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적토마 (문단 편집) == [[삼국지연의]] == [[삼국지연의]]에서 원래 [[동탁#s-1]]의 말이었는데 [[여포]]한테 선물로 줬다가, 여포가 죽은 뒤에는 [[조조]]가 [[관우]]에게 주었으며 관우가 죽은 후에는 [[손권]]이 차지하게 되어 [[마충#s-2]]에게 관우를 죽인 공로로 하사했으나 풀과 물을 먹지 않고 스스로 굶어서 죽었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일화로는 조조가 잠깐 항복해서 머무르고 있던 관우를 완전히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해 적토마를 선물했으나, 관우는 오히려 이 말을 타고 형님을 빨리 만나러 갈 수 있겠다며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적토마가 여포가 죽었을 때는 순순히 조조를 거쳐서 관우에게 넘어가는데 관우가 죽었을 때는 스스로 굶어죽었다는 점이다. 가장 밋밋한(?) 해석은 [[오수의 개]] 같은 설화처럼 충성심 강한 동물이 주인을 위해 스스로 죽었다는 설인데, 이를 뒤집어 보면 '적토마 입장에서 여포와 조조는 주인이 아니었지만 관우는 주인으로 인정했다'는 의미가 된다. 이것은 여포의 불의함과 관우의 충성심을 적토마를 통해 대조시키려는 문학적 연출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여포와 관우는 적토가 스스로 섬길 만한, 무신의 반열에 들어 있는 맹장들이지만 관우의 죽음 이후 자신이 주인 삼을 만한 장수가 없었다라고 여겼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실제로 유관장 삼형제 사후에는 [[제갈량]]의 [[칠종칠금|남만 정벌]]과 [[제갈량의 북벌|북벌]]을 제외하면 삼국간의 졸전(?)이나 내부싸움만 이어질 뿐 이렇다할 접전이 없다. 어떻게 보면 작가가 '이 다음부터는 재미없다'는 의미로 적토마를 죽인 셈이다.] 이런 전개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적어도 동탁이 타고 있을 때부터 명마라고 이름 높았을 적토마이니 그 때가 전성기라고 치고, 관우가 죽은 건 219년 말엽이니 적토마는 그때 나이가 한 40세 쯤이었을 것이다. 거기에 죽은 이유도 자연사가 아니라 [[손권]]이 [[반장(삼국지)|반장]]에게 하사했는데 스스로 먹이를 거부하고 아사한거라 실제로는 더 살 수도 있었던 셈. 기록상 최대 수명을 보면 50~60년 이상 산 말도 있기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기록상 최고 수명이고, 말의 평균 수명이 25~30세 가량이라는 걸 감안해 보면 이건 아무래도 판타지스럽다. 거기다 전쟁터는 말이 [[스트레스]]를 받기 딱 좋은 환경인데다가 전투중 부상을 입는 등 전쟁터를 누비면서 천수를 누린 말들은 극히 드물다고 봐야 한다. 설사 40세까지 산 게 사실이라고 쳐도 이미 나이가 들은 노쇠한 말이니, 천리행 때까지는 명마였을지언정 지나온 세월로 인해 슬슬 체력상 천리마일 수는 없다. 따라서 관우 + 여포가 타던 적토마 조합은 현실적으론 힘든 소설적인 전개이다. 마충에게 하사했을 땐 이미 죽을 때가 다 돼서 죽은 걸로 보는 게 낫다. 먹이를 거부한 것도 그냥 늙어서 입맛이 없어서일 수도. 물론 이렇게 주인을 바꾼 일 자체가 픽션이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따질 필요없이 그냥 천하 제일의 말이 최고의 명장인 주인을 잃고 시름시름하다 죽은게 맞다. 설마 손권이 큰 공을 준 장수에게 진짜 죽기 직전의 말을 줬을까.[* 다만 숫말은 사람으로 치면 80대에 가까운 늙은 말이라도 번식시켜 자손을 얻기 위해 거래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경주마]]들은 현역에는 경마장에서 신나게 달리다가 은퇴하면 번식용 [[종마]]나 개인용 승마 혹은 관상용 등의 다양한 길을 걷는다.] 그래서 관우가 받은 말은 여포가 타던 적토마의 자식이나 손자라는 식의 내용을 넣은 삼국지 매체들도 있다. 이렇게 되면 여포가 타던 적토마는 주인처럼 절개 따위 몰랐지만 그 자손인 관우의 적토마는 주인을 따라 절개를 지킨 것이 된다. [[맹획]]도 삼국지연의에서 털이 곱슬거리는 적토마인 권모적토마(卷毛赤兎馬)라는 말을 타고 나온 적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