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르네상스 (문단 편집) == 르네상스 개념에 대한 비판 == >미슐레, 부르크하르트, 페이터는 르네상스를 역사의 한 시대라기보다는 하나의 정신으로 바라보는 19세기식 개념을 만들어냈다. 예술과 문화에서의 성취가 개인에 대한 새로운 태도와 ‘문명화’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르네상스를 이런 식으로 정의하는 태도에는 문제가 있는데, 15세기부터 계속된 현상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설명을 제시하기보다 그것을 19세기 유럽 사회의 이상향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들 연구자들은 제한적인 민주주의, 교회에 대한 회의주의적인 태도, 예술과 문학의 힘, 다른 문명들에 대한 유럽 문명의 승리를 찬양했다. 이러한 가치들은 19세기 유럽 제국주의를 지탱했다. >(중략) >그린블랫이 저서 제목으로 사용하기는 했지만, 이제 그와 동료 연구자들은 르네상스를 설명할 때 ‘근대 초’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용어는 사회사에서 온 것으로 미슐레와 부르크하르트의 이상적인 설명보다 좀 더 회의적인 르네상스와 근대 세계의 관계를 제시한다. 이 용어는 또한 르네상스라는 개념을 19세기 저자들이 제안했던 문화적 ‘정신’으로 보기보다는 역사 속의 한 시대로 강조한다. >---- >-제리 브로턴(Jerry Brotton), 『르네상스』 >역사에서 르네상스란 없다. 다만 고대로의 복귀라는 가면 아래 오랫동안 숨겨져 왔던 변화만 있을 뿐이다. 일련의 르네상스란, 정확하게 말하면 고대에서부터 근대가 완전한 형태를 취한 19세기 중엽에 이르기까지의 시대적 특징이다. 서양사에서는 8~9세기 카롤루스 르네상스, 12세기 르네상스, 이탈리아에서는 12~15세기에 시작되고 여타 유럽에서는 15~16세기에 꽃피운 르네상스, 예술과 문학과 신학에 국한된 18~19세기 르네상스(신고전주의, 중세가 고대를 대체한 신고딕주의, 신토마스주의 등)와 같은 여러 르네상스가 있었다. 르네상스란 중세의 종말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 항시 권위를 과거에서 찾고 황금시대를 옛날에서 추구하는 중세를 특징짓는 현상이다. >---- >-자크 르 고프, 『서양 중세 문명』 오늘날에는 르네상스를 어떤 '정신'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더이상 지지받지 않는다. 즉 르네상스는 '그리스도교 정신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무언가', '그리스-로마 고전에 대한 무언가'라기보다는 그냥 간단하게 '근대 초'라는 것. 르네상스를 하나의 정신으로 바라보는 것은 19세기식 개념인데, 여기서 제시되는 소위 '정신'이라는 것을 뜯어보면 제한적 민주주의, 교회에 대한 회의주의, 예술과 문학의 힘, 유럽 문명의 승리 등 19세기 유럽 사회의 이상형에 부합한다. 즉 소위 르네상스 '정신'이라는 것은 19세기 유럽인이 생각하던 '예쁜 그림'을 근대 초의 유럽에 투영하여 인식한 것이다. 나무위키의 이 문서에서는 르네상스를 어떤 '정신'으로 해석하는 19세기식 관점이 반영되어 있으니 이를 감안해서 읽을 것. 또한 르네상스 시대에 등장한 것들 대부분이 사실은 중세시대부터 있었고, 시간이 흐르며 발전한게 많다는 것도 밝혀져 재평가에 한 몫 하기도 했다.[*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서 자본주의의 발달 미비를 이유로 중세 전성기로 보는 소수설도 있다. 이 시대구분법은 [[카를 마르크스]]의 경제 체제에 따른 시대구분법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