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누야샤(이누야샤) (문단 편집) === 양다리? === 작품 초반,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카고메와 키쿄우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것처럼 보이는지라 (특히 여초사이트 등지에서) 바람둥이, 양다리, 똥차 캐릭터의 대명사로 알려지기도 했다. '사랑해 가영아 금강 좀 만나고 올게' 라고 말하는 짤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대사가 아닌 밈이다. 그러나 이누야샤가 "좋은 애인감인가"를 떠나 논리적으로 "양다리"가 맞는지는 따져보아야할 것이 많다. 작품이 카고메 시점으로 전개되고, 또 여성 팬들의 입장에선 여성 캐릭터 쪽에 감정이입하기 쉬워서 그렇지, 이누야샤만 탓하기는 애매하다. 후술할 원작과 삼각관계를 부각시킨 애니메이션에서의 편집 차이를 감안해도 이누야샤를 단순히 "바람둥이", "양다리"라고 치부하는 것은 작품 전체를 과하게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일단 '''원작에서는 카고메를 만난 후로 초반부터 이누야샤의 마음이 카고메한테만 있다.''' 또한 원작의 전개는 이누야샤와 키쿄우는 연인이 아니라 인간이 되기로 약속한 썸에서 끝났다는 느낌이 강하다.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 147-148화는 원작에 없는 비정사이며,''' 원작에서는 키쿄우의 서사가 없다시피한다. 게다가 키쿄우가 부활한 에피소드에서는 이누야샤는 키쿄우가 절벽에서 떨어지고 난 뒤에 돌아와서 카고메를 걱정했고 키쿄우의 혼이 깨어나서 '''카고메가 키쿄우와 혼재되거나 키쿄우의 혼으로 깨어나게 될까봐 걱정한다.'''[* 다행스럽게도 원래의 카고메로 깨어나자 안도하기도 했고, 막바지에 자신에게 웃으며 농담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카고메를 좋아한다고 자각하는 듯한 모습도 나온다.] 또한 50년 전에 나라쿠의 음모를 안 뒤 나라쿠와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 에피소드에서 일단 현대로 돌아가려는 카고메에게 "곁에 있어 주면 좋겠다"며 처음으로 고백까지 한다. 원작 8권에서 카고메한테는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다, 키쿄우한테는 하루도 잊은 적이 없다며 둘 다 진짜라고 말하는데, 50년 전 키쿄우가 죽은 것과 지금까지 성불하지 못하는 것의 반은 '''키쿄우를 믿지 않은 본인의 탓이라는 죄책감의 감정이었고 카고메와는 연애 감정이었다.''' 이 때 카고메를 대신할 건 없다며 카고메의 웃는 얼굴이 좋다고 말하는데, 이는 원작의 설정 자료에서는 '''과거보다 현재라는 마음을 보잘것없는 말로'''라고 나와있다. 이 장면이 애니메이션에 나왔다면 1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 이누야샤가 카고메에게 고백하고 마음을 전하는 에피소드를 잘라내고 삼각관계를 부각시키는 장면을 늘렸으며, 카고메가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관계를 알면서도 외사랑을 하는 것처럼 연출한다. 이누야샤는 자신이 키쿄우를 끝까지 믿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 봉인 후 키쿄우가 자신을 따라 죽은 것에 대한 죄책감 + 이번엔 나라쿠로부터 키쿄우를 지켜야한다는 책임감 등 매우 다양한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상태였다. 이는 독자들과 카고메 입장에선 수십년 전에 죽은 좋아하는 여자 정도로 보일 수 있어도, 이누야샤 입장에선 바로 얼마 전까지 살아있었고 좋아하던 여자와의 엊그제 일이다. 게다가 '''현실의 양다리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이누야샤와 (이미 죽은) 키쿄우 사이의 미래는 없다'''는 점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착각한 채 기억하는 부분인데 애초에 키쿄우는 온전히 되살아난 것이 아니라 원념만으로 되살아난 불완전한 원념체다. 그렇기에 둘이 살아간다는 선택지는 없다. 때문에 이누야샤는 초반에 키쿄우를 택했을 때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죽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키쿄우가 그냥 그 상태로 살면 되는거 아닌가?" 할 수 있는데 키쿄우는 몸도 인형에 가까우며 사혼충으로 죽은 처녀들의 혼을 훔쳐서 상태유지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혼들은 키쿄우 때문에 성불하지 못한다. 원념체답게 남에게 피해주는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것. 처음 되살아났을 때는 이누야샤에게 복수하기 위해, 후에는 나락을 쓰러뜨리기 위해 이승에 남아있는 것이다. 나락을 쓰러뜨린다는 목적이 없었다면 이누야샤에게 복수를 포기한 시점에서 그냥 이승을 떴을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이누야샤가 키쿄우와 함께 죽으려고 했을 때의 독백이다. > "카고메... 난 너를 만나기 전엔, 아무도 믿지 못했어. 하지만 너는 나를 위해 울어줬지. 언제나 옆에 있어줬고. 카고메랑 있으면 즐거워. 마음이 편해. 하지만… 나는 즐거워하거나 웃으면 안돼.", '키쿄우는 나를 따라 죽었어.' 키쿄우의 죽음은 이누야샤에게 죄책감으로 남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죽음을 선택한 것이 이누야샤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카고메는 과감한 양보를 했다. '''이 시점을 계기로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이누야샤도 카고메를 선택하기로 한다.''' [* [[파일:이누야샤 18권.jpg]] '''서로의 운명을 함께 한다.''' 원작에서는 초기부터 카고메와 연인이었고 이누야샤가 살아 있으면 좋겠다며 같이 있기로 한 카고메의 결심은 죽음을 선택한 이누야샤의 결심을 돌리기까지 했다.] 이후 이누야샤와 키쿄우와의 상황은 애도과정에 더 가깝다. --이누야샤가 엉뚱하고 둔해보이게 나와서 그렇지-- 정상인이면 당연히 몇개월에서 몇년은 걸리는 과정이며, 특히 이누야샤는 상대가 온전히 죽은 것이 아니라 원념체가 되어 떠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을 겪고 있는 이누야샤 옆에 있겠다고 스스로 택한 것이 카고메다.[* 이것 때문에 양다리의 포문을 연 것은 카고메라 평할 수도 있으나, 어디까지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에 가깝고 이누야샤 입장에서도 후술할 트라우마들에 키쿄우를 이번엔 지키고 싶다는 희망과는 반대로 함께할 수 없다는 현실의 간극, 셋쇼마루, 나라쿠와의 충돌 등의 상황에서 카고메까지 없었다면 멘탈이 제대로 박살나서 양다리는 따위로 보일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카고메와 키쿄우 또한 계속 이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는 태도를 보인다. 카고메는 (적어도 초반까지) 이누야샤의 마음속에서 우선인 것은 키쿄우라고 생각하여 두려워했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 이누야샤가 키쿄우를 택한다는 것은 곧 "함께 죽는 것"이다. '어려운 결심' 편에서 보듯 이누야샤가 '''사는 것'''을 바라는 카고메의 마음과는 상극이다.] 때문에 일방적인 질투나 화풀이는 하여도 '''자신과 키쿄우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요구는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 키쿄우 역시 복수를 포기한 초반 이후부터는 카고메를 질투하면서도 거리를 두었다.''' 사실 키쿄우는 원작에서 초반 이후 등장도 매우 적은 편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삼각관계스러운 연출와 키쿄우의 표독스러운 면 등을 부각시킨 편이다. 바람둥이라는 말은 더욱 어불성설이다. 이누야샤가 놓인 특수한 상황 때문에 두 여자와 얽히게 되었을 뿐이지 그걸 노리거나 즐기는 성격이 아니다. 초반에 잘해야 썸 수준이었던 카고메 입장에서도 물론이고, 키쿄우 입장에서 보아도 카고메는 키쿄우 사후부터 만나 관계를 발전시키던 와중에 키쿄우가 타인에 의해 부활당한 것인지라 어느 입장에서 보아도 바람을 피웠다고 하기 뭐하다.[* 원작에서의 카고메와 이누야샤는 연인이지만 특수한 상황에 놓인 키쿄우를 내버려두기 어려웠을 것.] 이 문제는 한 쪽 여성캐릭터에만 과몰입한 여성 독자들 때문에 쇠 귀에 경 읽기였으나 완결이 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팩트를 기반으로 한 제대로 된 반박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그래서 누가 찐사냐", "그래서 누구를 더 사랑했냐" 따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