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르네상스 (문단 편집) === 배경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main-qimg-26f1f4648ec97d4bbeb22113790cd626-lq.jpg|height=28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348-e1473365825560.jpg|height=280]]}}} || || '''{{{#F5F0C5 북이탈리아 중심의 중세 교역로}}}''' || '''{{{#F5F0C5 1348년 당시 베네치아의 정경}}}''' || 1300년대 이탈리아는 이미 남북 간의 빈부 격차가 완연히 드러나던 상태였다. 한때 로마 제국의 중심지였던 라티움과 남부 지방은 북부에 비해서 가난했고 세계의 수도로 불리던 [[로마]]는 폐허로 가득한 유적 도시였다. 교황은 프랑스의 압력에 굴복해 [[아비뇽 유수|아비뇽으로 교황청을 옮기는 굴욕을 겪었고]] 교황령은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다. 남쪽의 [[시칠리아]]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시칠리아 토후국]], [[시칠리아 왕국]] 시대를 거치면서 약 350여 년 동안 전성기를 누렸지만 중세 후기 들어서는 교역 주도권을 북부 상업도시들에게 빼앗기며 날로 쇠퇴하고 있었다. 반면 북부 도시들은 활기가 넘쳤다. 아예 유럽 전체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써 [[동로마 제국]]과 [[아랍]] 등지와 거래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쌓았던 것. 향신료, 염료, 비단 같은 동방의 값비싼 특산물들이 [[제노바]], [[피사]], [[베네치아]] 같은 도시들을 거쳐 전 유럽으로 팔려나갔다. 특히 항구도시들의 발전이 두드러졌는데, 베네치아는 무려 5,000여 척에 달하는 대함대를 운용하며 동방항로를 틀어쥐었고 제노바 역시 그에는 못미치지만 역시 거대한 해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내륙 도시들도 번창한건 마찬가지였다. [[피렌체]]나 [[밀라노]] 같은 도시국가들은 포 계곡의 비옥한 농경지에서 엄청난 부를 창출했고 프랑스, 독일, 저지대 국가들에게서 양모나 밀, 귀금속 따위를 수입했다. 특히 피렌체는 모직 직물 생산으로 북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국가로 급부상하기까지 했다. 북이탈리아의 경제 발전은 날로 눈부셨다. 동방과 서방을 잇는 거대한 교역 네트워크의 젖줄을 거머쥐고 얼마 가지 않아 [[신성 로마 제국]]으로부터 사실상 독립할 정도로 강대해졌다. [[복식부기]], 합자회사, 금융시스템, 외환 시장, 보험, 정부 부채와 같은 개념들이 속속 등장했다. 피렌체에서 발행한 금화 '플로린'은 국제 공용화폐가 되었고 피렌체는 국제금융 중심지가 되었다. 특히 경제 발전으로 인해 상인 계급들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했는데, 상인들의 부상과 기존 귀족층들의 쇠퇴로 인해 초기적인 자본주의가 시작된다. 상인들은 본인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사치를 과시했고 이는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또한 상인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고리대금]], 비기독교인들과의 교역 금지, 군주의 자의적인 재산 몰수처럼 자본주의를 억압하는 법률들이 하나하나 철폐되며 북이탈리아의 경제 성장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다만 1300년대에 [[소빙기]]가 찾아오며 유럽 경제는 잠시간 침체로 들어갔다.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생산량이 크게 악화되었으며 기근, 인구 감소가 이어졌다. 특히 영프 사이간에 발발한 [[백년 전쟁]]은 유럽 전체의 경제를 교란시켜버렸고 1345년 [[에드워드 3세]]의 빚 탕감 때문에 피렌체에서 가장 거대한 두 은행 '바르디 은행'과 '페루치 은행'이 붕괴되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오스만 제국]]의 확장으로 동유럽의 경제 교역로가 올스톱 상태로 빠졌다. 하지만 그 모든 것보다도 '''[[흑사병]]'''의 창궐이 가장 큰 타격이었다. 흑사병은 인구 밀도가 높던 북이탈리아에 치명적이었고, 피렌체는 50년 동안 25~50%에 가까운 인구 감소를 경험했으며 1378년에는 직물 노동자들이 반란을 일으킬 정도로 사회적 혼란을 겪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