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재중 (문단 편집) === 사후 === 결국 조재중의 미국 유학은 출국한지 5년이 되던 어느 날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망이라는 비극으로 끝난다. 사망 당시 나이는 24세. 조재중의 부고가 실린 신문 기사에는 그의 시신에서 약물 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로 보아 농구를 그만두고 절망에 빠져서 술과 약물에 찌들었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역시 될 대로 되라는 식의 폭주였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생전에 안 선생에게 쓴, 부치지 못한 편지가 그의 자취방에 남아 있었고, 사후 그의 부모가 회수하여 그의 무덤을 찾은 안선생님에게 전한다. 그 편지에는 안 선생의 훈련을 무시했던 것과 동시에 미국 생활을 후회하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 >안 선생님. 언젠가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요즘 자주 머리에 떠오릅니다. >'널 위해 팀이 있는 게 아냐. 팀을 위해 네가 있는 거다.' >여기선 아무도 제게 패스를 하지 않습니다.[* 안선생님을 배반했다는 죄책감, 뜻대로 되지 않는 농구, 먼 타지에 홀로 생활하는데서 오는 외로움과 더불어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은 자존심이 셌던 조재중을 더더욱 심적인 나락으로 빠뜨렸을 것이다.] >선생님과 친구들을 배반하면서까지 미국에 왔는데, 이제와서 염치 없이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 저의 플레이로 모두에게 빚을 갚을 때까지 열심히 뛸 생각입니다. >농구의 나라 미국... 그 곳의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 전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건지... 회한 어린 심경을 솔직하게 토로했지만, [[자존심]] 때문인지 안 선생님에게 미안한 마음 탓인지 차마 직접 부치진 못했다. 자존심은 여전히 남아 있어서 '지금 당장 돌아갈 수는 없다, 반드시 바라던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는 내용이 뒤에 나왔지만 결국 그의 희망대로는 되지 못했다. 자존심을 버리고 안 선생에게 돌아와 솔직하게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고 용서를 구했다면 좋은 결말이 되었을 수도 있는 걸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 이후 안 선생이 큰 문제를 일으키고 심지어 농구부를 나락으로 보낼 뻔했던 [[정대만]]을 바로 다시 받아준 것도 이 때의 경험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