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설탕 (문단 편집) == 쓰임새 == * [[디저트]], 특히 양과자류 쪽에는 [[빛과 소금]] 급의 첨가물이다. 단맛이 매우 중요한데다 빵의 경우엔 빵을 부풀게 하는데에[* 효모(이스트)의 먹이로 쓰인다. 설탕을 안 써도 발효 자체는 되지만 설탕을 넣으면 효모의 발효 작용을 더욱 활발히 하고 빵 자체에 감칠맛을 내게 해준다.] 설탕이 필요하고 크림이나 소스의 점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설탕이 필요하다. 대체조미료가 범람하는 지금에도 설탕의 입지를 뺏어갈 수 없는 업계가 바로 제빵업계다. * 사실 무조건 단 음식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더 폭넓게 쓰이는 조미료이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설탕은 단순히 단맛을 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각 재료가 갖고 있는 신맛, 매운맛, 쓴맛, 감칠맛 등을 한데 어우러지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 요식계는 설탕과 과당이 없으면 유지가 불가능할 정도며,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요리에도 설탕은 거의 대부분 들어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육볶음, 김치찌개 등등 각종 요리에서 설탕을 빼면 칠색 팔색할 이상한 맛이 된다. 요리를 처음하는 자취생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다.] 특히 전라도 지역에서는 콩국수에 소금을 뿌리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먹거나 아예 국수를 삶아 설탕물에 얼음을 넣고 말아 먹기도 한다. 적응하면 의외로 맛있다고. * 콜레라 환자에게 주입하는 링거에 설탕과 소금을 이용한 간단한 수액을 사용한다. * [[김치|신김치]]를 볶을 때 설탕을 넣어 볶으면 신맛이 감소되는 효과도 있다. * 비교적 녹는점이 낮기 때문에 공예의 재료로 쓰인다.[* [[아메자이쿠|설탕공예]]라고 한다.] 다만 온도조절이 잘 안 되면 '''갈변'''하는 성질([[캐러멜]]화라고 한다) 때문에 점차 이소말트(아이소말트)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 [[전기 쌍극자 모멘트]]가 매우 강해[* 분자 주위의 수많은 [[알코올]]기로 인해 매우 강한 [[극성]]을 띤다.] [[물]]에 엄청 잘 녹기 때문에 각종 제과나 [[아이스크림]] 같은 식품에 상상 이상의 설탕이 녹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혀]]는 차가운 상황에서는 맛을 느끼는 '미세포'가 마비되어 단 맛을 비롯해 어느 맛이든 잘 느끼지 못한다.[* [[쓴맛]]은 반대다. 온도가 오를수록 쓴맛을 감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농도가 높아지기에 온도가 오를수록 쓴맛을 잘 못 느끼게 된다. 차가운 커피나 한약이 뜨거울 때보다 더 쓰게 느껴지는 것도 같은 원리.] 즉, 차가운 아이스크림에서 그토록 단 맛이 나는 것은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못 믿겠으면 아이스크림을 상온에 녹여서 마셔보면 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들은 주사를 맞고도 [[아이스크림]]과 [[콜라]]는 금기시한다. 주사가 한끼 식사의 혈당량을 모두 책임지고도 [[고혈당]]까지 가는 사태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단지 알 수 있다. * 육류 가공품에 쓰면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에 의해 고기가 촉촉해지고 잡맛을 줄여준다. 허영만의 [[식객(만화)|식객]]을 보면 부대찌개 편에서 숨어 있는 설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햄과 소시지 제조 과정에 많이 들어간다. [[바베큐]]를 위한 양념에도 소금과 거의 1:1 비율로 설탕을 넣는데, 겉에 바른 설탕이 굽는 도중 캐러멜 층을 형성하고 스며든 설탕은 수분과 결합해 고기의 건조를 막고 풍미를 돕기 때문이다.[* 집에서 고기집 소스맛을 재현할 때 불조절 다음으로 소스에 설탕을 넣는 것이 먼저 해 볼 일이다.] 소금의 짠 맛과 식초의 단 맛, 매운 맛도 덜하게 만들어 주므로 조리에 많이 쓴다. 그래서 토마토 케첩에는 설탕이 생각보다 아주 많이 들어간다. * 중세 유럽에서는 마치 한약의 [[감초]]처럼 약품의 맛을 좋게 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그래서 아예 향신료의 일종으로 취급하기도 했고 사치품이었던데다가 맛까지 좋았으니 약품을 연구하는 연금술사들이 설탕을 가지고 온갖 마개조를 시도했다고 한다. 아래에서 나오는 슈가글래스도 그러한 노력의 산물. 동아시아쪽도 처음에는 약재로 들여와 썼다. * 더 옛날 고대 이집트에서는 상처 소독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과거 [[페니실린]] 등의 [[항생제]]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확실한 세균감염을 방지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았다. 고대 이집트에서 꿀과 설탕을 이용해 상처소독의 효과를 본 뒤로 오랫동안 설탕이 살균제 역할을 했다. 설탕의 살균 원리는 [[삼투압]]이다.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진 세균 주변을 설탕이 감싸면 이에 의해 삼투압현상이 일어나 세균 안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가 세균을 말려죽이는 것이다. 영화 [[더블 타겟(영화)|더블 타겟]]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등장한다. 이것이 설탕과 꿀을 상온에서 보관해도 잘 상하지 않고, 과일 등을 오랜시간 보관하기 위해 꿀에 재워놓거나 잼으로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꿀에는 추가적으로 부패를 막아주는 효소도 있다.] * 식용 이외로 쓰이는 설탕의 용도 중 잘 알려진 것이 바로 [[유리]] 대용품. '''[[슈가글라스]]'''라고 하는데 정제기술을 통해 규사처럼 투명하게 만든 것으로 처음에는 일종의 진귀한 사치품 개념이었으나 이후 유리 대용품으로 가끔 쓰인다. 대표적인 경우가 영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유리창 깨기 촬영용 소품. 실제 유리는 절대 불가능하고, 가능하더라도 영화에 묘사되는 식으로 유리를 깼다가는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탄다. 또한 술병으로도 사용된다.--대부분 용도는 [[헤드샷]]-- 근래에는 기술 발전으로 슈가글래스 대신 다른 유리 대용품이 나왔다고 한다. 설탕으로 만들었더니 습기를 흡수해서 끈적거린다던가, 액체를 담고 장시간 촬영을 했더니 설탕이 녹아내린다던가, 배우가 슬쩍 핥아먹는다던가 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영국의 다이애나 비는 찰스 왕자와 007 촬영현장[* [[리빙 데이라이트]] 촬영할 때였다고.]을 가서 이 슈가 글래스로 만들어진 병을 찰스 뒤통수에 헤드샷을 먹여서 깼다. 우발적인 게 아니라 제작진이 해보라고 해서 한 것이고, 당연히 찰스도 허락했고 마음의 준비를 다 한 다음에 뒤돌아 서서 뒤통수를 내준다. 영상을 보면 정말 톡하고 쳤는데 산산조각이 난다. [[https://youtube.com/shorts/qCIOmCtcxbo?feature=share|영상]] * 의외로 건축용으로도 사용된다. [[콘크리트]]의 경화지연제 및 수화열 감소, [[균열]]방지를 위해 사용한다. * [[전쟁]] 같은 국가 비상사태 때는 대단히 중요한 전략물자로 취급된다. 우선 '''고열량을 낼 수 있는 음식이자 조미료'''이기도 하고 단 맛을 내는 감미료이자 부식에서 단맛을 내는 재료이기 때문에 극한 상황에서 전투원들의 식사 대용 및 사기 증진에 중요하여 중요 보급물자 대상이 된다. 또한 발효하면 [[알코올]]을 만들어 연료를 만들 수도 있기에 전쟁이 일어나면 유통이 통제되는 물자 1순위.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2차대전]] 당시 [[대서양 전투]]로 [[홍차]]와 설탕의 재고가 바닥나 전전긍긍했고[* 미군이 본격적으로 영국에 배치되면서 미국 군인들을 통해서 설탕을 구할 수 있었다. 당시 영국에서는 숙녀들이 각설탕에 몸을 판다고 한탄하기까지 했었다고...], [[독일]]도 1, 2차대전 모두 [[감자]]에서 추출한 당을 정제해 설탕을 만들어야 할 정도로 궁핍함에 시달렸다. [* 양차대전 때 독일을 먹여살린 게 감자와 순무다.] [[미국]] 또한 진주만 기습공격 이후 전쟁이 발발되자 곧바로 설탕을 전략물자로 분류해 시중에 팔리는 것을 제한하는건 물론 기호품이자 비상식량용 초콜릿을 만드는 기업에게 설탕 유통을 허용하였다. * 설탕은 실전 무기로도 쓰일 수 있는데, 2차대전 때는 [[레지스탕스]]나 [[빨치산]] 등 비정규 무장 단체 뿐 아니라 [[특수부대]]도 적군의 군용 [[자동차]]나 [[오토바이]], [[전차]]의 연료 탱크에 설탕을 부어넣어 엔진을 박살내는 전법을 사용하기도 했다.[* 설탕이 타면 탄소가 남는다. 즉, 엔진에 숯가루가 꽉 차거나 연료 필터가 걸려 망가지는 것. 설탕으로 인한 고장을 해결하려면 연료를 전부 빼낸 후 엔진과 연료 도관을 세척해야 해서 전방에 있는 기갑 차량이 걸리면 구난전차에 실려가거나 버려지게 된다.][* [[맨발의 겐]] 만화를 보면 전후 일본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반감으로 지프 연료통에 몰래 각설탕을 집어넣는 장면이 있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로켓 연료 탱크에 설탕덩어리인 [[슈가 밤]]을 집어넣어 [[제이슨 브라이트]]의 우주여행을 망칠 수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는 우크라이나측 민간인이 화염병을 만들면서 기갑 차량의 연료통에 넣을 설탕을 준비한 적이 있었으나, 다행히도 수조원 단위의 대전차 병기가 금방 지원되었기에 차량에 위험천만하게 접근할 일까지 벌어지지는 않았다. 가끔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의 차량에 이 방법으로 [[테러]]를 저지르는 경우가 뉴스에 나온다. '''큰 사고가 우려되는데다가 불법이므로 따라하지 말자.''' * [[화염병]]을 만들 때 부가 재료로 쓰였던 사례가 있다. [[달고나|설탕이 열기에 녹으면 끈적이게 되는 성질]]을 이용하여 화염이나 뜨거운 유리조각이 사물이나 옷 등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게 의도한 행위.[* [[네이팜탄]]의 악랄함이 생각난다면 '''그 의도가 맞다.''' 설탕 자체도 가연성 물질이거니와 굉장히 끈끈해서 불타는 물질을 벗겨내기 어렵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절대로 따라하지 말자. 이것 자체도 대단히 악랄한 결과를 낳지만 화염병은 제조만으로도 불법이다. * 의외로 [[화장품]]에서도 많이 쓰인다. 설탕 자체가 보습제 역할을 하며, 설탕의 알갱이가 피부 위를 미끄러지면서 [[각질]]을 제거하는 스크럽 역할을 한다고. 설탕은 물에 녹는지라 몇번 문지르면 모서리가 녹아서 둥글둥글해지기 때문에 살구씨나 아몬드껍질가루처럼 거칠지도 않고 플라스틱 스크럽마냥 분해가 안되는 물질도 아닌지라 친환경적이다. [[스킨푸드]]의 흑설탕 스크럽이 제일 유명하며, 웬만한 화장품 회사에서 하나씩은 꼭 만들어보는 물리적 스크럽제. 물리적 스크럽제에 설탕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식품재료는 [[소금]]이다. * 손을 씻거나 설거지할 때에도 유용하다. [[치킨]] 등을 먹고 손에 기름이 묻어 번들거릴 때 설탕을 한 움큼 쥐고 비누처럼 손을 문질러 씻으면 기름기가 싹 씻겨나간다. 비누보다 더 빠르게 기름때가 빠진다. [[윤활유]]처럼 잘 지워지지 않는 기름때도 설탕이 특효. 마찬가지로 설탕물을 티슈에 묻혀 싱크대나 부엌 벽에 찌든 기름때를 문지르면 깨끗이 닦아낼 수 있다. 기름때 청소 후 맑은 물로 다시 잘 닦아줘야 설탕으로 청소한 곳이 끈적거리지 않는다. * 설탕 제조 후의 당분이 빠져나간 부산물(당밀)은 [[증류주]]의 일종인 [[럼]]을 제조하는데 쓰인다. 이 부산물을 발효시켜 밑술을 만든 다음 그것을 증류 및 숙성을 하게 되면 럼이 만들어지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