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천문학적 (문단 편집) == 대체 표현 == '천문학적'이라는 표현에 대해 [[리처드 파인만]]은 이런 말을 남겼다. > [[우리 은하|은하수]]에는 10의 11제곱이나 되는 많은 별들이 있다고 합니다. 거대한 수입니다. 그러나 그 수는 천억 정도에 불과하죠. 미국의 재정적자보다 적은 수입니다! 우리는 그걸 천문학적인 수라고 불러왔습니다. 차라리 '''재정학적 수(financial number)'''라고 고쳐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 해설하자면 2010년 7월 말 미국의 국가부채는 약 13조 달러, 한화로 약 1경 6000조 원에 달한다. 그러니까 미국 국민 1인당 국가부채가 4만 3천 달러에, 매일 불어나는 이자만 41억 달러다. 천문학 얘기를 하는 척하면서 미국 재정적자를 돌려깐 거다. 2008년 [[짐바브웨]]의 경우 전 우주의 별의 개수를 아득히 뛰어넘어 [[화엄경]]에나 쓰일 법한 단위에 도달하는, 가히 [[불교]]적인 [[인플레이션]]을 보였다. 굳이 '불교적'이라 표현하는 이유는, 수를 나타내는 불교 용어 중에서도 화엄경에 나오는 [[긍갈라]](10^^112^^), [[지(수)|지]], [[불가설불가설전]] 등 무지막지하게 큰 수를 나타내는 용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정도까지 도달한 경제학적 사례는 [[짐바브웨 달러]]와 [[헝가리 펭괴]] 이외에는 전무하다 보니, 이런 수를 '불교적'이라 표현한다. 그러나 한 은하의 별의 개수가 '천문학적 수'라는 표현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천문학은 큰 수를 좀 더 편히 다루기 위해 여러 단위들을 고안해냈다. 몇 가지 예를 보자. 행성계 안의 거리를 논할 때에는 [[천문단위]]를 사용하며 항성 간의 거리를 논할 때는 [[광년]]과 [[파섹]]을 사용한다. 은하 단위 이상으로 넘어가면 광년과 파섹으로도 부족해 [[적색편이]] 값을 거리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단위를 사용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킬로미터]]나 [[마일]] 등의 단위를 사용하면, 수의 크기가 계산에 불편을 초래할 만큼 커진다.[* 단적인 예로 1 광년은 약 9조 4600억 km인데, 관측 가능한 우주의 반경(약 465억 광년)을 km 단위로 나타내면 약 4399[[해(수)|해]] km가 된다. ~~경우의 수 보다 오면 4400해 km도 못 넘는다.~~ 여기에 [[큰 수#SI 접두어|SI 접두어]]를 사용하면 P(페타), E(엑사), Z(제타)를 넘어서 Y(요타)를 사용한 439.9 Ym가 된다.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조차 안 될 뿐더러, 이런 수를 표현하려면 정수형으로는 128비트(16바이트), 실수형으로도 64비트(8바이트)나 필요하다. 이런 수는 컴퓨터도 버거워 한다. 파섹의 경우는 원래의 정의가 [[환원 불능]](casus irreducibilis)이라, 편의상 [[테일러 급수]]의 1차항만 취한 값을 썼고 2015년부터는 아예 이 정의로 갈아탔다.] 경제학에서는 큰 수를 편하게 다루기 위해 표현을 축약하는 일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이는 경제학에서 주로 다루는 수의 크기가 천문학에서 주로 다루는 수의 크기보다 작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사실 '통계역학적 수'도 '불교적 수'와 함께 후보가 될 수 있다. [[통계역학]]에서 주로 다루는 거시계의 입자 수는 [math(10^{수십})]개 정도나 되고, 그 계의 미시적 상태 수는 [math(10^{10^{수십}})]가지 정도에 달하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