을 상대로 짰을 것이 틀림없으며, 북산전에 대한 대비는 북산이 풍전을 이기고 나서야 시작하는데 사실 빠르다고는 못하다. 북산 벤치가 산왕전까지 준비했던 것과는 대비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무래도 고등학교 농구팀이기에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니만큼 이 같은 모습이 틀렸다고 하기는 어렵다. 또한 산왕은 자타 공인하는 최고의 팀인 만큼, 북산을 상대로 지나치게 작전을 쓰고 산왕의 강점을 자신만만하게 펼치는 것이 아니라 북산의 약점을 파고드는 식의 플레이를 했을 경우 선수단의 반발에 직면했을 가능성도 있다. 산왕 선수들의 성격적인 묘사는 작중에서 그렇게까지 거칠지 않지만, 다들 숙소를 한 번씩 이탈한 경험이 있고 자존심과 자만심이 공존하는 고등학생들이다. 풍전의 젊은 감독처럼, 권위가 부족한 젊은 감독들은 선수단 사이에서의 위엄이나 지지도 유지가 상당히 중요하고 여기서 문제가 생기면 팀을 통제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 게다가 첫시합인북산전에서 그렇게 작전을 남발할경우 후에 예상되는 지학, 해남, 대영전이 더욱 힘들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산왕은 무조건 대회 우승을 염두에 두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북산처럼 이 한 경기에 모든 걸 쏟는 식의 운영은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며, 벤치 멤버의 기용 등 대회 전체를 보는 도감독의 큰 그림은 작중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최동오 대신 김낙수를 먼저 투입한 부분이나, 이제 막 농구를 시작해 4-5개월 단련한 1학년 신현필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한 것, 손목을 매만진 정성구를 보호 차원에서 더 뛰게 안하고 불러들인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선수 기용은 대회 흐름이 중후반부로 넘어가면 특정한 상황이 아니고선 나오지 않을 부분들이다. 존프레스로 찍어누르고 점수차를 계속 벌렸다면, 김낙수와 나머지 벤치 자원이 들어가고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을 것이다. 극장판에서도 벤치멤버들을 향한 도진우의 교체 지시가 흘러가듯 나오는데, 다음 경기가 지학고인 상황에서 1차전에 주전을 1분이라도 온존시키고 지학을 맞이하는 것이 당연히 유리하기 때문이다.] 작중 언급이 없어서 약간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추론이지만, 전국대회를 3연패했던 것처럼 큰 그림은 상당히 정확하게 그리고 있었을 가능성이 결코 낮지는 않다. 이 큰 그림을 그리다가 북산한테 잡아먹혔지만, 젊은 감독의 경험부족에서 나오는 실수라고 생각하는 것이, 생각하기에 따라선 어색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문서의 비판점이 생긴 이유는 아무래도 1점차 승부가 났기 때문에 ~만 안 했어도 안 졌다 식의 비판이지만 사실 비판점들은 패인의 부분적이지 결정적이지는 않았다. 산왕의 결정적인 패배 원인은 이명헌의 지적대로 강백호와 서태웅의 콤비 플레이에 제대로 대처를 못 해서였지 정대만에게 연속 3점 슛을 두들겨맞는 등의 엉터리 수비가 결정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