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성준(1986) (문단 편집) === 프로토스전 === 통칭 ''''프로토스의 재앙''''으로 불리는, 저프전 역대 최강의 저그 프로게이머 중 한 명이다. 전성기가 지난 후 성적이 하락하여 평범한 수준까지 떨어진 다른 종족전과는 다르게 토스전만큼은 통산 승률 역대 1위를 찍을 정도로 대단히 좋다.[* 즉 [[이제동]]을 비롯한 후세대의 최상위권 저그들보다도 높다는 뜻이다. 이제동과는 1% 안팎으로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저그의 테란전과 저그전 통산 승률 역대 1위는 이제동이 차지했다는 점과 타종족 역시 종족별 승률 1위는 대부분 [[드래프트 세대]] 선수가 차지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진짜 대단한 거다. '''드래프트 이전에 데뷔한 게이머의 종족전 승률이 역대 1위를 지킨 사례는 전 종족을 통틀어도 박성준의 토스전과 [[송병구]]의 테란전밖에 없다.'''] 경기 수는 이제동보다 적지만 승률은 68.1%로 이제동(67.1%)을 넘어선 역대 저프전 승률 1위.[* ASL 체제로 넘어온 이후에도 [[박상현(1995)|박상현]]이 76.5%로 유일하게 이를 능가한다.] 심지어 은퇴할 때까지 양대리그 프로토스와의 5전제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고, 5세트까지 간 적조차 없다.'''[* 다른 저프전 강자들의 경우, [[홍진호]]는 박정석이랑 2번 만나 2번 다 패했고, 조용호 역시 [[우주닷컴 MSL]] 패자 결승에서 전적이 '''4배'''나 앞서던 [[박정석]]에게 2:3으로 패한 경험이 있고, ~~[[마재윤]]~~은 [[3.3 혁명|뭐 말할 필요도 없고...]] [[박태민]]은 [[곰TV MSL 시즌2]] 4강에서 [[김택용]]에게 1:3으로 패배하였다. [[이제동]]은 초창기긴 하지만 2007 1st 스타챌린지 결승전에서 [[안기효]]에게 1:3으로 패하였으며, 승리한 5전제 역시 5세트를 허용한 적이 두 차례 있었다.][* 다만 3전제까지 포함하면 박성준도 몇 번 패한 적이 있다.] 같은 팀이었던 올드게이머 매직저그 임정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임정호가 별명 때문에 퀸, 디파일러 등을 경기에 자주 사용한 선구자의 이미지도 있지만, 사실은 공격적으로 몰아치는 스타일을 더 선호했던 선수다. 박성준 역시 임정호의 이러한 공격성을 이어받고 더욱 발전시켜 투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이다. 박성준은 저프전에서 프로토스가 태생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불안한 심리를 잘 이용했다. 초반의 프로토스는 정찰력과 허리 역할을 해줄 [[용기병(스타크래프트 시리즈)|드라군]]의 나쁜 저그전 상성 때문에 수동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으며, 재수없으면 확 밀려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스타 초창기 프로토스 프로게이머가 공방 저그에게 땡히드라를 당해서 졌다는 이야기가 자주 떠돌았으며, 실제로 [[사대천왕]]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이벤트전에서는 박정석이 랜덤토스가 나오고도 임요환 랜덤저그의 땡히드라에 밀려버린 경기가 있었다.] 그렇다보니 프로토스가 가장 극혐하는 저그의 플레이도 초반 저글링 러쉬 이후 [[뮤탈짤짤이]]나 [[땡히드라]]를 콤보로 넣어서 마무리하는 운영인데, 박성준은 이것을 매우 잘 했다. 그래서 박성준의 토스전은 하이브운영 위주의 장기전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장기전에 약하냐면 그런 것도 아니다. 토스가 방어적으로 나온답시고 앞마당 근처에 필요 이상으로 캐논 꽃밭 공사를 해 놓으면 박성준은 빠르게 다른 자원지대를 다수 가져가면서 [[뮤탈짤짤이]]나 [[땡히드라]] 병력 생산으로 토스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주로 펼쳤던 편. 이 때문에 상대하는 프로토스 게이머들은 박성준의 운영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평소보다 더 많은 캐논을 짓게 된다. 즉 그만큼 병력 생산이 줄어들거나 건물 건설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압박감에 시달렸고, 경기 전부터 심리적으로 우위에 서 있었다. 사실 전성기가 지난 후 박성준의 컨트롤은 다른 저그들과 비교해서 독보적이라 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멀티태스킹이 좋은 편도 아니었다. 그러나 박성준의 강점은 '''자신이 준비해온 빌드가 아니더라도 토스가 빈틈을 보이면 망설임 없이 히드라나 저글링을 찍어내 쇼부를 걸 수 있는 배짱'''에 있었다.[* [[EVER 스타리그 2008]]의 결승전 [[트로이(스타크래프트)|트로이]] 맵에서의 2경기가 대표사례. 원래 다른 빌드를 준비했었는데 '''실수'''로 도재욱의 본진에 찔러넣어둔 오버로드를 늦게 빼는 바람에 살릴 수 없게 되자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죽을 거 더 보고 죽자"''' 하고 도망가던 오버로드를 다시 찔러넣어 시야를 밝혔고, 이를 통해 드론 밀치기+저글링 난입이 먹히겠다는 즉흥적인 계산 하에 시도했으며 그것도 아주 끄트머리에 나온 걸 겨우 클릭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신이 짜온 판짜기가 막히자 과감히 버리고 곧바로 도박수를 걸어대는 저그가 프로토스 입장에서 얼마나 무섭겠는가? 설령 올인 전략을 빠르게 알아채서 대비해도 특유의 교전 컨트롤로 뚫어버리고 GG를 받아내니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것이다.] [[http://ppt21.com/pb/pb.php?id=humor&no=261715|2007년 박성준의 대 토스전 경기]]를 보면 아직 현대 저프전의 개념화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시기였음에도 박성준은 이미 초반 저글링-히드라 압박과 드론 펌핑으로 이어지는 운영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5전제에서는 판짜기까지 곁들여졌기 때문에 아무리 프로토스의 빌드나 최적화, 멀탯, 운영이 훌륭하다 할지라도 판이 말리면서 훅 가버리는 경우가 흔했다. 대표적인 경기로는 도재욱을 완벽히 제압한 [[EVER 스타리그 2008]]의 결승전이 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umjqyIMpJRI|1경기]]는 5드론을 시도했고 도재욱은 캐논을 지으면서 프로브 비비기를 애용해 5드론 자체는 도재욱이 비교적 잘 막았으나, 문제는 박성준이 계속 저글링을 찍어내서 보낸 것이 아니라 딱 6저글링만 보낸 이후 더 이상 저글링을 소모하지 않고[* 들어갔던 6저글링도 본진에 캐논이 완성되자마자 포지를 파괴하고 회군했다.] 앞마당 확장 및 드론을 쭉쭉 뽑으며 테크에 집중했다. 도재욱은 박성준의 빈집을 공격하면서 카운터를 노리기 위해 앞마당을 올린 것을 확인하기 전부터 사각지대에 전진 2게이트를 건설하며 혹시 올지 모르는 저글링을 대비해 캐논까지 지었으나 질럿이 채 쌓이기도 전에 박성준에게 발각됐고[* 이 때 박성준이 저글링과 오버로드를 프로토스 본진에 집어넣어 있어야 할 건물이 없는 걸 확인하고 어딘가에 몰래 건물을 지었구나 직감, 즉시 사냥개들을 풀어 그 냄새를 맡게 했고, 처음에 게이트웨이 끄트머리에서 간신히 놓치나 했더니 얼마 못 가 파일런이 발각된다.], 발업이 된 것까지 확인한 도재욱은 혹시 모를 저글링 올인을 막기 위해 몰래게이트에서 애써 뽑은 상당수의 질럿을 회군시켜 저글링 러시에 대비해야만 했는데 미처 생각치도 못한 타이밍에 날아온 뮤탈에 의해 바로 게임이 끝났다. 이때도 박성준의 색다른 판단을 볼 수 있는데, 프로브가 모두 앞마당으로 빠지자 앞마당에 가서 프로브를 잡아야 한다던 해설진의 설레발과는 달리 막 올라가기 시작한 스타게이트 건물을 뮤탈로 때려부쉈다.[* 저그는 특히 지대공을 히드라만이, 공대공을 뮤탈과 스커지만이 전담하고 있는데 뮤커지는 둘 다 커세어에 약하며 히드라는 상위개체인 러커와 함께 저그의 주력 원거리 딜러라 상대해야 할 지상 병력이 매우 많다. 즉 커세어 숫자가 모이면 모일 수록 답이 없어진다. 더욱이 인구수를 전담하는 오버로드 역시 '공중유닛'이라 저그는 토스전에서 매우 커다란 약점을 가지고 시작하는 셈이다. 어차피 드라군을 비롯한 적 지대공 유닛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 경기는 끝난 거나 마찬가지였으나, 박성준은 최소한의 변수마저 완벽히 차단하기 위해 본진에 저글링과 성큰을 대기시킨 다음 뮤탈들만을 토스 본진으로 보내 본진 상황을 체크하고 스타게이트를 먼저 부순 것이다.] * [[https://www.youtube.com/watch?v=BYgPE91prbM|2경기]]는 서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박성준의 빌드 상성이 좋지 않았으나, 오버로드가 드라군에게 잡히는 타이밍에 원래 2질럿 1드라군으로 입구를 막고 있어야 할 토스가 1질럿 1드라군만 있고 질럿이 뒤늦게 찍힌 걸 보자 "초반에 자원 먹으려고 배를 쨌구나" 하는 판단 하에 즉시 오버로드 시야를 통해 드론 미네랄 밀치기로 저글링과 함께 입구를 깔끔하게 뚫어버렸다. 토스는 캐논, 질럿, 프로브로 수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성준은 무리해서 병력을 잡으려고 하지 않고 질럿의 기동력이 낮은 점을 노려 지속적으로 파일런, 포지와 게이트웨이를 집중 공격했다. 마지막에 도재욱은 미네랄과 넥서스 사이에 캐논을 올리며 결사 항전 의지를 다졌지만, 박성준은 저글링으로 프로브를 쉽게 잡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굳이 들어가지 않고 캐논 사거리 밖에서 넥서스를 부숴서 게임을 터뜨렸다. 프로브가 다 죽어서 GG를 쳤을 상황과 비교해보면 더 큰 심리적 충격을 주기 위한 방법으로, 박성준의 판짜기 능력을 보여주는 예라고도 할 수 있다. 도재욱은 이 경기 이후 멘붕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며, '''드론 밀치기로 입구를 뚫어버린 직후 관중석에서 입을 떡 벌리며 경악하는 [[김택용]]의 표정과 GG콜 직전 [[박용욱]] 코치의 찡그리는 표정이 경기의 모든 상황을 요약해주고 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_Zo-Wm_7T8|3경기]] [[안드로메다(스타크래프트)|안드로메다]]는 서로 무난한 운영전이었고 심지어 도재욱이 크게 나쁘지 않은 상태[* 9발업에서 초반에 저글링을 8기나 찍었는데도 일꾼 피해가 3기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이 3기는 난입을 막던 프로브를 잡은 것.]로 시작했는데도 잔뜩 움츠러들어 박성준이 대놓고 배를 째는 것마저 견제를 못 했고, 그렇게 확장력에서 밀려 패배한다.[* 가장 큰 원인은 계속해서 --도세어--[[해적선(스타크래프트 시리즈)|커세어]]가 끊겨버린 것. 1스타게이트에서 꾸준히 커세어를 모아야 했는데 어설프게 견제를 갔다가 스커지에 계속해서 잡히는 바람에 박성준은 무난하게 타 스타팅 멀티와 앞마당, 3룡이를 죄다 먹을 수 있었고, 겨우 커세어가 다수 쌓여 리버와 함께 나갈 즈음엔 이미 다수 뮤탈+스커지를 갖춘 박성준에게 유의미한 타격을 줄 수 없었다.] 특히 후반부 '''십수 마리'''의 [[울트라리스크]]가 토스 병력을 둘러싸자 해설진까지 절규할 정도. 후반부만 보면 이게 박성준의 플레이인지 [[김준영]]의 [[목동저그]]인지 짐작이 가지 않을 정도였고 결국 물량으로 도재욱을 눌러버리고 '''저그스럽게 이겼다'''.[* 경기 거의 막판에 엄재경 해설이 박성준은 힘으로 이기려 해서는 안 되는 선수라는 말까지 했다.] 이 그림은 결국 1, 2경기에서 박성준의 극단적인 쇼부에 프로토스가 말려버렸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김택용]]이 ~~[[마재윤]]~~의 [[레어 삼지창]] 중심 [[3해처리 레어]]를 3:0으로 떡실신을 시켜버린 후, 러커/뮤탈 이지선다나 땡히드라 등의 심리전과 테크니컬한 운영을 중심으로 하던 저그의 운영은 김택용의 비수류 앞에 무너지게 되었고, 한동안 저프전에서 토막 저그들이 양산된 적 있었다. 이때 [[EVER 스타리그 2008]]에 올라온 박성준은 슬럼프 시절에도 꾸준히 지켜왔던 자신의 스타일, 히드라 위주의 거점 중심 운영으로 [[드래프트 세대]]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린다. 이런 운영은 워낙 독특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른 저그 게이머들이 따라하려다 피를 많이 봤다. 공격성을 주체하지 못해 쇼부를 치다가 막히고 처참하게 무너진 [[한상봉]]이나, 히드라를 너무 많이 뽑았는데 별 피해를 주지 못하고 테크가 늦어지는 바람에 하이 템플러를 동반한 진출 타이밍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인 데뷔 초의 이제동이 대표적이었다. 이러한 박성준의 히드라는 운영이 가다듬어진 [[네오 사우론 저그]]를 거쳐 '개드라'로 진화하여 많은 프로토스 게이머들의 치를 떨게 만들었다. 당시 정상급 저그라고 보기는 어려웠음에도 저프전 최강자 [[김택용]]을 무너뜨린 [[조일장]]이나 [[이영한]]이 대표적이다. 승률부터 압도적인만큼 대다수의 프로토스 게이머를 상대전적으로 압도하는 편이다.[* 의외로 개인리그에서 약했던 상대가 저막으로 유명했던 [[이재훈(1981)|이재훈]]. MSL과 WCG 대표 선발전에서 두 번이나 2:0 패배를 당했다.] 저그전 최강 프로토스로 꼽히는 김택용과의 맞대결 또한 숱한 떡밥 중 하나. 이 둘의 맞대결은 공식전 3:3 호각세를 이루긴 했으나 다전제는 한 차례도 없었다. 맞대결 양상은 주로 박성준이 초중반부 전투력으로 김택용의 진영을 밀어버리며 끝나거나[* 대표적인 경기가 [[블루스톰]]에서 벌어진 디스코 사건. 본진 입구쪽 게이트웨이가 파괴되기 직전에 김택용의 연결이 끊겨 디스커넥트가 됐고, [[비디오 판독|리플레이 판독]] 결과 다크가 나오기 전에 게이트가 깨졌고, 설령 다크가 나왔더라도 경기를 뒤집을 상황이 안 된다고 심판진이 판단하여 박성준의 우세승으로 판정했다.] 이를 버텨낸 김택용이 멀티태스킹 싸움으로 끌고 가서 이기는 식이었다. [[MBC GAME HERO|팀내]] 연습을 할 때는 대체로 박성준이 우세했으며 [[3.3 혁명]] 때도 김택용의 연습에 도움이 약간이나마 되었다고 한다.[* 전성기 시절 김택용을 상대로 밀리지 않을 것 같은 저그 플레이어들은 박성준과 함께 [[심소명]]이 꼽혔다. 실제로 심소명은 2전밖에 안 되지만 전승.] 그러나 중반부터 한방 힘싸움 중심의 저그전을 펼치는 ~~저프전 최다패를 기록한 [[옛날토스]]~~ [[송병구]]에게는 총 상대전적 6승 7패를 찍으며 예상 외로 고전했다. 심지어 송병구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던 07년도 이후의 전적은 박성준의 열세다.[* 사실 송병구에게도 공식전만 따지면 5승 2패로 크게 앞선다. WCG 예선 포함 비공식전에서 단 1승밖에 챙기지 못했던 점이 크다.] 박성준의 토스전에 대한 평가의 흐름을 본다면, 데뷔 초에는[* 스타리그 본선에 처음 올랐을 때 기준으로 온게임넷 A매치 토스전이 2승 3패였는데, 이중 2패는 저그 압살맵 '''[[패러독스(스타크래프트)|패러독스]]'''에서 진 것이다. 그리고 시드 자격으로 자신을 지목했던 [[전태규]]와의 본선 첫 경기에서도 업저글링 빌드로 관광을 보내버렸으며, 결승전 역시 토스 유저인 박정석을 꺾고 우승. 즉 데뷔 초에도 마냥 토스전이 약하다고만 볼 수는 없었다.] 최연성을 꺾어버린 테란전이 더욱 주목받았으며, 그 이후 이어진 [[삼신전]]의 시대는 토스 암울기였기 때문에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에서는 8강 안기효, 4강 박지호를 상대하며 토스전만으로 결승전에 올라갔으나, 이후 '프로토스의 재앙'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마모씨의 인지도와 포스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전술했듯, 개인리그 3전제에서 의외의 일격을 당한 것도 평가를 많이 깎아먹었다. 오히려 박성준의 토스전에 대한 평가가 크게 올라간 것은 [[EVER 스타리그 2008]]이었는데, 이 리그에서 전성기가 지난 박성준이 프로토스만 줄줄이 꺾고 우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2008년은 소위 말하는 [[육룡]] 시대였다. 이 시절 프로토스의 위용을 살펴보면 윤용태는 3전제에서 이제동을 격파했고, 송병구의 연간 저그전 승률이 무려 76.5%에 달했으며, 특히 결승전 상대였던 도재욱은 직전 경기였던 4강에서 [[박찬수]]를 상대로 [[화랑도(스타크래프트)|앞마당 노가스맵]]을 끼고 역스윕을 해냈다.[* 박찬수가 토막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토스 압살맵''' 화랑도가 두 경기나 배치되었던데다 도재욱의 저그전 승률 역시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딱히 폄하할 수는 없다. 게다가 이 5전제를 제외하면 '''토스가 저그와의 5전제에서 0:2 스코어를 뒤집은 사례는 {{{#RED 없다.}}}'''] 그런 와중에 전성기도 한참 지난 박성준이 프로토스 황금기에 떡하니 등장해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은 임팩트가 클 수밖에 없었다. 박성준식 대 토스전 히드라 운영 'Hydra Circle'에 관한 글. [[http://sininus.egloos.com/4876456|1]] [[http://sininus.egloos.com/4887062|2]] [[http://sininus.egloos.com/5008320|3]]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