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법화경 (문단 편집) == 개요 == [youtube(T7naQoCiW6E)] 대승 불교의 근본 경전이다. [[화엄경]], [[금강경]]과 함께 대표적인 대승삼부경으로 여겨진다. 산스크리트어로 삿다르마 뿐다리까 수뜨라(saddharma-pundarika sutra)라 하는데, 번역하면 '올바른 법(을 가르치는) 흰 [[연꽃]](과 같은) 경전'이라고 할 수 있다. 3세기에 중국으로 건너와 역경승[* 불경을 번역하는 승려. 초기 중국불교에서는 중앙아시아 쪽 승려들이 중국으로 건너와 역경승이 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으로 활약한 서역승 축법호(竺法護)가 286년에 이 경전을 <정법화경(正法華經)>이란 제목으로 한역했지만, 5세기 초에 [[구마라집]]이 한문으로 다시 번역할 적에 바르다([[正]])[* 엄밀히 말하자면 이는 산스크리트 형태소 sadhu의 번역으로, 목표(여기서는 [[열반]])로 가는 길에 부합한다는 의미에서의 올바름을 뜻한다.]를 오묘하다([[妙]])[* 심오하고 섬세하며 미묘하기에 뛰어나다는 뜻이다. 이 한자는 제자백가 시대부터 도가에서 [[도(사상)|도(道)]]를 묘사하는 데 사용해 온 형용사다.]고 해석하여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라 이름 붙였다. 구마라집의 번역본이 동아시아 불교계에 널리 퍼져서 제목 또한 <묘법연화경>으로 알려졌고, 이를 흔히 약칭하여 '법화경(法華經)'이라 쓰고 읽는다. [법화경]이 중요한 것은 대승 불교에서 부처의 모습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열반에 들기 얼마 전 영산회상에서 열린 법회에서, 석가여래는 반평생 동안 설파한 아함부의 가르침이 사실 임시방편이었다고 말하면서, 진실로 성불하기 위해서는 오직 대승으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력 수행으로는 성불이 사실 불가하고 타력으로 들어와야만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대승의 핵심은 모든 중생을 부처의 자녀로 여기는 일불승과 무분별법에 들어가는 제법적멸의 이치, 그리고 여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다. 그러나 다른 경전들과 가장 뚜렷하게 구별되는 법화경만의 사상은 바로 여래의 무량한 수명이다. 법화경 [여래수량품]에서 석가여래는 자신이 실제로는 젊어서 성불한 것이 아니라 무한한 시간 이전에 성불한 구원실성(久遠實成, 장구한 시간 이전에 이미 성불하였음)의 부처임을 밝힌다. 그런데 이는 석가여래가 인간과 같은 수행자 이기 이전에 이미 우주 전체의 지존임을 밝힌 충격적 선언이었다. [여래수량품]에 나오는 이 말씀으로 인해 동아시아 불교는 석가모니 부처를 삼계의 지존이자 남섬부주(지구)의 교주, 신들을 모두 다스리는 우주의 법왕으로 섬기게 된 것이다. 개인적인 수행에서 벗어나 우주의 지존인 석가모니불을 섬기는 대승 불교는 바로 이 때부터 탄생했다. 묘법연화경은 [[천태종]]의 근본경전[소의경전]으로서 [[화엄경]]과 함께 동아시아 [[불교]] 사상 확립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천태종]], 고려의 [[법상종]], 일본의 [[일련종]] 모두 이 법화경을 소의 경전으로 하여 교단이 전개되었다. 한반도에 유통된 불경 중 가장 많이 간행되었는데, 정확히 언제부터 유통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신라]] 고승들의 주석서가 전해지므로 [[삼국시대]]부터라고 추정한다. 원효대사의 [[법화경종요]], 일본 쇼토쿠 태자가 주석한 [[법화의소]]가 대표적인 주석서로 존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