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칼국수 (문단 편집) === 김영삼 전 대통령 관련 후일담 === [[김영삼]] 전 [[대한민국 대통령|대통령]]이 칼국수를 좋아해서 즐겨먹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한때 [[청와대]]의 주력 메뉴로 자리매김했던 바 있는데, 영양 균형상 좋은 음식은 아니기 때문에 이때 당시 청와대 요리사는 부재료로 어떻게든 영양 균형을 맞추려고 고생을 했다고 한다. 혼자 그렇게 먹는 게 아니라 정기 모임, 국빈 대접, 특별 회동 등 여러 공식 만찬에서 칼국수를 메뉴로 내놓았다. 덕분에 [[민주자유당]] 국회의원들은 물론 특별히 초대받은 유명인사나 어린이들(어린이날의 경우), 심지어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보통 [[미국 대통령]]은 독살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식사의 레시피를 전달받은 [[미국인]] 조리사가 따로 조리한다.] [[APEC]] 참석을 위해 온 해외의 귀빈들까지, 청와대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것을 먹어야 했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사실 전설만은 아니고 상당 부분이 사실로 보이는데,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02/2011120201508.html|인터뷰]]에서 "땀 흘려 뛰고 온 운동 선수들한테 칼국수가 뭡니까?"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텍스트만 보면 상당히 불만을 가지고 한 이야기처럼 보이나, 인터뷰 기사 전문을 보면 웃으면서 황당했던 에피소드처럼 이야기했다.][* 현정화는 김영삼과 [[앙숙]]이었던 [[박철언]]의 [[처제]]다.] 그러니까 정말로 칼국수를 대접했다는 이야기다. 김영삼이 칼국수를 정말로 좋아했다기보다는 자신의 청렴하고 검소한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었냐는 견해도 있는데, 김영삼의 칼국수 사랑이 대통령이 되기 전 야당 시절에도 이미 상당히 유명했고, 몇몇 칼국수집은 자기네가 '김영삼의 단골집'이라고 자랑스럽게 손님들에게 홍보하기도 했다는 어르신들의 증언이 상당히 많은 만큼, 처음부터 만들어낸 홍보 전략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1/23/0200000000AKR20151123115200004.HTML?input=1195m|기사]]를 보면 직원들과 같이 기념 촬영을 하거나, 친필 휘호를 남길 정도로 단골이었던 식당들이 실제로 존재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 우연히 서민 음식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칼국수였기에, 이를 이미지 메이킹에 잘 이용했다고 요약할 수 있겠다. 이런 견해를 대변하듯 당시의 대학가에서는 칼국수가 아니라 차라리 [[보름달빵]]을 먹으라는 대자보가 돌기도 했다. 물론 [[김영삼 보름달 사건]]을 비꼬는 것이다. 그리고 당시 유행하던 '''김영삼 시리즈'''에는 칼국수 관련 유머가 하나씩은 들어가 있었다. 특히 [[1997년 외환 위기]] 터진 직후 [[김영삼]]이 바보 이미지가 돼버렸기 때문에, 칼국수도 도매금으로 엮여 ''''먹으면 먹을수록 머리가 나빠지는 음식''''이란 오명을 쓰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1997년 초[* 노동법 강행 통과 반대, 한보-김현철 비리 등으로 레임덕을 면치 못하게 된 시기이다.]의 [[고바우 영감]] 만평에서 자꾸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면서 ''''4년 동안의 임상 실험 결과''''라고 확인사살을 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다. 김영삼의 아버지 김홍조는 [[거제도]] 인근에서 [[멸치]] 정치망 양식업으로 갑부가 된 사람이다.[* 때문에 [[김대중]]과는 달리, [[김영삼]]은 민주화 투쟁 당시 경제적으로 상당히 넉넉한 편이었다. 회고록을 보면 아버지가 장만해주신 집을 팔아 자금으로 사용하고, 아버지가 다시 얻어주신 집을 돈이 궁해지면 또다시 팔아 치워서 돈을 마련한 일이 반복된 이야기가 나온다.] 문민정부 시절에 멸치 값이 상당히 급등했는데, 당시에는 가계를 일으키기 위해 칼국수 홍보를 통해 멸치값을 인위적으로 올렸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었다. 물론 이 자체는 어디까지나 농담이지만, 실제로 멸치값이 급등해서 야당이 정부를 질타하고 정부에서 멸치를 긴급 수입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그런데 김영삼이 좋아했다는 칼국수는 흔히 접하는 멸치나 [[바지락]] 등의 해물 타입이 아니라 사골(또는 심지어 양지)로 육수를 내고 고명으로도 [[쇠고기]]를 듬뿍 올린 스타일이라 시중에서 먹으려면 그만큼 가격도 센 편이다. 이게 어떤 느낌인지 먹어보고 싶다면, [[혜화동]]과 [[성북동(서울)|성북동]] 쪽을 가보면 된다.[* 해당 음식이 다소 생소한 이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반적인 멸치나 바지락으로 우려낸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해물 육수에 비해 걸쭉하고 묵직한 국물에 사골국이나 고깃국 특유의 감칠맛이 면에 배어 구수한 풍미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김영삼이 자주 갔다고 하는 [[성북동(서울)|성북동]] 국시집을 중심으로, 혜화칼국수, 명륜손칼국수(점심에만 영업), 혜화동 손칼국수 등이 유명하다. 이 가게들의 특징이라면 다른 메뉴로 생선전([[튀김]])과 [[문어]]와 [[소]]의 [[양지(쇠고기)|양지]]로 만든 [[수육]]을 내놓는다는 점. 모두 전형적인 경상도식 음식이다. 가격은 센 편이지만 먹어보면 그 가격대에 맞는 음식임을 알 수 있다. 오죽하면 이 일대의 칼국수를 순례하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 [[양재동]]의 '소호정'도 김영삼의 단골집으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삼청동]]/안국동 근처에 있는 칼국수 집, 특히 북촌 한옥마을 쪽으로 가보면 쇠고기 칼국수는 대부분 판다. 물론 가격이 칼국수치고는 좀 상당하고, 정작 가서 먹어보려고 하면 줄이 길 수 있다. 아예 예약을 해야 하는 집도 있다. 그러나 비싸다고 해도 멸치나 바지락 같은 걸 쓰는 칼국수보다 '오늘 조금 잘 먹어 볼까? 하고 먹는 수준의' 몇 천원 정도 더 비싼 정도이지 일반인들이 먹을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비싼 건 아니다. 무엇보다 김영삼이 딱히 사치스러운 식사를 즐겼다고 구설수에 오른 적은 없다. 그냥 자기 먹을 것 다 먹으면서 가끔 비싼 거 먹는 수준.[* 마찬가지로 농어촌 시골 출신인 박정희, 노무현, 이명박 등도 가끔 비싼 것도 먹은 적은 있지만 평소에는 서민적인 평범한 식단을 주로 먹었다고 한다. 반면에 김종필은 값비싼 음식을 즐겼는데, 90년대에 점심 식사 한 끼 20만원 중식 정찬을 즐겨 먹어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게다가 혼자 먹는 것도 아니라서 테이블 당 계산 가격은 백만원대에 육박했다. 감이 잘 안 올 수 있지만 IMF 이전 90년대 초중반은 '''만 원이면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는''' 수준이었고 1990년대 초중반의 20만원은 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나지만 저소득층의 한 달치 월급에 맞먹는 큰 돈이었다. 컴퓨터, 자전거 등 오히려 비싼 물건도 있었지만 적어도 한 끼 식사에 20만원이라고 하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2020년 현재도 한 끼에 20만원이면 되게 비싼 편이다. 1990년대 초중반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의 식당 장면을 보면 된장찌개 백반 같은 일반 식당 백반정식류가 2500원 3천원 하던 시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천원이라고 쳐도 지금 2021년 물가로 치면 한 50만원은 되는 식사를 먹은 것이다.] 밀가루 음식 특성상 배가 빨리 꺼지기도 했기에 청와대에서 칼국수를 대접받은 사람들은 바깥 식당에서 다시금 식사를 하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특히 평소 많이 먹기로 유명했던 [[김대중]]은 영수회담 이후 거의 무조건 다른 식당에서 식사를 따로 했다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