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숙군 (문단 편집) == 역사적 사례 == 역사적으로 숙군 작업은 대개 큰 [[전쟁]] 직후에 이루어졌는데 이는 대규모 전쟁을 치르다 보면 [[군대]]가 팽창하면서 군 간부들의 위상이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이에 따라 권력에 대한 야심을 품은 [[군인]]들이 등장할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정복]]·[[반란]]·[[혁명]] 등을 통해 정치체제가 급변한 직후에도 기존 체제에 충성하던 군인들이 새로운 체제의 [[이념]]에 부합하는지를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상검증]]을 통한 숙군 작업이 이루어지곤 하였다. 전근대 [[동북아시아]]의 여러 통일 왕조들은 건국 및 통일 과정에서는 적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야 하므로 필연적으로 군부에 힘을 실어주었지만 안정기에 접어들면 [[공신]]·[[호족]]들을 쳐내는 등 숙군 작업을 진행하곤 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토사구팽]]의 고사로 알려진 [[한신]]이며 [[명나라]]의 [[주원장]]도 공신 숙청으로 유명했다. 보통 '혼란기'의 반복은 숙군 작업에 실패하여 지방 [[군벌]]들이 난립하고 이로 인해 차기 군주의 왕권이 위협받거나 [[내란]]이 발생하여 심하면 [[역성혁명|왕조가 교체]]되곤 하였다. [[송나라]]의 [[태조(송)|태조]] [[조광윤]]은 제위에 오른 이후 피를 보지 않기 위해 군권을 가진 장수들을 조용히 불러 숙군 작업을 마친 것으로 유명하며 이를 인용하는 고사로 '[[배주석병권]](杯酒釋兵權)'이라는 단어가 있다. [[한국사]]에서 [[통일신라]]는 [[삼국 통일]] 이후에도 [[호족]]들이 각 지방에 많았기 때문에 숙군 작업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고려]] 태조 [[왕건]] 사후 [[광종(고려)|광종]]대에, 그리고 [[조선]] 태조 [[이성계]] 사후 태종 [[이방원]] 대에 대규모 숙군 작업에 성공하여 조정의 우위를 확립하였다. 이처럼 동북아에서 "창업에는 무([[武]]), 수성에는 문([[文]])이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처럼 받아들여져 왔으며 이러한 [[문민통제]]와 숙군 작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망했던 것이 바로 [[일본 제국]]이다. [[세계사]]로 범위를 넓혀 보면 [[스탈린]] 시기 [[소련]]에서 [[대숙청]]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숙군 작업이 유명하다. [[프랑스 혁명]]이 [[나폴레옹]]에 의해 탈취, 변질되어가는 과정을 뚜렷히 지켜본 [[혁명가]]들은,자신들의 이해관계를 투사하기 위해서는 군대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혁명]]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분명한 위기의식을 갖게 되었다. 게다가 [[소련]]은 [[러시아 내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러시아 제국]] 출신 장교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였고 이들은 당연히 본질적으로 [[공산주의]]에 우호적인 집단이 아니었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에서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존재였다. 물론 대숙청기 숙군 작업은 스탈린의 [[편집증]]적인 의심으로 인해 현실적 필요를 훨씬 넘어서는 수준으로 벌어졌으며 직후의 [[독소전쟁]] 초기 소련이 크게 밀려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반대편에 위치한 [[나치 독일]]도 전쟁 준비·진행 과정에서 [[나치즘]]에 충성하지 않는 군인들을 예편시키는 등 군에 대한 통제권 장악에 주력했고 대전 말기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이 터진 후에는 대규모 숙군 작업을 단행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냉전]]이 도래하면서 [[제1세계]]와 [[제2세계]] 모두 [[추축국]]에 복무했거나 [[파시즘]] 성향을 가진 군 간부들을 대거 숙청하였으며 동시에 [[자본주의]] 진영은 [[공산주의자]](라고 여겨지던 군인)들을, [[공산주의]] 진영은 자본주의자(라고 여겨지던 군인)들을 군 내부에서 색출하여 내쫓았다. 물론 [[매카시즘]] 분위기 속에서 단지 [[좌파]]에 우호적이라는 이유로 공산주의자로 몰린 사례도 있었고 그나마 민주국가들은 자정이 가능해서 좀 덜했지만 [[공산권]]에서는 당중앙의 심기에 거슬린다는 이유로 [[극좌]]·[[극우]] 모험주의자로 낙인찍히거나 [[부르주아]] [[반동분자]]로 여겨져 [[예편]], 심하면 [[숙청]]당한 사례가 많았다. 당장 [[6.25 전쟁]] 이후 [[김일성]]이나 [[마오쩌둥]]이 군부를 장악하고 절대권력을 손에 넣기까지의 과정이 그러했고 현대 [[중국]]에서도 [[시진핑]] 집권 이후 반부패 드라이브를 명목삼아 대규모 숙군이 진행 중이며 [[2017년]]까지 8명의 [[장성급 장교]]가 [[자살]]하였고 이 중 2명은 [[한국군]]의 [[대장]]에 상당하는 상장[* [[장양(군인)|장양]], [[왕젠핑]]]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