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과박스 (문단 편집) === [[뇌물]] 운송수단의 대명사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img.yonhapnews.co.kr/2060120r4917326_P2.jpg|width=100%]]}}} || || 1996년 쌍용양회 창고에서 발견된 [[전두환]]의 비자금 || >'''계속 열심히 하면 사과상자에 가득 담아줄게!''' >---- >[[뚱이]][* [[스폰지밥]]이 게살버거를 가져오자 팁으로 돈을 주면서 하는 말. 원판은 그저 열심히 하면 많이 준다고만 했다. [[이인성(성우)|이인성]] 성우의 애드립.] 이른바 '''코리안 매직박스'''라 불리는 마법의 상자. 진화된 버전으로 사과상자를 차나 트럭에 실어 나르는 [[차떼기]]가 있다. [[화폐|돈]]을 넣기에 적당한 크기이기 때문에 [[뇌물]]의 대명사가 된 물건. 겉모습 때문에 의심도 덜 받는다. [[금융실명제]]가 시행되기 전에는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적당한 현금을 입금한 뒤, 통장과 도장을 건네주면 간단히 끝났지만 실명제 이후 쉽게 추적이 가능해져 뇌물을 전달하는데 곤란해지자 직접 현금을 담아 전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과상자가 선택된 것이다. 일반적인 20kg 사과상자에 구권 만원권 2억 5천만 원이 들어간다.[* 약 1억 원이 들어가는 아타셰 케이스(007 가방)의 2.5배이다.] 구권에 비해 신권은 1000만원 가량 더 들어간다고 한다. [[오만원권 지폐]] 발행 이후 위 액수는 가볍게 5배 늘어나 10억 이상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 경우 5만 원권으로 대체하면 25억이 약간 못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5만 원권이 [[만원권|1만 원권]]보다 약간 큰 것도 감안했을 때다. 실험결과 사과상자보다는 [[배(과일)|배]]상자가 더 많이 들어간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반인에게 사과상자의 뇌물 전달용 기능이 처음 알려진 것은 1996년 [[전두환]] [[비자금]]을 수사하던 도중, 검찰이 [[쌍용C&E|쌍용양회]][* 지금은 해체된 [[쌍용그룹]]의 핵심 계열사이기도 하다.] 경리창고에서 위 사진같이 1만 원짜리가 가득 담긴 사과상자가 발견되면서부터였다. 그리고 뒤이은 1997년의 [[한보 사태]] 당시 [[정태수]] 회장이 부도를 막기 위해 유력 정치인들에게 사과상자에 현금을 담아 전달했다.[* 이때 뇌물을 몰래 전달하면서 '좋은 사과이니 다른 곳에 보내지 말고 꼭 먹으라'라고 했다고 한다. ] 이렇듯 뇌물전달계의 왕자 자리를 지켜왔으나 2002년 '[[2002년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전달사건|차떼기]]'[* 밭떼기와 비슷한 말로 원래 농산물 등을 싣고 온 차 통째로 거래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였는데 말 그대로 정치자금을 2톤 트럭에 현금으로 담아 자동차째로 넘겨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의미가 추가되었다. 이 경우 한번에 구권 화폐로 150억을 전달 가능하다고 한다.]라는 비교가 불가능한 전달수단이 등장하면서 그 빛이 다소 바래게 됐다. 하지만 사과박스도 운반수단이었던 것은 사실이므로 뇌물이라는 비유적인 의미로는 여전히 살아있다. 그룹 [[BIGBANG]]의 곡 'Dirty cash'[* 이 노래의 멜로디는 [[해피포인트]]의 광고에 사용되었는데, 그 광고가 바로 그 유명한 '''[[국방의 의무 축하해]]'''이다.]의 가사 중에 "사과 하나 없는 사과 상자 속에 비열한 자들의 욕심이 가득해.'[* [[대성(BIGBANG)|대성]] 파트]가 있다. 애초에 제목 뜻 부터가 '더러운 돈'이라는 뜻인데 여러가지로 뜻이 통한다.[* 실제로 사람들 손을 돌고돌기 때문에 때가 타는데다, 휴대폰과 더불어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이 많이 묻을 정도로 더러운 물질이다. 또 합법적인 방법이 아닌 불법적인 방법으로 버는 돈도 더러운 돈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중국]]이나 [[일본]]에도 이것과 비슷한 상징이 종종 있다. 한국보다는 상자의 종류가 다양하게 쓰인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월병(과자)|월병]]이 가장 많이 쓰인다. 보통 월병 안에 소로 돈이나 각종 귀중품들을 넣어서 전달한다고 한다.[* 영화 [[신세계(영화)|신세계]]에서도 나온 걸로 알려져 있다. 강 과장이 월병 안에 돈이 들어있는 걸 알아차리고 월병 하나를 까서 가르자 안에서 달러뭉치가 나온다. 그리고 정청 앞에서 그대로 엎어 버린다.] 더 심한 경우에는 월병 가게랑 짜고 [[파칭코|월병을 환불받는 형태]]로 뇌물용 월병이 오가는 경우도 있다고, 일본의 경우에는 [[귤]] 상자가 가장 대표적이지만, 한때 외화가 강세를 보일 시기에는 [[케이크]] 상자에 100달러[* 혹은 100프랑, 200마르크.] 지폐를 채워 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루비반지]]에도 나온 것. [[사이코메트러 에지]]에서는 [[양갱]]상자를 썼다. 심지어 [[사극]]에서도 [[황금]]이 담긴 상자를 건네주면서 의뭉하게 웃으며 "나리께서 좋아하시는 '''노란색 과자(山吹色のお菓子)'''[* [[오방떡]]을 담는 상자에 오반 금화를 넣는 식이다. 직역하면 '황매화색 과자'. 황매화(일본어로 山吹, 야마부키) 꽃이 노란 빛을 띠기에 일본에서는 황금을 에둘러 말하는 표현으로 자주 쓰였다.]이옵니다."라고 하는 등, 유독 뇌물을 달달한 음식으로 돌려서 표현하는 [[클리셰]]가 있다. 그리고 [[http://www.yamabukiiro.com/|이걸 컨셉으로 한 화과자가 있다]]. 가끔 위장용으로 위에 사과를 깔아놓는 경우도 있었다. 사과상자에 진짜 사과가 있는 것을 보고 분노한 한 정치인이 운전기사에게 '이거 너나 먹어라'하면서 준 적이 있었는데 상자를 까서 사과를 꺼내보니 [[만원권 지폐|세종대왕님]]이 한 가득 있었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도 전해온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인지 [[조정래]]의 [[한강(소설)|한강]]에서도 나온다. 그리고 작중에서 말하기를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어떻게 했기는? 요즘 세상에 그런 건 먹고 입 싹 씻는 게 기본 아냐?'라고 했다. [[테마게임(MBC)|테마게임]]의 한 에피소드에서도 관련 개그가 나왔다. 한 부패 대기업 회장의 심부름꾼으로 일하는 남자 둘이 회장의 심부름으로 뇌물이 담긴 사과상자를 부패 정치인에게 가져다주게 되었는데, 중간에 실수로 진짜 사과가 담긴 상자랑 바뀐 줄도 모르고 임무를 마친다. 그 직후 그 회장은 정치인에게서 전화를 한 통 받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회장은 "아이고, 의원님, 보내드린 '사과'는 잘 드셨습니까?"라고 물었다가 되려 분노에 찬 정치인의 "오냐, 잘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아주 배터지게 먹었다!"라는 고함소리만 듣고 전화가 끊긴다. 주차장에서 까만 양복입은 사람 몇몇이 사과상자를 옮겨 싣는 것을 보고 상자를 훔쳐와서 까보니 그냥 진짜 사과가 들어있는 상자로 밝혀져 [[절도죄]]만 적용되고 뉴스 탄 사례도 있다. 사과상자가 뇌물의 대명사가 되긴 했으나, 사과상자가 없던 옛날에도 이와 비슷한 것이 있었다. [[윤원형]] 문서에도 나와 있는 설화가 그 것. 어떤 무인이 변방의 장수로 임명받고 화살통을 상납하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내팽개쳐 두었는데, 그 무인의 임기가 끝나고 돌아오자 그 화살통에 귀한 담비가죽이 가득 들어있었음을 알고 크게 기뻐하면서 더 좋은 자리를 줬다는 이야기다. 정작 윤원형의 주된 치부 수단은 [[놋]]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쌀이 썩으니 [[놋]]으로 보존했던 것. 다만, 최근에는 5만 원권 발매와 커다란 부피로 인한 불편함, 널리 퍼진 인식 때문에 [[비타500]] 혹은 [[빼빼로]] 상자를 대신 사용하는 추세이다. [[Apple Pay]]가 한국에 정식 출시되면서 농담조로 [[K-]]Apple Pay라고 불리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