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설탕 (문단 편집) === 한국 === 한자 문화권에선 주로 '[[사탕]](砂糖·沙糖)'으로 표기하지만, 한국의 경우 사탕과 설탕이라는 표기가 병용되었다. 1721년 간행된 명곡집(明谷集)에 "떡은 하얀 설탕이 섞였다(餠雜白雪糖)"고 한 것과, [[광해군]]일기에서 "중국 사람들이 가지고 온 설탕과 흑설탕(唐人持來雪糖黑糖)"이란 표현으로 보아 '하얀 가루 사탕'의 뜻으로 설탕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눈처럼 하얗다'라는 일종의 비유적 표현으로 보인다. --흑설탕??--] 한국사에서는 [[요리]]에 단 맛을 낼 땐 [[삼국시대]]부터 [[벌꿀]][* [[일본서기]]에 [[백제]]의 마지막 왕자 [[부여풍]]이 일본에 [[양봉]]을 최초로 전해주었다.]이나 [[조청]]을 사용했고 설탕은 [[고려]]시대에 설탕에 대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최소한 [[권문세족]] 시기 이전에 전래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고려]] [[명종(고려)|명종]] 때 지어진 '[[파한집]]'에 그 기록이 있다.] 그러나 [[사탕수수]]가 열대작물이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재배가 불가능했고, [[사탕무]]도 전파되지 않았기에 설탕은 전량 [[중국]]이나 [[류큐|유구]], [[일본]] 등 외국에서 수입했다. 그래서 사치품 취급을 받았고,[* 유구는 애초에 아열대 지역인지라 사탕수수의 재배가 가능했고, 중국은 [[장강]] 이남지역에서 사탕수수 재배가 가능했으며 일본도 [[규슈]] 남부일대[* 정확히 말하면 [[류큐 왕국]]에게서 강탈한 [[아마미 군도]]이며 남규슈의 [[가고시마]] 본토는 토질이 [[제주도]]처럼 화성암질로 되어 있어 척박했던데다 겨울철 진눈깨비는 기본이고 드물지만 [[폭설]]이 내리기도 하는 등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에다가 당시에는 [[소빙하기]]의 영향으로 지금보다 더 추워서 사탕수수 재배가 불가능했다. --뭐 바로 옆동네인 [[미야자키현]]은 스키장까지 있다.--] 에서 사탕수수 재배가 가능했다.]. 따라서 이 당시 요리에 단맛을 낼때 '''꿀이나 조청, 과일즙을 넣는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래서 왕이 신하에게 내리는 일종의 하사품이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비 [[소헌왕후]]가 병이 나 설탕을 먹고 싶어했는데, 후에 [[문종(조선)|문종]]이 설탕을 구하게 되자 울면서 모후의 혼전(魂殿)에 바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소헌왕후]](昭憲王后)가 병환이 났을 적에 사탕(沙糖)을 맛보려고 하였는데, 후일에 어떤 사람이 이를 올리니, [[문종(조선)|임금]]이 이를 보시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휘덕전(輝德殿)에 바치었다. - [[http://sillok.history.go.kr/id/kea_10205014_002|《문종실록》 문종 2년 5월 14일]]] 왕실에서조차 구하기 어려운 사치품이었던 셈. 개화기 이후로 청나라와 일본을 통해 증기선을 통해 대량 유입되고, 사탕무 수입을 통해 자체 재배도 가능해지면서 이전보다는 값이 싸졌지만, 그래도 마냥 값싸지는 않아서 1970년대 초 무렵까지도 명절선물로 설탕상자가 인기가 높았다. 1970년대에 설탕파동이라 부를 정도로 설탕의 가격이 급등한 적이 있다. 설탕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와 [[대한제당]]이 [[담합]]하였기 때문. 2023년 현재와는 달리, 옛날에는 설탕 중에서 [[흑설탕]]은 가격이 상당히 비쌌는데, [[정진권(교수)|정진권]][* [[정진권(군인)|동명의 합동참모차장]]과는 다른 사람이다.]이라는 사람이 쓴 수필인 [[짜장면]]에 의하면, 이 때문에 1940년대에서 1950년대의 [[중국집]]에서는 비싼 흑설탕을 단골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싸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모양이다[* 해당 수필에서는 작가 본인의 고향의 [[중국집]]에서 [[화교]] 출신인 사장이 짜장면을 사먹으러 온 자신에게 흑설탕을 사은품으로 준 일화를 소개하면서, 옛날 중국집의 정취에 대한 그리움을 논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