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바 (문단 편집) === 인기 === 비슈누와 함께 교세가 쌍벽을 이룬다. 특히 민중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신. 남인도 및 네팔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시바의 인기가 비슈누보다 높다고 하지만, 힌두교도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 보통 비슈누파를 전체의 65% 정도로 잡고, 시바파를 25% 정도로 추정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비슈누의 경우 본체보다 그 화신인 라마와 크리슈나의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시바를 최고신으로 모시는 종파는 샤이비즘(시바파, Shaivism)라고 한다. 시바가 파괴하는 것은 단순히 생명이나 재산 등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그 인물이 가진 업보(카르마), 고난 등 추상적인 것까지 파괴하기 때문에,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마디로, 먹고 살기 힘들수록 인기 있는 신이다. 현대식으로 “리셋”(reset)의 신이라고 하면 삶이 고달픈 사람일수록 시바를 숭배하는 이유가 쉽게 이해될 것이다. 비슈누파나 샥티파[* 우주의 여성적 에너지를 의인화한 아디 파라샥티 여신과 그 화신들을 섬기는 힌두교 종파.]도 그렇지만, 시바파 경전에선 자신들의 최고신을 창조신으로 묘사한다. 이 묘사에 따르면, 브라흐마와 비슈누는 둘은 누가 세상의 창조주인지를 놓고 싸웠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 끝없는 하늘까지 치솟은 불기둥이 나타났고, 브라흐마와 비슈누가 이 기둥의 끝을 보려 해도 끝이 없었다. 그때 불기둥 속에서 시바가 나타났으며, 이에 브라흐마와 비슈누는 시바를 창조신으로 인정했다 한다. 다른 신화에 따르면 세상이 창조되기 전 혼돈상태에 시바와 비슈누, 브라흐마가 있었는데, 비슈누와 브라흐마가 세상을 만들기로 하고 시바에게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에 시바는 오랫동안 두문불출하면서 '어떻게 하면 맑고 밝고 행복하고 균형잡힌 이상향을 만들까' 하는 문제로 머리에 쥐가 나게 고민을 했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너무 고민한 나머지 좀처럼 시바가 나타나지 않자, 비슈누가 브라흐마에게 "저 분은 안 나올 거 같으니까 세상을 당신이 만들어 보시오"이라고 옆구리를 찔러 결국 브라흐마가 만들어 낸 것이 모순과 불행, 죄악 등으로 가득찬 현재의 세상이다. 브라흐마에 의한 천지창조가 끝나고 나서야 '''위대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완성한 '''위대하신 시바님'''은 이미 완성된 세상, 그것도 굉장히 엉성하게 만들어진 모습을 보고 불쾌해했다는 이야기. 신도들의 염세주의 사상이 제대로 드러난다(…).[* 참고로 이 설화에서 시바는 브라흐마가 만든 세상을 보고 분노해 자신의 분노 에너지를 모아 파괴해 버리려다 신들의 만류로 그만두는데, 이때 모은 에너지가 바로 [[태양]]이 된다.] 어떤 의미에서는 [[영지주의]]와 유사한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다. 또 다른 신화에서는 시바가 자신의 몸에서 창조 전용 인격인 브라흐마가 태어나게 한 뒤 위 내용처럼 창조를 위해 고심하며 수행을 했다. 그 사이 브라흐마가 열심히 만든 걸 보고 흡족하여 무슨 소원이든 들어준다고 하자 브라흐마가 '내 아들이 되어"' 달라고 말한다. 인도 신화에서 이들이 한 약속은 우주의 법칙이 되어 취소도 못하는지라 시바는 승낙하곤 '대신 너는 머리를 하나 잃게 됨'이라고 말하고 소멸했다 한다. 비슈누를 최고신으로 하는 비슈누파와는 교세가 쌍벽을 이루다 보니 크고 작은 알력이 있었지만, 때때로 두 종파가 서로를 인정하는 묘사가 있다. 비슈누파의 푸라나(설화집)에서는 샥티 여신들과 시바를 [[크리슈나]]와 비견된다고 묘사하며, 시바파의 푸라나에서는 시바와 비슈누가 동등하다 묘사한다. 이런 묘한 관계의 반증인 듯 누가 강한지를 놓고 싸우는 신화는 물론 서로 도움을 주는 신화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신화에선 시바와 비슈누의 화신 모히니가 결합하는 묘사도 있으며, 이들의 자식[* 샤스타, 아야판 등 여러 이름과 모습으로 숭배된다.]은 두 종파 모두에서 존경을 받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