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러시아 (문단 편집) ==== 이슬람교 ==== [[이슬람]]은 러시아에서 2번째로 세력이 강한 종교로, 2012년 기준 러시아 내 무슬림은 약 940만 명으로 러시아 인구의 6.5%가 무슬림이다. 러시아 이슬람계에 따르면 인구의 20% 이상이 무슬림이라고 주장한다.[* 다만 이건 자기네 신자를 최대한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는걸 감안할 필요가 있다.] 현재도 계속해서 세력이 증가하고 있다. 주류 민족인 슬라브계 러시아인보다는 소수민족이 주로 믿는데, 러시아에서 가장 큰 소수민족인 [[타타르인]](3.9%)이 대표적으로 이슬람을 믿으며, 그 외에 [[바시키르인]]과 북캅카스에 거주하는 민족 대다수도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비무슬림 러시아인들은 이슬람에 반감을 가질 때도 많지만, 종종 우호적인 감정을 보여줄 때도 있다. 러시아 고전 문학에서 이슬람과 관련된 내용도 많이 찾을 수 있는데 [[미하일 레르몬토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은 이슬람 정명론과 관련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으며, [[톨스토이]]의 "하지 무라트" 같은 소설에도 [[체르케스인]]들과 [[아바르인]] 무슬림들이 인간적으로 묘사된다. 구소련의 유명한 여류 시인 안나 아흐마토바(본명은 안나 고렌코) 같은 경우는 자신의 타타르인 할머니의 이슬람식 성에서 자신의 필명 아흐마토바[* [[아흐마드]]()의 변형인 아흐마트(Ахмат / Akhmat)에 러시아어 소유접미사 오바(-ова / -ova)가 덧붙여져 아흐마토바(Ахматова / Akhmatova)가 된다.]를 따왔다. 오늘날 러시아 영토에 해당하는 지역에 이슬람이 전파된 것은 7세기 가량으로, 당시 북캅카스의 [[다게스탄]]에 처음 선교사를 파견, 이후 주변 민족을 중심으로 전파했다. 10세기 경 볼가 강 유역에 거주하던 [[불가르 칸국]]에서 이슬람교를 믿기 시작했으며, 몽골 제국의 침략 이후 멸망한 불가르 칸국을 계승한 [[카잔 칸국]]의 볼가 타타르인들도 무슬림이었다. 유대교를 믿었던 하자르 칸국의 수도 아틸 근처에는 튀르크인의 (이슬람) 성지라는 뜻의 하지 타르한을 중심으로 이슬람 국가인 [[아스트라한 칸국]]이 건설되었다. 16세기 중엽 이반 4세 제위 시기의 [[루스 차르국]]이 카잔 칸국과 아스트라한 칸국을 지배층의 내분을 이용해 병합하는 과정에서 무슬림 타타르인들이 러시아 제국 내로 흡수되었다. [[러시아 제국]] 시절 중앙정부 차원에서 농노제와 러시아 정교를 동시에 강요하면서 무슬림들은 종종 심각한 탄압을 받았다. 카잔과 아스트라한의 볼가 타타르인들의 경우는 비교적 덜했으나, 캅카스 지역과 크림 반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이런 탄압이 심해, 억압적인 소수민족 정책과 더불어서 1817년부터 1864년까지 지속된 캅카스 전쟁같은 무력저항이 일어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러시아 제국 내 무슬림 소수민족들은 [[오스만 제국]]과 연계된 경우가 많았는데, 체르케스인들의 경우 러시아인들과 전쟁에서 인구 상당수가 사망하고 대부분 오스만 제국으로 피난갔으며, 오스만 제국의 번국이던 [[크림 칸국]]의 경우 수백년 동안 기독교인 노예 인신매매[* 러시아보다는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일대를 주로 약탈했으며, 비옥한 우크라이나 일대를 한 때 거의 무인지대로 만들 정도로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악질적인 노예 상인들이었다. 우크라이나에서 기원한 [[카자크]]들의 역사적 숙적이다.] 행각으로 악명 높았기 때문에 다른 타타르인들에 비해 좋지 못한 대우를 받았다. [[카자크]]를 포함한 러시아 군인들이 이들에게 제대로 복수하지 않은 이유는 그 당시 [[크림 타타르인]]들이 이미 '''어른의 사정'''으로 사실상 종교만 이슬람인 우크라이나인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10월 혁명 이후 집권한 소련 정부는 러시아 제국 내에서 탄압받던 무슬림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했다. 특히 1920년대 중앙아시아에서 실시한 현지화(Коренизация) 정책으로 이들 이슬람 교리가 보장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1930년대 스탈린 시기를 거치면서 이슬람은 다른 종교와 함께 다시 위축되었고, 이후 소련 말기까지 정교회와 같이 국가 관리 아래 놓여있게 되었다. 이후 1991년 소련이 해체, 종교의 자유가 부활하면서 캅카스를 중심으로 무슬림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일단 중동과 거리가 있는 지역인 데다가 비이슬람 국가 시절에 받았던 지배의 영향 때문인지 러시아 내의 무슬림은 세속주의 성향이 강하다. 오늘날 러시아가 러시아 정교회를 중심으로 극우 민족주의화한다는 우려가 존재하나 사실 이러한 [[극우]]세력이 [[이슬람공포증]]을 가지고 이슬람을 매우 혐오하는 것은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심각하게 골치를 썩는 공통적인 문제점이다. 게다가 [[위구르인]]을 공공연하게 탄압하는 [[중국]] 정부처럼 무슬림 소수민족들을 수용소에 감금하고 성고문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다만 러시아 제국이나 소련을 제외한 현대사에서도 [[체첸 전쟁]] 때는 캅카스 자치공화국의 모스크를 소수만 남기고 폐쇄하고 [[체첸인]]을 탄압한 전적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