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종교 (문단 편집) === 극한 상황의 극복 === [[종교]]는 인간을 선행으로 이끌고, 삶의 고통을 줄여주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주도록 하며, 나아가 인간이 하나의 종교적 집단을 이루어 상호 부조하고 사회집단 내에서의 선과 정의를 추구하며 집단이 오래토록 유지되도록 돕는다. 종교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관하여는 사람마다 조금씩의 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로 위와 같은 생각에 수렴한다. 종교학자 엘리아데는 종교를 인간이 '''역사의 폭압(Terror of history)'''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정의한다. 즉, 인간이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극복해낼 수 없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종교라는 것이다. [[토끼]]가 [[호랑이]]를 만났다고 생각해보자. 토끼와 같은 작은 동물이 거대한 호랑이를 만나면 오히려 뻣뻣하게 굳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픽 쓰러지는 현상을 보인다. 도망을 친다면 조금이나마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는데도 말이다. 반면 인간은 토끼와는 다르게 종교를 만들어낼 줄 아는 동물이다. 내 뒤에 호랑이보다 더 큰 영험한 신이 있다고 믿어서, 그 신이 도와줄 것을 믿고서 있는 힘껏 도망친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도망친 인간은 생존할 확률이 높을 것이고, 그렇게 도망친 인간은 더 많은 자손을 남길 것이다. 마을에 경찰서를 찾아보기 힘든 먼 과거에 태어났다고 생각해보자. 치안유지에 투입되는 인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인구밀도도 낮아서, 어떤 사람을 죽여서 감쪽같이 숨겨버릴 수도 있다. 인류는 대부분의 시간을 지문도, 사진도, 녹음도 없는 전근대사회에 살았다. 모든 사람들이 남몰래 죄를 짓고 이를 평생 숨겨둔 채 살아가고는 했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사회에 죄와 부도덕이 판치고 사람들이 서로 불신하게 되어 집단이 붕괴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세상 모든 종교는 '누가 지켜보지 않더라도 선행을 할 것'을 요구하며, 악한 자는 결국 벌을 받을 것이라 경고한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길거리에 CCTV를 심어놓을 수는 없지만 마음 속에 종교를 심어놓는다면, 개인의 일탈행위를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종교가 강하게 심어진 집단은 더 오래 상호간의 신뢰를 유지했고, 그렇지 못한 집단은 더 쉽게 붕괴했을 것이다. 마을이나 국가에 감당하기 힘든 재해가 닥쳤다고 생각해보자. 강력한 타국의 침공일 수도 있고 자연재해일 수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종교는 미래의 이상향을 제시한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나중에는 분명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종교는 그런 희망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뭉치게 한다.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끼리는 어려울 와중에도 돕는다. 인간은 혼자 있을 때보다 집단을 이루었을 때 훨씬 강한 능력을 발휘하는 동물이다. 종교가 있는 인간집단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서로 똘똘 뭉쳐서 위기를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종교는 그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가지는 기능, 발휘하는 효과가 있다.''' '''어려울 때 힘을 주고, 선을 권하고, 상부상조의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