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호정 (문단 편집) === [[알고있지만,]] === 2021년에는 [[JTBC]] 토요 스페셜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실력, 외모, 성격까지 다 갖춘 홍서대 조소과 에이스 '윤솔'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윤솔은 친구들에게 든든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 그리고 우직하게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소나무 같은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윤솔이 절친 지완과 오랜 우정에서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의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이호정은 전체적인 드라마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였고 그 결과 윤솔과 서지완의 이름을 딴 '솔지완' 커플을 사랑하는 팬들을 대거 만들어냈다. 특히 이호정의 치밀한 캐릭터 분석과 연습을 통해 탄생한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는 윤솔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남다른 패션 감각과 캐릭터의 개성이 담긴 윤솔의 캠퍼스룩 스타일링에 이호정이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호정은 다양한 볼거리와 한 층 무르익은 연기로 '알고있지만' 전개의 커다란 한 축을 이끌었다. 이처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동기화 열연은 이호정이기에 가능했고, 이호정이기에 완벽했다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알고있지만’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솔이를 어떤 식으로 그려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여느 20대에나 있을 법한, 그렇지만 없을 것 같은’ 오묘한 인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솔이는 말을 아끼는 친구이기 때문에 한마디를 하더라도 열 마디보다 강력하게 닿을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썼고 비주얼적으로는 헤어, 메이크업은 덜어내고 옷이나 액세서리를 통해 확고한 주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상대역이었던 [[윤서아]] 배우와는 서로 각자 맡은 캐릭터를 잘 그려내고 싶은 욕심이 컸고 솔과 지완의 관계가 밉지 않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촬영이 없을 때도 따로 만나 연습도 많이 하고 정말 가까운 사이처럼 보이도록 호흡도 맞춰 나갔다. [[윤서아]] 자체도 사랑스러운 친구인데 정말 사랑스러운 지완이를 잘 표현해 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이호정이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은 7화에서 술에 취한 지완이의 고백 아닌 고백씬을 찍었을 때. 둘 다 정말 많이 긴장했었다고 한다. 7화 술에 취한 지완이의 고백씬은 윤솔과 서지완의 관계 진전에 있어서 정말 중요했던 장면이었는데, 재밌는 비하인드가 있다. 원래는 이 씬을 찍은 차례가 아니었는데 야외 촬영을 하는 도중 날씨가 너무 안 좋아져서 실내에서 찍을 수 있는 7화 지완이의 고백씬을 갑자기 찍게 되었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찍은 장면이었는데도 레전드 장면이 탄생했다는 점. [[알고있지만,]]을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건 사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고 덤으로 좋은 친구들도 얻은 기분이라고 한다. 캐스팅 확답을 받기까지 3~4개월쯤 오래 걸렸다. 그 때 많이 간절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자신이 할 거란 마음으로 계속 준비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바라고 준비한 역할을 해냈다는 점에서 후회가 없다고 밝혔다. 아쉬운 마음이야 물론 있지만 자신이 애쓴 시간을 생각하면서 홀가분하고 좋은 마음으로 ‘윤솔’이라는 캐릭터를 보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윤솔이랑 자신이랑 닮은 점은 없는데, 왠지 자신과 잘 어울릴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솔이는 진로에 대한 목표가 명확하고 재능도 뛰어나다. 인간관계에서도 여러 사람을 살피기보다 우직하게 한 사람만을 바라본다. 캐릭터 미팅 때 이호정은 솔이를 소나무에 비유했는데, 신기하게도 감독님과 작가님도 생각이 같았다고 한다. 이렇게 우직하고 단단한 솔이를 자신이 표현했을 때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했다고 한다. 이호정과 윤솔의 성격은 정반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다른데 그럼에도 자신과 잘 어울릴 거란 생각을 했다는 게 신기한 포인트. 실제로 자신이 생각했던대로 이호정은 윤솔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솔이를 표현해내기 위해 목소리를 두 톤 정도 더 내리고, 붕 뜨지 않는 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툭툭 내뱉는 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끝마다 ‘감사함다, 죄송함다’라는 인사를 붙였다.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감사함다’로. 여기까진 준비한 거고, 현장에서 배워서 입힌 부분도 많다. 촬영장 분위기가 진짜 열정적이고 좋았고 다들 또래이다 보니 서로 연기에 대한 얘기도 서슴없이 주고받으면서 즐기듯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알고있지만,>은 제겐 좋은 계기로 남을 것 같아요. 제가 작년 한 해 동안 아예 쉬었거든요. 그때 좀 힘들었어요. 많은 분들이 그랬겠지만, 저도 예정된 일정이 밀리고 영화도 개봉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런 시간이 저한테 필요했던 것 같아요.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면서 연기를 배우고,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요. 계속 다듬어 나가면서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된다면 이전보다 그가 잘 보이고 이해되도록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고, 때마침 그즈음에 윤솔을 만났어요. 전과는 달라진 마음으로 만난 첫 캐릭터였고, 윤솔을 연기하면서 이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런 면에서 계기라 말하고 싶어요. [br] >스스로 확신이 없어서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음을 생각하면 설레고 신나요. 저를 이렇게 만들어준 작품이 <알고있지만,>인 것 같아요. 준비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윤솔의 생각과 태도가 많이 밴 것 같아요. 이를 비우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빨리 비우고 다시 저로 돌아와서 잘 살아보려고요. >---- >- 21.08 marie claire 인터뷰 中 [[https://www.marieclairekorea.com/?p=232032&utm_source=url&utm_medium=share|#]]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