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성준(1986) (문단 편집) === [[최연성|괴물]]을 막은 투신 === 앞서 언급했듯 이 시절 최연성은 이미 MSL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괴물이었고, 최연성이 질레트배 [[로얄로더]]를 달성하는 것은 당연해보였다. 4강전 전까지 최연성은 비공식전 포함 도합 저그전 '''25연승'''[* [[케스파]] 연승 기록 역대 1위], '''45승 2패'''[* '프로토스의 재앙'으로 불렸던 3.3혁명 이전 2006 시즌 마레기의 토스전이 21승 3패였다. 최연성의 저그전은 마레기의 토스전보다 패는 적고 승수는 2배 많았던 셈.]로 저그를 씹고 뜯고 맛보고 있었다. 최연성은 특유의 거만한 태도[* 최연성은 의도적으로 인터뷰 등을 통해 경기 외적인 상황에서도 상대를 도발하는, 거만한 태도를 보였었다.]로 '''저그는 내 라이벌이 될 수 없다!'''고 공언하고 있었다. 당시 저그 최강자였던 [[홍진호]][* 홍진호는 당시 승자 결승까지 전승 중이었다.]마저도 TG삼보배 MSL 최종결승에서 최연성에게 3:0으로 [[셧아웃]]당했고[* 3경기가 그 유명한 U보트 혈전이다.], 박성준 본인도 4강이 열리기 3주 전 [[Spris MSL]] 승자 8강에서 최연성에게 깔끔하게 털렸다. 그때까지만 해도 상대전적 '''0:6'''의 열세 속에 박성준은 iTV 랭킹전 1차 결승과 질레트 스타리그 4강, 두 중요한 무대에서 최연성을 만나게 되었다. 마지막 iTV 랭킹전이었던 7차 iTV 랭킹전의 진행방식은 그 전까지의 방식과도 다르고 기존 양대리그와도 차이가 있었다. 16명 선수가 4개 조로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하고, 각 조의 1~4위를 정한다음 그 순위대로 다시 조를 편성하여 토너먼트를 진행해 여기서 1~16위의 순위를 매긴다. 그 다음 16위 - 15위, 그 승자가 14위와 경기... 하는 방식의 연승전 방식의 경기를 진행해 1 - 2위가 3전 2선승제의 결승을 치르는 1라운드를 진행하고, 2라운드에서는 이 연승전을 한번 더 돌려 5판 3선승제의 최종 결승을 할 예정이었다. '''첫 본선 진출자''' 박성준은 조별 토너먼트에서 무려 1위[* 꺾은 상대가 [[심소명]], [[이재훈(1981)|이재훈]], [[조용호(프로게이머)|조용호]], [[박정석]] 등이었다.]에 올랐고, 최연성은 9위로 시작해 7명을 '''올킬'''하고 1차 결승까지 올랐다.[* 최연성이 1년 넘게 본좌 포스를 뽐냈던 양대리그와는 달리 iTV 랭킹전의 경우 최연성이나 박성준 모두 이제 막 데뷔하는 것이었고, 박성준이 조별 토너먼트에서 1위를 먹었던지라 당시 해설진들은 오히려 박성준에게 더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다만, iTV 랭킹전은 저그맵이 도배되어있어 저그가 무려 10명 진출하는 등, 양대리그와는 다른 양상이었다. 9위부터 올라온 최연성이 진짜 괴물이었다.] 6월 30일 열린 iTV 7차 랭킹전 1라운드 결승은 녹화 방송이었는데[* 방송은 7월 8일. 때문에 7월 2일 열린 질레트 스타리그보다 나중에 했다는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 박성준은 1세트에서는 7드론 저글링 이후 빠른 럴커로 한번 털고, 2세트는 중앙 교전 압승 후 뮤탈컨과 럴커 조이기로 디텍터가 스캔 하나뿐이던 최연성을 완전히 보내버렸다. 녹방 경기의 결과가 떴지만, 대다수 팬들은 반신반의했다. '''최연성이 스타리그에 집중한거다!'''와 같은 반응이 대부분일 정도. 그러나 7월 2일, 5:0 관광이 나오면서 정말로 박성준이 최연성을 잡았다는 걸 모두가 믿게 되었다. 질레트 스타리그 우승으로 투신이 된 박성준은 2004년 8월 중순 최연성과의 iTV 최종결승전에서 소떼를 몰고다닌 끝에 마지막 경기에서는 입구를 제대로 안 막고[* 다만 이 때 맵에 대해서는, 해당 맵 외국인 제작자가 인터뷰를 통해 사과했다고 한다.] 테크를 올리던 테란 본진을 노업 저글링으로 털며 승리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연성은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하며 눈물을 보였다고 하는데 VOD가 없어서 확인할 길이 없다. [[https://play-tv.kakao.com/embed/player/cliplink/20809573|마지막 4차전 경기 영상]]. 종합하면 당시 신인이었던 박성준은 2004년 한 해 최연성을 12번 만나 총 9번을 이겼다.[* 비슷한 예를 들자면 저그 신인이 전성기의 이영호를 꺾고 우승한 충격이다.] 그것도 부상과 노쇠화로 인한 최연성의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한 시기가 아닌, '''최정상의 자리에서 괴물포스를 뿜어내고 있을 때'''. 이후 최연성은 So1 스타리그 8강전과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결승전에서 박성준을 완파하는 등 두 번의 우승을 더 차지하기는 했지만[* 최연성이 박성준을 상대로 승리했던 스타리그 당시에는 [[테란맵]]에 대한 비판 또한 제기되었었다.], 5:0 참패 이전의 포스를 다시는 회복하지 못했다. 박성준은 최전성기 최연성의 괴물 포스에 흠집을 낸 유일한 프로게이머인 셈이다. [* 박성준의 기세는 조지명식에서도 이어졌었는데 지명권을 먼저 가지고 있던 다른 선수가 먼저 최연성을 지목하여 자신이 최연성을 지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게 아쉽다고 조지명식 생방송 도중 발언하는 등 당시 괴물 포스를 자랑하던 최연성에게 대부분 프로게이머들이 표현하기 힘든 자신감을 줄곧 표출하고는 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