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청연 (문단 편집) === 주인공 박경원의 친일 행적 논란 === [youtube(mo4Q7rGffGE, start=202)] 주인공 [[박경원]]의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 논란이 불거져 흥행에 큰 악영향을 주었다. 지금도 민간인이 (해외에 있는) 비행학교에서 조종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수천만 원의 학비를 부담해야 하는데, 당시에 식민지 출신 소녀가 [[일본]]의 비행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빵빵한 후견인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녀의 후견인이 [[일본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외할아버지 고이즈미 마타지로(小泉又次郎)[*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아버지 [[고이즈미 준야]]의 성씨는 본래 '사메지마(鮫島)'이나, 준야는 마타지로의 유일한 친자식인 고이즈미 요시에(小泉芳江)와 결혼하면서 고이즈미 집안의 [[데릴사위]]로 들어가 아내의 성씨를 따랐다. 준야와 요시에 사이에서 태어난 2남 3녀도 모두 어머니의 성씨를 따랐다.] 체신대신이었다. 물론 고이즈미 준이치로와 박경원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건 아니다. 당시 일본의 체신대신[* 한국으로 치면 [[문민정부]] 시기까지 있었던 체신부장관에 해당되는 국무대신으로, 당시 일본 체신대신은 우편 및 정보통신 분야는 물론, 민간 항공의 운영과 관리도 담당했다.]이던 고이즈미 마타지로는 박경원의 학비를 대주는 등 재정 지원을 했을 뿐 아니라, 퇴역한 군용기를 헐값에 불하받도록 주선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받은 비행기가 바로 청연(靑燕: 푸른 제비)이다. 박경원은 이런 일본의 은혜를 갚기 위해 '''황군위문''' 비행을 했고, '고마운 조국(일본)의 은혜를 갚기 위해 일본의 전쟁 노력에 적극 협력하자'면서 조선 전역을 누비면서 강연도 다녔다. 이런 행적 때문에, 도전 정신으로 꿈을 이루는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미화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시나리오 작가 [[이인화]]는 인터뷰에서 "박경원은 사실은 반일 노선을 취해서 [[창씨개명]]도 하지 않고 [[독립운동]]에 관심이 있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고, 최초의 시나리오는 최초의 조선인 여성 비행사이자 국제적 엘리트인 박경원의 독립운동 관련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사고로 인한 사망도 일본의 음모로 모는 안이었다. 영화에서 한지혁이 독립운동과 관련해 [[일본 제국 경찰]]에 체포되어 박경원과 고문을 받고 처형되는 스토리가 이전 시나리오의 잔상.[* 물론 감독은 [[이인화]]의 안을 거부하고 꿈을 이루는 인물로서 [[박경원]]을 해석했다. 거부 안했으면 친일 미화에다 완벽한 역사왜곡.] 하지만 이인화의 주장은 반박이 가능한데 창씨개명이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 시행된 것은 박경원 사후의 일이고, '''[[권기옥|최초의 조선인 여성 비행사]]라는 주장도 마찬가지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이 영화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하튼 개봉 직전 박경원의 이러한 친일 행적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47&aid=0000075100|제국주의의 치어걸]]"이라는 제목으로 [[오마이뉴스]]를 통해 알려졌고, 안 그래도 당시 [[독도]] 문제로 [[반일감정]]이 고조된 시점이라 관객들은 이 영화를 외면했다. 물론 일만친선비행을 한 것을 두고 박경원을 친일파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01558|같은 언론사를 통해 다시 나왔으나]], 박경원이 최초가 아니라는 사실의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인지 묻혔다. 이어서 [[페미니스트]] 정희진이 당시 [[씨네21]]에 8페이지가 넘는 긴 에세이를 실어 이 영화를 옹호했지만 무시당했다. 글쓰기의 나쁜 예를 보여주는 분량만 많을 뿐이었고 박경원을 두둔하는지, 친일이 문제인지, 친일을 위장한 민족주의가 문제인지, 심지어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비판에도 한 다리 걸치는 등 갈피도 못 잡을 말의 되풀이성인 지루한 글이라, '박경원 후예가 잡지사 간부로 있어서 그렇게 실드에 열심인 거냐'는 비아냥까지 들었다. 되려 영화랑 별 관계도 없는 [[진중권]]이 "<푸른 제비>는 영화적 완성도는 괜찮지만 논란이 될 만하다"고 같은 잡지의 맨 뒷쪽에 짧게 쓴 반 페이지 분량의 글이 훨씬 이해하기 쉬울 정도.[* 진중권이 래디컬 페미니스트라는 사족이 붙었는데, 진중권은 저서에서 개인으로서면 모를까 학자로서 자신을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칭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말 한 적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