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연길시 (문단 편집) === 연변 제1고등학교 === [[https://www.yb1hs.com/|홈페이지]] 연변 제1고등학교는 연길시 교육의 유일한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다. 현지에서는 "연변제1중학교"라고 부른다. 약칭은 "연변1중"이다. (중국에서는 중고등학교를 전부 "중학교"라 하고, 한국의 중학교에 해당되는 과정은 "초급중학교", 고등학교에 해당되는 과정은 "고급중학교"이다). 중국 상위 대학인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푸단대학]] 등등 진학률이 [[지린성]] 최고 수준이다. [[소수민족]]한테 가해지는 가산점을 생각하면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중국 내에서도 [[소수민족]]마다 가산점이 다르게 부여된다. [[조선족]]은 가장 낮은 수준인 10점이 가산된다. 소수민족의 가산점이 취소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조선족은 소수민족 가산점이 가장 낮은데다 인구 비율로더 따져보면 확실히 공부를 잘하는 게 맞다. 문제는 그런 인재들이 다시 돌아오지 않고 [[한족]]과 동화되어 [[베이징]],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 남아있거나 아예 외국으로 진출해 버린다는 것. 이 때문에 자치주안에서 조선족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학생 수도 줄고 있다. 연변 제1고등학교의 학생수는 수년전까지만 해도 3,000명에 육박했으나, 최근 [[조선족]]의 유출로 기하급수적으로 급감하는 추세다. 소수의 한국 학생들도 재학 중이며, 반대로 [[고려대학교]], [[인하대학교]] 등 국내 대학에서 연변 제1고등학교와 협의를 통해 중국수학능력시험([[까오카오]])에서 상위권[* 일반적으로 750점 만점에 600점 이상]에 해당되는 조선족 학생들을 외국인전형으로 전액장학금과 생활비(첫 학기만 해당)를 지원하면서 입학시켜 준다. 물론 중국에서는 외국대학의 학부졸업장이 인정받기 힘들기 때문에, 주로 대학입학 1지망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주다. 연길시가 위치한 [[지린성]]의 경우 최근까지만 해도 대학입시지원과정은 1지망, 2지망, 3지망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2지망에는 1지망과 동등한 등급의 대학을 쓸수 없었다. 때문에 1지망에 [[칭화대학]]을 썼다가 몇점차이로 떨어져 (중국은 내신이 없기에 무조건 수능성적으로 커트라인을 자른다) 재수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이 제2의 기회로 한국대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이러한 대학별 지원정책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정부]]에서 재외동포장학금(전액+월80만원+건강보험)을 [[SKY대]]에 한하여 지원하기에, 아예 처음부터 한국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별도로 지원을 한다. 다만 재외동포장학금은 지역동포단체의 추천장[* 주로 주중대사/영사관, 조선족사회의 한국과 연줄이 있는 유명인들]이 있어야 하기에 "관시"가 있어야 한다. 중국은 9년제 의무교육이기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려면 [[까오카오]]의 축소판인 쭝카오(고등학교 입학시험)을 봐야 한다. [[까오카오]]와 마찬가지로 무조건 점수로 커트라인을 자르며 등급이 매겨져 최상위권은 연변 제1고등학교(조선족)이나 연변 제2고등학교(한족)에 가고 나머지 학생들은 연길시 제1고등학교(한족)나 연길시 제2고등학교[* 현지에서는 연길시 제2중학교, 약칭 시얼중-市二中라고 불린다.]이나 연변대학부속고[* 둘 다 조선족 학교, 약칭 연대부중]에 가게 된다. 학교의 [[도시전설]] 중에는, 비오는 날 어떤 여학생이 교문 밖으로 나오니 엄마와 아버지가 제각각 검은색과 은색 벤츠를 몰고서 딸내미 데리러 왔는데 차번호가 "666666", "999999"이라는 얘기도 떠돈다. 중국에서는 숫자 중에서 6하고 9가 장수를 뜻하기에, 저런식의 차번호의 가격은 수백만원을 넘어선다. 또 어떤 여학생이 학교 동문으로 나와 택시를 잡고 학교 서문에 위치한 집으로 갔다는 얘기도 있다. 실제로 [[도시전설]]이 아니더라도, 같은 반에서 누구누구는 어느 회장 딸이라든가, 평소에 말도 없고 점잫은 애가 갑자기 명품시계를 차고 온다든가 등등 과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다. 어찌 보면 중국사회의 빈부격차실상의 축소판이다. 다른 중국 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2교시가 끝나면 광보티초우(중국판 국민체조)를 하는데, 곡도 그렇고 체조 자체가 [[공산주의]] 국가라는 티가 팍팍 난다. 학교 내 한국에서 온 학생들은 체조시간이니 안 나가면 혼나니까 나가긴 나가야겠는데, 남들이 다 체조를 하는데 혼자 [[데꿀멍]] 표정으로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신입생들은 1~2주간 군사훈련을 한다. 말이 군사훈련이지 운동장에서 하는 기합/걷기 훈련이라 보면 된다. 훈련이 지나면 초롱초롱 빛나던 새내기들은 햇빛에 시커멓게 그을려, 농사짓다 온 모습이 되어버린다. 조선족 학교 중 유일하게 일진이 거의 없는 학교다. 중학교 때 말썽 부리던 일진들이 대부분 입학시험을 망치고 [[공업고등학교]]로 가기 때문. 이것 외에도 대학입시를 최우선으로 삼고 국내최고대학들을 향해 죽어라 공부시키는 학교 입장에서 일진 같은 부류가 눈에 띄면 가만히 냅둘리가 없다. 또한 학교내에서도 누굴 때리고 봤더니 누구의 아들일 수가 있기에. 그렇다고 모범생만 있는 건 아니고 후진생도 어쨌든 생기며, 이들은 제대로 갱생하지 않는 이상 삼류대학이나 재수밖에 할 수 없다. 어쨌든 중학교 시절 나름 자질은 검증되었을 우등생이였고 선생들도 잘 가르치긴 하니까 마음만 먹으면 인생역전이 가능하다. 실제 후진생이 3학년 1년 열공으로 명문대까지 간 일도 있었다고. 한국과 달리 학교내에 "재수반"이 존재한다. 2학년까진 존재하지 않다가 3학년이 되면 갑자기 반이 한두개 더 불어나는데 대학입시에서 낙방하여 재수, 삼수하는 학생들이다. 중국은 교육법상 일반 대학시험([[까오카오]])은 국립고등학교에 등록된 학생자격만 가능하기에, 통상적인 방법으로 재수하고 싶으면 반드시 학교에 남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검정고시밖에 볼 수 없다. 일부 학생들은 재수생들만 모인데는 공부를 못하고 후진 애들이 많다고 일반적인 반에 편입되기를 원하는데, 이럴 경우 일반 학생 입장에서는 3학년이 되면 신입생이 1~2명 생기는데 다들 충두(재수생)라고 부른다. 보통 친구도 안 사귀고 죽어라 공부만 하는 유형과, 학교도 안 나오고 PC에나 쳐박히는 부류로 극과극을 달린다. 담임 입장에서도 원래 공부를 잘했고 와서도 열심히 하는 재수생은 본인의 성과(제자를 명문대 보내기)에 도움이 되기에 신경을 쓰지만, 자포자기하는 부류는 사실상 포기했다고 보면 된다. 야자는 보통 저녁 9시까지 하였으나 2013년에 3학년을 제외하고 폐지되었다가 2021년 쯤에 퉈관(托管)정책으로 인해 1,2,3학년 전부 10시 반까지 야자를 한다. 중학교에서는 "축구부"가 짱이었다면 여기서는 "학생회"가 짱이다. 물론 축구부는 여전히 선도부 역할을 하지만 [[중국공산당]]의 전 단계인 중국공청단 단원의 핵심인력들이 추축이 된 학생회에는 쨉도 안된다. 학생회 회원이 되려면 공부만 잘해서는 안 되고, 인맥(관시), 사회성(인기), 외모 등등 여러가지를 가춰야 한다. 3학년이 되면 일반 학생이 학부 1학년이 되어야 할 수 있는 공산당 입당을 학생회 회원들은 미리 할 수 있다. 중국 사회에서 엘리트과정으로 계속 생존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급우들 사이에서도 내부비리, 부정부패 등등이 소문으로 돌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쉬쉬하는 분위기다. [[중국어]] 수업과 [[영어]] 수업을 제외하고 모든 수업은 [[한국어]](조선어)로 되어 있었으나 2022년 입학생들 부턴 교육개혁으로 인하여 모두 중국어로 수업을 본다. 국어수업은 "조선어문", 중국어수업은 "한어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2022년 부턴 한어문을 폐지하고 한족들과 똑같이 ``어문``을 배운다. 영어수업 중 일부는 원어민교사가 담당한다. [[일본어]] 수업은 "일어반"이라고 하는 영어 대신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택한 반에서만 수업하는데, 최근에는 조선족 인구의 감소와 함께 아예 소멸되었다. 역사수업도 있는데 중국인 만큼 [[중국사]]를 배운다. 대신 국어시간인 "조선어문" 시간에 [[한국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배운다. 교재에 수록된 읽기자료에 "[[단군신화]]", "[[주몽]]전설", "[[열하일기]]", "[[청산별곡]]", "[[호질]]" 등등 근대 이전의 고전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대, 현대사는 배울 길이 없기에 대부분 조선족 학생들은 [[3.1 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6.25 전쟁]],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근대사는 중국공산당이 어떻게 위대한지만 배우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학교에서는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교육한다. 학교 교훈부터 "뛰여난 민족인, 우수한 중화인, 개방된 세계인"이다. 연변은 맞춤법상 북한을 따르기에 "뛰어난"을 "뛰여난"으로 표기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