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드라 (문단 편집) === 가족 === 베다에 따르면 아버지는 천공신 드야우스, 어머니는 대지 여신 [[프리티비 마타|프리티비]]라고 한다. 프리티비의 모태에 있을 때부터 그 강력한 힘에 두려움을 느낀 드야우스에게 태어나자마자 버려지지지만, 성장하여 드야우스를 죽이고 신들의 왕이 되었다고 한다. 다만 드야우스를 죽였단 것에선 다소 논쟁이 있는데, 그리스 신화의 [[우라노스]] 신화처럼 단순히 하늘과 땅을 멀리 떨어뜨려 놓았을 뿐이라는 해석도 있다. 드야우스를 죽였다고 명시되지는 않고 어머니 프리티비를 과부로 만들었다는 언급만 있는데, 하늘(드야우스)와 멀리 떨어지게 된 것을 과부가 되었다고 비유했단 견해다. 베다 초기엔 자신의 몸을 희생해 우주를 창조한 거인 [[푸루샤]][* 베다의 우주 창조 신화에서 등장하는 거인으로 수천 개의 팔과 다리, 머리를 가진 원초의 사람. 신들이 그 몸을 제물로 바쳐 만물을 창조했다고 하며, 바유와 수리야 등도 이때는 이 푸루샤의 몸에서 태어났다 묘사될 때도 있었다.]의 입에서 태어났다고 묘사될 때도 있었다. 베다 이후 문헌에선 카스야파와 [[아디티]]의 아들로 언급되며, 즉 [[수리야]], [[미트라]], [[바루나]] 등과 형제가 된다. 아내는 [[아수라]] 풀로만의 딸 샤치. 인드라니(인드라의 아내)로도 불리는 여신으로, 개별적인 신격이라기보단 인드라의 아내라는 성질이 강하다. 참고로 인드라가 샤치를 강간해서 아수라와 전쟁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이건 인드라가 아니라 인드라에 대응하는 [[불교]]의 [[제석천]] 이야기다. 인도 신화의 경우 베다에서 샤치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인드라에게 선택받았다고 나오며, 샤치는 그의 아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는 묘사도 있다. 인드라가 신들의 왕이니 샤치는 신들의 여왕으로 묘사되지만 후대로 가면서 인드라의 힘이 약해지자 샤치도 비중이 없어진다. [[라마야나]]에서 인드라와 샤치의 이야기가 언급되긴 하는데, 아눌라다라는 아수라[* [[나라심하]]에게 처치되었던 히란야카시푸의 아들이다.]가 이미 결혼한 샤치와 결혼하길 원했다. 아눌라다는 샤치의 아버지 풀로만에게 그녀를 납치하도록 허락받고 샤치를 납치하려 하지만 달려온 인드라가 아눌라다를 죽이고 장인 풀로만까지 죽였다라고 서술된다. 또한 샤치는 인드라가 나후샤에게 왕위를 빼앗겼을 때 도움을 주었다. 나후샤는 아쇼카순다리[* [[시바]]와 [[파르바티]]의 딸.]의 남편으로, 지혜와 힘을 가져 인드라가 [[브리트라]]를 죽이곤 브라만을 죽였다며[* 시바가 브라흐마의 머리 하나를 자를 때도 브라만을 해했다며 참회하러 떠난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신족들은 브라만 비슷하게 취급되는 듯하다.] 참회하러 떠난 사이 신들의 왕으로 추대된다. 나후샤는 자만심에 빠졌고 샤치에게도 자신의 아내가 되라고 했으며, 샤치는 인드라를 찾고 난 뒤에 아내가 되어주겠다고 시간을 번다. 그 사이 샤치는 나후샤가 왕이 된 것을 알고 숨어버린 인드라를 찾았고, 둘이 나후샤를 쫓아낼 계획을 짠다. 이 계획에 따라 샤치가 나후샤에게 현자가 타는 마차를 타고선 찾아오라고 말하고 나후샤는 마음이 급해서 마차에 있던 리쉬 아가스티야를 걷어차버린다. 인도 신화에서 리쉬들은 무례를 범한 자에게 꼭 저주를 내리므로 나후샤 역시 아가스티야에게 뱀이 되어 지상으로 쫓겨나는 저주를 받았고[* 누군가와 만족스러운 영적 문답을 나누면 저주가 풀린다는 조건을 달긴 했다. 그래서 나중에 [[마하바라타]]에서 [[유디슈티라]]와 심오한 영적 문답을 하곤 저주에서 풀려나 천상으로 돌아간다.] 인드라는 왕의 자리를 되찾는다. 아들로는 자얀타, [[라마야나]]의 발리, [[마하바라타]]의 아르주나가 있다. 딸은 자얀티, 데바세나, 샤스티가 있다. 특이사항으로, 인드라의 자식이여서인지 이들 중 다수가 전쟁과 관련된다. 자얀타는 [[아수라]]와의 전쟁에서 아버지 인드라와 함께 출전할 때가 많으며, 발리는 [[라바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전적이 언급되고, 아르주나는 [[쿠룩셰트라 전쟁]]에서 승리했다. 데바세나는 전쟁신 남편을 뒀으며 이름도 신들([[데바]])의 군대란 의미를 가진다. 발리와 아르주나를 제외하면 모두 샤치와의 친자식이지만 데바세나는 수양딸이란 판본도 있어서 미묘하다. 장남 자얀타는 주로 인드라를 도와 [[아수라]]와의 전쟁에 참전하는 전사로 언급된다. 하지만 인드라의 신앙이 약해져서인지 이 자얀타도 취급이 나쁜 편이다. 싸움에 자주 나가긴 하는데 눈에 띄는 전적은 없다. 특히 [[라바나]]와 전쟁을 할 때는 아버지와 함께 [[인드라지트]]에게 완패하였다. [[라마야나]]에선 까마귀로 변신해 [[시타]]를 쪼았다가 격분한 [[라마찬드라|라마]]에게 [[브라흐마스트라]]를 맞고 애꾸눈이 되었다는 전승이 있다. 다른 문헌이긴 하지만 프라듐나[* [[크리슈나]]의 아들, [[카마데바]]의 환생]에게도 졌다. 발리는 라마야나에서 강력한 원숭이 왕이자 [[라마찬드라]]의 조력자 수그리바의 적대자로 등장한다. 발리는 라마야나 원문에서 어머니가 언급되지 않으며, 그의 탄생이 자세히 묘사되는 후대 창작에선 [[수리야]]의 마부 아루나가 잠시 여성으로 변했을 때 인드라와 관계를 맺어 태어났다고 나온다. [[아르주나]]는 자식을 얻기 위한 [[쿤티]]의 요청에 응해 내려준 자식이다. 항목 참조. 자얀티는 금성의 신 [[나바그라하|슈크라]]의 아내다. 따지고 보면 적이여야 할 신왕의 딸과 아수라의 [[구루]]가 결혼한 것인데, 본래 슈크라가 자신을 위협할까 두려워한 인드라의 명을 받고 슈크라를 방해하러 간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인드라의 명령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성실히 수행하는 슈크라에게 호감을 느껴 지시를 거스르고 결혼했다고 한다.[* 슈크라가 수행을 도와준 자얀티에게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하자 청혼해서 결혼했다. 다만 결국 데바와 아수라여서인지 자얀티가 결혼생활을 10년만 한다는 조건을 걸었고, 기간을 채운 뒤엔 각자 데바/아수라의 거처로 돌아갔다고 한다. 실제로 [[마하바라타]]에서 그들의 딸 데바야니가 주역으로 나오는 파트가 있는데, 슈크라가 혼자서 데바야니를 양육한 것으로 나온다.] 그녀가 슈크라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인 데바야니는 야야티 왕과 결혼했다. 아야티는 달 왕조의 왕인데 [[마하바라타]]의 쿠루족과 야두족이 달 왕조의 분가이므로, 따지고 보면 이복남동생인 아르주나의 먼 조상이 된다. 데바세나는 인드라와 샤치의 친딸 혹은 수양딸로 나온다. 수양딸로 나오는 판본에서는 본래 다크샤의 딸로 나온다. 해당 판본에서는 아수라에게 잡혀갈 뻔했다 인드라가 구해주면서 만났다가 그녀가 신과 결혼할 운명을 안 인드라가 강력한 전사를 얻기 위해 데바세나를 양녀로 들인다. 후에 전쟁신 [[카르티케야]]가 인드라와 맞붙어 인연이 생긴 것을 계기로 그와 결혼하게 된다. 다만 북인도에서 카르티케야는 주로 미혼으로 묘사된다. 샤스티는 아이들과 가정을 수호하는 여신이다. 벵골에서 주로 신앙되며 가끔 상술한 데바세나와 동일시된다. 아이가 무사히 태어나는 것은 샤스티의 축복, 아이를 사산하는 것은 샤스티의 분노라 여겨진다. 탈것은 고양이.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