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라라크 (문단 편집) ===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공허의 유산]] === > 나는 첫 번째 승천자 알라라크다. 이 시설을 파괴하라는 임무를 맡았지. > 기술 보관소를 찾는 것 같은데 이미 늦었다. 보관소는 이 보잘 것 없는 세계와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 지금 당장 이 [[글라시우스|행성계]]를 떠나라. 아니면 여기서 병력들이 먼지더미가 되는 걸 감상하든가. '''[[테스트|어느 쪽이든 난 상관없다]].''' > (기사단이 기술 보관소에 다다른 후.) > 놈들이 있는 곳에 광선을 집중해라. 모두 태워버려. > (기사단이 기술을 가져가고 차원 이동으로 빠져나간다.) > 그리 약하지는 않구나, [[아르타니스]]. '''[[합격|우린 다시 만날 것이다]].''' >---- > 금단의 무기 임무 더불어 단편 소설 《승천》에서 알라라크의 모습이 담긴 삽화가 나오며 "망각의 속삭임" 예고 동영상에 등장한 붉은 눈의 프로토스가 알라라크라는 것이 드러났다. 캠페인 초반, [[글라시우스]]에서 [[정화자]]의 무기를 찾을 때, 아르타니스를 막으면서 대립한다.[* 이때 [[탈다림 모선]] 등 대규모의 [[죽음의 함대]] 병력을 이끌고 와서 정화자의 기록 보관소를 파괴하려 드는데, 아마 말라쉬의 명령을 따르기도 할 겸 자신들의 상대인 댈람의 실력을 시험해 볼 목적이었을 수도 있다. 애초에 거의 모든 탈다림들이 말라쉬를 추종하는지라 알라라크도 함부로 라크쉬르를 신청할 수가 없었고, 그렇기에 그들 전체를 상대할 만한 세력이 자기 자신을 밀어줘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끝에 댈람과 교전을 벌이면서 그들을 슬쩍 떠본 것이다. 이때 알라라크의 계획력을 엿볼 수 있는데, 시설 내의 광자포와 방어 시설을 자신 측의 차원 분광기를 보내 자기 걸로 만들어서 댈람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대해 아르타니스도 "영리하군. 알라라크가 글라시우스의 방어 시설을 재가동하려 한다. 그걸로 우리를 상대하려는 거야."라며 감탄한다.] 예고 동영상에서는 [[아둔의 창]]의 [[정지장]]에 갇힌 상태로 보라준과 대치하는 모습도 보여서 처음 알라라크를 본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중요한 순간에 본색을 드러낼 배신자나 [[중간 보스/캐릭터|중간 보스]]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include(틀: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주역)] 이후 홀로 [[울나르]]로 떠난 아르타니스가 아몬의 함정에 빠져 위험에 처했을 때, 단신으로 아둔의 창에 침입한다. 곧이어 자신에게 덤벼드는 [[광전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광전사]]를 가볍게 염동력으로 밀쳐내고 사이오닉 낫을 휘두르는 대모 [[보라준]]마저 한 손으로 손쉽게 막아낸다.[* 교전 장면 중 팔을 X자로 교차하는 자세를 잡는데, 이는 이후에 등장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히오스]]의 알라라크의 궁극기 중 하나인 반격의 시전 자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히오스를 알던 유저들은 알라라크가 반격 태세를 간파하고 공격을 멈춘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 하지만... >알라라크: 나는 싸우러 온 게 아니다, 암흑 기사. >(보라준이 작동시킨 정지장 감옥에 갇힌 알라라크) >알라라크: 내 말을 들어라, 대모... 아몬의 덫이 발동됐다. 너희의 지도자가 큰 위험에 빠졌다. >보라준: 우리가 바보인 줄 아느냐? >알라라크: '''그래...'''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아몬이 공허로 통하는 관문을 열었다는 거다. 어둠의 에너지가 공허에서 흘러나와, 너희의 소중한 지도자와 아몬에 맞서는 이를 태울 것이다. 아르타니스가 파멸을 맞기 전에 그가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마. 대담하게 움직이면 어둠의 신을 막을 수 있다. >보라준: 널 풀어주는 순간, 너의 검이 내 등을 노리지 않을 거란 보장이 있나? >알라라크: 시간이 아깝군. >(단숨에 정지장 감옥을 파괴하는 알라라크) >알라라크: 검을 내려라! '''나는 알라라크, 탈다림의 첫 번째 승천자다.''' 아몬은 내 동족을 배신했다. 난 복수할 것이며, 너희의 신관도 내 복수를 도울 것이다. 결정을 내려라. >보라준: (한참을 생각하다) 아르타니스에게 인도해라. >알라라크: 현명하구나. 놀랍게도 알라라크는 함선의 탈취나 선전포고가 아닌 아르타니스와 협상을 요구한다. 알라라크는 누로카가 그랬듯이 동족을 기만한 아몬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맹을 찾던 중, 글라시우스에서 만난 아르타니스에게 흥미를 느끼고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여태껏 적이었던 탈다림인데다 당시 글라시우스에서 훼방을 놓던 지휘관이었기 때문에[* 다만 작중에서는 서로 초면인 것처럼 대화하는데, 이는 루트에 따라 글라시우스에 갈 시점에 보라준이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설정오류를 피하기 위해서인 듯 하다.] 그를 믿지 못하던 보라준이지만, 확신에 찬 알라라크의 태도와 마침 울나르의 공허 에너지가 치솟아 오르자 결국 보라준은 알라라크의 요청을 수락한다. 이후 공허의 위협에서 벗어나 자신을 만나러 온 아르타니스의 직위를 읊으며 비아냥거리면서도 보라준에게 그랬듯이 자신의 목적을 아르타니스에게도 설명하며 동등한 위치의 동맹으로서 '나를 탈다림의 군주에 오를 수 있게 해주면 그 대가로 댈람과 탈다림 사이의 분쟁을 끝내겠다'고 주장한다. 물론 울나르에서 절망적인 현실을 마주한데다 죽을 고비까지 겪은 아르타니스 입장에서는 동맹 하나가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수락하며 이후 알라라크 휘하의 탈다림 세력이 댈람에 합류한다. 알라라크와 탈다림의 합류는 공허의 유산의 반전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출시 이전, 플레이어가 선택이 가능한 분파는 [[아이어]], [[네라짐]], [[정화자]]에 이어 '4번째 분파가 존재한다'는 정보와 진영 문양도 유출되면서 이 4번째 세력이 탈다림이라는 암시가 있긴 했지만 탈다림은 여태껏 적대 세력으로만 등장했으며 작중 묘사 역시 아몬의 노예라는 인식이 너무나 확고했던 터라 당시 대부분의 팬덤은 탈다림의 극히 일부만 전향하거나 댈람이 탈다림의 기술력을 가져가는 정도로만 생각했지 탈다림이 '''동등한 입지의 동맹으로서''' 댈람에 합류하리라는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이후 탈다림의 주 행성 [[슬레인(스타크래프트 2)|슬레인]]에 도착하면, 아르타니스에게 탈다림의 전통인 '승천의 사슬'과 라크쉬르에 대해 설명하며, 이 과정을 위해 먼저 말라쉬의 수호병들을 제거하라고 요구한다.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아르타니스가 알라라크의 요구에 탐탁치 않는 모습을 보이자 그의 자존심을 긁는 발언으로 댈람이 움직이게 만들고 자신은 '중요한 순간까지 힘을 아껴야 한다'는 핑계로 수호병들이 하나씩 죽어나가는 모습을 즐긴다. 마지막까지 살아있던 수호병이 알라라크를 저주하지만, 알라라크는 이에 아랑곳않고 마지막 수호병을 직접 죽여버린다. 그런데 이 과정이 의식의 일부라 생각했던 아르타니스에게 '''말라쉬의 수호병들을 제거하는 것은 라크쉬르 절차 자체와는 별 상관이 없었다'''고 사실을 뒤늦게 던진다. 이후 변수들을 제거한 알라라크는 말라쉬에게 라크쉬르를 선포한다. 큰 문제가 생기면 극단적인 결과마저 불사하며 끝장을 보는 프로토스의 특성과 이미 소설 '승천' 시점부터 알라라크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던 말라쉬였기에 망설임 없이 다음날 새벽에 보자며 그의 도전을 수락한다. 여기서 알라라크의 치밀함을 볼 수 있는데, 수호병을 제거하는 작업은 의식 자체는 아닐지라도 적의 지원을 사전에 차단하는 전략적으로 좋은 판단이다. 하지만 명예를 중요시하는 댈람 구성원들의 특성상 의식의 과정도 아닌 알라라크의 정적을 제거하는 밑작업을 순순히 해줄 리 없으며, 설령 해준다고 해도 명예를 중시하는 댈람에게 수작을 부리는 데 동참해달라고 '''설득'''을 시키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촉박했다. 따라서 댈람의 특성과 이들이 탈다림 전통에 무지하다는 것을 노려 자신의 계획대로 행동하도록 유도한 알라라크의 능력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알라라크의 의도와 별개로 자신들을 속인 것도 모자라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했다는 것에 분노한 아르타니스는 알라라크를 찾아가 한 번 더 이런 식으로 나왔다간 동맹을 파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지만 테라진에 취한 알라라크는 그런 경고를 반쯤 흘려들으며 온갖 방법으로 말라쉬, 아몬을 꺾는 자신을 상상하며 황홀감에 빠진다. 이에 아르타니스는 테라진은 판단력을 흐릴 뿐이라며 그의 자만을 지적하지만 알라라크는 패배자의 조언이라며 무시한다. >말라쉬: [[아몬(스타크래프트 시리즈)|주인님]]은 이미 승리하셨다, 알라라크. 넌 '''우리 동족'''을 파멸로 '''이끌 것이다!''' > >알라라크: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한 가지는 맞다]]. 말라쉬. '''나는 우리 동족을 이끌 것이다.''' > >(알라라크가 최후의 일격으로 말라쉬를 구덩이로 밀어버린다.) > >알라라크: 탈다림이여! 라크쉬르 의식에 따라, 이젠 내가 너희의 군주다! 나에게 복종해라! 말라쉬의 약속은 '''거짓'''이었다. 승천은 없다. 탈다림은 절대 승천하여 혼종이 될 수 없다. '''아몬은 우릴 배신했다. 그 죗값으로… 놈은 죽어야 한다.''' 이후 알라라크는 아르타니스를 포함한 댈람의 도움을 받아 라크쉬르에서 승리해 말라쉬를 쓰러뜨리고 탈다림 군주의 자리에 오른다. 알라라크는 그 자리에서 탈다림에게 아몬을 섬기면 혼종으로 승천할 수 있다는 것은 애초부터 놈의 거짓말이었다며 탈다림을 배신한 아몬에게 복수하자고 선언하면서 본격적으로 탈다림을 이끌고 아몬과의 싸움에 참전하게 된다. 워낙 터무니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진실이다보니 일부만이 그의 주장을 납득했지만, 이미 라크쉬르에 승리해 군주가 된 알라라크의 기세에 눌린 나머지 탈다림은 감히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르타니스는 "아무도 너에게 라크쉬르를 선언하진 않는가보군."이라고 하는데, 알라라크는 코웃음을 치고선 '''"할 테면 하라지! 그 누구도 내 복수를 방해할 순 없을 테니!"'''라고 간단히 비웃어주는 패기를 보여준다. 탈다림 군주가 된 후에도 아둔의 창에 동승해서 아르타니스에게 조언을 한다. 문제는 이게 철저한 약육강식이 밴 탈다림 기준이다보니 기존 댈람 프로토스들은 [[칼라이]], [[네라짐]], 기타 기사단 분파 등 출신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어도 기본적으로 서로를 위하려는 동족애가 있다는 공통 분모가 있는 반면 알라라크는 바로 그 동족조차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위하여 피도 눈물도 없이 죽이는 것이 당연시되어 온 탈다림 사회에서 자라온 만큼 댈람의 사상과는 근본적으로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조언이 무시되고 심하면 말싸움으로 이어진다. 아르타니스도 허튼 짓하면 동맹은 끝이며 너랑 탈다림들을 조져버리겠다고 경고까지 한다.[* 탈다림은 개개인이 뛰어난 무력을 가졌지만 인구에서 댈람에 매우 열세라 댈람이 마음만 먹으면 탈다림 아작내는 건 일도 아니다. 그러나 이것도 [[황금 함대]]를 되찾고 나서다. [[죽음의 함대]]는 황금 함대 병력에 비해 10분의 1밖에 안되지만 그 강력함은 아이어 프로토스도 대단하다고 감탄할 정도기에 지금 조져버리면 아이어와 황금 함대를 수복하기는커녕 오히려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 뻔하다. 전성기의 프로토스라면 탈다림을 멸망시켜도 피해는 무시할 수 있지만, 현재 아이어 프로토스는 저그에게 인구의 70%가 사망하여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그렇다 보니 인원 하나하나가 중요하기에 탈다림 멸망시키려다 입는 피해를 감수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당연하지만 이는 꼭 아르타니스하고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보라준과는 처음 만날 때부터 티격태격했으며[* 보라준은 아르타니스한테 알라라크와 탈다림을 믿지 말라고 조언하며 끝까지 신뢰하지 않는다.] 피닉스는 그가 헛짓거리하면 쫑내겠다고 단단히 벼를 정도였다. 알라라크 외의 다른 프로토스 인물들은 종종 의견이 충돌하긴 해도 이내 서로 인정하는 분위기로 순탄하게 흐르는 반면, 알라라크의 경우에는 그 어떤 프로토스 인물들과도 살벌한 분위기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아웃사이더]]. * [[정화자]] [[탈란다르|피닉스]]와는 제법 살벌한 대립 구도를 세운다. 피닉스는 처음 아둔에 창에 난입한 알라라크를 보며 "그는 명예를 모른다"며 대놓고 불신하며, 알라라크는 알라라크대로 "거짓말? '''너야말로 거짓의 화신이 아니더냐, [[정화자|기계 프로토스]]?"'''라고 대놓고 돌직구를 집어던진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말은 피닉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계기가 된다.] 이후에도 피닉스는 "조금이라도 배신할 기미를 보이면 '''저 자의 피로 함선 복도를 물들여버리고 말겠다'''"[* 학살이나 파괴 등을 정화, 복수를 대가 등으로 애둘러 표현하는 칼라이 계열 프로토스가 '''대놓고 죽여버리겠다'''라고 한 셈이니 얼마나 큰 악감정을 가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라크쉬르 전에도 [[끔살|알라라크가 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그냥 궁금한 것'이라며 물어본다. 아이어에 진입한 이후에도 황금 함대의 진격을 늦추기 위한 작전을 구상하던 중, 그냥 아이어 표면을 폭격으로 태워버리자고 제안했다가 피닉스가 '''"감히 우리 동족을 파멸시킬 셈이냐!"'''며 격한 분노를 드러낸다. * 정화자들을 깨우기 전에 알라라크는 그들을 노예로 삼으라고 하지만, 아르타니스는 이를 거부하고 정화자들을 기사단과 동등하게 대한다. 그러자 "오, 그 어설픈 이상주의가 내 인내심을 시험하는구나."라며 대놓고 비웃는다. 그 말에 발끈한 아르타니스가 "난 네 동족들을 해방시켜주려고 하는데, 넌 내 동족을 노예로 삼으려는 건가?", "난 네 동족을 아몬한테서 해방시켰다. 정화자들에게도 자유를 줄 것이다."라고 말하자 "난 내 동족을 구원하겠지만, 자유는 주지 않겠다."라며 자유란 "강자가 허락하는 착각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에 아르타니스는 '''자유가 없으면 복종시킬 수는 있어도 단결시킬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말하는 게 아몬과 다를 바 없군. '''네 목숨을 위해서라도 그 생각을 바꾸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경고한다. 물론 알라라크는 "기계 피닉스를 그들의 집행관으로 임명해라. 그리고 그들의 목적대로 파괴의 도구로 이용하는 거다."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한다. 결국 나중에 가면 정말 피닉스가 정화자들의 대표로 추대되고 댈람을 위해 싸우게 되는 등 알라라크의 말대로 되긴 한다. 차이점이라면 알라라크의 의도는 피닉스를 통해 정화자들을 복종시키는 것이었지만, 실제 전개는 정화자들이 먼저 피닉스를 자신들의 대표로 추대했고 아르타니스가 정화자를 노예 취급하지 않았다는 점. * 아르타니스가 자신들에게 합류해달라고 요청하자 알라라크는 쿨하게 '''"내 절대 권력에 복종해라, 신관. 그럼 우리의 병력은 진정 하나가 될 것이다."'''라 대답할 정도. 물론 아르타니스는 자신을 시험하지 말라며 윽박지르지만, 그래도 알라라크는 눈 하나 깜짝하지도 않고 오히려 재미 있어한다. 군주의 자리를 차지한 뒤에는 "어감상 신관보다는 군주가 더 대단해 보이지 않나?"[* '신관'이라고 오역된 영어 단어는 Hierarch, 군주라고 번역된 단어의 원어는 Highlord. 즉 앞부분 발음이 비슷한 점에서 착안한 대사인 듯하다.][* 그러나 세력면에서는 아르타니스는 댈람의 신관이면서 프로토스 전체의 지도자로써 세력면에선 제국의 황제와 같은 존재인데 그에 비하면 알라라크는 프로토스 진영의 분파의 일종인 탈다림을 이끄는 군주라 왕국의 왕과 비슷하다.]라며 능글맞게 굴기도 한다. * 아이어 재탈환 작전, [[황금 함대]]의 귀환을 늦추기 위해 사이오닉 매트릭스를 파괴하기 위해 보라준과 함께 나설 때 저그를 보고는 프로토스를 멸망 위기까지 몰고 간 족속들이라며 흥미를 보이지만 간단하게 쓸어버린 직후 보라준에게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저그|이런 짐승들]]에게 아이어를 빼앗긴 것이냐. 놈들이 올라타서 [[갈귀|함선을]] [[포식귀|물어뜯기]]라도 한 건가?"'''라고 디스한다.[* 물론 '올라탔다'는 데서 알 수 있지만 원래 여기서 물어뜯은 녀석들은 공중 유닛이 아니라 지상 유닛이다. "Tell me, how did you lose Aiur to these animals? Did they leap up and chew apart your starships". 즉 지상 유닛인 저글링이 함선으로 뛰어오르도록 내버려뒀느냐고 하는 것이다. 즉 "참 대단한 놈들한테 졌구먼"이라고 비꼬는 동시에 "니들이 얼마나 개판으로 싸웠는지 알겠다"라고 까는 것인데, 실제로 이 대사가 출력될 무렵 알라라크와 보라준은 저글링을 상대한다. 사실 아이어가 함락당할 당시 삽을 판 것은 이미 사라진 [[대의회]]였고 네라짐은 [[제라툴]] 휘하 소수의 [[암흑 기사]]단원만이 있었지만 알라라크가 그런 부분을 신경쓸 리 없다.] 이에 보라준이 "저그는 한때 우리 종족의 가장 큰 위협이었다. 놈들을 과소평가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라고 하자[* 물론 이 둘이 상대한 야생 저그와 아이어를 처음 함락시킨 군단 저그는 [[초월체|통솔력이나 지휘 능력부터 넘사벽의 차이]]가 있기는 했다. 알라라크는 이를 알고 있었을 리도 없고 굳이 알 생각조차 없었겠지만.] '''"오, 그러면 어리석은 내가 [[보라준|패배자]]의 조언을 따라야겠군."'''이라고 대답한다. * 카락스와는 직접적인 대화 묘사는 없지만, 둘다 서로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알라라크가 아둔의 창에 난입한 직후 카락스는 보라준에게 "전 그를 믿지 않습니다만 지금 현상은 그의 주장과 일치합니다."라며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이며 슬레인에서는 보너스 임무 브리핑 시 잠시 병력을 저쪽으로 보내도 알라라크는 크게 신경쓰지 않을 거라며 능청스럽게 말한다. 알라라크도 뫼비우스 특전대 임무인 기사단의 자격 임무에서 레반스카 공격 지휘권을 받은 카락스를 그저 노려보며 떠나며, 임무가 끝난 뒤에도 카락스를 보며 인상을 찌푸린다. 이는 탈다림 사회에 만연한 기술자를 멸시하는 풍조 때문으로 보이며, 알라라크 역시 일개 기술자가 전투에 참여하는 모습에 아니꼬운 듯 하다. 다른 탈다림들이 그렇듯 그 역시 [[아이어]]의 칼라이들을 허약한 꼭두각시 인형이라며 경멸하고 있었다. 테란 역시 매우 멸시한다.[* 테란을 상대해야 하는 임무인 '기사단의 자격' 임무를 끝마치고 알라라크와 이야기해 보면 "오만하기도 하지. 알지도 못하는 걸 통제할 수 있다고 믿다니."라는 대사로 시작을 끊는 알라라크를 볼 수 있다. 블랙홀에 너무 다가가면 빨려들어가 으스러진다는 표현과 함께. 더구나 [[스타크래프트 2: 노바 비밀 작전|노바 비밀 작전]]에서는 테란, 그 중 [[인류의 수호자]]를 벌레라고 아예 멸시한다. [[스핀오프]]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테란(+인간) 캐릭터와 한 팀이 되면 "테란? 하, 그렇게나 쓸 만한 동맹이 없었단 말인가!" 하고 투덜거리는 말을 들을 수 있다.] 허나 [[아르타니스]]는 자신 앞에서도 냉정함을 유지하며 동시에 사그라들지 않는 강한 패기를 발산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어한다. 알라라크가 휘하 탈다림들이 아이어에서의 전투를 이끄는 아르타니스의 용맹과 잔혹함을 보고 존경을 표하게 되었다고 언급하는 걸 보면[* 이 대화에서도 둘의 가치관이 극단적으로 다르다는 게 드러나는데, 아르타니스는 알라라크에게 "탈다림은 '''명예롭게''' 싸웠다"라며 칭찬을 했고, 알라라크는 "그들은 너의 '''신념과 잔혹함'''을 동경한다"라며 그를 존중했다. 사실상 프로토스가 가진 성향의 모든 것을 이 두 마디로 정리한 셈.] 본인도 아마 그의 이러한 면모들을 나름 마음에 들어하는 듯. 이렇게 말싸움을 해도 칼라이와 정화자, 네라짐, 탈다림 연합군의 대표로서의 아르타니스를 인정했으며 그가 명령을 내리면 툴툴거리면서도 다 해낸다. 특히 아이어 수복을 앞둔 아르타니스의 연설 장면에서 프로토스 전사들을 제치고 앞에 나와 경청하는 모습은 알라라크가 아르타니스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 본인은 이런 논쟁조차도 즐겁다고 하는 것을 보면 자신과 정 반대인 아르타니스가 정말 마음에 든 듯하다. 이는 탈다림의 사회와 방식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탈다림은 철저한 계급제와 그에 따른 엄격한 상명하복의 사회인 만큼 모든 구성원들이 나보다 높은 사람 아니면 나보다 낮은 사람일 뿐이라 제대로 된 논쟁의 개념이 성립되기 힘든 사회다. 말 그대로 상급자가 명령하면 군말없이 복종해야 하고 하급자에게 명령하면 군말없이 따르기만 했을 테니 논쟁이란 개념이 멸시되거나 미숙해서 알라라크도 다른 프로토스와 논쟁을 해본 적이 별로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알라라크는 아르타니스와의 논쟁에서 미숙한 면을 보여준다. 가령 라크쉬르 의식을 서두르면 안 된다는 알라라크의 말에 아르타니스가 "지금 한시가 급한데 준비라니?"라고 되물었을 때 "너희 기사단도 전통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더냐?"내지는 "말라쉬는 강하기 때문에 그를 상대하기 위해선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하면 됐겠지만, 도발만 걸어 아르타니스의 기분만 잡치게 했다든지. 어쨌든 탈다림 중에서 대단히 지적인 그에게 힘이 아닌 사상, 신념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는 것은 탈다림 사회에선 경험할 수 없었던 즐거움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 자신에게 적절히 제동을 걸어줄 수 있으면서 포용도 겸할 수 있는 [[아르타니스]]는 제격이었던 셈. 간단히 말하자면 [[아르타니스]]는 알라라크가 사귈 수 있었던 최초의 [[친구]]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출시 전 소설 등에서는 무력보다는 책략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무력도 굉장히 강력하다. 물론 [[말라쉬]]나 [[누로카]]보다는 약하게 묘사되는데, 애초에 누로카는 '''비무장 상태에서 맨 손으로''' 알라라크를 제압했고 알라라크 스스로 그보다 아래라는 것을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끝내는 말라쉬를 잠시나마 라크쉬르에서 이길 뻔한 인물이다. 그리고 말라쉬는 알라라크가 공인한 강자. 대놓고 자신을 일방적으로 찍어누른 누로카에게 '''"그럼 당신은 죽겠군요. 군주 말라쉬가 당신보다 훨씬 강하니 말입니다."'''라고 인증하는 수준. 라크쉬르는 1 대 1 대결이 아니라 사이오닉 에너지로 밀어내는 대결이라서 라크쉬르의 승패와 전투력은 크게 연관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이오닉 폭풍|사이오닉 에너지 자체가 전투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걸 생각해보면 말라쉬는 상당한 강자가 맞다. 생각해보면 약육강식의 사회 질서를 가진 탈다림의 수뇌부, 그것도 군주 바로 아래인 첫 번째 승천자에 오르기까지 권모술수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리가 없으니 어느 정도의 실력은 갖고 있는 게 당연하고, 단신으로 아둔의 창에 난입해서는 보라준을 순식간에 제압하여 그 전투력과 담력을 입증한다. 애초에 말라쉬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니 본편에서의 탈다림 접수 계획도 꾸밀 수 있었을 것이다.[* 말라쉬도 누로카와의 라크쉬르 직후 알라라크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느껴서 후환을 없애기 위해 알라라크를 제거할 생각이었다. 이미 알라라크가 뒷공작을 해놨던 여러 번의 라크쉬르에서 유능한 고위 승천자가 너무 많이 죽어나가서 그러지 못했을 뿐.] 사실 알라라크를 위시한 탈다림 본대는 아무래도 사이오닉 능력을 증폭시키는 [[테라진]]이 대기에 흩뿌려져 있는 행성 슬레인에서 살고 있다 보니 개개인의 사이오닉 능력은 댈람보다 강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전술했듯 탈다림은 슬레인의 혹독한 환경 안에서 약육강식의 질서를 철저히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지위와 생사를 건 혈투인 라크쉬르를 끊임없어 벌여왔으니 살아남은 개개인의 전투 능력이 그만큼 강한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애당초 아몬이 탈다림에게 이른 "올라가라, 더욱 끊임없이 올라가라."라는 말을 남긴 것처럼, 그들은 '''아몬의 검으로서 철저히 벼려진 존재'''다. 강인하고 수렵 민족이었던 프로토스의 폭력성을 아몬의 무기로서 대폭 증폭시킨 그들에게 '벼려진 자', 즉 '''탈다림'''이란 이름은 전혀 아깝지 않다. 이는 알라라크가 아르타니스와 엇비슷하거나 적어도 비교할 수 있을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다만 묘사를 보면 아르타니스의 사이오닉 능력은 알라라크보다 조금 우위에 있는 것이 맞는 듯. 이후 기사단의 귀환 미션에서 매트릭스를 파괴하기 위해 몸소 내려가 활약한다. 매트릭스가 봉인되어 있는 문 앞까지 도달하면 1분 정도 기를 모으는데, 이때는 알라라크 본인이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보라준으로 지켜줘야 한다. 성공하면 모은 에너지를 발사해서 봉인하고 있는 문과 그 안에 있는 매트릭스까지 한꺼번에 구워 버리는데, 이때 보라준이 "문만 부술 줄 알았는데…"라고 당황할 정도로 강력하다. 게임 플레이는 물론이고 설정상으로나 연출로나 공인된 강자. 구원 미션에서도 주 전선에서 아몬에게 탈다림 군주의 분노를 보여주겠노라고 선언하며 몸소 전투에 나선다. 주변에 광역딜을 넣어주는 승천자와 선봉대가 있어서 그야말로 무쌍을 찍는다. 하지만 은폐를 가진 보라준이나 원거리 서포터형 영웅인 카락스와는 달리 근접 영웅이라 집중 포화를 얻어맞을뿐더러 알라라크는 흡수 패시브를 감안해서 체력이 낮게 설정되어 있고, 탈다림 쪽은 중앙 경로를 맡은만큼 병력 압박이 심하게 오는지라 냅두면 가장 먼저 증발한다. 심지어 공격력이 대폭 너프를 먹는 아주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방치했다간 '''처음 오는''' 병력에도 녹아버린다. 차라리 뒤에서 열심히 장풍이나 쏘면 좋겠는데 하필 AI 성능이 좀 달리는 건지 자기 유닛들 놔두고 혼자 들이박는 경우가 많아서 더더욱 부각되는 단점. 그래서 중앙 경로 수비진 구축은 병력도 병력이지만 알라라크의 주변을 수정탑과 보호막 충전소 등으로 둘러놓아 알라라크가 혼자 전방으로 빠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연결체]]나 [[차원 관문]]으로 막아도 좋다. 대신 지원을 제때 보내서 살려두고 동력기와 딜링이 강력한 유닛을 배치해두면 패시브 덕분에 오래 버틸 수 있다. 결정적으로 알라라크를 오래 살려두면 [[탈다림 모선]]이 증원 병력으로 추가된다. 보통 이하 난이도라면 일정 확률로 두 대까지 추가될 수도 있는데, 전쟁 의회에서 탈다림 모선을 선택했다면 [[https://blog.naver.com/climax126/221300430334|한 화면에 탈다림 모선이 '''세 대'''나 찍히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include(틀:스타크래프트 2 엔딩 시점 수장)] 엔딩 이후 아이어에 남아 하나가 되기를 거부하고 대부분의 탈다림들을 이끌고 새로운 고향을 찾아 떠나는데,[* 아몬과 연관성이 있는 테라진을 버리기 위해서 슬레인으로 돌아가지 않은 듯하다. 이것도 생각해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한 것이, 말이 새로운 고향이지 이건 그냥 '''[[독립]]'''이다. 계속 아몬 숭배하는 광신도 집단으로서 남아 있었다면 과연 저렇게 평화롭게 새로운 고향으로 갈 수 있었을까?][* 그 외에도 또 다른 의미를 추정해 본다면, 탈다림은 예전부터 프로토스의 기원이자 본토이고 고향인 아이어를 떠난 이후 지속적으로 우주 곳곳의 행성들을 돌아다니면서 세력을 옮기고 다니는, 유목 민족마냥 마땅히 정해진 거처 없이 방랑하는 세력이었기에 이런 행보를 보일 수도 있다. 그 일례로 히오스에서 알라라크를 반복 선택하면 나오는 대사 중에 과거 탈다림의 일화에 관련된 말이 있다. "아주 먼 옛날. 누군가 첫 번째 군주에게 물었다. 우리의 고향은 어디입니까. 군주는 아래를 가리키며 말했지. 내가 가는 곳이 곧 고향이다. 지금도 이 신조는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온다." 즉, 최고 지도자가 이끄는 대로 탈다림은 우주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딱히 정해진 터전 없이 지금까지 세력을 보전하며 살아왔다는 말이 된다. 더욱이 프로토스라면 대부분은 모성인 아이어를 고향으로 중시하였다는 부분으로 미루어 볼 때, 탈다림은 자신들의 본토나 다름없는 아이어에 딱히 큰 미련을 두진 않았다는 것을 이 대사로 미루어보아 알 수 있다.] 이때 탈다림 중 '''원하는 자들에게는 댈람에 남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줬다'''는 언급이 있다. "부하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관심 없다. 그들이 복종만 하면 된다."느니 뭐니 말은 신랄하게 해도 속은 따뜻할지도?[* 상술했듯 단편 소설 '승천'에서의 [[누로카]]가 [[셀렌디스|아몬이 없으면 무엇이 우릴 기다리냐는 알라라크]]의 말에 [[아르타니스|자유]]라고 말한 적이 있다. 알라라크 덕분에 누로카는 죽었으나 댈람에 합류하기로 한 탈다림 한정으로 누로카가 바라던 탈다림의 자유가 실현된 것이다. 그리고 아몬으로부터의 해방도 이뤄졌으니 누로카의 바램은 사실상 반은 이뤄진 것.][* 그리고 한 번이나마 선택의 기회를 주었다는 점은 자유의 날개의 등장인물 [[가브리엘 토시]]의 대사와도 오버랩된다. 토시는 탈옥 임무에서 악령 동지들을 구출한 후 정식으로 [[레이너 특공대]]에 합류하는데, 휴게실에 가서 대화를 걸어보면 악령은 지원자만 받는다는 말과 함께 '''"선택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의 상징이죠."'''라는 대사를 남긴다.] 물론 알라라크 같은 계획적이며 냉정하고 철저한 자가 그렇게 낭만적일 리 없다는 관점 하에 냉정하게 보면, 여기서 아이어에 남고자 하는 자들을 억지로 데려가봤자 [[반동|반항할 불씨]]가 남아 있다고 여겼을 수도 있다. 캠페인에서 보이듯 변수를 최대한 차단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 알라라크로서는 이런 조금이라도 불길한 변수를 시대의 변화와 함께 주어진, 이쪽의 피를 흘리지 않고 쉬운 방법으로, 그것도 모두의 환영을 받으면서 잘라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굳이 스스로 포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럼에도 굳이 낭만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아이어에 남은 탈다림들의 존재를 상기하며 '''탈다림도 아이어 프로토스와 하나로 뭉칠 수 있다는 암시'''라고 볼 수 있다. 또다른 관점으로는 탈다림 중에서도 그나마 융통성이 뛰어난 알라라크조차 당장의 통합은 무리였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알라라크가 지혜로운 탈다림임인 것은 확실하나, 그조차도 특유의 [[염세주의|부정적인 인생관]] 때문에 다른 등장인물들과 티격태격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나마 알라라크가 이 정돈데, 작중 등장한 다른 탈다림이 알라라크만큼의 융통성을 보여주지 못한 걸 감안한다면 확실히 더 어려웠을 것이다. 그나마 이만큼 댈람과 오래 붙어다닌 것도 아몬이라는 공통의 적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지 아몬마저 없어진 상황에서는 어차피 섣불리 통합해봤자 얼마 못 가 재분열할 것임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는 일.[* 탈다림의 특성상 먼저 서열 정리부터 하려고 들 텐데 그럴 경우 아무에게나 라크쉬르를 걸어대고 차원장인들을 약하다는 이유로 죽여버리는 등의 체제에 위협이 되는 짓거리들을 일삼을 가능성도 크다. 알라라크는 댈람에 소속될 단 한 번의 기회를 주었는데 댈람을 선택한 탈다림들은 다른 이들보다는 호전적이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함께 아몬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댈람이 어떤 이들인지 대충 파악하고 적응할 만하다는 결론이 나왔으니 선택했을 것이다. 안 그러면 깽판만 치고 댈람 측에게 단단히 찍혀 배신자로 죽을 뿐이다. 댈람이 거북한 이들에게는 차라리 탈다림이 더 나을 것이다. 알라라크 입장에서도 전쟁 무기나 다름없는 부하가 더 쓸모가 있을 것이며, 설령 댈람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알라라크를 포함한 다른 탈다림들이 전제 군주제에 익숙한 상황에서, 변화한 체제를 받아들이기 매우 힘들 것이고.] 다만 이것이 본심이라면 아이어에 잔류한 탈다림 부류는 댈람과 통합할 각오가 되었음을 뜻한다. 스타크래프트 2가 엔딩임에도 불구하고 후속 DLC로 노바의 비밀 미션이 나온다는 것과 [[울레자즈]]나 [[UED]] 떡밥 등이 아직 남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후속작이나 외전 등의 미션이 나왔을 때, 아이어에 남은 탈다림의 이야기나 알라라크를 따라 떠난 탈다림과 관련된 미션도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며 향후 어떠한 계기로 알라라크를 따라간 나머지 탈다림도 언젠가 댈람에 통합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공허의 유산에서 나오는 알라라크는 그동안 아몬의 하수인으로만 나와서 공존과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탈다림도 타 프로토스들과 섞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역할로 설정된 듯하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본래 탈다림은 철저한 독재 사회였고 정 다른 의견을 펼치고 싶으면 윗사람을 힘으로 꺾으라는 사상이 배어 있었음을 생각하면 부하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줬다는 것 자체가 그 목적이 낭만적이냐 정치적이냐와 별개로 알라라크 또한 칼라이와 네라짐과 같이 댈람과 함께 하며 탈다림 또한 '''변화'''했음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되면 아둔의 창에 탑승한 모든 네임드는 공허의 유산에서 변화 혹은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보라준은 머리로는 이해해도 감성으로는 제라툴을 용서하지 못했으나 막판에 그를 영웅이라 인정하게 되고 네라짐의 전통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았다. 칼라 덕후 로하나는 계승자라는 신분상 과거에 매인 인물이었으나 스스로 자신의 신경삭을 자르고 미래로 나아갔으며, 카락스는 기사단이 되지 못한 칼라이 신분이었으나 위기 상황에서 우주모함 함대를 지휘하여 성공적으로 뫼비우스 특전대의 시설을 파괴하여 기사단으로 임명되면서 카스트 제도가 무너짐을 보여주었고, 정화자 피닉스 역시 처음엔 급격한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란에 빠졌지만 결국 [[탈란다르|독자적인 정체성]]을 찾는다.] 또한 탈다림은 댈람과 달리 '''[[신경삭]]을 자르지 않는다.''' 탈다림은 칼라이처럼 칼라를 이용한 정신 감응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신경삭을 통한 기본적인 정신 감응 능력은 존재하므로[* 칼라의 가르침은 본래 존재하지만 끝없는 전쟁 도중 프로토스 스스로가 단절시켜버린 정신 네트워크를 '''복구'''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복구되어 하나된 정신을 [[칼라(스타크래프트 시리즈)|칼라]]라고 부르고, 이것이 오염되어 칼라이들이 신경삭을 잘라 각 단말을 끊어 칼라 네트워크 전체를 소멸시키면서 아몬을 공허로 퇴장시킨 것이었다. 프로토스의 육체인 신경삭으로 인해 형성되는 정신 네트워크는 신경삭이 있는 프로토스끼리는 어느 정도 정신 감응 능력이 있음을 칼라 이전에도, 그리고 칼라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탈다림들이 서로 마음을 읽거나 비우는 행동을 통해 보여졌다. 물론 어쨌건 그게 칼라는 아니었으므로 댈람처럼 신경삭을 자른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이후에도 프로토스에게는 문화적으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