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연모/명대사 (문단 편집) === 12화 === >이 날을, 오랫동안 상상해봤습니다. 아바마마께서 알게 되시면, 어떻게 될까 두려웠었거든요. 세자로서 아바마마를 원망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이 궐에서 태어난 한 사람으로서, 원망하였습니다. 저 역시, 부모님께 사랑받고 싶었던 평범한 아이였으니까요.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다시, 제가 태어나던 그 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같은 선택을 하실 겁니까? 어명이 아니었더라면, 달라질 수 있었던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 >[[연모/등장인물#이휘|이휘]] >저는, 한 번도 제 삶을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 >[[연모/등장인물#이휘|이휘]] >제가 틀렸습니다. 다시는 저하를 홀로 두지 않겠습니다. 다시는요. >이젠 저하께서 뭐라고 하셔도, 저하의 곁에 있을 것입니다. 저하를, 지킬 것입니다. 제가. >---- >[[연모/등장인물#정지운|정지운]] >함께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지금처럼 이리 마루에 앉아 >지겹도록 꽃이 피고 지는 걸 함께 보시지요. >밤엔 별도 보고 >흐린 날엔 >마당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함께 듣기도 하고 말이지요. >---- >[[연모/등장인물#정지운|정지운]]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아주, 먼 훗날에 있는 꿈을요. 깨고 나니, 마음이 조금 아프더군요. >내게 먼 날들은, 늘 그랬거든요. 아프고, 무거웠습니다. >---- >[[연모/등장인물#이휘|이휘]] >변했다고만 생각했는데, 변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 >[[연모/등장인물#이휘|이휘]] >나는, 정 사서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게, 매일매일 행복하라 했던 그 말처럼. 그리 살아주십시오. >그것이, 정 사서에게 바라는 내 마지막 부탁입니다. >---- >[[연모/등장인물#이휘|이휘]] >그날 나의 선택을, 오랫동안 후회하였다. 하여 나는, 또다시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이휘, 너의 오라비의 이름이었지만, 이제 내겐, 너의 이름이다. 조선의 세자였고, 하나뿐인 나의 딸이었던. >---- >[[연모/등장인물#혜종|혜종]] >그저 살아만 다오. 나에게, 너의 소식이 들리지 않도록. >---- >[[연모/등장인물#혜종|혜종]]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