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윤 (문단 편집) =====# 경제적 최적화에 대한 다른 이야기 #===== 그렇다면 [[경제학]]은 미래를 내다보고 기회비용을 극소화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경영진과 소비자들로 구성된 망상속의 시장을 논하는가? 그것은 아니다. 초기의 경제학은 컴퓨터는커녕 계산기도 없던 시절이라 전지전능한 경제주체를 가정하지 않으면 인간의 손으로 탐구하기에는 너무 난이도가 높은 주제가 되어 이러한 이상적인 상황을 가정했던 것이고, 이는 뉴턴이 처음 중력법칙을 수식화할 때 대기마찰 등의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진공상태를 가정했던 것과 비슷하다. 이 시기의 경제학은 현실에 적용해서 재무정책 등을 집행할 단계가 아니라 기초를 쌓는 단계였고, 현실상의 모든 복잡한 제약을 제거한 이상적인 시장이 어디로 향하는가를 탐구하는 것은 마치 진공에서 무한히 나아가는 공이 중력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탐구하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이후의 경제학은 [[행동경제학|경제주체의 비합리성]]을 탐구하기도 하고, [[정보경제학|경제주체의 정보격차]] 등을 탐구하기도 하는데, 여전히 현실의 경제현상을 있는 그대로 탐구하는 것은 [[슈퍼컴퓨터]]를 동원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달리 말하면, 이는 "자유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다"라는 말이 얼마나 지나친 단순화와 이상화인지를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이를 진심으로 말하는 것은 "포탄의 운동은 뉴턴방정식에 따라 2차방정식을 따라가므로 중학생 정도의 수학을 쓰면 서울에서 모스크바를 대포로 타격할 수 있다"는 말과 비슷하다. 현실은 그렇게 이상화된 진공상태가 아니다.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자유시장을 믿어야 한다"는 것은 자유시장이 완벽하다는 것이 아니라 정부 등의 섣부른 비시장적 개입이 자유시장의 균형보다 더 큰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오히려 자유시장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과 관리가 필요하며, 이는 [[애덤 스미스]]부터가 강조했던 사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