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체인지업 (문단 편집) == 원리 == 체인지업은 크게 두 가지, 구속을 낮추며 타자의 타이밍을 흐트러트리는 종류, 구속을 유지하며 낙폭에 집중하는 종류로 나뉜다. 전자는 서클 체인지업이 대표적이고, 후자는 스플리터와 벌컨 체인지업이 있다.[* 정확히는 낙폭에 집중한다기보다는 회전의 페이스를 낮추는 것이다. 체인지업이라는 말 자체가 체인지 오브 페이스의 줄인 말로서 회전의 페이스를 줄여서 떨어트린다는 이야기. 굳이 낙폭에 집착한다기보다는 그냥 회전의 페이스를 얼마만큼 의도한 것에 가깝게 낮추냐에 좀 더 신경쓰는 편이다.] 전자의 원리는 팔의 스윙 스피드는 패스트볼과 동일하게 가져가되, 손목의 힘을 덜 전달하는 것이다. 손가락만으로 공을 잡아 손 끝에 공을 위치시키는 다른 구종들과 달리 보통 체인지업은 공이 손바닥에 보다 가깝게 위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공은 손목에 좀 더 가까이 위치하게 되고 손목의 힘이 공에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다. 지렛대의 원리를 생각하면 된다. 몸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실제 공을 들고 팔꿈치와 어깨를 이용하지 않은 채 손목만을 이용하여 패스트볼 그립을 쥐고 살짝 던져보자. 즉, 공을 손 끝에 위치하고 던지면 손목의 힘이 온전히 전달되는 게 느껴지지만 손바닥으로 공을 잡고 손목만으로 공을 던지려 하면 영 힘이 전달되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 선수와 코치에 따라서는 손목의 스냅을 사용하고 오히려 팔꿈치의 운동을 억제해 속도를 늦추는 경우도 있다.] 서클 체인지업의 경우, 공을 일부러 중지와 약지로 잡음으로써 손목의 힘이 온전히 전달되는 축으로부터 공을 비스듬히 놓아 더더욱 힘이 전달되지 않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공의 회전축을 비틀어져 스크류 볼과 같은 효과(슬라이더와 반대방향 움직임)를 내게 된다. 이 역회전 덕에 특히 좌투수들의 서클체인지업은 우타자를 상대할 때 바깥쪽으로 달아나며 효과적이다. 또 중지와 약지로 공을 잡기 때문에 중지와 검지를 사용할 때보다 공을 회전시키기 위해 잡아채는 힘 역시 전달되지 않아 회전수가 줄어들고 낙폭이 생기게 된다. 보통 체인지업의 원리를 '패스트볼에 비해 공을 느슨하게 잡아 던지고, 이로 인해 회전수가 적어져 패스트볼에 비해 많은 공기 저항을 받게 되어 구속이 느려지고 낙폭이 생긴다' 로 알고 있는데 적은 회전수가 낙폭을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은 회전수가 공기 저항을 유발하고 구속을 낮춘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이 이야기가 맞다면 [[종속이론(야구)|종속이론]] 역시 미신이 아닌 정설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공의 회전수는 공의 궤적을 결정하는 거지 공이 받는 공기 저항에는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 내는 회전수와 투수판에서 타석까지의 거리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내지 못한다. 너클볼이 느린 이유는 회전을 주지 않고 던지려다보니 충분한 힘을 가하지 못해 느린 것이지, 회전을 하지 않아 느린 게 아니다. 축구의 [[무회전 슛]]도 공의 회전이 없지만 구속과는 큰 관계가 없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다만 공을 느슨하게 잡는 것 역시 효과는 있다. 공을 느슨하게 잡아 회전수가 줄어들고 그게 구속을 떨어뜨린다는 설명이 틀리다 뿐이지, 공을 느슨하게 잡는 것 역시 구속을 느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일반 트랙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과 빙판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느슨하게 잡힌 공은 충분한 힘을 받지 못해 구속이 느려지는 효과가 있다. 낙폭에 좀 더 집중하는 체인지업으로는 벌컨 체인지업이 대표적인데, 스플리터와 비슷할 정도로 검지와 약지 사이를 벌려 공을 그 사이에 끼어 넣는다는 느낌으로 잡게 된다. 이 경우 여타 체인지업에 비해 공을 손 끝에 위치시키고 손목의 힘도 온전히 집중되기에 패스트볼과의 구속 차이는 덜 나게 되지만, 손가락을 벌려서 공을 끼워넣고 던졌으므로 공을 회전시키는 힘은 훨씬 덜 전달되고 그 때문에 회전수가 크게 줄어 낙차가 커지게 된다. 사실 이 구종은 스플리터와 별 차이를 못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벌컨 체인지업을 스플리터로 부르기도 하고, 스플리터를 체인지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두 유형 모두 회전수를 낮추려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데, 특이한 것은 최고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현역 투수 중 하나인 [[데빈 윌리엄스]]다. 윌리엄스의 체인지업은 '''2800RPM'''을 상회하는 무시무시한 회전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어째서 체인지업이 이렇게 회전수가 높냐는 것. 사실 윌리엄스의 체인지업은 거의 스크류볼, 어쩌면 그 이상의 무브먼트를 보유하고 있기에 강한 회전이 걸리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으나, 이는 체인지업의 기본적인 원리와 반대된다는 점에서 그의 구종이 과연 체인지업이 맞는지 의문이 생긴다. [kakaotv(397151178)]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