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발 (문단 편집) ==== 대한민국 ==== 원래 [[상투]]를 풀면 대머리나 정수리를 이발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자동적으로 장발이 되기때문에, 장발도 전통적인 헤어스타일이었다. 다만 사적인 자리나 부득이 머리를 풀어야될때가 아닌 공적인 자리에서는 묶고 다녔는데, 머리를 묶거나 정돈하지 않은채로 다니는 사람들은 천민이나 노총각, 거지같은 사람들로 취급받기 십상이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무시당하지 않기위해서라도 왠만하면 묶고다니는것이 일반적이게 된것이다. 이후 단발령이 시행되어 단발이 확산되고, 학생들에게 단발이 강제되면서 어리거나 젊은 사람들은 단발인데 나이든 사람들이 오히려 장발인 경우가 많았었다. 이렇게 장발머리는 상투를 고수하는 사람들이나 하게되었고, 그나마도 묶었기 때문에 티는 나지 않았지만 197~80년대 남성의 장발은 소위 ‘노는 자’와 기존의 보수층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였기 때문에 당시 꽤나 많은 많은 남성들 사이에서 지나치게 길지 않고 짧은 단발머리와 같이 기른 장발이 유행하였다. 하지만 남성의 장발은 [[1970년대]]에 [[경범죄처벌법]]에 포함된 대상이었고, 들키면 강제로 경찰관이 머리카락을 강제로 짧게 잘라버리는 일도 빈번했다. 하지만 귀를 아슬아슬하게 가릴 정도로 기르는 등 이러한 단속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는 않았다. 20세기 초와 비교하면 젊은 사람들은 장발을 하려고 애쓰는데 나이든 사람은 단발을 하는것이 옳은것이라면서 단발을 강제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장발단속.jpg|width=300]]}}} || || 장발단속 사진 || 1970년대의 장발단속정책은 1960년대 이후 서구에서 [[68혁명]]의 영향을 받은 문화가 한국에 수입되자, 당시 박정희 정권에서 이에 아니꼬움을 느낌과 동시에 사회불안의 요인이 될수있다 판단하여서 통제 분위기를 활용하여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막으려 한 것이다. 이미 [[박정희]] 정권의 주요 인물들은 문화정책에서 일본식 '선도/계몽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었고, [[베트남전]] 반대 시위에 종종 등장하곤 했던 [[히피]] 문화는 수입되어 범람하기 이전부터 요주의 대상이었다.[* 비슷하게 소련도 처음에는 장발을 단속하기도 했었고, 장발이 청소년과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이 된 이후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놓고 밀어내는 수준까지는 아니라지만, 그럼에도 장발을 하면 TV방송 출연금지 대상으로 지정되고, 청소년들의 장발은 단속대상이 되어서,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기간에 머리를 옷깃 아래까지 기르고 다녔다가 개학식 전날에 바짝 자르거나, 개학 이후로도 장발을 고수하면 퇴학시켰다고 한다. 북한도 마찬가지로 김정일이 1980년대에 두발자유화를 시행했다가 청년들 사이에서 장발이 유행하자, 이에 불쾌감을 느끼면서 두발자유화를 그만두고 다시 통제위주 정책으로 돌아선바 있었다.] 또한 박정희 본인이 일제강점기 시절에 교사직을 역임했던데다가, 이후로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군인으로 살아왔던지라, 국정운영 방식에 있어서 군대식 사고방식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재미있게도 박정희 본인이 젊었을 때 정략 결혼을 피하고 자유연애를 하는 일탈을 저질렀는데 후에 젊은이들의 문화를 억압하는것을 보면, 개구리 올챙이적 모른다에 해당되기도 했다. 그래서 [[미니스커트]]와 함께 [[경범죄]]로 간주하여 단속을 하곤 했다([[경범죄처벌법]]의 '삭제된 조항' 참고). 그런데 여기에는 '서구 문화'에 대한 경계심뿐 아니라 당시의 막장스러운 위생 상태도 한몫했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는 상하수도 정비가 완비되지 않았고, 단칸방에 살 정도로 빈곤하면 목욕비나 수도비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많았기에 [[이(곤충)|이]]나 [[벼룩]], [[진드기]]같이 사람이나 동물의 털을 숙주로 하는 곤충이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234660&cid=51293&categoryId=51293|많이 돌아다니기도 했던지라]] 당시 군사정권에서 장발단속을 할 때 좋은 명분이 되었다. 비슷한 이유로 당시 시골 여자아이들은 바가지머리를 많이 했었다. 그렇지만 이 당시에도 전통적으로 상투머리를 했다는 사실이나 [[단발령]]을 학교에서 교육시켰던지라 장발이 단발보다 훨씬 전통에 가까웠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있었다. 이 때문에 장발단속을 했다가 강제로 머리가 잘린 사람들 사이에서 [[단발령]]이나 [[상투]]와 연관지어져서 비꼬는 농담들이 나돌곤 했고, 잘사는 나라들도 머리 멀쩡히 기르고, 조상님들도 머리 잘만 기르고 다녔는데 왜 단속해대냐며 반발하는 경우도 존재했다. 전두환 초기인 1980년 9월에 서정화 내무부장관이 전국 경찰을 대상으로 장발 단속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하자 장발 단속은 유명무실해지다가 1988년 경범죄처벌법 개정으로 완전히 폐지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자가 장발을 하면 안된다는 인식이 바로 [[68혁명]] 이전 기독교 문화가 지배적이었던 시기의 서구권에서 들어온 통념이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미니멀리즘과 [[여피]] 트렌드의 영향으로 단정한 패션이 선호되면서 대한민국 말고도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과거만큼 장발이 선호받지 못하게 되었다. [[김종서(가수)|김종서]], [[신성우]], [[신해철]][* 물론 90년대 한정이다.], [[박완규]]와 같은 락커들이 장발을 하면서 락커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 중 하나가 되었지만 이들이 활동하던 시기인 1990년대 후반에는 KBS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남자의 장발을 규제하였다. 때문에 이들이 KBS 프로그램에 나올 때는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묶고 나왔고, 이후 2000년대에 장발 규제가 사라져 다시 머리를 풀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MBC나 SBS는 달랐던 것으로 보이는데, 1996년 12월에 [[넥스트(밴드)|N.EX.T]]가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 출연했을 당시 [[신해철]]의 [[https://youtu.be/N4i1qQG-iZk|머리는 장발이었다.]] 현재 국내 메탈 뮤지션 중에서 장발이 있긴 하지만, 서양이나 일본에 비하면 드문 편이다.[* [[힙합]] 뮤지션들은 삭발을 많이 하고 다닌다. 물론, 예외는 있다. [[드렁큰 타이거]]라든지 2007년까지의 [[에픽하이]]라든지. 옛날의 개리나 미쓰라 진에게서 보듯이 레게머리를 하는 힙합 뮤지션들도 꽤 있다.] 굳이 헤드뱅잉을 안 해도 잘 가꾸면 [[간지폭풍]]이라 그런 것 같다. 경우에 따라서 수염을 길게 기르기는 하지만. 요즘에야 락커들도 개성시대다 보니 다들 여러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장발이 넘치고 넘쳤다. 21세기에 들어서는 머리를 기른 남자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는 나아지긴 했어도 사람들 인식이 여전히 썩 좋지 않게 보는 시선이 남아있다. 그냥 개인이 좋아서 기르는 걸 트집잡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로. 결정적으로 남성 장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아직까지 곱지 않기 때문에 연예계, 예술계, 패션계, 스포츠계를 제외하고는 짧은머리를 해야 올바르다는 인식이 있으며 회사 기업의 면접이나 취업시에 '''장발을 마이너스 요소로 보고 있기 때문'''에 외국과 같은 인식이 들어서려면 한참 멀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을 다니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머리를 기르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로는 대다수의 중고등학교에서 두발규제가 학칙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수도권은 이미 2010년대 초부터 두발 길이 규제가 사라졌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염색 규제도 폐지된 경우가 있었다.] 이론상 장발 남고생의 존재가 불가능하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투블럭이나 아이비리그컷으로 대표되는 짧고 단정한 머리가 대세였기에 아무래도 두발규제가 철폐되었다는 이유만으론 장발이 보편화 될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무엇보다 머리라는 것이 생각보다 금방자라는 것도 아니어서 일반적인 남성 헤어스타일에서 장발이라 불릴만큼 기르려면 햇수로 3, 4년은 길러야한다. 중학교 때부터 머리를 길렀다면 모를까 고1부터 고3까지 꾸준히 길러봐야 [[단발]]이나 [[거지존]]에서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따가운 주위 시선때문에라도 중도포기하기 너무나도 쉬운 환경이다.] 게다가 보수적이고 오래되어 2020년대에도 여전히 두발규제를 고수하는 학교도 있으며[* 개중에서도 주로 경북권 남중, 남고나 사립학교들이 극심했다.] 두발규제가 사문화되었더라도[* 즉 벌점이나 징계는 내리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선생과 남학생, 여학생 막론하고 인식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권고나 핀잔 정도는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입대하면 복무 기간 동안 [[반삭]]머리로 있었던 기억 때문인지 몰라도 전역 이후 처음으로 장발을 시도하는 남성들이 많다. 시기적으로 이 때를 놓치면 [[취업]], 사회적 시선, 일부는 [[탈모]] 등으로 인해 장발에 도전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인 것으로도 보인다. 장발을 처음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판가름해 본 뒤 유지할지 자를지 결정한다. 그래서 [[예비군 훈련]]에서 장발 예비군이 자주 보인다. 이런 이들은 보통 [[장발장]], [[예수]], [[로커]], [[여고생]], [[타잔(디즈니 캐릭터)|타잔]]같은 식의 별명으로 불리운다. 2020년 들어 [[KBO 리그]]에 장발을 하고 다니는 투수들이 꽤 늘어났다. 대한민국 남자는 아무리 머리가 길어도, 군 입대-복무라는 사건 하나 때문에 강제로 머리를 잘라야 할 상황이 온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회차 중 [[https://programs.sbs.co.kr/enter/runningman/clip/3413/22000003003|677화]](12년 2월 2일)가 좋은 예시다.] 전역 이후로는 짧은 머리에 구애받아야 할 일이 없으니 다시 천천히 머리를 기르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