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악마판사 (문단 편집) === 제작진 인터뷰 === * '''문유석 작가'''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c50495, #b1051f, #870203, #9e0406, #290000, #1b21e7)" {{{#fff [[|[[파일:악마판사_로고.png|height=20]]]] '''문유석 작가 코멘터리'''}}}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hVnUTrcD7Hk, width=10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악마판사 작가의 말.png|width=100%]]}}}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Q1. [미스 함무라비] 이후의 차기작으로 드라마 팬분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번 [악마판사]는 어떤 계기로 집필하게 되셨는지, 어디서 영감을 얻으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계기는 단순합니다. 2018년 6월, 미스 함무라비 후반 회차 방영하던 즈음에 뜬금없이 미스 함무라비와 톤앤매너가 정반대인 판사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착한 판사 얘기는 이미 했으니 이번엔 악마판사?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제목부터 떠올린 후, 주말에 자전거 탈 때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상되는 이미지들을 메모해두었죠. 법정을 무대로, 법을 무기로 하는 악마판사. 그 메모를 토대로 결국 또 드라마를 쓰게 되었네요. '''Q2.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이라는 배경과 그 속에서 악을 처단하는 이가 악마판사라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특별히 혼란의 시대로 설정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 배경은 코로나 때문에 떠올린 거예요. 본격적으로 대본 집필을 하는 단계에 코로나가 터졌는데, 세계가 한순간에 달라지는 걸 보며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요양원 직원들이 도망가 버려서 방치된 노인들이 집단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고, 세계 곳곳에서 경제가 한순간에 붕괴되어 생계가 곤란한 이들이 폭증하고, 미국 대통령은 의학 전문가들의 권고를 가짜 뉴스 취급하는데 지지자들은 광적으로 열광하고... 코로나 자체보다도 이를 계기로 급속도로 세상이 바뀌어가는 현상이 무섭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체불명의 역병이 휩쓸고 간 직후,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이라는 배경을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우선 경제가 악화되어 실업이 급증하고 치안이 불안해지겠죠. 세금이 걷히지 않아 정부 운영도 재벌이나 큰 부자들의 기부에 의존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헐리웃 SF영화처럼 당장 빌딩이 무너지고 도심이 황폐화되는 것은 아니겠죠. 겉보기에 도심은 그대로고 중산층 이상의 삶은 큰 변화가 없는데, 몰락한 빈곤 계층이 집중적으로 모든 타격을 받게 됩니다. 변두리는 슬럼화되고 도심은 화려한, 양극화가 극심한 사회가 되겠지요. 이런 사회라면 국민들의 불만과 분노를 배경으로 화려한 재판 쇼를 벌이며 영웅으로 떠오르는 악마판사가 등장하기에 적절한 무대 아닐까요? '''Q2-1. 더불어 주인공을 정의롭고 선한 인물이 아닌, 속내를 알 수 없는 악마판사로 설정하신 이유도 궁금합니다.''' : 미스 함무라비 방영 당시 주인공 박차오름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슬프게도 언제부터인지 정의롭고 선한 주인공을 사람들이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보다는 차라리 엄청 힘센 누군가가 무슨 동기에서든 내 편이기를 바라죠. 그것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판타지이고 이런 이야기는 벌써 꽤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판타지 자체보다 그 판타지가 현실화될 경우 그 다음은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에 대한 상상이 더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강요한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Q3. 작가님이 그려내신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특히 지성, 김민정 배우가 캐스팅 됐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 '악마판사'의 배우들은 대본에서 바로 튀어나온것 같은 분들이에요. 특히 지성, 김민정 배우는 그냥 강요한과 정선아 그 자체라서 편집본을 볼 때마다 감탄하곤 합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Q3-1. '각 배우의 이런 점이 캐릭터의 이런 매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다면 무엇인지도 말씀해주세요.''' : 지성 배우의 팔색조 같이 변신 가능한 연기력이 예측할 수 없는 인물 강요한의 다양한 얼굴을, 김민정 배우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존재감이 빌런이지만 천진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한 정선아를, 진영 배우의 진중함과 진실함이 크나큰 고난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김가온을, 박규영 배우 내면의 단단함이 저 강력한 강요한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심지 굳은 윤수현을 잘 그려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Q4. [악마판사]에는 강요한과 정선아, 강요한과 김가온, 그리고 김가온과 윤수현까지 세 개의 관계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관계성을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글쎄요, 캐릭터의 욕망을 키워드로 한다면 강요한/정선아는 '널 갖고 싶어', 강요한/김가온은 '널 알고 싶어', 김가온/윤수현은 '널 지키고 싶어'일 것 같네요. 다만, 각 욕망은 둘 중 어느 한 쪽의 욕망일 수도 있고, 양쪽 모두의 욕망일 수도 있습니다. '''Q5. [악마판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 메시지를 전하려 들지 않으려고요. 메시지가 앞서는 이야기는 실패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각 인물들간의 관계와 서사, 즉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어떠한 상황에 처한, 어떠한 서사를 가진 다양한 인물들이 부딪히는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면 그 부산물로서 어떤 메시지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도 있겠지요. '''Q6.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이 [악마판사]를 더욱 재밌게 시청할 수 있도록 관전 포인트를 꼽아주세요.''' : 신기하게도 이야기라는 것은 자기가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이야기들을 씨앗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것 같아요. 요즘 분들은 다양한 웹툰, 웹소설, 유튜브 등 무한한 컨텐츠를 즐기지만 저는 마땅한 선택지 없이 '세계명작문학'만 열심히 읽어야했던 옛날 세대 책벌레출신이라 '악마판사'에도 곳곳에 제가 좋아했던 책들의 지문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파우스트, 레베카, 심지어 미녀와 야수... 그런 흔적을 '악마판사'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작은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 }}}|| || [[http://program.m.tving.com/tvn/thedeviljudge/12/Contents/Html|[[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width=20]]]] {{{-2 공식 홈페이지 }}}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c50495, #b1051f, #870203, #9e0406, #290000, #1b21e7)" {{{#fff [[|[[파일:악마판사_로고.png|height=20]]]] '''대본집 작가의 말'''}}}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손쉬운 정의란 존재하는가에 관한 질문''' 사람들의 갑갑증이 심각해지고 있다. 불신과 혐오가 판을 친다. 트럼프 현상, 브렉시트, 거리에서 마약상을 즉결 처형하는 필리핀 두테르테 체제에 대한 열광…… 우리 사회의 모습도 정도만 다를 뿐 끓어오르는 에너지의 방향은 비슷하지 않을까. 이유는 기존의 법치주의 시스템이 더이상 사람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더이상 인권, 소수자 보호, 다양성 존중,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믿지 않는다. 냉소한다. 강력한 힘으로 이 답답한 세상을 누군가 쓸어버리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져간다. 그럴 만도 하다. 기존의 시스템은 아름다운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부패, 무능, 엘리트주의, 관료주의로 오작동을 일삼아왔기 때문이다. 사법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분노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제대로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드높다. 사람들은 ‘사이다’에 대한 갈증으로 목이 타들어간다. 여기서 일종의 사고실험을 해보자. 정체불명의 역병이 휩쓸고 가버린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에 사람들이 원하는 정의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히어로가 나타난다면 어떨까. 그의 무기는 대중의 지지다.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법정을 리얼리티 쇼로 만들어낸다. 국민의 관심과 열광을 동력으로 낡은 사법 시스템을 국민이 바라는 모습으로 신속하게 바꾸는 혁명적 실험을 시도한다. 완전히 새로운 재판이 벌어지는 법정을 무대로, 사람들이 욕망하는 ‘정의’가 ‘사이다’처럼 쏟아진다면? ‘다수의 뜻’ 그대로 재판이 이루어진다면? 그렇다면 진짜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이는 재판뿐 아니라 정치, 사회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관한 상상이기도 하다. 낡은 시스템은 분명히 고장나 있다. 사람들의 분노에 공감하지 못하는 차가운 시스템은 기계에 불과하다.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분노 또한 선을 넘으면 또다른 괴물이 된다.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의감이 아니다. 오류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다. 자신이 믿는 정의 때문에 분노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들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아야 한다. 나는 내가 틀렸을 가능성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또는 틀렸어도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당신이 분노하고 있는 대상보다 더 위험한 존재다.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저마다 아름다운 말들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성마른 분노를 전파하는 세상에서. …답답하고 힘들어도, 지름길은 없지 않을까. 망설이고, 돌아보고, 휩쓸리기보다 의심하고, 지나치다 싶을 때는 멈출 줄 알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그러면서도 이웃들에 대한 최소한의 선의를 포기하지 않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의 중심을 든든히 지키는 것 아닐까. 그래서 요한이 아니라 가온이 이 디스토피아 세상의 희망이다. 가온은 이 〈악마판사〉라는 이야기를 끝까지 지켜봐준 수많은 시청자들을 대변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의심하고, 분노하고, 연민하고, 오해하고, 후회하는, 하지만 끝끝내 선의를 포기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을. ||}}} }}} }}}||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3168439|[[파일:YES24 로고.svg|width=24]]]] {{{-2 대본집 구매 페이지 출판사 리뷰 }}} || ---- * '''정세린 음악감독''', '''OST 가수 [[허클베리핀]]'''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악마판사/OST, 문단=5)] * '''조화성 미술감독''' -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475920|“지성 저택, 배트맨 집처럼 고딕양식 지향”]] * '''이용섭 CG감독''' -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9/0004454876|재미에 완벽을 더하다..리얼리티 완성한 CG의 비밀]] * '''양현서 의상감독''' -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311/0001336543|'악마판사' 지성X진영 법복에 담긴 의미?…의상 비하인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