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드나 (문단 편집) === 미드 크레딧 이후 === 미드 크레딧이 끝난 뒤 링크와 젤다와 함께 아직 그림자의 거울이 작동 중인 사막의 처형장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링크와 젤다를 향해 이별을 선언한다. 이 때 젤다와의 대화가 정말 인상적인데, 사실상 둘의 대화가 황혼의 공주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미드나: (링크와 젤다를 바라보며) '''이제 헤어질 때가 됐네. 원래 빛과 그림자는 함께 있으면 안 돼. 하지만 잊지 마. 이 세상에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젤다: '''빛과 그림자는 하나이면서도 둘입니다. 둘 중 하나가 없어져도 성립될 수 없는 것.[* 이때 젤다의 대사가 황혼의 공주를 대표하는 주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중 링크와 미드나의 관계는 젤다가 한 말과 일맥상통한다.]''' 신이 이 세상에 어둠의 거울을 남긴 것은... 그건 아마도 우리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서였다고...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미드나: (젤다를 향해 미소를 짓는다.) '''젤다... 당신은 좋은 사람이야. 하이랄의 모든 사람이 당신 같은 사람들이라면... 다 잘 될 거야...''' > >(미드나는 어둠의 거울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그것을 바라보는 젤다의 머릿결이 바람에 흩날린다. 미드나가 어둠의 거울 쪽으로 다가서자 거울로 향하는 빛의 계단이 만들어진다. 미드나는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링크를 바라본다.) > >미드나: '''고마웠어... 공주님이 말했잖아. 거울이 있으면 다시 만날 수 있다고...''' 그리고 미드나는 마지막으로 링크에게 짤막한 감사 인사와 함께 헤어져도 거울이 있으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며 재회의 여지에 대한 희망을 남긴다. 허나 그것도 잠시, 미드나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눈을 감더니 눈가에서 눈물을 닮은 새하얀 빛을 흘리기 시작한다. >'''링크....'''[* 디폴트 네임인 링크가 아니더라도 플레이어가 튜토리얼 전에 입력한 이름을 말한다.] > >'''그럼....''' > >'''또 보자.''' 미드나는 눈에서 흘린 작은 빛의 눈물을 그림자의 거울을 향해 던진다. 그리고 그 빛이 그림자의 거울과 접촉하는 순간 거울에 조각이 일기 시작하자 링크와 젤다는 예기치 못한 현상에 당황해한다. 링크는 그제야 미드나의 진의를 파악하고 잠깐 기다리라는 듯이 그녀를 향해 어깨를 돌리지만 미드나는 어둠의 거울이 마지막 효과를 발하기 직전 얼른 계단을 타고 거울 쪽으로 들어가고, 링크에게 마지막으로 밝은 웃음을 보인 채 그림자의 세계로 사라진다.[* 공식코믹스에선 약간 전개가 다른데, 링크가 미드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자신도 그림자의 세계로 가겠다고 하고 미드나 역시 그걸 바라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링크에겐 트라이포스의 용사로서의 사명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할수는 없다며 따귀와 키스로 링크를 달래고 이별한다. 결국 헤어지는 결말은 동일하지만 원작과 달리 미드나와 링크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 차이점.] 그리고 미드나가 사라지자마자 빛과 그림자의 세계를 잇는 유일한 교두보인 그림자의 거울도 산산조각 부서지며 소멸된다. 가논돌프는 죽었고 빛과 어둠의 세계는 평화를 되찾았지만 어둠의 세계로 들어온 가논돌프가 젠트를 이용해서 두 세계 간의 균형을 파괴하고 재앙을 일으킨 것을 감안해서 다시는 이런 재앙이 재발하지 않도록 미리 조치를 취해둔 것. 비록 링크와 젤다와 두 번 다시 만나게 될 수는 없어도 두 세계의 평화와 균형을 위해서 그에 대한 대가로 그림자의 거울을 영원히 파괴한 것이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가논돌프와 그 힘을 부여 받은 젠트조차 네 조각으로 분산시킨 것에 그친 어둠의 거울을 눈물 한 방울만으로 산산조각 파괴한 것만으로 '진정한 어둠의 군주', '황혼의 공주'로서 그 칭호에 걸맞는 차원이 다른 저력을 보여줬다. 동시에 왜 미드나가 진정한 그림자의 군주이자 황혼의 공주인지 플레이어들을 납득시켰다. 거울이 사라진 처형장에 단 둘이 남겨진 젤다와 링크는 미드나가 가버린 곳을 말 없이 바라보기만 한다. 그리고 평화로운 배경 음악이 흐르고 '''붉은 빛으로 물들인 아름다운 [[황혼]]의 하늘'''을 마지막으로 보여준다. 젤다가 미드나에게 한 말처럼 빛과 어둠은 하나이면서도 둘이며 '''황혼'''이라는 형태로 언제나 함께 공존한다는 본작의 주제 의식을 마지막에 또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