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영기 (문단 편집) === 14회 === 금융지주 주주총회를 앞두고 진도준이 대표가 될까 걱정하지만, 아들 진성준이 에이스 뿐 아니라 조커도 갖고 있다고 말하자 안심한다. 그리고 아들의 계략으로 진도준이 패륜아로 낙인찍혀 대표로 선출되지 못하자, 주총이 끝난 후에 동생 진동기와 함께 축하의 술잔을 기울인다. 함께 공동의결권과 공동지분을 설정하고 겉으로는 하늘 아래 자기네 둘 뿐이라며 우애를 다지지만, 뒤에서는 서로 상대방에게 배신당할까 경계한다.[* 이미 자기동생에게 뒤통수를 여러번 맞았던 경험이 있었으며, 진성준과의 대화에서도 나오듯이 뒤에서는 계산기를 부숴져라 두들기고 있을거라는 말과 함께 의심을 늦추지 않았고, 그 말을 증명하듯 진동기 역시 진예준과 함께 금융그룹으로 계열분리를 계획해 자기형의 뒤통수를 ~~또~~ 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매제 최창제가 장차 대선에 나갈 욕심에 재벌저격수를 자처하며 진도준의 조언에 따라 금융지주사 설립은 순양의 편법승계를 위한 것이라고 폭로한다. 그로 인해 여론이 극도로 나빠져 결국에는 금산분리 완화에 실패하고 금융지주사 설립이 백지화되자, 순양의 금융지주사 관련 주식은 폭락한다. 이 때문에 지주사가 될 예정이었던 순양생명 주식을 대량 매입했던 진영기는 큰 손실을 보고 말았고 설상가상으로 금융지주 지분 매입으로 넘기려고 했던 상속세를 무려 1조원 가까이 내게 생겼다. 이제 그룹의 지배를 위해서는 예전처럼 순환출자의 핵심이 된 순양물산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1대 주주가 되어야 하는 상황. 그래서 진영기는 이미 물산 주식을 많이 갖고 있어 우위를 점했지만 승세를 굳히기 위해 지분을 더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이렇게 물 밑에서는 지분 경쟁이 이어졌지만, 대선 문제로 삼남매가 다시 한 배를 타고 머리를 맞댄다. 핵심은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이냐'였다. 진화영이 자기 남편을 통해 얻은 --엉터리-- 정보대로 [[이회창|대세 후보]]가 가장 유력하다고 말하자, 삼남매는 오랜만에 뜻을 모아 대세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그 과정에서 진영기는 상대측에도 보험을 들어 두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하지만 결국 진성준의 의견대로 [[노무현|돌풍을 일으키는 후보]]에게는 성의 표시만 하기로 한다.[* 진영기는 3남매 중 그나마 머리가 돌아가는 반면 아들 성준은 그에 미치지 못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87년 대선 때도 비슷하게 삼남매가 아버지 진양철과 함께 고민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양김의 후보 단일화 문제로 결론이 잘 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아버지 없이도 삼남매끼리 ~~틀린~~ 결론을 내면서 순양가의 세대교체가 ~~나쁜 쪽으로~~ 이뤄졌음을 보여준다.]하지만 대세 후보가 낙선했다는 뉴스를 듣고는 동생과 서로 남탓을 하며 골머리를 앓는다.[* 이때 진성준을 욕하지는 않는 것이 미묘하다. 다들 안전성보다는 도박성 선택을 하며 돈을 아끼려 들고 실패했을때 남탓이나 하는 행태는 별반 다를 것 없음, 그리고 형제지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드러나는 부분.] 한편, 진영기가 염려한 대로 진동기는 금융 관련 계열사를 모아 금융그룹으로 계열 분리해서 나가려 한다. 그래서 계열 분리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캐시카우를 마련하고자 진도준에게서 순양카드를 인수하려 한다. 진도준이 그 사실을 작정하고 흘리자 진영기도 이를 막기 위해 진도준에게 1조 6천억에 순양카드를 사겠다고 제안하지만, 결국 진동기가 원래 진도준과 얘기한 금액인 8천억이 아니라 형이 제시한 금액에 맞춘 1조 6천억 원에 순양카드를 인수하여[* 3, 4화의 한도제철 인수와 묘하게 대칭되는 상황이다. 한도제철 인수 때에는 진동기가 대영과 손을 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탓에 진영기가 한도제철을 비싸게 샀다면, 이번에는 진영기가 끼어든 것 때문에 진동기가 순양카드를 비싸게 사게 되었기 때문이다.] 진영기는 순양카드의 몸값만 올려주고 인수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그 후 [[카드대란]]이 터저 순양카드가 부도 위기에 내몰리자 진동기에게 SOS 요청을 받았으나 무시하다가, 진동기가 현금서비스를 중단해 계열사 주가가 폭락하자 그제서야 찾아온다. 그러나 4천억이 필요하다는 동생에게 금융그룹으로 독립하겠다는 놈이 그 정도도 융통을 못하냐고 혀를 차며 지원에 부정적인 마음을 드러낸다. 이에 진동기는 진도준에게 순양카드를 인수할 때 채권으로 지불한 8천억 원의 담보로 순양물산 지분 2%를 맡겼음을 밝히며, 자기를 돕지 않아 그 지분이 진도준에게 넘어가면 진영기의 경영권이 위험해질 거라 경고한다. 그러나 이런 말을 듣고도 진영기는 동생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는다. 그날 저녁, 진도준을 정심재로 불러 [[내로남불|온 나라가 도덕적 해이에 빠졌다며]] 카드대란의 책임은 전부 카드를 함부로 쓴 사용자들에게 있다는 말로 운을 떼더니, 도준에게 순양카드 채권을 매입해 담보로 걸린 물산 2% 지분도 가져가겠다고 제안한다. 자금 지원을 하지 않아 카드사가 부도나면 물산 지분의 소유권이 진도준에게로 이전되기 때문이다. 이를 잘 알고 있던 도준은 원금의 2배인 1조 6천억을 부르면서, 자신은 순양그룹을 포기하는 것이고 큰아버지는 총수 자리를 사는 것이니 그 정도 금액은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살살 꼬드긴다. 그러자 귀가 얇은 진영기는 기꺼이 바가지를 쓰면서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다 이루어졌다는 표정으로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상술했다시피 진영기가 4천억만 지원해주면 순양카드를 살릴 수 있었다. 순양카드가 망하면 수많은 사람(순양카드 직원들, 협력업체 직원들)이 직장을 잃고 곤경에 처하고 순양그룹의 신뢰도 역시 떨어질텐데도, 순양의 총수 자리에 눈이 멀어 1조 6천억이라는 거금을 써가면서까지 살릴 수 있는 회사를 부도내려는 것이다. 앞서 국민들이 분수를 안 지키고 카드를 써서 카드대란이 터졌다며 도덕적 해이 운운했는데, 진영기야말로 심각한 도덕적 해이에 빠졌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