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귀 (문단 편집) == 평가 == 한 작은 시골마을이 인간의 피를 탐하는 시귀들의 습격을 받고 그에 대응하는 모습을 통해 집단의 폭력성, 집단에 희생당하는 개인들의 슬픔, 다양한 인간 군상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고찰한 동양적인 호러의 수작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작품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사상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전반적인 구성 자체는 [[스티븐 킹]]의 [[살렘스 롯]][* 80년대 공포의 별장이란 제목으로 심야 특선으로 방영하여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더불어 호러팬이라면 이거 관련 리메이크와 후속이라든지 여러 정보도 알고 있을 것이다.] 오마쥬로 이는 작가도 공인했다. 하지만 그걸 모르고 원작을 봤다가 [[살렘스 롯]]을 베꼈다고 호러영화 전문 사이트와 동호회에서 버럭거리는 반응이 제법 보인다. 하지만 작가가 오마쥬로 공인했고 틀은 비슷하나 세부적인 면은 다른 점이 많아서 무턱대고 '베꼈다'라고 깔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끊임없이 시귀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며 '시귀가 인간을 덮치는 것은 인간이 소, 돼지를 먹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강변하고 있다.[* 이 사고방식은 일본 만화 [[기생수]]라든지 여러 매체에서도 나온 것을 비롯하여 오래전부터 쓰던 방식이다.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의 호러 단편 소설 <이름없는 그림자>(1935)에선 고길 먹는 사람이나 사람을 잡아먹는 그림자 괴물을 이야기하면서 그 괴물이 사람을 비웃는 게 나온 바 있다.] 따라서 시귀는 인간보다 먹이사슬의 위쪽에 있는 포식자로, 인간을 무차별 사냥하여 시귀를 만드는 것보다는 적당히 사냥하고 상위계층인 시귀가 극소수여야만 먹이사슬이 보존된다고 생각할 수는 있고, 말 자체로 따지면 맞는 말이다. '''그러나 스나코가 소토바 마을에 온 목적을 생각하면 저 말은 설득력이 없다.''' [[도찐개찐|스나코는 단순히 먹이를 사냥하러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을 버린 인간 세계에 대한 복수로 마을 하나를, 나중에는 더 넓은 영역을 시귀의 영역으로 만들기 위해 소토바로 온 것이다]]. 게다가 시귀들의 사회는 엄격한 계급제 사회로 스나코의 측근들 몇 명을 제외한 다른 시귀들은 노예나 잡역부와 다름없고, 상층부의 명령을 어길 때는 가혹한 처벌을 내리는 등 무시무시한 [[야쿠자]] 다운 정치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니 현재를 살고 있는 인간들로서는 시귀의 사회가 지극히 폭력적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원작에서는 시귀사회뿐만 아니라 인간사회(특히 시골특유의 닫힌 작은 사회)를 비판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