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천황 (문단 편집) === 상징천황제와 국가원수성 === 제국(帝國/帝国)이라는 의미는 2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1) 그 군주가 황제인 나라를 가리킬 수도 있고, 2) 문화적 그리고 민족적으로 전혀 다른 영역과 구성원에게도 통치권을 확장하는 국가를 가리킬 수도 있다. 1)과 2)가 일치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프랑스 제3공화국]]은 민주주의에 기반한 공화국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식민 제국(French colonial empire)으로 자주 표현된다. 일반적으로 군주국은 국호에 군주의 칭호에 따라 왕이면 왕국, 공작이면 공국 등을 함께 표기한다. 그래서 일본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하기 전까지는 '대일본제국(大日本帝国, Empire of Japan)'이라는 국호를 사용했다. 그러나 1947년 [[일본국 헌법]] 시행과 함께 국가를 새롭게 수립한 후로는 현재까지도 국제적으로 '일본국(日本国, Japan)'이라는 애매한 이름을 국호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이 공화국이 됐다면 '일본 공화국' 또는 '일본민국'이라고 하고, 군주국(황제국)을 유지한다면 '일본 (제2)제국'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국체를 나타내는 표현을 붙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패전 이후 [[쇼와 덴노]]는 "더 이상 정치에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겠다"며 입헌군주로서의 최소한의 권한까지 전부 버리는 길(말하자면, 상징천황제)을 택했는데, 이때부터 일본의 군주인 천황은 단순한 입헌군주조차 아닌 '[[메이지 유신]]이 일어나기 전'의 천황처럼[* 사실 엄밀히 말하면 [[메이지 덴노]] 이전 [[고메이 덴노]] 및 [[에도 시대]] 천황보다도 오히려 권위가 약해졌다. 비록 에도 막부 [[쇼군]]들이 막부 중기 이후로는 사실상 [[교토시|교토]]에 상경하지도 않는 쇼군들이 대부분인 등(막부 말기에는 오히려 에도에 한 번도 안 가보고 교토에만 거주한 쇼군 또한 있긴 하다.) 쇼군이 실질적인 권력을 독점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형식적으로는 쇼군의 결정을 천황이 재가하는 형태를 갖추긴 했었던 데에 비해 현대의 천황은 그러한 형식적 권한조차 없다. 애당초 막부 말기 외양 웅번들이 토막을 외치고 반란을 일으킨 근거 자체가,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천황의 허락 없이 [[미국]]과 통상조약을 맺었다는 것 때문이었다.] '일본국의 상징'이자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이라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보통 입헌군주제 국가들은 헌법에 군주가 해당 국가의 원수라고 명시하지만, [[일본국 헌법]]은 천황을 일본의 상징이라고만 서술할 뿐, 직접적으로 '국가원수'라고 하지는 않는다. 입헌 군주제의 국왕과 [[비주권군주제|비주권군주]]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입지이다. 일본 보수 및 극우 내각은 천황을 국가원수로 받들고 있는 것을 넘어 개헌을 통해 천황이 국가원수라는 내용을 직접 명시하는 조항을 되살리자고 추진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이미 일본 내에서나, 해외순방 등에서 국가원수로 대우해 주고 있는데 법에 명시해서 그 근거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