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말라위 (문단 편집) == 역사 == 말라위는 [[10세기]]에 처음으로 [[반투족]]들이 정착하기 시작하여 [[1891년]]까지는 흑인 원주민이 이 지역을 지배했다. 하지만 [[헤로도토스]]가 저술한 《역사》에도 이 지역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된 것으로 보면, 사람이 정착하지만 않았을 뿐 [[남아프리카]] 및 [[동아프리카]]로 진출하는 세력들이 이따금씩 드나들던 곳임은 확실해 보인다. 아무튼 영국의 선교사인 데이비드 리빙스톤(David Livingstone)이 당초 [[나일강]] 탐험에는 실패했지만 오히려 [[빅토리아호]] 이남 지역의 호수와 하천을 탐험하면서 서방에 소개됐고, [[1891년]]에는 [[영국군]]에 의해 점령되어 [[영국]]의 식민지인 영국령 니아살랜드(Nyasaland)가 설립되었다. 사실 영국의 식민지가 되기 훨씬 이전에 이웃나라인 [[모잠비크]]를 식민지로 점유하던 [[포르투갈]]이 이 나라와 [[잠비아]]를 합병하여 남서-남동 아프리카 양쪽에 위치한 포르투갈령 식민지인 [[앙골라]]와 모잠비크를 육로로 연결하기 위해 식민지 영유권을 주장했으나, 이미 쇠퇴할 대로 쇠퇴한 포르투갈이 영국과의 외교전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이 나라는 [[잠비아]], [[짐바브웨]]와 함께 [[로디지아#s-2.2|로디지아 니아살랜드 연방]](Federation of Rhodesia and Nyasaland)로 묶여 영국령이 됐다. 1915년 1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틈을 타 침례교 목사였던 [[https://en.wikipedia.org/wiki/John_Chilembwe|존 칠렘브웨(John Chilembwe)]]가 주축이 되어 영국 총독부에 저항하기도 했지만 이내 진압됐다. 하지만 말라위인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유럽인들에 의해 자행된 식민통치의 실상을 자각하게 된다. 결국 말라위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인 [[1964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1964년]]부터 30년 동안 군림한 말라위의 초대 대통령 [[헤이스팅스 반다]](Hastings Kamuzu Banda)는 강압적인 통치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반다는 가난한 농민 태생이라 그런지 1차 산업에 의존하는 대다수 농민들에게 비료를 무상 제공하여, 가뭄이 아니라면 적어도 사람들이 굶주릴 일은 없었다. 덕분에 독재정치로 국제적으로 욕을 먹어도 대다수 말라위 농민들은 반다를 지지했다. 또한 이때 반다는 아프리카에서 드물게 친서방-반공산주의적인 행보를 보여 서방에게 원조도 받았으며[* 주로 미국, 영국, 캐나다로부터 원조를 받았으며, 후술하지만 [[아파르트헤이트]]로 전 세계적인 왕따였던 [[남아공]]을 지지한 덕에 원래 수도였던 좀바에서 [[릴롱궤]]로 천도할 때 남아공이 대놓고 지원해줬을 정도였다.], 남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제1세계권 국가였기도 했다.[* 이웃국가인 [[모잠비크]]의 경우 [[냉전]] 시기 [[포르투갈]]과의 독립전쟁 때문에 [[모잠비크 해방전선]](FRELIMO)이 반식민주의를 지지한 [[소련]]과 [[중국]]의 영향을 받았고 모잠비크와 같은 처지에 있던 [[앙골라]] 역시 공산권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줬다. (그래서 이 두 나라 국기에 각각 [[AK-47]]와 [[낫과 망치|마체테와 톱니바퀴]] 그려져 있는 것이다.) 소수의 백인 기득권에 의해 자행된 [[아파르트헤이트]] 학정에 대항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짐바브웨]]의 흑인운동가들 역시 공산권의 지원을 받았다. [[탄자니아]]는 [[제3세계]] 국가로서 제1세계와 제2세계 사이에 있긴 했지만, 역시 전형적인 제3세계 국가답게 공산권과 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다. 오히려 말라위와 비슷한 처지였던 [[잠비아]], [[보츠와나]]는 상기 국가들과 연합하여 이른바 '전선국가 (Frontline States, FLS)'라는 느슨한 연합체에 속했을 정도.] 그래서 [[냉전|냉전 시대]]에 제3세계 혹은 반식민주의를 표방하지 않는 나라를 찾기 매우 드물었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일하게 식민모국과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를 지지한 국가라는 특이한 위치에 있었다. 독립 이후 30년 가까이 반공권위주의 노선을 견지했던 반다였지만 [[탈냉전]] 이후 전 세계적인 민주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는데, 1992년 말라위 천주교의 주교가 반다의 정치노선을 비판하는 서한을 시작으로, 말라위 대학교의 챈슬러 캠퍼스(Univ. of Malawi at Chancellor College)의 학생들이 주도하여 주교를 지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이윽고 말라위 노동계의 지도자였던 차쿠프와 치하나(Chakufwa Chihana)가 다당제 도입을 묻는 국민투표를 제안하는 시위를 했지만 반다는 치하나의 제안을 체포로 화답했다. 그래도 당시 국제적인 시선은 장기독재자인 반다에게 호의적이지는 않았고, 결국 1993년 6월 국민투표를 통해 일당제 체제가 종식되고 1994년 총선부터 다당제 선거가 출범하게 된다.[* 치하나는 1993년 국민투표 4일 전에 석방됐고, 이후 1994년 총선에서 민주주의연대(Allliance for Democracy, AFORD)의 당수로 활약해 1994년 총선 후 부통령으로 활동한다.] 이후 반다와 그가 이끄는 정당인 [[말라위 의회당]](Malawi Congress Party, MCP)는 1994년 선거에서 패배하고 '''96세'''의 나이로 순순히 물러났다.[* 1997년 '''99세'''에 사망했다.] 1994년 총선에서 [[바킬리 물루지]](Elson Bakili Muluzi)가 이끄는 민주전선연합(United Democratic Front, UDF)가 여당이 돼 정권을 잡게 되는데, 물루지는 대기업 간부 출신으로 부유층을 위한 노골적인 정책으로 대차게 욕을 먹었다. 그럼에도 자신이 경제인이니 경제를 잘 안다는 엘리트주의 정치를 부르짖으면서 비료 무상 제공을 [[포퓰리즘]] 정책으로 비난하며 전면 폐지하곤 상당수 농업 필수품들을 독점하여 이득을 취했다. 당연히 가뭄이 없어도 비료를 공급 받지 못하여 많은 사람들이 생활난에 빠지게 되었는데, 1990년대 후반 연이은 가뭄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온갖 질병이 퍼질 때 한다는 소리가 "이 나라에 질병은 없는데 악질적인 소문을 내서 민심을 어지럽히는 행위를 처벌하겠다"였다. 결국 민심을 잃고 2004년 겨우 10년(?)만에 권력을 잃고 선거에서 패하여 물러났다. 물루지는 선거에서 패한 것을 무식한 농민들의 오해라고 끝까지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지 않았다. 허나 농민 상당수를 식구로 둔 군부 및 여러 고위층도 물리지의 정책을 말라위 역사상 가장 바보라고 혹평했다. 결국 비난 속에 물루지는 말라위에서 추방당했다. 물루지 후임으로 선출된 [[https://en.wikipedia.org/wiki/Bingu_wa_Mutharika|빙구 와 무타리카]]는 물루지와는 선을 긋기 위해 민주진보당(Democratic Progress Party)로 독립하여 자기 세력을 키웠고 물루지 시절 실정을 바로잡는 정책을 실시해 말라위 국민들에게 희망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임기 중이었던 2012년 4월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이후 부통령이었던 [[조이스 반다]]에게 대통령직이 자동승계되어 말라위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남은 임기를 수행했다. 이후 2014년 총선에서 빙구와 무타리카의 동생인 피터 무타리카가 대통령이 돼 민주진보당은 계속 여당으로 남았다. 그러나 내륙국에다 1차 산업 외에 이렇다 할 경제적 기반이 전무한 국가 특성상 뾰족한 수가 없어 좀처럼 경제가 극적으로 성장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2019년 5월 피터 무타리카의 재선이었던 총선거에서 민주진보당의 불법선거 의혹이 제기돼 말라위 고등법원이 총선 결과를 미루는 결정을 내렸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10850839|#]] 이 와중에 주 말라위 [[미국]]대사가 야당인 [[말라위 의회당]] 당수이자 대통령 후보였던 [[라자루스 차퀘라]] 박사와 면담하던 도중에 경찰이 쏜 최루가스에 피습된 일이 발생되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3&aid=0009273185|#]] 2020년 2월 3일 말라위 헌법재판소는 부정 행위를 이유로 2019년 5월에 있었던 대선 결과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3&aid=0009683433|#]] 그러자 무타리카 대통령은 사법 쿠데타라고 반발하며 이 문제를 대법원으로 끌고 갔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11644685|#]] 그러나 헌법 규정에 따라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후 6월 25일 말라위에서 치뤄진 재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했고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11704797|#]], 6월 28일에 라자루스 차퀘라 신임 대통령이 취임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11709030|#]] 하지만 2020년 [[COVID-19]] 확산 과정에서 차퀘라 정부는 적극적인 대응을 취하지 않았고, 세수 감면 외에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그저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던 것은 기도만이 거의 전부일 정도로 무능한 대통령과 정부로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차퀘라는 신학박사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렇기에 한국의 [[순복음교회]]에서 말라위 오순절교회 연합회의 회장까지 지냈던 차퀘라를 2022년에 초청하기도 했지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이단교회 쪽에서도 똥파리짓을 하게 되는데(…)-- [[구원파]]계인 [[기쁜소식선교회]]에서 같은 해에 대통령궁을 예방하기도 했다.] 2018년 10월 14일에 [[인도]]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하트마 간디]] 동상을 건립하려 하자 반대 시위가 일어났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10399745|#]][*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변호사로 있을 때 인도인이 영국인과 동등한 권익을 얻을 수 있도록 힘썼지만 흑인에 대해서는 무시했다는 비판이 있다. 아프리카에서 간디에 대한 평가는 복합적이며 오히려 간디보다는 인도의 독립에만 치중했고, 식민제국주의 시대 종식 후에는 여타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 국가들과의 연대를 꾀했던 [[자와할랄 네루]]와 혹은 그의 딸인 [[인디라 간디]]를 높게 평가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다만, 동아프리카 지역 경제계를 장악하고 있는 인도계의 수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간디 동상 건립은 일어날 만한 일이긴 하다.] 2019년 3월 9일 [[인도양]]에서 올라온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수해가 발생해 30여 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10683447|#]] 2022년 2월 18일, 약 '''30년'''만에 말라위에서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2D&mid=shm&sid1=104&sid2=234&oid=001&aid=0012998483|#]] 2023년 1월 5일, 말라위에서 콜레라가 창궐해 643명이 사망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96872?sid=104|#]]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