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성애 (문단 편집) == 용어의 역사 == * 서구 [[미셸 푸코|푸코]]의 연구에 따르면(<성의 역사>) 19세기까지는 "동성애적 정체성"을 칭하는 용어가 없었다. 대신 "동성애적 행태"를 칭하는 용어만이 있었다. 푸코는 최초로 '''동성애'''가 정체성으로 분류된 것이 1870년 칼 베스트팔(Karl Westphal)의 "정반대의 성적 감각(Contrary Sexual Feelings/Sensations)"에서부터라고 밝혔다. 17세기에는 여성 간의 동성애를 '''트리바디즘(Tribadism)''' 혹은 '''레즈비어니즘(Lesbianism)'''이라고 칭했다. 전자는 그리스어로 "비비다", "문지르다"라는 뜻의 "τρίβω(tríbō)"로부터 왔다고 한다. 여성 간의 성행위를 묘사하는 용어인 것이다. 후자는 지금까지도 널리 쓰이는 용어로서 그리스의 레스보스섬에서 여성들끼리 사랑을 나누었다는 데서 온 단어다. 이와 유사하게 레스보스섬에 살면서 여성들에게 사랑의 시를 썼던 여류 시인 [[사포(시인)|사포]]의 이름을 따 '''사피즘(Sapphism)'''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소도미(Sodomy)'''는 성경에 등장하는 타락의 도시 '소돔'에서 따온 말로 로마 시대인 96년의 저작에도 발견되고, 5세기 초에도 사용되고 있었다. 다만, 그 의미에 관하여 오늘날처럼 남성 간의 동성애적 행위를 나타내는 용어가 아니라, 동성 간의 성행위를 포함한 이성애적 변태 성행위를 모두 포괄하고 있다. 당대 교회가 정한 바에 따르면 남성 상위 체위가 아닌 모든 체위가 소도미에 해당한다. 더 나아가 수간이나 성노예로 사용하기 위해 거세하는 것 등도 포함한다. 하지만 영미권에선 현대에 들어와선 거의 완전히 동성애 행위를 모욕적으로 부르는 것으로 변해버렸다. 오늘날 독일어 ''Sodomie''나 노르웨이어 ''sodomi''는 수간만을 나타내는 말이다. '남색'이라는 뜻을 가진 ''Pederasty''는 본래 고대 그리스에서 미소년에 대한 남성들의 끌림 혹은 그들의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였으나, 18-19세기에 들어 동성애적 행위를 나타내는 용어가 되었다. 오늘날 동성애를 칭하는 용어인 '''Homosexuality'''는 어원적으로 그리스어 접두사 ''ομο-(homo-)''와 라틴어 ''sexualis''에 접미사가 붙어 변형된 것이며 "같음"을 뜻하는 접두사 Homo-와 "성"을 뜻하는 "Sexuality"가 결합됐다. 1868년 헝가리계 오스트리아인 작가였던 카를 마리아 케르트베니(Karl Maria Kertbeny)가 [[프로이센]]의 [[소도미법]] 개정을 촉구하는 글에서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1/1d/Homosexual.jpg|Homosexual]]"이라 쓴 것이 최초 용례이다. 영어권에서 Homosexual이라는 단어가 처음 쓰인 것은 독일의 리하르트 폰 크라프트에빙(Richard von Krafft-Ebing)이 성행위에 관하여 쓴 <성적 심리>의 번역본에서였다. 이 용어는 1906년 [[빌헬름 2세]]의 측근인 하르덴과 [[오일렌부르크 스캔들|오일렌부르크의 동성애 스캔들]]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그 후 정신분석학, 심리학, 정신병리학 등의 발달로 동성애를 나타내는 학술적 용어를 정립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소수자를 모두 한데 엮어서 "이상한" 놈들이라고 한 데서 '''퀴어(queer)'''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처음에는 매우 비하적인 의미였는데, 이에 대응하여 동성애자들은 본래 "행복한", "유쾌한"이라는 뜻을 가진 '''게이(gay)'''라는 단어로 스스로를 부르기 시작했다.[* 본래는 프랑스어 유래 단어인 'gai'에서 유래되었고, 현재까지도 이 단어는 프랑스어에서 쓰이기도 한다. 다만 발음이 '게이'와 비슷하다보니 되도록이면 쓰기를 자제하는 편이며 차별의 의미가 아니라 괜한 오해의 소지를 피하기 위함이다.] 스스로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자 나중에는 비하적 의미였던 퀴어가 오히려 긍정적인 의미로 선해되어 받아들여졌다. * 한국 동성애(同性愛)라는 표현은 1910–1920년대 일본에서 이른바 '통속성욕학(通俗性欲学) 붐'이 일던 시기에 성과학서 용어들을 한자어로 번역하면서 고안됐다. 한국어권에서는 [[일제강점기]] 시기 출판물에서 동성애의 용례를 찾아볼 수 있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21020600239201003&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21-02-06&officeId=00023&pageNo=1&printNo=178&publishType=00020|1921년 용례]]. 오늘날에는 영어 단어를 차용해 남성 동성애자를 '게이', 여성 동성애자를 '레즈비언'이라고 구분하여 부른다. 90년대 초반까지는 트랜스젠더를 '게이'라고 부르고, 남성 동성애자를 멸칭에 가까운 '호모'라고 불렀다. 90년대 이후 한국어로 동성애자를 칭하는 말을 만들어 '이반'이라는 말이 등장했는데,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를 두고 봤을 때 이성애자들을 보통 '''일반(一般)인'''이라고 취급하는 것에 반하여 동성애자들이 본인들을 뜻하는 '''이반(異般)'''이란 말을 만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