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바 (문단 편집) === 다면성 === 파괴의 신으로서 우주의 파괴라고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파괴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그 자체로 우주의 최고신이나 최고의 원리라고도 일컬어진다고 한다. 즉 자연 현상의 파괴적이고 거친 면을 신격화한 것으로 여겨지는 존재인 것은 물론, 절대적인 파괴의 본능과 힘을 상징한다고 한다. 힌두교도들에게 파괴의 신이라는 타이틀은 상당히 매력적인데, 힌두 사상인 파괴가 존재해야 창조가 있다는 사상과 맞닿아 있는 신이기 때문. 그렇기에, 시바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파괴신]]이기도 하지만, 같은 트리무르티인 [[브라흐마]]처럼 [[창조신]]이기도 한 것은 물론[* 그렇기에 시바의 파괴는 곧 재생을 위한 파괴라고 할 수가 있으며, 변화와 재생, 욕망과 물질의 신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실 파괴의 성질 외에도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특징들을 지니고 있는 복잡한 신이다. 실제로 본인의 이름인 시바의 의미 또한 상서로운 존재라는 의미. 전신인 루드라 시절엔 루드라의 자비로운 측면을 나타내는 별명이었고, 여러 상반된 특징을 가지고 있는 면은 루드라에게서 계승된 것으로 여겨진다.[* 루드라는 난폭한 폭풍신이지만 다른 여러 신앙을 흡수하고 동일시하며 상서로운 의술신으로도 여겨지게 되었다.] 사람을 죽여버리거나 우주를 파괴하는 난폭한 신인 한편 춤과 음악을 즐기고, 수도를 닦는 사람들에게는 은혜를 베풀며 아내 파르바티([[사티]])에겐 극진하다. 위대한 영적 에너지 브라흐만의 화신이며, 관능을 상징하는 영혼의 자비로운 목자이기도 하며, 금욕적인 고행자로서 초연하지만 직접 일에 개입해 인간과 동료 신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심판자로서 나온다면 선에 대해서는 보상을 하나, 악에 대해서는 결코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파괴자이면서도 곧 재건자이자 위대한 고행자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분노]]로 가득찬 복수의 신이기도 하며, 우주적인 춤을 추는 것으로써 [[삼라만상]]의 [[윤회]]를 주관한다고 한다. 시바를 최고신으로 모시는 시바파의 교리긴 하지만 세계를 멸망시키면서 동시에 변화시키고 재건시키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사실 비슈누파에서도 비슈누를 비슷하게 묘사하긴 하지만 시바는 유독 창조력이 부각되는데, 시바를 섬기는 샤이비즘과 여신을 섬기는 샥티즘이 밀접한 관계였기 때문이다. 링가[* 시바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성물로, 남성적 창조력을 상징한다. 그렇기에, 시바는 [[인간]]과 동식물의 생식과 번식을 관장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한다.]와 남녀의 결합을 강조하는 [[밀교|탄트리즘]] 등에서도 그 관계성을 찾을 수 있으며, 두 종파는 한마디로 단언할 수 없는 매우 다양하고 난해한 과정을 겪으며 영향을 주고받고 함께 발전해왔다.[* 시바는 드라비다계 신앙을 원형으로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샥티즘의 원형 역시 드라비다의 대지모신 신앙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렇다면 샤이비즘과 샥티즘은 아리아인이 인도로 들어오기도 전부터 관계가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루드라에게서 계승된 이중적 성질도 맞물려 역설적이게도 창조력이 강조되는 신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아내 파르바티도 샥티즘에서 가장 중요한 여신 중 하나이다. [[시간]]의 경과에 수반되는 파괴의 의인화로서도 여겨진다. 그래서 이명 중 하나는 '마하칼라(위대한 시간)'. 아내 파르바티와 동일시되는 [[칼리]] 여신 역시 같은 성질을 가져 여성형인 '마하칼리'라 불리며, 죽음을 관장하는 때(時)의 신이라고 한다. 또한, 명상을 통해 이 세계를 유지시키며, 그의 제 3 의 눈은 지혜와 전지자의 직관력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무척이나 다양한 속성과 힘을 지니며, 자신의 행동으로 재생을 일어나게 한다고 한다. 심오한 지식과 가공할 힘, 그리고 진리와 파괴를 모두 상징하는 우주의 춤으로도 유명한 존재이기도 하다. 때문에 '나타라자(춤의 왕)'이라는 이명을 가진다. 시바의 춤은 우주의 역동적인 운동의 상징이다. 동시에 진리를 상징하며 세상의 무지를 제거하고 그를 숭배하는 인간들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주기 위한 행위이며, 시바 본인의 창조 유지, 그리고 파괴 활동을 상징하기도 한다. 위쪽 오른손에 들고 있는 작은 북의 일정한 리듬에 따라 춤을 추는 것으로써 [[우주]]를 창조해내고 균형을 유지하며, 위쪽 한손에는 세계를 파괴시키는 불꽃을 들고 있는데, 이 불꽃은 궁극적으로 [[세계]]가 파괴된 이후에 우주의 물로 꺼지게 된다고 한다.[* 이처럼 북을 잡고 있는 손과 불을 잡고 있는 손의 의미는 창조력과 파괴력의 균형을 뜻한다고 한다.] 춤의 리듬은 우주의 균형을 뜻한다고. 춤이 옛 인도에서 제례 의식의 하나로도 여겨졌다는 배경과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그의 춤 중에서도 우주가 파괴되는 순간 추는 '탄다브'는 시바의 가장 중요한 춤. 시바가 탄다브를 출 때 파르바티는 그에 반응하여 우아하고 평화로운 춤인 '라스야'를 춰서 조화를 이룬다. 동시에 매우 금욕적인 수행자로도 곧잘 묘사된다. 수행에 도움을 주는 [[요가]]를 최초로 전파했다는 신화도 있는데, 이처럼 묘사되는 이유는 베다 시대가 끝나고 시바가 숭배되던 시대엔 금욕주의 수행을 강조했기 때문. 인도 신화에선 고행을 통해 힘을 얻는 묘사를 여럿 볼 수 있는데, 시바 역시 이 금욕적인 요가 수행을 통해 힘을 갈고닦는다. 이외에 동일시되는 [[베다]]의 신에서 따온 루드라, [[불교]]에서의 호칭인 [[대자재천]](대흑천), 날라칸타(푸른목의 신), 하라(파괴하는 자), 샴부(자애로움), 삼카라(은혜로운), 마하데바(위대한 신) 등 수많은 별명도 가졌다. 자비로운 의술신의 면모도 가지며, 네팔에선 주로 파슈파티(동물들의 왕)로서의 측면으로 숭배된다. 파슈파티의 파슈는 동물 혹은 생물을 의미하며, 시바가 파슈파티라 불리는 것은 모든 생물이 그의 영향 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도 예외가 아니며, 파슈파티(시바)에게 헌신하면 윤회와 번뇌에 얽매이는 생물로서의 틀에서 벗어나 해방을 얻을 수 있다고 여겨진다. 파르바티와 합체해 반은 남자, 반은 여자인 반남반녀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남성적 에너지와 여성적 에너지의 조화로운 합일을 상징하며, 이때는 '아르다나리쉬바라'라는 이름. 비슈누와 합체해 반은 시바, 반은 비슈누인 모습으로 나타날 때도 있으며, 이 모습은 '하리하라'라 불린다. 두 신 모두 근본적으론 브라흐만의 화신임을 나타내는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성질 덕분에 시바파와 비슈누파 모두에게 존경된다. 이러한 여러 면모는 앞선 여러 신앙들과 섞여 신격이 성립된 영향인 동시에 하나의 애매한 존재에 보완적인 특징을 결합시키는 힌두교의 경향에서 생겨난 것이다. 즉 상반되는 요소들의 통합에 대한 지향을 나타내는 의미. 시바를 숭배하는 시바교도들은 이 시바를 우주의 지고한 존재로 여기며, 문자 그대로 전체 및 모든 것(All)이자 존재 그 자체로써 믿는다고 한다. 즉, 시바는 존재 자체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창조신]]이자 유지신이며, 곧 [[파괴신]]이 되는 것이며, 그와 동시에 이들을 드러내면서도 숨기는 존재임을 뜻하는 것은 물론, 창조,유지와 보존,파괴,숨기고 드러내는 자들의 모든 것을 뜻한다.''' 그러면서도 바크티[* 신에 대한 현신 혹은 몰두, 신애로 번역이 되는 [[일신론]]에 가까운 것으로, 달리 '각자의 몫을 받아들이다'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한다.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혹은 소중히 여기는 신'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슈타 데바가 있다고 한다.]라고도 한다. 그러면서, [[창조신]]인 [[브라흐마]]가 [[하늘]]을, 유지신 [[비슈누]]가 [[태양]]을 상징한다면, 시바는 [[달]]을 상징하며, 이광수의 <인도사에서 종교와 역사 만들기 개정판 아시아총서032>에 있는 내용을 인용하자면, <슈웨따쓔와따라 우파니샤드>[* 기원전 5~4세기경에 지어진 경전으로, 연대기상으로 보건데, 브리하다라나야까 우파니샤드와 짠도가야 우파니샤드보다는 나중에 형성되었으나, 일신론적 관념이 보다 체계화되는 바가바드기타보다 앞선 시기에 편찬된 것이라고 한다.]를 통해 여려 신들을 흡수한 거대신에서 만유와 인간의 근원의 절대존재의 주(主)로 자리잡았으며, 그 자체로 모든 현상과 존재의 [[창조신]]이자 유지신, 그리고 파괴신이자 단순히 거대신을 넘어서, 우주의 질서를 관장하는 지존위 시바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존위(이슈바라)로써의 시바는 '파멸성과 불멸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결코 멸하지 않는' 세계를 다스리는 궁극적 실체로써, 세상의 현상계를 완전히 중지시키는 명상을 이끌어내면서도, 모든 속박과 굴레로부터 해방시키는 최후의 근원이며 곧 모든 존재의 근원이기도 하며, 죽음을 건너는 길이자, 모든 [[생명]]의 통치자이자 지배자로써 유일영혼의 존재가 된다고 한다.[* 이러한 지존위 시바 담론 형상은 <슈웨따슈와따라 우파니샤드>가 세계에 관한 원초적 문제로서 만물질료의 궁극적 원인에 관해 숙고를 하는데에서부터 출발했다고 하는데, <슈웨따슈와따라 우파니샤드>는 세계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우주]]와 [[인간]]의 근원에 대해 질문하는 것으로써 담론의 논의를 시작했고, [[루드라]]-시바를 [[우주]]에 편재하는 전형적 초월적 존재로서의 지존위의 위치로 성장시키는 것으로 답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정 중에서 지존위는 [[우주]] 너머에 존재하나, 모든 [[생명]]의 마음속 어디에나 내재해있는 존재이며, 그렇기에 신은 [[우주]]의 [[근원]]이자 그 힘(샤크티)를 통해서 세계를 만드는 창조자이자 모든 것을 그의 환영(마야)를 통해 만들기도 하며, 다시 그것들을 묶어놓는 신비의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지존위 시바 담론은 <슈웨따슈와따라 우파니샤드> 편찬자가 베다에 나오는 많은 구절들을 재해석 및 종합하여 원용하는 브라만교의 고전적 편찬 방식을 통해 형성이 되었는데, 그 결과 우주의 모든 행위를 존재케 하고, 그것들을 꿰뚫어 보는 자로써 [[아그니]]와 사위뜨리, 만물을 생물학적으로 창조해낸 브라자파티, 우주의 근원이라고 할 수가 있는 황금태를 창조한 비인격체로써의 실체 브라흐만 등 이러한 모든 신성이 시바라고 하는 하나의 신격체 안에서 지고의 존재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통합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신들은 그(시바)로부터 창조되었으며(이렇게반 본다면은 쉬바는 여려 신들을 창조해내고, 인간과 우주의 근원으로써의 지존위가 되었다고 할 수가 있다), 물질의 시초인 황금태를 가장 먼저 생겨나게 한 존재이자, 세상이 끝날 무렵, 그 신들을 다시 접어 들어가는 존재가 되었다고 할 수가 있으며, 창조주 [[브라흐마]]를 만든 것도, 베다를 그 [[브라흐마]]에 전한 것도 시바가 되는 것이며, 바게샤(자궁의 신)으로 불리며 모든 세계의 기반이라고 할 수가 있는 요니(여근)을 연 것도 시바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지존위 시바 담론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시바와 루드라는 [[창조주]]의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낮]]과 [[밤]]을 초월하고 존재와 무를 초월하고, 멸과 불멸을 초월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슈웨따슈와따라 우파니샤드>에서는 시바를 가리켜 [[낮]]도, [[밤]]도 없고, [[존재]]도 없고 부존재도 없는 그 암흑 너머에 홀로 존재하는 불멸의 존재이며, [[해]]도, [[달]]도, [[별]]도 빚나지 않은 곳, [[번개]]도 치지 않는 곳, [[땅]]에서 [[불]]도 일어나지 않고 그의 [[빛]]만이 비출 수가 있으며 그 빛의 광채가 [[우주]] [[전체]]를 비추는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이것 말고도 지존위로써의 루드라와 시바는 세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물질을 보장하는 보다 구체적이고 물질계를 관장하는 신격체, 즉 '손에 쥐고 있는 화살로 모든 이에게 복을 주는 존재이자, [[세계]]의 공포와 죄악을 없애고 선을 드러내게 하여 기쁨을 골고루 나눠 주는' 신격이 되었다고 할 수가 있으며, '지존위'로써의 시바는 [[인간]]과 [[우주]]의 모든 것들을 [[창조]] 변화시켜내는 근원이라고 할 수가 있다고 한다. 박소영 역/후쿠다 가즈야 감수의 <<일러스트로 보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교양 수업: 1페이지로 보는 세상 거의 모든 지식>>라는 저서에 따르면 창조,파괴,재생을 포함한 모든 것들을 관장하는 원리와도 같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