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성곤 (문단 편집) == 플레이 스타일 == 타격은 아버지 [[이순철]] 해설위원의 능력을 물려받은 것인지 고교 시절부터 [[클린업 트리오]]에 주로 배치됐을 정도로 수준급이며, 186cm의 큰 키지만 역시 유전 덕분인지 발도 빨랐던 편. 대신 체격이 마른 편이고 파워가 부족한 것이 흠이었으나, 체격은 고교 졸업 후 점점 벌크업을 하면서 해결됐고 이에 따라 장타력 또한 보강했고 대신 발이 느려졌다. 그러나 공격적인 타자답게 삼진이 조금 많은 편으로, 아웃카운트는 대부분 삼진으로 당한다. 대신 이로 인해 병살이 다소 적은 편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삼진으로 아웃당하면 그래도 본인만 아웃당하는 반면 병살로 아웃될 경우에는 본인만 죽는게 아니라 주자들까지 함께 [[팀킬]]이 되므로 타선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본인이 아웃당하더라도 주자들은 살려서 후속 타자들에게 기회를 넘겨주는 편이 훨씬 낫다.] 그래도 타석당 공을 4개 정도 보면서 투구수를 늘리거나 볼넷을 얻어내면서 투수들을 괴롭게 할 능력은 있다. 이 때문에 안타를 못 치는 날에도 볼넷만 2~3개씩 얻어내는 날이 간간히 있다. 프로 진출 이후에는 파워가 가장 큰 장점이 되었다. 제대로 맞기만 한다면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가 있다. 게다가 2020년에 기록한 5개의 홈런이 전부 변화구를 때려 만든 홈런일 정도로 변화구를 공략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단점은 빠른 공 대응이다. 140km/h의 속구가 가운데에 들어가도 헛스윙이 많이 나온다.[* 이는 과거 팀 동료였던 [[이성규]]와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부분으로, 이성규는 이성곤과 다르게 속구를 받아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뻔히 보이는 바운드볼에도 풀스윙을 날릴 정도로 선구안이 좋지 않아 변화구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2020년 이전까지는 [[김한수]] 전임 감독의 홀대와 본인의 부담감[* 한국 야구계의 레전드인 [[이순철]]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주는 압박감, 그리고 어쩌다 가끔씩 1군에 등록되기 때문에 있는 동안 성과를 내야 한다는 초조함. 그렇지만 수비를 그다지 잘하지 않는 야수가 홈런 타자도 아닌데 기회를 많이 주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이 더해져 2군에서는 맹활약하더라도 1군에만 오면 힘을 못 쓰는 흔한 [[2군 본즈]]였으나, 2020년에는 [[허삼영]] 감독의 리빌딩 계획에 포함되면서 내외야를 넘나들며 조금이나마 능력을 꽃피웠다. 타격만 봤을 땐 [[이승엽]]이 은퇴한 후 한동안 후계자가 없었던 삼성의 좌타 거포 계보를 이을 재목 중 1명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2020 시즌이 비로소 이성곤의 수준과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사실상 데뷔 시즌이었다. 2020 시즌 이성곤은 62경기에 출전하여 139타수 39안타 타율 0.281, 5홈런, 18타점, 2루타 7개, 도루와 실책 각각 2개, 11개의 볼넷과 38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들쭉날쭉한 출전과 수비 포지션조차 외야수인지 1루수인지 본인도 헷갈리게 하는 감독의 막장 기용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이 또한 이성곤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 애초에 이성곤은 외야 수비와 1루 수비 모두 평타 이상 해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당장 [[이성규]]가 극악의 컨택능력을 가지고도 선발출장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래도 유격수 출신으로 1루 수비력이 뛰어난 편이고 이따금 3루까지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성곤은 외야와 1루에서도 수비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니 지명타자 출전을 노려야 하지만 지명타자는 각성한 [[김동엽(1990)|김동엽]]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고정된 포지션 없이 떠돌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코너 외야와 1루수로서 기본적인 수비력만 갖췄어도 무주공산인 삼성 1루에서 충분히 주전을 먹고도 남았을 것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김한수, 허삼영으로 이어지는 암흑기 시절 삼성 감독들에게 중용되지 못했지만, 거포로서의 충분한 잠재력과 파워를 갖춘만큼, 그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가 부여됐더라면 구자욱-김동엽-이성곤 4.5세대 토종트리오 시대를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꾸준하게 기회가 주어지려면 수비에서 어느 정도는 해줘야 하는데 이성곤은 수비가 그다지 안정적이지 않으니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동엽의 경우에도 외야수로서의 '송구'가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이지 '포구'는 지적받지 않는데, 이성곤은 포구부터 매우 불안하다.[* 그리고 김동엽의 힘은 무려 박병호와 함께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나지만, 이성곤의 경우에는 2020 시즌에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만큼 거포로서의 파워 또한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원래 포지션은 우익수지만 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팀에서 주로 1루수로 출장시킴에도 불구하고 쉬운 타구도 더듬는 등 매우 불안했다. 지명타자로 풀타임 선발 출장을 하려면 타격이 매우 뛰어나야 하지만, 이성곤의 타격은 잠재력이 분명 있긴 하나 선발 지명타자 자리를 내어주어야 할만큼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유망주라고 묶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라는 것이 문제. 결국 삼성은 2021 시즌을 앞두고 [[오재일]]을 영입했는데, 이 때문에 입지가 좁아져 한화로 트레이드된 것으로 보인다. 외야 포지션 타격 생산력에 고민을 안고 있는 한화에서는 삼성에서보다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2022 시즌에는 그 기대에 걸맞지 않게 느린 배트 스피드로 인한 타격의 한계와 여전히 부진한 수비 능력으로 주전 1루수로 자리를 잡지 못하며 리빌딩중인 팀의 상황에 따라 더 어리고 잠재력 있는 선수들에게 1군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수 년째 최하위권을 맴돌고 외야 뎁스가 처참한 한화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채 2군에서만 본즈 놀이를 하는 데에 그쳤다. 수비는 프로 데뷔 이전까지는 내야수[* 고교 시절에는 유격수였고 연세대 진학 후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3루수로 전향했다.]였으나 프로 데뷔 후에는 입스로 인해 장점인 타격을 살리기 위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그러나 무릎 부상 경력과 벌크업 때문인지 수비 범위가 좁으며 위치 선정이나 송구도 좋지 않다. 그래서 소속팀에서 타격을 살리기 위해 1루수로도 내보내봤지만 이번에는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즉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를 믿고 맡기기가 어려운 수준인데, 아버지가 명품 수비로 유명했던 이순철임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한 부분. 종합적으로 봤을 때에는 장타를 칠 수 있는 포텐은 있으나 수비 때문에 발목이 잡히는 케이스이다. 그렇다고 전문 [[지명타자]]로 나서자니, 이 포지션은 주전 야수 휴식용으로 쓰이거나 수비력은 떨어져도 타격이 확실히 검증된 선수[* [[최준석]]이나 [[홍성흔]]같은 경험 많은 베테랑 강타자, 또는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처럼 수비에 문제가 있는 외국인 선수 등. 이성곤은 커리어하이 wRC+가 2020년의 91.9라서 아직 고정 지명타자로 활약하기에는 애매하다.]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어렵다.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공격력을 더 키우든지 1루 수비를 좀 더 안정시키는 것이 필수. 2023 시즌에서는 아예 1루에 [[채은성]]이 영입되는 등 더욱 더 설 자리를 잃었고, 결국 그해 11월 21일 SNS를 통해 공식 은퇴 선언을 하였다. [[https://www.instagram.com/p/Cz5ZCLmShAs/?img_index=1|#]]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