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천상륙작전(영화) (문단 편집) === 작전 일주일 전 === 소련(소비에트 연방)과 중국의 군사적, 경제적 원조를 받고 선전포고 없이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불법적인 기습 남침을 감행하고 3일 만에 서울을 점령, 한 달만에 낙동강까지 내려온 북한군과 낙동강에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한 국군과 UN군의 공방전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던 1950년 9월. 평양에서 인천으로 가는 기차 안, 각 객실 안마다 북한군들로 가득하다. 그때 한 중좌(북한에서 중령을 부르는 말) 직위를 단 정치장교직 군인 한 명이 갑자기 객실에서 일어나 다른 한 명의 장교와 객실을 가로질러가고 그들이 객실을 지날 때마다 소수의 북한군들이 한 두명씩 일어나서 그들을 따라간다. 이윽고 그들이 도착한 객실은 인천의 군사시설 및 배치, 사상교육과 군기 등을 조사하고 감시하기 위해 북한 최고사령부에서 파견한 박남철 육군 중좌와 소수의 부하들이 있는 다소 썰렁한 객실. 일단 정체불명의 중좌 계급 장교를 따라온 군사들은 각자 박남철의 뒤나 박남철의 부하들 사이에 앉고 그 정체불명 장교는 박남철 바로 앞 좌석에 앉아서 담뱃불을 붙여달라고 한다. 박남철이 성냥을 꺼내 그어 불을 붙여주자 장교는 담배를 한 번 빨더니 뜬금없이 "그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다."라고 말하며 박남철이 방금 읽고 있던 책을 가리킨다. 그 장교는 박남철에게 "거기서 주인공이 총에 맞아죽는데 파란 하늘을 보디요."라고 그 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고 박남철도 이에 "거 우리에 사상이 다 이 책에서 나온 것 아니갔소."라면서 맞장구를 친다. 하지만 계속 그 책 얘기를 내놓으면서 아리송한 말을 하는 정체불명 장교가 불편했던지 박남철은 "쓸데없는 소리 말고 본론부터 말하라."고 하고, 정체불명 장교는 이 말에 "아, 사람이 죽는데 하늘이 맑게 보일리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오? '''박남철 동무....'''"라며 진지한 어조로 돌변해서 말하고 이 진지한 태도에 박남철이 불안감을 느끼며 정체불명 장교를 슬쩍 보려고 하는데 그 정체불명 장교가 그를 순간적으로 잡아 목을 조르고 그 뒤에 있던 부하 한 명이 박남철의 목을 줄로 감싸 조르는데에 일조한다. 그 옆에 박남철 부하들도 정체불명 장교의 부하들에게 모조리 목숨을 잃고, 그 정체불명 장교는 '''인천은.. 우리가 가겠소.'''라며 기차 선반에서 단검을 꺼내 박남철의 목을 찌르면서 내뱉는다. 이후 기차가 철교를 지날 때 박남철과 그의 부하들의 시신들이 강으로 내던져지면서 영화도 본론으로 들어간다. 알고 보니 그 정체불명 장교의 이름은 장학수 대위로 원래 북한군이었으나 탈출해 국군에 투항, 대위라는 보직까지 받고 북한군이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첩보 작전인 X-ray 작전에 투입된 국군이었다. 장학수를 따르던 군인들도 모두 국군들로 장학수는 박남철 육군 중좌이자 [[정치장교]]로 위장하고 장학수의 부하들은 검열단 일행으로 인천에 위장 잠입한다. 기차역에서 인천 방어지구사령부의 작전참모 총위(대위)인 류장춘을 만나고 류장춘과 함께 인천 시내를 가로질러 방어지구사령부실로 가게 된다. 이후 인천 군사배치 및 작전회의실에서 장학수와 류장춘은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마침내 나타난 누군가.... 그 사람은 바로 인천방어지구총사령관인 작전참모 총좌(대령에 해당)인 림계진이었다. 박남철은 옛날에 림계진과 같이 소련 유학을 갔다 왔고 또 같은 소련파 출신이었던지라 장학수는 마치 소련파이자 친구인 것처럼 림게진이 "반갑소, 림계진이오. 낙동강 전선은 어떻소?"라고 묻자 "피바다디요."라고 웃으면서 대답한다. 한편, 동경의 UN군사령부실, 맥아더는 참모에게 "프랑스의 추가 병력을 요청했느냐, 호주에서는 연락 없더냐. 답변 받기 전까지는 보고할 생각도 하지 말라"며 바쁘게 말한다.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가는 맥아더를 다른 참모가 붙잡고 "인천방어지구사령부라는 별도의 사령부가 인천에 신설되었고 총사령관은 림계진이며 방어사령부 및 방어선 구축은 최고사령부가 아니라 림계진의 독단적인 지휘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바로 류장춘의 군사배치현황 및 작전 설명회가 열리는데 장학수는 상륙작전에 필요한 기밀들만 얻을 것이었기 때문에 류장춘이 먼저 설명하는 인천의 북한 육군 배치 설명은 대충 듣는 척하고 이어서 "만약에 미국 놈들이 해안으로 기어들어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류장춘은 당연하다는 듯이 "적들이 상륙작전을 펼 때 쳐들어올 수 있는 길목은 오직 월미도 쪽 수로 뿐이니 상륙정 하나만 좌초되어도 길목이 다 막혀버린다. 그때 진입로를 막고 해안포들로 모조리 수장시켜버리면 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장학수는 일부러 "그 해안포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들어오기 전에 바다에서 막아야 한다"고 류장춘이 자진해서 기뢰[* 바다의 지뢰라고도 불리며 바다에 동그랗게 떠있다가 배가 그걸 건드리면 바로 폭발해버리는 지뢰다. ]얘기를 꺼내도록 유도하려고 했지만 류장춘이 그래도 기뢰 얘기를 안 하자 "와 기뢰 얘기가 없냐"며 안 띄웠냐고 묻고 류장춘 대신 림계진이 "기뢰는 뱃길마다 잘 깔아놨지비"라고 말한다. 장학수가 이 말에 "기뢰부설해도를 봐야겠다"라고 했지만 림계진은 그건 내가 직접 상부에,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말하면 최고사령관 동지, 즉 [[김일성]]에게 직접 보고한다는 이유로 내주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기뢰부설해도를 입수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단 장학수와 그의 부하들은 자신들의 숙소에 도착해서 일단 도청 장치가 있는지부터 살펴보고 도청 장치가 없자 바로 전보 기계와 무전 기계 등을 꺼낸다. 장학수의 부하 중 한 명이 전보를 탁탁 두드리며 인천에 원래부터 잠입해가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던 또 다른 첩보부대인 켈로부대 사람들에게 인천의 북한군 배치현황과 해안 방어진지 현황을 보고하고 켈로부대의 대장인 서진철은 이 전보문을 보고 바로 맥아더가 있는 동경의 사령부에 전화를 걸어 연락한다. 이에 맥아더는 "아무것도 필요없고 기뢰부설해도만 입수하라"고 명령하고 장학수와 부하들의 전보 기계로 명령이 송신된다. 그 명령을 하달받은 후, 그날 밤, 림계진과 함께 '락원'이라는 술집에 들린다. 시립병원 간호사들과 함께한 이 자리에서 림계진은 "이 박남철 동무가 앞으로 우리를 감시할 기야...허허"하면서 농담을 하고 이후, 자신이 본 책을 얘기하면서 "이념은 피보다 진하다"라고 말하며 시립병원 간호사 중 한 명인 한채선에게 "만약 너의 삼촌이 신을 믿는[* 공산주의는 [[국가무신론]]을 표방하므로 종교를 봉건제의 잔재로 본다.]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하겠냐."라고 묻는다. 한채선은 "말려야 한다."라고 말하지만 림계진이 "그래도 계속하면?"이라고 묻자, 잠깐 생각에 잠긴다.. 옆에 있던 다른 동료는 "빨리 죽일 수 있다고 말해!!"라고 귓속말로 속삭이지만 한채선은 그 후에도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념은 피보다 진하다는 명언에 따라 민족을 배반한 자들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라며 말을 한다. 림계진은 이번에는 장학수에게 "박남철 중좌는 어떻게 생각하시오?"라고 물었다. 하지만 장학수는 "그건 개인의 몫이디요."라며 간접적으로 아리송한 대답을 해서 림계진이 그를 의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정치장교라면 당연히 그런 아리송한 말은 꺼내면 그 자체로도 의심을 받을 수 있는데 말이다.[* 일반 장교는 지휘가 임무이고, 본인의 지휘권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치지 않는 한 다른 사안에는 간섭할 수 없다. 하지만 [[정치장교]]는 당이 군대를 통제하기 위해 군대에 간섭하는 것이 주 임무이다. 림계진이 인천방어를 성실히 수행하는지, 직무를 태만히하지 않는지, 혹시 병력을 빼돌려 반란을 준비하지는 않는지, 사상을 주체로 군을 잘 이끌고 있는지를 봐야 하는 것이 정치장교다. 그런데 사상을 주입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 정치장교가 여러 사람 앞에서 개인의 몫이라고 말하니 누구라도 이상하게 여기는 것은 당연.] 이 말을 듣고 림계진은 자신과 같은 소련 유학파 출신인 박남철 중좌를 각별하게 생각하면서도[* 당시 북한 정계는 김일성을 주축으로 하는 만주항일빨치산파가 명목상 주도권을 잡고있었지만, 중국 공산당 계열인 연안파, 비김일성계열 무장독립운동가인 갑산파, 소비에트 연방의 성골출신 소련파 등의 파벌이 얽켜 세력다툼을 하던 상황이었다. 이 중 소련파는 정통성면에서는 군계일학이었으나 세력 수가 부족해서 자기들끼리 파벌형성이 강했다.] 수상하다는 생각에 일부러 러시아어로 장학수에게 암호문을 말하라고 하지만 장학수가 "그 기밀을 말하면 총살형인 것 모르오?"라며 종이에 정확하게 러시아어로 "붉은 도스토옙스키"라는 암호를 써서 림계진에게 보여준다. 일단은 결정적인 증거를 잡지 못해 지켜보기만 한다. 한편, 동경항 유엔사령부에는 3명의 고위 관리들이 맥아더를 찾아오는데 트루먼 대통령이 이번에 새로 계획을 세운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가능성을 검토해서 정보를 가지고 오라고 보낸 해병대사령관, 해군참모총장, 육군참모총장이었다. 처음에는 맥아더도 웃으면서 반갑게 맞이하여 같이 기념사진까지 찍으며 분위기가 좋았지만 이내 작전 브리핑을 하던 중 해군참모총장이 주도적으로 폭발하고 만다. 그가 인천상륙작전에 반대하는 이유는 다른 고위 관리들과도 토론하여 내세운 몇 가지였다. >'''1. 인천의 수로는 좁고 조수간만 차가 2시간밖에 안 되어서 만약 시간을 1분이라도 지체하면 바로 썰물이 찾아오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 연합군은 그대로 서해의 엄청나게 넓은 갯벌 속에 갇히게 된다. 갯벌을 벗어나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고 북한군이 혹 위에서 사격을 가한다면 그대로 몰살당할 것이다.''' >'''2. 설령 제대로 해안까지 진입한다 해도 해안은 수 미터 높이의 방벽으로 막혀 있다. 먼저 출발하는 선발대인 미국 해병대원들이 방벽을 허물거나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이건 또 어떻게 할 거냐.''' >'''3. 맥아더가 제일 걱정하고 있는 것처럼 기뢰 문제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