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캥카 (문단 편집) ===== 탄탄한 내구와 막강한 대면 능력 ===== 캥카의 장점이 그저 그냥 미친 깡딜에 엄청난 기술폭에 그쳤다면 스피드가 비교적 애매하고 스카프를 낄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먼저 때려서 잡아버리면 그만이었을 것이다. 문제는 메가 캥카가 '''무보정 기준 양 내구 총합이 104000'''이라는, 막이형 포켓몬 급의 맷집을 자랑한다는 것. 무보정 총합 10만은 튼튼하기로 유명한 [[하마돈]], [[너트령]], [[마기라스]]와 비슷한 값이다.[* 당장 그 튼튼하다는 [[썬더(포켓몬스터)|썬더]]의 무보정 기준 총합 내구가 고작 87000이다.] 물론 단일 노말타입이라 반감 이하가 고스트(무효) 하나 뿐이고 [[드레인펀치]]를 제하면 마땅한 자체 회복 수단이 없긴 하지만, 대신 약점도 격투 하나 뿐이라 상성도 덜 탄다. 무보정 기준 하마돈 급으로 단단한 놈이 결정력 50000대의 이판사판태클을 갈겨대니 전무후무한 미친놈이라는 평이 붙을 수 밖에... 사실 아무리 강하고 단단하다 한들 메캥 자체만 놓고 본다면 스피드가 100으로 비교적 평범하고 이를 별도로 보강할 수단이 없다는 점에서[* 도구가 메가스톤으로 고정되니 스카프를 낄 수 없고, [[고속이동]]같은 걸 배우지도 않으니까.] 대처 방법 자체는 간단하다. 캥카보다 빠르거나 캥카의 공격을 한 번은 버틸 수 있는 격투타입 포켓몬을 꺼내면 잡아낼 수 있으니까. 단적인 예시로 5세대 최강의 격투몬이었던 [[노보청]]은 HA252 기준으로 캥카의 풀보정 이판사판태클을 견뎌내고 [[드레인펀치]]로 역살해 버림과 동시에 체력까지 상당량 채우는 것이 가능하고, 뇌 빼고 굴리기 좋은 [[초염몽]]같은 경우 선빵 [[인파이트]]로 캥카가 뭘 해보기도 전에 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꿈특성 및 메가진화로 가속을 얻은 [[무릎차기]] 선빵러 [[번치코]] 역시 마찬가지. 이렇듯 메캥의 난적이 되어줄 격투몬들이 건재했다면 플랫룰 생태계가 그렇게까지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메가 캥카와 함께 등장한 '''[[파이어로]]'''가 질풍날개 특성으로 우선도 +1, 결정력 39420의 [[브레이브버드]]를 난사해대는 바람에 '''캥카의 억제기가 되어주어야 할 격투타입 포켓몬들의 채택률이 어마어마하게 줄어들었다는 것.''' 한 마디로 기본 스펙과 설계만 놓고 봐도 상식선을 벗어난 포켓몬인데, 저 파이어로 하나가 캥카를 요격할만한 가장 확실한 수단을 증발시켜버리면서 대전 환경 자체가 캥카에게 엄청나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이 당시 격투 타입은 적응력 불릿펀치로 페어리를 갈아버리는 메가 루카리오, 가속 특성으로 끝없이 올라간 스피드로 초고화력 무릎차기, 플레어드라이브를 갈기는 메가 번치코, 버섯포자로 모두를 공평히 재우고 때려잡는 버섯모가 전부였으며 그나마 5세대에서 날뛰던 노보청과 스킬링크를 이용해 나름대로 살 궁리가 있던 메가 헤라크로스 정도가 한계였다. 사실 캥카와의 대면 자체는 캥카 쪽에서 먼저 선제 1타를 낼 수 있는 버섯모 정도를 제외하면 격투타입 메이저면, 아니 사실 메이저까지 갈 것도 없이 5세대부터 이미 애매하단 소리를 듣던 초염몽 정도만 되더라도 확실하게 캥카를 압살할 수 있었으나, 상술한 파이어로로 인해 이들이 싹 쓸려나갔고 그나마 메가진화의 수혜를 입어 살아남은 메가루카리오나 메가번치코도 메가캥카, 메가팬텀, 메가보만다(ORAS) 등을 포기하고 메가진화 슬롯을 써야 했기에 팀의 전술을 제한하는 효과를 냈다.] 비 격투 타입 포켓몬의 비자속 격투 기술 따위는 상술한 맷집으로 넉넉하게 버텨내고, 그렇다고 전통적인 물리막이로 카운터를 치자니 위와 같이 엄청난 기술폭으로 상성만 맞으면 물리막이를 털어버린다. 이 녀석은 초대 [[노말 타입]]의 스테레오타입으로서 다소 애매한 화력을 <균형 잡힌 내구 + 약점이 적은 방어상성 + 폭넓은 기술폭>으로 커버하는 노말의 정석을 그대로 따르는 포켓몬인데, 여기에 도합 100의 종족치와 어마어마한 화력 증강 특성을 냅다 끼얹어버리니 기존 캥카의 구성요소가 '''<확 1타는 어림도 없는 내구 + 채택률이 낮아진 격투 외에는 약점도 없는 방어상성 + 예측이 매우 힘든 기술폭>'''으로 느낌이 완전히 바뀌어버린 것. 따지고보면 이 녀석은 애초부터 설계 자체가 이상하게 잡혀 있는게, 비슷하게 사기캐 입지였던 [[파이어로]]에게는 5세대에 득세했던 격투 타입 및 [[나비춤]] 등을 억제하려는 확실한 목적이 있었다. 또한 파이어로는 특성을 감안해 499란 종족값 안에서 속도에만 126을 주고, 그 외의 능력치는 볼게 없었지만, 하지만 메가캥카는 그러한 설계 기준점이 없다. 전술한 대로 무상성 중약캐를 스펙 업만으로 무상성 강캐로 만든 것도 우스운데, 부가효과 발동 확률이 배가되는 것을 예측하지 못해서 유틸성조차 추가로 폭등한 것은 그냥 막장이었다. 따라서 혼자 커버할 수 있는 포켓몬만 수백 마리가 넘어갔으며, 이만한 프레임을 커버하는 포켓몬은 7세대 시점에서도 [[따라큐]], [[개굴닌자]] 정도밖에 없다.[* 메가 캥카는 정석 기술배치만 해도 하마돈이든 크레세리아가 오든지 어마어마한 깡 파워로 냅다 뚫어버리거나 최소한 동귀어진은 가능하고 따라큐와 개굴닌자는 압도적인 화력을 가진 포켓몬은 아닌지라 카운터를 돌파하기 위해 범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저격용 기술을 넣어야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러한 자체적인 강함 및 환경상의 이유로 [[파이어로]]와 함께 모든 배틀 룰에서 종횡무진 활약했으며, 대부분의 스페셜 룰에서도 출전만 허가되면 그 환경을 아주 쑥대밭으로 만들어놨다. 저레이팅 구간이든 고레이팅 구간이든 이 녀석과 파이어로에 대한 대비를 이중삼중으로 해두지 않으면 멀쩡한 파티가 쓸려나가던 상황. 심지어 [[GS룰]]로 진행된 WCS 2016조차 거의 메가캥카의 독무대였으며, 그 강하다는 [[레쿠쟈|메가 레쿠쟈]]를 제끼고 메가진화 슬롯을 독점했다. 비전설 포켓몬 중에서 이만한 채용률을 보인 것은 [[루브도]], [[보만다]], [[파이어로]] 정도밖에 없었다. 이 시절의 메가캥카는 한 포켓몬이 포켓몬 배틀에서 이룩할 수 있는 최정점의 경지에 다다른, 진정한 의미에서 '''최강의 포켓몬'''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