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상아 (문단 편집) == 밀렵 문제 == 과거 [[코끼리]]를 [[밀렵]]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상아 때문이었다. 지금은 멸종위기에 몰려 밀렵을 금지하고 있고, 밀렵꾼을 막기 위한 [[군대]]까지 조직하여 코끼리 보호에 힘쓰고 있다.[* 다만, 개체수 조절을 위해 극히 일부를 부득이하게 사살하기는 한다.] 국제적으로도 상아를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것이 금지된 상태이지만, 코끼리 밀렵과 상아 밀거래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데, 특히 [[아프리카]]가 심각하다. [[아프리카코끼리]]의 상아가 가장 품질을 높이 쳐 주기 때문이다. 통제불능의 [[군벌]]이라도 나오면 그 지역 코끼리는 도륙나기 마련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아프리카의 대다수 국가들이 경제적 문제나 [[내전]]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국가통제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직도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oid=055&aid=0000258644|반군, 군벌 세력이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코끼리를 밀렵하여 상아를 채취를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반군은 자금 확보를 위해 코끼리뿐만 아니라 많은 아프리카의 희귀 동식물을 밀수, 밀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취재에 따르면, 감춰진 위치만 대략 알면 금속 탐지기를 동원해서 찾을 수 있는 금보다 훨씬 낫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상아를 감춰 두고 보험으로 삼는다고. 21세기에도 [[보물섬]]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아프리카의 국가들이 제대로 된 통제력을 발휘하지 못 하는 상황에선 이러한 밀렵도 계속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크고 좋은 상아를 가진 코끼리일수록 가장 먼저 사냥당하고, 오히려 상아가 작거나 없는 코끼리만이 사냥을 피해 살아남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계속된 밀렵으로 이런 상황이 계속 되다 보니, 현재는 상당수의 [[아프리카코끼리]] 암컷이 상아 없이 태어나고 있다.[[http://news.joins.com/article/20932829|#]][* 특히 땅바닥에 닿을 정도로 거대한 상아를 가진 슈퍼 터스커(Super Tusker)라고 불리는 수컷 개체들은 전 세계에 '''2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아시아코끼리와는 다르게 아직까지는 상아가 있는 아프리카코끼리들이 꽤 있다.] 원래 암컷 코끼리에 상아가 없는 경우는 [[아시아코끼리]]에서만 볼 수 있었으나 인간의 횡포 때문에 점점 모든 품종으로 옮아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밀렵'이라는 상황에 적응한 코끼리의 [[진화]], 이를 다윈의 [[자연선택설]]에 빗댄 [[http://www.ebs.co.kr/tv/show?prodId=352&lectId=10693384|인간선택설]][* 인간 선택이라는 말 자체는 [[찰스 다윈]] 본인이 '종의 기원' 맨 첫 장에 비둘기 품종들을 소개하면서 이미 했던 적이 있다.] 다만 이것이 자연선택이라고 해서 '이것은 자연적인것이다' 라며 어영부영 넘어갈수는 없는데, 자연선택이라는 것은 단지 유전적으로 더 생존률이 높은 형태가 살아남아 유전된다는 의미지, '''자연이 뭔가를 원해서 선택했다''' 라는 결과가 아니다. 자연선택이니까 상관없지 않으냐는 식의 논리라면 인간 사회에서 [[강도살인]]범을 막을 이유도 없다. 강한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개체가 그렇지 못한 개체를 공격하여 죽이고 잡아먹는 일은, [[약육강식]]이라는 사자성어 그 자체에서 보듯이 자연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 때문. 또한 [[의학]] 기술을 발전시킬 필요도 없고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복지]]제도를 확충할 필요도 없다. 병든 개체가 스스로의 저항력으로 질병을 극복하지 못하면 죽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 물론 자연선택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대부분 이렇게 유치하고 어처구니도 없는 논리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인데, 이는 즉 '자연선택론'이란 '어떤 이유에서건 생존에 적합한 특징을 가진 개체가 결과적으로 살아남아 유전자를 후세에 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일 뿐이지 옳고 그름과는 철저히 별개의 문제라는 뜻이다.[* 자신의 주장이 자연계에서 비슷한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주장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주장을 옹호하는 것은 '''자연주의적 오류'''라고 해서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s-3.34|논리적 오류]]의 일종이다.] 이런 자연선택론을 약육강식론으로 왜곡한 [[우생학]]이 어리석은 논리인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행동이 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에서 '어쨌건 그것도 결국은 자연선택'이라는 핑계가 통할 것이라 믿는다면 그 역시 어리석기는 마찬가지인 셈. 보통 이런 형태의 진화들은 수천~수만 년을 거쳐서 행해지는데, 코끼리의 상아가 없이 태어나는 현상은 최근에 관측된 일이다. 수백만 년 동안 포식자에게서 살아남도록 도와준 상아의 존재가 고작 수 세기 동안의 사냥만으로 사라지고 있다. 다시 말해, '''상아가 있어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이점보다 '상아가 없어서 인간에게 사냥당하지 않는 것' 단 하나가 코끼리라는 종의 생존에 더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상황인 것이다.''' [[아프리카]]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개체수가 너무 많아졌을 때 적법하게 죽인 코끼리들의 상아, 밀렵꾼들을 피해 일부러 야생 코끼리를 마취시키고 상아만 켜낸 것을 쓰기도 하지만 수요를 채우기엔 역부족이다. [[코뿔소]]도 비슷하게 하고 있는데, 뿔의 끝 부분이 사람의 손톱과 비슷한 재질(피부가 변한 것)로 되어 있어 자른다 해도 후속조치를 잘 하면 다시 자란다. 그러나 이 경우도 새끼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맹수]]들에게 새끼를 잃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도 있어 논란이 많다. 게다가 밀렵꾼들은 코끼리 개체수가 너무 많아지면 상아 가격이 떨어질 것을 알기 때문에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상아와 상관없이 사냥하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애꿎은 [[일각고래]], [[하마]], [[바다코끼리]]가 희생되고 있는 [[풍선 효과]]를 낳기도 했다. 실제로 1989년에 코끼리 밀렵 및 상아 거래가 전면 금지되면서 이 동물들의 엄니가 코끼리 상아 대체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또 요즘 21세기 들어서는 상아보다도 코끼리[[고기]]가 밀렵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인 [[방기]]에서 상아는 [[파운드]]당 13.6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훈제]] 코끼리고기는 파운드당 5.45달러에 거래된다고 한다. 상아가 무게당 두 배 좀 넘게 비싸긴 하지만, 성체 코끼리 한 마리를 잡았을 때 상아는 하나당 6~8kg인 것이 두 개이니 12~16kg인 반면 고기의 양은 수백에서 1톤 이상에 이르기도 하므로 수익으로 비교하면 고기 장사가 훨씬 더 많이 남는다. 때문에 상아 거래를 규제하는 것만으로는 코끼리 밀렵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고 한다. 출처는 [[https://www.nbcnews.com/id/wbna19075813|NBC 뉴스]], [[https://www.latimes.com/archives/la-xpm-2007-jun-10-adfg-elephant10-story.html|LA타임즈]] 게다가 상아를 얻으려는 밀렵꾼의 수법도 너무 잔인해지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총소리를 안 내고 총알을 아끼며 상아를 얻기 위해서 '''[[코끼리]]의 척추를 끊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아직 살아 있는 상태로 얼굴을 [[전기톱]]으로 잘라내는 [[악행]]'''을 자행했다.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총알을 아끼기 위해서라는 점에서 사실상 이미 [[악마]]와 다르지 않다. [[https://youtu.be/N2LmYy58-II|#]] 덤으로 코끼리 시체를 먹으러 몰려드는 독수리들의 존재로 인해 밀렵 현장이 발각되는 일이 많아지자 시체에 독을 뿌려 독수리들을 학살하는 행동까지 자행되고 있는데, 독수리가 시체를 빠르게 처리하는 행동이 생태계에 얼마나 중요한지 감안한다면 생태계 파괴를 넘어서 '''공공보건 파괴, 경제적 손실까지 이어지는 중범죄라고 할 수 있다.'''[* 인도에서는 가축용 항염증제인 디클로패넥을 사용했다가 가축의 시체를 먹은 독수리들이 통풍으로 급사하면서 독수리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시체에 의존하는 들개의 개체수가 급증, 광견병의 발병이 급증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