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법화경 (문단 편집) === 석가여래는 사실 무한한 시간 이전에 이미 성불했다 - [여래수량품] === 법화경에서 묘사되는 석가모니 부처의 모습은 사실 인간으로 이 땅에 살았던 화신부처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온 우주의 법왕, 곧 삼계를 다스리는 보신부처의 모습에 가깝다. [견보탑품]이나 [종지용출품], 그리고 [여래수량품]에서 묘사되는 석가모니 부처의 모습은 진실로 초인적이면서 불가사의한 삼계지존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석가모니 본불의 묘사는 견보탑품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묘사된다. * [견보탑품] >爾時佛前 有七寶塔 이시불전 유칠보탑 >高五百由旬 縱廣二百五十由旬 고오백유순 종광이백오십유순 >從地涌出 住在空中 종지용출 주재공중 >種種寶物 而莊校之 종종보물 이장교지 >五千欄楯 龕室千萬 오천난순 감실천만 >無數幢幡 以爲嚴飾 무수당번 이위엄식 > >爾時寶塔中 出大音聲歎言 이시보탑중 출대음성탄언 >善哉善哉 釋迦牟尼世尊 선재선재 석가모니세존 >能以平等大慧 능이평등대혜 >敎菩薩法 佛所護念 교보살법 불소호념 >妙法華經 爲大衆說 묘법화경 위대중설 >如是如是 釋迦牟尼世尊 여시여시 석가모니세존 >如所說者 皆是眞實 여소설자 개시진실 > >그 때에 부처님 앞에 칠보탑이 있어 >높이 오백 유순이며 가로와 세로가 이백 오십 유순이 되었는데 >땅에서부터 솟아나와 공중에 머물렀다. >갖가지 보물로 장엄하게 꾸며졌고 >오천 개의 난간에 감실이 천만 군데인데 >무수한 깃대로써 장엄하게 꾸며져 있었다. > >그 때에 보탑 가운데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석가모니 세존이시여 >능히 평등한 큰 지혜로써 >보살들을 가르치고 부처님께서 지키고 생각하시는 >묘법연화경을 대중을 위하여 설하시나니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석가모니 세존께서 >설하시는 것들은 모두가 다 진실입니다.” >---- >[간추린 법화경]의 206page, [제11/견보탑품] 중에서 법화경 제11장 견보탑품을 보면, 땅에서 다보탑이 솟아오르고 다보여래가 이 법화경의 말씀이 진실이라고 증명하는 말이 울려퍼진다. 그 때 석가모니 부처는 시방의 모든 분신 부처를 모으고, 사바세계가 석존의 분신 부처로 가득찬다. 모든 분신불이 모이자 석가모니 부처는 공중으로 올라가 다보탑의 문을 열고, 다보여래 부처와 함께 탑 안에 나란히 좌정한다.(이불병좌二佛竝坐) 석가모니 부처는 과거 오래 전에 성불하신 다보부처도 이렇게 법화경을 듣기 위해 왔는데, 우리들이 법화경을 위해 정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하면서 불제자들에게 법화경을 부촉하려 한다. 그러나 이 법화경을 설하는 것은 다른 모든 경전을 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임을 명시한다. * [종지용출품] >爾時 彌勒菩薩 이시 미륵보살 >及八千恒河沙 급팔천항하사 >諸菩薩衆 皆作是念 제보살중 개작시념 >我等 從昔已來 不見不聞 아등 종석이래 불견불문 >如是 大菩薩摩訶薩衆 여시 대보살마하살중 >從地湧出 住世尊前 종지용출 주세존전 >合掌供養 問訊如來 합장공양 문신여래 >그 때에 미륵보살과 >팔천 항하강 모래 수만큼의 >모든 보살 무리들이 다 이처럼 생각하였다. >‘우리들은 일찍이 이와 같은 일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였도다. >이처럼 많은 대보살마하살의 무리들이 >땅에서 솟아나 세존 앞에 머물러 >합장하고 공양하고 여래께 여쭙는 일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였다.’ >---- >[간추린 법화경]의 277page, [제15/종지용출품] 중에서 * 땅 아래에서 법화경을 수호하는 수많은 보살들이 올라오다 타방에서 영산회상으로 온 보살들이 법화경 수호하기를 청하는데, 석존께서는 이미 당신께는 육만 항하강의 모래수만한 보살들이 있어 법화경을 수호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다. 이 때 사바세계의 땅이 흔들리면서 무량한 천만억의 보살들이 솟아올라오다. 이 모든 보살들이 석가세존과 다보불께 예배드리는데 부처님을 찬탄하는데 오십 소겁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이를 보고 원래 영산회상에 있던 보살무리들이 놀라고, 필두로 미륵보살이 세존께 이 보살마하살들이 어디서 왔는지를 여쭌다. * 미륵보살이 질문하다 "누가 이 많은 대보살들을 제도하여 성취시켰나이까?" 미륵이 질문하자 세존께서는 이 많은 대보살들은 전부 석존 당신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이후에 교화한 이들이라고 말씀하신다. 미륵과 대중들은 이에 의문을 품는다. "세존께서 성도하신지 40여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언제 이들을 다 교화하셨단 말인가?" * [여래수량품] >爾時世尊 이시세존 >知諸菩薩 三請不止 지제보살 삼청부지 >而告之言 汝等諦聽 이고지언 여등체청 >如來祕密 神通之力 여래비밀 신통지력 >一切世間天人 及阿修羅 일체세간천인 급아수라 >皆謂今 釋迦牟尼佛 개위금 석가모니불 >出釋氏宮 去伽耶城不遠 출석씨궁 거가야성불원 >坐於道場 得阿耬多羅三藐三菩提 좌어도량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然 善男子 연 선남자 >我實成佛已來 無量無邊 아실성불이래 무량무변 >百千萬億 那由他劫 백천만억 나유타겁 >그 때에 세존께서 >모든 보살이 세 번이나 청하고도 그치지 않음을 아시고 >고하여 말씀하시었다. “너희들은 주의하여 들으라. >여래의 비밀과 신통의 힘을 들으라. >일체 세간과 하늘 사람 및 아수라들은 >전부 다 지금 석가모니불이 >석가족의 궁궐에서 나와서 가야성에서 멀지 않은 >도량에 앉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느니라. >그렇지만 선남자들이여 >내가 실제 성불한 지는 벌써 무한하고 끝없는 >백 천 만억 나유타 겁 이전이니라.” >---- >[간추린 법화경]의 290page, [제16/여래수량품] 중에서 * 석가모니 부처님은 백천만겁 나유타 겁 이전에 이미 성불하시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미륵의 질문에 답하시다. 석존께서는 일체 세간의 사람들과 하늘 사람, 아수라들이 모두 석가보니부처님이 젊어서 성도하여 40여년 밖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백천만겁 나유타 겁 이전에 이미 성불하셨음을 밝히시다. 그러면서 오백진점겁의 비유를 통하여 인간이 상상할 수도 없는 무한한 시간 이전에 이미 불과를 증하시어 삼계지존으로 계셨음을 말씀하신다. * 오백진점겁의 비유 오백 천 만억 나유타 아승기의 삼천대천세계를 전부 갈아서 티끌로 만들었는데, 어떤 사람이 동방으로 오백 천 만억 나유타 아승기의 나라들을 지나가며 티끌을 하나씩 떨어뜨리는데 그런 식으로 티끌을 다 써 버린다면 그 티끌이 떨어진 세계와 떨어지지 않은 세계의 수가 얼마나 많겠는가? 그런데 그 모든 세계를 다시 또 갈아서 티끌로 만든다면 그 티끌의 수는 얼마가 되는가? 그런데 그 티끌 하나를 1겁으로 친다고 하여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성불하신 지는 그보다 더 오래 전이라고 말씀하신다. 곧 여래께서 과거에 수기를 받았다는 이야기나 장차 열반한다는 이야기, 젊은 나이에 출가하여 성불했다는 것도 사실 방편으로 하신 말씀이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래께서는 상주불멸하시지만 중생들을 위하여 방편으로 열반을 보인다는 것을 의자醫子(의사 아들)의 비유를 통해 말씀하신다. [의사의 아들 비유] 온갖 병에 달통하여 잘 치료하는 의사가 있었다. 그에게는 자녀가 여럿 있었는데 의사가 타국에 다녀온 사이 자녀들이 다 독약을 마시고 중독되었다.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좋은 약초를 처방해주었는데 일부는 약을 먹고 바로 나았으나 본심을 잃은 아이들은 약을 먹지 않았다. 이에 아버지는 타국으로 떠난 후에 자녀들의 맘을 바꾸려고 일부러 거짓으로 아버지가 죽었다는 전갈을 집에 보내게 한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아이들은 충격을 받고 정신을 차려서 약을 먹고 병에서 벗어나게 된다. 여래께서는 멸도치 않으시지만 사바세계에 계속 있으면 중생들이 방일하는 까닭에 오히려 열반을 보이신 후에 중생들로 하여금 갈앙하는 마음을 내도록 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여래께서 열반을 보이시는 이유이다. 허나 여래께선 항상 영산궁에 계시면서 법을 설하시고, 여래의 정토는 영원불멸하여 겁화도 태우지 못한다. * 여래의 수명은 무한하다 불국사 앞에 있는 다보탑, 현지사 앞에 있는 다보탑과 석가탑은 모두 영산회상 당시 법화경을 설하실 때에 땅에서 솟아나온 그 다보탑의 모형이다. 그러나 인간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탑이라기보다는 불안(佛眼)으로 볼 수 있는 탑이다. 이는 묘사되는 장면이 사바세계의 광경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온 우주에서 모인 석가모니 부처의 분신인 부처들이 온 세계에 가득차서 사방이 다 하나의 불국토가 되었다는 것은 영적인 불안으로 볼 수 있는 광경에 가깝다. 이러한 묘사들이 너무나 신비로워서 창가학회나 선불교 측에서는 이런 다보탑을 상징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영산불교 현지사 교단의 경우는 이 다보탑이나 다보여래 부처, 땅에서 솟아나온 보살들이 모두 실제하는 것으로 보지만 인간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높은 차원의 세계에서 일어난다고 해석한다. 즉 육체를 가지신 화신 석가모니 부처의 설법이 이어지다가 다보탑이 솟아나온 후부터는 빛의 몸을 갖춘 보신부처의 설법으로 넘어가는 구조로 본다. 해석이 쉽지 않지만 [여래수량품]에서 석가모니가 이야기하는 이 장엄한 광경의 결론은 간명하다. 석가모니 부처는 2600여년전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처음 무상정등각을 이룬 것이 아니라, 상상할 수도 없는 훨씬 이전의 과거에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고 삼계의 지존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석가모니 부처가 백천만겁 이전에 이미 삼계를 초월하여 삼계를 다스리는 법왕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사바세계로 들어와서 인간으로 태어나고, 이 땅에 불교를 세웠다. 이 법화경의 여래수량품의 선언을 통해 석가모니 부처를 가장 상위의 법왕으로 추대하고 서방극락세계의 아미타 불, 동방약사정토의 약사여래불, 그리고 사바세계의 중생들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 지옥의 중생들을 구제하는 지장보살이 현세 긍정의 보살로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현세 긍정의 보살 신앙이 법화경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유는 이 법화경에서 석가모니 부처가 본불로써 법왕의 위상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석가모니는 다른 불보살들이 중생 구제를 위한 일대사 인연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또 관세음보살과 같은 대자비심의 보살을 실제 또 칭찬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불자들이 역사적으로 깊이 섬겨온 관세음보살은 법화경 중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등장한다. 회삼귀일에서 최종 귀일하는 보살승이 바로 중생 구제를 위해 힘쓰는 불보살들로 연결된다. 그런만큼 법화경은 [[보살]] 신앙을 강조하는 경전이기도 하다.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염불하라는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이 있고, 마지막에는 보현보살이 나타나 법화경을 수호하는 이들은 보현행원을 행하는 것이니 이들을 직접 수호하겠다고 알리는 [제28 보현보살권발품]이 나온다. 이 외에도 석가모니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 "종지용출품의 이 불보살들을 언제 석존께서 다 교화하셨습니까?"]을 던졌던 미륵보살이 수기를 받았다는 내용도 나오며, 무수한 보살과 수호신들이 등장한다. 이러한 보살신앙들은 [[대중부 불교]]와 관련이 있다.[[https://ko.wikipedia.org/wiki/%EC%86%8C%EC%8A%B9%EB%B6%88%EA%B5%90|*]]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