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클랜(배틀테크) (문단 편집) == 클랜으로써의 삶 == ||''대지 여기저기에서 충실히 일을 하는 노동자 계급들이여. 우리가 이룬 모든 것에 당신들의 땀이 새겨져 있는 것을 알기에, 당신들은 죽는 날까지 우리들의 끝없는 감사를 받을 것이다. 공정하게 상품을 사고 파는 상인 계급들이여, 우리 사회의 기초가 되는 뼈대가 당신들임을 알기에, 당신들은 우리의 존경을 받을 것이다. 기계를 만들고 고치는 기술자 계급들이여, 당신들의 손가락이 우리들의 목숨을 쥐고 있는 것을 알기에, 당신들은 우리의 경탄을 받을 것이다. 창조와 발견의 아버지, 과학자 계급들이여, 당신들은 우리 사회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기에 당신들은 두려움어린 찬미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우수한 전사 계급들이여, 우리는 우리를 보호하는 이가 누구임을 알고 있기에, 당신들의 피와 영혼은 영원히 우리들로부터 숭배를 받을 것이다. 클랜 회상록 67구 26절 21-37줄''||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클랜의 삶이다. 케렌스키 성운과 펜타곤 월드는 자원이 지극히 부족해서 낭비란 있을수가 없으며 재활용이 생활화되어있고, 낭비한다는 말을 심각한 모욕으로 받아들인다. 심지어는 일부 부족은 사망자의 장기를 거두어서 재활용하거나 이식수술에 사용할 정도다. 전사들끼리 또는 클랜 사이의 전투에서도 가능한 한 적은 전력으로 이기는 것을 전력을 낭비하지 않는 것으로 보기에 결투 재판시에는 이길 수 있는 선에서 투입할 전력을 가능한 줄이는 것을 선호하고 그렇게 이기는 것을 영예롭게 여긴다. 물론 그렇게 조절 잘못하다가 망하면 그냥 진 쪽이 멍청한 놈이 된다. 클랜은 최강 전사의 유전자 조작을 이용한 [[우생학]]적 시스템으로 [[멕워리어]]와 가문을 유지한다. 클랜 시조와 그를 따른 800명의 고명한 전사들의 유전자를 채취해서 보존한 이래 모든 클랜 전사의 유전자는 스트라나 메크티와 각각의 클랜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유전자 보관 성소에 보관한다. 이 곳의 강철 자궁에서는 이렇게 보관된 전사 중에서 유전자 전공인 과학자 카스트가 선별한 조합에 따른 남성과 여성 전사의 유전자로 [[인공수정]]을 해 [[인공자궁]]으로 아이를 기르고, 그렇게 태어나는 아이를 트루본(Trueborn)이라고 부른다. 그렇게 유전자 조작에 의해 탄생한 전사가 혈연성을 쟁취하거나, 또는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면 DNA 샘플을 추출해 성소에 보관하며, 과학자 카스트가 이를 조합해 새로운 전사 후보생을 만든다. 전장에서 용맹하게 싸우다 죽은 자의 유전자는 유능한 전사를 낳는다는 미신이 돌고, 클랜 전사의 가장 큰 목표는 죽고 나서 자신의 유전자를 클랜이 받아들여 새로운 세대의 전사를 기르는 것이다. 태생이 이렇다 보니 드물게 '깡통 태생'(Canister Born, Canister)이라고 소근거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트루본 전사를 새로 만드는데 쓰는 유전자는 이미 죽은 전사의 것을 쓰지만, 간혹 이미 혈연성을 쟁취해 유전자를 등록한 전사가 아직 살아있을 때 그 유전자를 쓰기도 한다. [[클랜]]의 풍습 중 하나로 혈연성(bloodname)이라는 것이 있는데, 유전자 조작으로 전사들이 만들어지는 클랜 풍습 상 고명한 전사들에게 가족의 성(姓)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클랜 창시자와 800명의 전사들의 성을 따와서 각각의 전사의 유전자를 딴 자들 중 뛰어난 자만이 혈통에 맞는 성을 달 권리를 주는 것이다. 전사 카스트가 아니면 성이 없이 이름만 있고, 전사 카스트 중에서도 트루본, 그 중에서도 혈통의 재판(trial of bloodright)을 통해 자신의 혈연성을 쟁취한 전사만이 자신의 혈연성을 쓸 수 있다. 혈연성은 창시자와 800명의 시조 전사 다음 대부터 오직 [[미토콘드리아]]를 기준으로 보므로, [[모계 성 따르기|자신의 유전적 '어머니'에 해당되는 전사와 그 모계 혈통의 선조로만 이어진다.]] 따라서 한 전사는 자기의 모계 혈통의 혈연성만을 주장할 수 있다. 고로 케렌스키라는 성을 가진 클랜 전사들은 그들의 DNA를 역추적하면 시조인 니콜라스 케렌스키 또는 동생인 안드레이 케렌스키와 그의 유전자를 이은 전사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시조인 니콜라스 케렌스키와 동생인 안드레이 케렌스키의 혈연성은 별개로 따지나, 수 많은 케렌스키 혈족중 어느 정도가 니콜라스 가계고 어느 정도가 안드레이 가계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특이하게, '''모계''' 혈통만 따진다고는 해도 사실 유전자를 제공하는 전사 본인의 성별이 여성이어야만 혈연성을 후손에게 이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클랜의 대단한 유전자 조작 기술 덕에 인공 수정시 남성 전사의 유전자를 보유한 난자를 만들 수 있어, '''남성 전사가 어머니 역을 맡을 수 있다!''' 당연히 이렇게 태어난 트루본 전사가 정식 전사가 되면 자신의 유전적 '어머니'인 남성 전사에서 이어지는 혈연성을 주장할 수 있어, 남성 전사라는 이유만으로 자기 혈통과 혈연성을 제대로 못 남기는 건 아니다. 같은 원리로, 여성 전사의 유전자를 보유한 정자를 만들 수도 있어 여성 전사가 유전적 아버지 역을 맡는 것도 가능해, 클랜 과학자가 유전자 조합시 고려할 수 있는 조합법이 상당히 많다. 기괴하게 느껴질 정도로. 가령 알라릭 워드의 경우 부모가 '''세 명'''이다![* 빅터 스타이너-다비온, 캐서린 스타이너-다비온, 블라디미르 워드. 유전자적인 부모라고는 하나 특히 빅터와 캐서린은 연방 공화국을 성립한 한스 다비온과 멜리사 스타이너의 자녀들로 연방 공화국 내전 당시에 서로 치고 받고 싸웠던 남매지간이다(…).] 한 시대에 같은 혈연성을 가진 인물은 25명을 넘어설 수 없고, 혈연성이 있는 자만 클랜 의회에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의원으로서의 권한이 있으며, 칸이나 일칸은 혈연성이 있는 전사 카스트만 될 수 있다. 혈연성을 한번 따면 평생 가고, 늙었는데도 혈연성을 못 딴 전사는 솔라마로 빠지니 반대로 혈연성이 있는 전사는 실력만 있다면 죽을 때까지 고위층에 눌러앉을 수 있다. 혈연성이 있는 전사가 죽어서 결원이 생긴다면 같은 혈통의 전사들 중 원하는 자들이 혈통의 재판을 해 그중 승리한 자가 새로 혈연성을 딴 전사가 된다. 재판법은 멕워리어끼리의 1:1 전투를 선호하는 클랜 치고는 특이하게, 혈연성을 쟁취하고자 하는 자들을 [[라스트 맨 스탠딩#s-2.2|모두 한 곳에 모아두고는 젤브리겐이고 뭐고 다 싸그리 무시하고 서로 싸워 마지막까지 서 있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다. 이것만 보면 40대 이상으로 꽤 나이가 많은 노련한 전사여야 혈연성을 딸 수 있을것으로 보겠지만, 일반적으로 혈연성을 따는 전사는 정규 전사가 된지 약 10년 뒤인 30세가 넘기 전에 쟁취하고 오히려 40대 이상인데도 혈연성을 따지 못한 전사는 곧 솔라마로 빠질 패배자 따위로만 본다. 30살에 혈연성을 쟁취하고 나중에 칸과 일칸까지 올라가는 율릭 케렌스키가 혈연성을 상당히 늦게 땄다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니 보통 20대 중후반쯤엔 따는거 같다. 인명 경시 사상이 팽배한 클랜은 정규 전사를 고작 10여년 정도 쓸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 거의 3대 주류 병종인 멕워리어/엘리멘탈/항공우주전투기 조종사 정도만 혈연성을 딸 수 있지만, 고스트 베어에서는 한번 '''전차장'''인 알렉산더 조겐슨이 혼자 조종이 가능하게 개조한 전차를 몰고 나가서 혈연성을 쟁취한 적이 있었다. 클랜 두만에서 차량의 취급은 2류 병기 따위 취급인데다 클랜 차량이 대부분 장갑이 이너 스피어 차량보다도 동급 메크에 비해 열악한 유리대포라는 걸 감안하면 조종 실력이 무시무시했던거 같다. 한 혈연성의 제한 인원의 수를 재판으로 늘이거나 줄일 수도 있으나 그런 재판을 신청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특히 한 혈연성의 제한 인원의 수를 줄이길 원한다는 강탈의 재판(trial of reaving)은 실패할 경우 오히려 역으로 '''원고 쪽의 혈연성 제한 인원이 줄어들기에''' 시도하는 쪽에서도 위험천만한 짓이기도 하다. 당연히 이미 그 혈연성을 가지고 있던 유능한 전사들이 대노하면서 재판 상대로 나서는 걸 감수해야 한다. 그나마 강탈의 재판을 실질적으로 거는 사례는 엄청 잘못한 혈통에 대한 견책, 또는 이미 거의 멸절시킨 혈연성에 대해 [[확인사살]]격으로 재판을 거는 정도가 고작이다. 원래 이 재판은 유전적 결함이 생긴 혈통의 제한 수를 줄이는 수단으로 만들었는데, 가문에 대한 징계 등의 정치적으로 많이 써 먹다가 약탈 전쟁(wars of reaving)시 아예 일개 클랜에 대해 걸어버리는 식으로 확대해 약탈 전쟁의 대표적인 구실이 되었다. 혈연성의 제한 인원의 수를 반대로 늘이는 재판은 딱히 그런 제약은 없지만 관례적인 이유 때문인지 실제 시도 사례는 강탈의 재판보다도 드물다. 타 클랜에게 본즈맨이 되었다가 풀려나서 그 클랜 소속이 되거나, 또는 한 클랜이 타 클랜의 특정 유전자를 상대로 소유의 재판을 걸어 유전자의 사용 권한을 일부 또는 전부 가져오는 식으로 한 클랜 안에서도 다른 클랜 출신 전사의 유전자가 섞이긴 하지만, 케렌스키 같은 특별한 몇몇 성은 상징성 때문에 보유한 클랜에서 필사적으로 권한을 지킨다. 이렇게 상당수의 혈연성이 여러 클랜에 퍼지다 보니, 설령 규모가 적고 크게 활약을 못 한 혈연성도 한 클랜에서만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면 다른 혈연성보다는 위상이 높은 편이다. 사실 니콜라스 케렌스키의 유전자 자체는 울프 외의 타 클랜에도 아주 안 풀린 것은 아닌데, '''모계'''로서의 케렌스키 혈통을 쓴다면 혈연성을 주장할 권리가 생기기 때문에 울프는 케렌스키 혈통을 모계로 쓰는 것만은 철저히 방어할 것이며 그래서인지 클랜 울프 외에는 케렌스키 혈연성을 이은 클랜이 없다. 반면 딱히 혈연성을 주장하지 못하는 부계라면 타 클랜도 어느 정도 입질을 할 건덕지는 있긴 하지만, 혈연성을 잇지는 못한다고는 해도 감히 클랜의 시조의 혈통을 이은 전사 후보생을 만들 권한을 달라고 나서는 클랜이 있다면 상대도 그 이상의 대가를 건 결투 재판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비록 클랜이 개인의 전투력을 우선적으로 본다고는 하지만, 우생학적 논리가 깔려있는 만큼 오히려 혈통이나 가문주의는 매우 강하다. 트루본으로 태어나서 전사가 되는 것은 클랜의 정치 권력상으로는 그저 시작 지점에 불과하고, 열등하다 여길 프리본 전사는 애초에 트루본에 비해 비율도 얼마 안 되는데다 위로 잘 못 올라가기에 트루본의 진급 경쟁의 걸림돌이 되지 못하며, 어중이 떠중이 소규모 혈통, 특히 강탈까지 당해서 혈연성을 딸 수 있는 사람도 얼마 안 되는 혈통은 대체적으로 무시당하는 반면, 케렌스키 등의 매우 유명한 혈통은 우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득하고 본인도 기대감과 자신감이 엮여서 문자 그대로 칸이 되지 못하면 죽을 각오로 덤빌 지경이다. 또한 전투 전에 전장의 범위는 물론이고 쌍방에서 쓸 병력을 미리 명시하고 재판 때는 정해진 양의 부대만을 내걸며 낮은 전력으로 승리하는 걸 (낭비를 안 하기에)영예롭게 여기는 클랜의 특이한 전쟁 법칙 때문에, 중요한 결투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유명한 혈통의 전사를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전력 저하를 할 때는 유능한 전사가 잘 나오지 않았던 군소 혈통 트루본 전사나 프리본 전사를 우선적으로 빼므로, 애초에 충분히 전과를 낼 만큼 싸울 기회를 잡기도 힘든 [[양극화|영원한 악순환]]에 빠진다. 프리본 전사가 높은 계급으로 올라가기 힘든 이유도 동일하며, 멀쩡한 전투에서 전력 저하로 프리본 대신 트루본을 빼는 건 클랜 사회에서 '너같은 놈은 프리본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도발]]이다. 그 외에도, 대체적으로 지상전 중심인 결투 특성상 전력 저하를 할 때 항공우주 전투기가 자주 우선적으로 빠진다. 황당하게도, 울프 용기병대에 들어가기 전에도 전설적인 활약을 벌였던 나타샤 케렌스키는 성대령으로 진급 이후 '''너무 잘 싸워서''' 이 '입찰' 과정이 꼬인다는 이유로 전력 저하시 빈번히 빠졌다. 실제로 행사한 사례가 극히 드물지만, 칸이나 일칸이라면 새로운 혈연성을 만들 권한도 있다. 혈연성을 만든다는건 혈연성을 받는 프리본 전사가 이제부터 엄연한 트루본이 된다는 말이며 그를 시조로 하는 새로운 가문이 생기는 셈이라, 프리본 전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영예라 할 수 있고 당연히 쉽사리 할 일이 아니다. 클랜 울프는 염탐꾼 일을 하기 위해 보낸 울프 용기병대에게 성공시 울프라는 새 혈연성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고(비록 나중에 명령이 바뀌어서 이너 스피어에 머물었기에 없던 일이 되지만), 클랜이 두 조각이 나기 전에 율릭 케렌스키는 펠란 워드를 위해 그의 원래 성인 켈을 클랜 울프의 혈연성에 추가시켜 주기도 했다. 클랜 고스트 베어는 성전 시절 고스트 베어 자치령(현 라샬허그 자치령) 초기에 자유 라샬허그 공화국 군주로 선출된 고스트 베어의 사칸 라그나르 마그누슨을 시조로 하는 혈연성을 새로 만들었다. 라그나르는 원래 라샬허그 사람, 즉 이너 스피어 출신인데, 클랜 울프에 포로로 잡히고 울프 전사가 되었다, 망명 울프로 넘어가고는 고스트 베어와의 결투 중 포로로 잡혀 고스트 베어로 들어왔다. 과학자 카스트끼리 위대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에게 비공식적인 성인 연구 이름(labname)을 붙여 부르기도 하는데, 공식으로 쓰는 전사의 혈연성과는 달리 과학자 카스트끼리만 몰래 쓰는 성이다. 연구 이름은 유전적인 혈통과 관계 없이 역사적으로 위대한 과학자의 이름을 쓴다. [[아이작 뉴턴|뉴턴]]이라거나. 자연태생(freeborn)이라고 하는 유전자 조작이 아닌 자연적인 방식으로 태어나는 사람도 있고, 멸시받긴 하지만 자연 태생도 전사 계급에 들어설 기회는 존재한다. 단, 몇몇 클랜은 자연태생 전사도 너무 차별하지는 않고, 클랜 스타 애더는 아예 트루본과 프리본 둘 다 공평하게 대접한다. 반대로 스틸 바이퍼는 절대로 프리본을 전사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연태생 전사는 인공자궁에서 태어난 전사의 적은 수를 조금이나마 때워주기도 하고, 전사한 자연태생 전사의 유전자 역시 새로 제작할 전사의 유전자로서 쓰기에 전사 카스트의 유전자가 고착화되어 문제가 생기는 걸 방지해 주기도 한다. 반대로, 지위의 재판을 져서 다른 카스트로 격하된 트루본의 자손을 프리본 전사로서 들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서, 프리본 엘리멘탈 전사도 있긴 한데, 그런 경우는 보통 부모의 출신이 트루본 엘리멘탈 전사 혈통이었지만 시험 탈락 때문에 프리본이 된거라, 프리본으로 태어났지만 트루본 엘리멘탈 전사에 못지 않은 수준으로 몸이 좋아서 전사 훈련생으로 배정하는 것이다. 프리본 전사는 트루본에 비해 숫자가 적으며, 보통 차량 등의 상대적으로 열등한 장비를 맡고 거의 언제나 2선 은하에서 머물지만, 매우 뛰어나다면 예외적으로 정규 은하에 배속되기도 한다. 이런 '품종 개량' 작업은 트루본만으로 그치지 않고, 프리본인 일반 시민이나 전사 역시 모두 과학자 카스트가 유전자를 검사하고 나서 지정해준 짝 사이에서만 자식을 가져야 한다. 다만 임신만 안 하면 짝이 아닌 사람과 뭘 해도 관계 없고, 저 짝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결혼 관계도 아니라 같이 살 필요도 뭣도 없다. 그저 사회에서 지정해준 대로 자식을 생산하는 관계일 뿐이다. 반대로, 인공자궁을 사용하거나 정해준 짝 사이에서만 자식을 만들어야 하기에, 피임만 한다면 성관계에 대한 인식은 꽤 자유로워서 현대 인류 사회 기준으로 봤을 때 가족 관계를 상당히 중요시하여 가족 개념이 유지되어 있는 클랜 고스트 베어를 제외한 나머지 클랜의 성생활은 상당히 문란하다. 문자 그대로 성관계를 원하는 상대에게 [[빠돼쌍|"당신과 성관계를 하고 싶다"]]고 요구해서 상대가 합의(...)하면 거사를 치르는 게 표준이다. 성행위를 단순히 친구 사이면 아무렇게나 거리낌없이 하는 단순한 놀이 정도로만 인식하고, 전사 훈련생은 같이 자라는 시브코 단위에서도 일상적으로 할 지경. 거리에서도 원한다면 적당히 짝짓기를 하고 싶어하는 상대를 만날 수도 있다. 참고로 트루본 시브코 상당수는 [[근친상간|유전적 부모가 같은 트루본끼리만 모아놓는다.]] 원정파 성향이 강한 클랜에서 프리본이 왜 차별받는지 알 수 있는 부분. 합리적인 클랜은 프리본을 연애나 사실혼 관계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대우하는데, 원정파 클랜에서는 [[멋진 신세계|추접스러운 외설 행위의 부산물로 취급한다.]] 한술 더 떠서 연인 관계라는 개념을 불온한 발상으로 취급,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성관계에 대한 인식이 고작 이 모양이니 강간에 대한 처벌도 클랜의 대체적으로 엄한 처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2계급 강등 또는 태형을 당하기 때문에 처벌 자체가 절대 만만한 것은 아니나, 다른 중범죄는 물론이고 경범죄에 대한 처벌도 일반적으로 이너 스피어에 비해 꽤 엄한 편인 클랜 기준으로 저 정도 형벌이면 고작 도둑질이나 그보다 좀 못한 수준의 경범죄에 대한 처벌밖에 안 된다. [[이뭐병|이뭐….]] 이너 스피어에서는 법이 엄한 곳이면 사형까지 가능한 중범죄이고 현실에서도 법적과 사회적인 인식 모두 극악한 범죄로 인식하는데! 물론 그렇다고 클랜이 [[세 모자 성폭행 조작 사건|섹스촌]]이란 얘기는 아니다. 오히려 별 시덥잖은 걸로 재판 걸어서 싸우고 뺏는 놈들 간에 "이건 죽어도 안되니까 하지 마라"고 못박아둔 게 핵심이라고 봐야 한다. 클랜 민간인들이야 어수룩하다는 인상이 있을 정도로 규칙을 잘 지키니 별 문제 없고, 전사들은 적당한 상대 찾아서 처리하면 끝날 일에 쓸데 없이 귀중한 진급 기회나 명예를 걸고 이런 짓을 할 이유가 없다. 혹시나 진짜로 그런 짓을 저지른다면? 공식적 처벌과 별개로 [[무수히 많은 악수의 요청이|무수한 재판요청]]이 죽을 때까지 따라올 것이다. 진짜 문제가 되는 건 클랜에 따라 취급이 천차만별인 이너 스피어 시민들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인데, 특히 스모크 재규어가 이쪽 분야에서 만행을 일삼았다. ~~괜히 칸이 멘탈 터져서 간접자살한 게 아니다.~~ 클랜 율법은 전사 카스트끼리의 분쟁을 [[재판(법률)|재판]](Trial)이라는 이름의 [[결투]]로 결정하도록 규정한다. 말 그대로 [[결투 재판]] 맞다! 재판은 총 여섯가지가 있으며, 그 외에도 추방, 흡수, 입양의 의식도 보통 재판이라고 한다. 전사 카스트가 지위를 쟁취하고 싶으면 직위의 재판을 통해 따내고, 타인이 가진 자원을 원한다면 소유의 재판(Trial of Possession)을 통해 빼앗는다. 상급자의 지시를 합법적으로 거부하고 싶으면 거부의 재판을 통해 승부짓는다. 또한 전투를 신성한 의례화하는 동시에 그에 참여하는 인물이 강할수록 유리하므로 개인의 능력을 증대하도록 유도한다. 그 외에도 전사 개개인 단위부터 클랜까지 아무튼 분쟁이 벌어지면 누가 승소하는지 결정하는 항의의 재판(Trial of Grievance)도 있다. 이는 분쟁 발생시 당장 할 수는 없고 우선 가능하다면 개인 단위 또는 상관 선에서 해결을 하길 권장하나 거기서 안 끝나면 의회에 중재 요청을 하며, 그래도 안 되면 신나는 [[현피]] 시간으로 승패를 겨룬다. 결투시에는 가능한 한 쌍방이 공평하게 겨루는걸 권장한다. 양 쪽 전사의 병과도 다루는 기체의(멕워리어, 항공우주전투기 조종사나 차량 조종사라면) 체급도 같다면 그냥 그걸 가지고 싸우지만 그렇게 깔끔하게 나올 일이 그리 잦을 리가 없고, 병과는 같은데 체급이 다르면 의회에서는 보통 그 둘의 중간 수준인 병기를 타고 싸울 것을 지시하는데, 이럴 경우 결투를 위해 써야 할 병기를 연습하기 위해 결투 전에 몇주 정도 연습할 시간을 준다. 쌍방의 병과가 다르면 보통 병과랑 영 상관 없는 검이나 채찍으로 결투를 한다. 한쪽이 엘리멘탈 전사같이 체급이 달라서 육체적으로 직접 싸우기 뭣하다면 그냥 결투 자체를 안 하거나, 그래도 굳이 승부를 보고 싶다면 싸움 대신 정말 엉뚱한 종목으로 겨뤄서 퉁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트]] 게임'''이라든가. ~~의외로 화목한 결말?~~ 정식 결투는 규정상 한 쪽이 죽을 때 까지 싸우는게 원칙이나, 이는 너무 과도하게 개인적인 결투를 하는 걸 막기 위해 달아둔 조항일 뿐이고 클랜도 일단 인간 사회라 실제로는 정말 한 쪽이 죽을 때 까지 악착같이 싸우는 일은 잘 없다. 너무 개인적인 결투가 심하게 벌어지면 전투력 유지에 애로사항이 꽃피기에, 상황에 따라 성대령이나 칸이 일정 기간 동안 개인 간의 결투 요청을 금지할 수도 있다. 또한 이런 개인 단위의 사소한 결투는 타 카스트도 가능한데, 한 쪽 또는 양 쪽이 전사가 아니라면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결투가 아니라 술 마시기 대결이나 달리기 등의 운동 경기 대결 같은 것으로 겨룰 수 있다. 따라서 전사와 타 카스트끼리 문제가 생기면 직접 싸우는 게 아니라 이런 걸로 해결하기에 타 카스트도 나름 승산이 있다. 타 카스트는 기본적으로 무기 소지가 금지라서 무기를 들 수도 없는데다, 싸우는게 일인 전사 카스트와 서로 무기 들고 싸우면 그냥 일방적 양학이니까…. 그 외에는 계급이 낮은 전사 사이에서 교섭이 결렬되면 사적으로 가볍게 싸워서 승패를 결정하기도 하는데, 일단 법적으로는 금지지만 정식 재판으로 가면 행정적으로 이래저래 문제가 많아서 윗선에서는 그렇게 제지하진 않는다. 개인 단위가 아니라 클랜 단위에서도 분쟁을 결투 재판으로 해결하는데, 일반적으로 특정한 권리를 따내기 위해 거는 소유의 재판은 땅이나 자원, 기술이나 병기의 설계도와 생산 권한은 물론이고 [[인적 자원]](!)까지 요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소사이어티 숙청을 위해 '''자기 클랜의 과학자 카스트를 죄다 죽인''' 제이드 팰컨이 교육과 과학자 카스트의 재건을 위해 헬즈 호시즈 등의 다른 클랜에게서 과학자를 빼오려고 소유의 재판을 건 전적이 있다. 특정 혈통이나 유전자의 사용 권한을 따내려고 하는 일도 심심찮게 있다. 옴니메크 다이어 울프처럼 원래 울프에서 만든 것을 스모크 재규어가 생산 권한을 포함해서 뺏어갔다가 나중에 울프가 자기네도 생산할 수 있는 권한을 다시 따온 사례도 있고. 이것도 사실 완전히 승리한 것은 아닌게, 원래 다이어 울프의 생산 권한을 되찾는 것은 물론이고 클랜 스모크 재규어의 생산 권리와 그간 생산분까지 전부 토해내길 요구했지만, 결국 그것까지는 이루지 못하고 생산 권한을 따온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 외에도 좀 심하면 부대 단위로 병력을 뜯어내고 싶다고 소유의 재판을 걸고, 그렇게 부대 단위로 통째로 타 클랜으로 넘어간 사례도 역사상으로 간혹 있었다. 심지어 전사 카스트라면 어지간한 범죄를 저질러도 판결에 대해 거부의 재판을 걸어 이기면 합법적으로 처벌을 받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 반역죄 따위가 아니면 진짜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허용을 해 주는 모양이다. 물론 클래너도 인간인 만큼 심한 죄를 지은 전사가 거부의 재판을 신청한다면 허용해주는 대신에 불이익을 잔뜩 먹이고, 그래서 어지간하면 재판에서 져서 죽거나 재판 중에 죽는다. 의견 거부를 할 때의 반대표가 많을수록 불이익이 심하다. 예를 들어, 시 폭스가 클랜의 이름을 다이아몬드 샤크로 바꾸고 싶다고 클랜 의회에 요청했을 때 다른 클랜의 의견은 찬성 여덟에 반대 아홉이었고, 한표 차이로 반대 결정이 나왔기에 이에 대한 거부의 재판에서 성단 하나 끼리의 전투를 하며 반대 측은 일개 별 하나가 추가로 달리는 것에 그쳤다. 물론 3대 1의 규모를 상대한 아이단 프라이드처럼 대놓고 죽으라고 불이익을 잔뜩 먹인 상황에서도 이겨서 어깨 펴고 사는 별종도 있긴 있고, 클랜 사회 자체가 떫으면 니가 결투해서 죽이면 된다는 주의라서 거부의 재판을 당당하게 이긴 뒤로는 대놓고 건들진 않고 뒷담밖에 못 털었다. 특히 아이단 프라이드가 전사하는 투카이드 전투 당시엔 아군들의 피신을 위해 혼자 후방에 남아 싸우다 전사한 탓에 영웅으로 대접받으면서, 생전의 취급과는 달리 사후에는 제이드 팰컨의 추상록에 영웅시하는 구절이 들어갈 정도로 추앙한다. 이 때문에 클랜에서는 의식화되고 피해가 적은 최소한의 전투로 큰 분쟁을 중재하는 것이 일상이다. 하지만 이너 스피어에서는(현대의 인간들과 같이) 전쟁은 전쟁, 전쟁터에서 이따위 괴상한 명예 의식 따위는 차리지 않으며 이기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하기 때문에 클랜의 결투 의레인 젤브링겐에서 규정하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도 마구 해대는지라, 클랜인들은 이너 스피어 인을 야만인이라고 여긴다. 이너 스피어 인들도 클랜 인들이 믿을수 없이 강력한 전사이지만 의외의 헛점이 있는 것을 깨닫고 파고드는데 성공했다. 젤브링겐의 영향력은 굉장히 강력해서, 이너 스피어로 전향한 배신자 클랜인들도 이너 스피어 방식의 통치와 관습을 거절하고, 그들의 전통을 꿋꿋이 지켜나간다. 물론 뭔가 필요하다고 언제나 싸워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협상도 재판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하지만, 결렬되어 결투 재판으로 가는 게 아니라 득실이 괜찮다고 여겨 합의하면 피 흘리지 않고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원하는 것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관계가 우호적인 클랜끼리라면 이런 식으로 물물교환을 하면서 친하게 지내기도 한다. 비록 클랜이 소규모 결투 형식의 저강도 분쟁만을 반복해서 세력간 분쟁을 해소하나, 어쨌거나 예외적으로 정말 정복하거나 다 죽여 없애고자 하는 상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율법에는 그럴 때를 위한 흡수의 재판이나 절멸의 재판이라는 절차가 있다. 흡수의 의식(Rite of Absorption), 또는 흡수의 재판(Trial of Absorption)이라고 하는 재판은 한 클랜이 다른 클랜을 흡수하길 원할 때 클랜 의회에 요청하는 것으로, 클랜 단위로만 신청할 수 있다. 어차피 그 밑의 단위를 원한다면 그냥 소유의 재판을 걸면 되므로 의미가 없기도 하다. 클랜 의회에 안건이 들어오면 흡수 대상인 클랜 소속 의원(혈연성이 있는 전사)을 제외한 클랜 의회에서 [[만장일치]]가 나와야만 흡수의 재판을 승인하며 이 시점에서는 거부의 재판 등으로 거부할 수 없다. 흡수의 재판을 승인하더라도 흡수의 재판을 신청한 클랜이 독점적으로 흡수할 권리를 따는 것이 아니며, 흡수할 권리를 각각의 클랜이 요청할 수 있고 그 중 어떤 클랜이 대상 클랜을 흡수할 권리를 쟁취하는지 겨룬다. 예를 들어 위도우메이커에 대한 흡수의 재판을 신청한 클랜 울프는 흡수할 권리를 주장한 다른 세 클랜을 모두 이기고 최종적으로 위도우메이커를 흡수할 권리를 손에 넣었다. 최종적으로 흡수할 권리를 얻은 승자 클랜이 흡수 대상 클랜과 싸워, 흡수 대상이 이기면 흡수의 재판에 대한 거부의 재판을 이긴 것과 같이 클랜을 유지하나, 당연히 흡수하려 하는 클랜이 이기면 흡수 대상 클랜의 모든 인력과 자산은 완전히 이긴 클랜으로 들어간다. 클랜 역사 상으로는 위도우메이커, 몽구스, 뷰록, 그리고 아이스 헬리온이 흡수의 재판으로 흡수당했다. 뷰록처럼 자기 클랜이 잘못한 상황임이 명백하면 몇몇 전사가 거의 싸우지도 않고 항복하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블러드 스피릿도 멸망 전에 코요테가 흡수의 재판을 할 것을 요청하고, 스타 애더가 그에 맞서서 블러드 스피릿에 대한 절멸의 재판을 선언했지만 클랜 의회는 결국 흡수의 재판을 가결했다. 그러나 다른 클랜이 블러드 스피릿을 흡수하도록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았던 스타 애더는 블러드 스피릿을 흡수할 권리를 따고는, 당연히 정말로 흡수할 생각 따위는 없었기에 블러드 스피릿 소속 사람을 남김없이 학살해 법적으로는 흡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멸망했다. 클랜의 여섯 결투 재판 중 가장 잔혹한 절멸의 재판(Trial of Annihilation)은 대상이 전사가 아니라면 [[불임수술#s-4|강제로 불임수술을 집행]]하고, 전사라면 거부의 재판으로 벗어날 기회는 있으나 패배시 본인과 본인의 혈통 등을 모조리 [[멸족]]시켜버린다. 개인부터 한 클랜 단위까지 적용할 수 있으며, 보통 일이 아닌 만큼 정말 말도 안 되는 죄를 지은 자나 집단에 대해서만 선언하며 흡수의 재판처럼 클랜 의회의 만장일치가 나와야만 시행하기에 실제 사례 자체가 별로 없다. 예를 들어, 결투 전에 1개 별 소속 몽구스 전사들이 상대편인 스노우 레이븐 전사의 먹을 것에 독을 푼 것에 대해 절멸의 재판을 시행해 피고인 몽구스 전사들이 졌는데, 이후 '''피고와 같은 혈통인 다른 정규 전사와 어린 트루본까지 모조리 죽이고''' 그 혈통 자체를 더 이상 쓰지 않는 사례가 있다. 반대로 당시 블러드 스피릿의 스타 캡틴이던 카리아나 슈미트(나중에 칸까지 올라간다)가 민간인 학살을 저질러 절멸의 재판 피고로 지정됐지만 이겨서 방면된 것도 있는 걸 보면, 뭐든 강하면 장땡이라는 주의는 이런 상황에서조차 통하는 모양이다. 클랜 대상으로 절멸의 재판을 걸어 멸망한 사례는 딱 두 번, ~~울버린~~이름없는 클랜과 스틸 바이퍼 뿐이다. 그 외에도 일개 클랜 전체가 망해버린 사례는 더 있지만, 절멸의 재판으로 망한 클랜은 저 둘 밖에 없다. 클랜끼리의 분쟁에서 정말 해당 클랜이 잘못했더라도 어지간해서는 절멸의 재판보다는 흡수의 의식으로 멸망시킨 사례가 더 많다. 블러드 스피릿 같이 말이 흡수지 실제로는 절멸시킨 사례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매우 드물지만, 시브코에서 교육받아서 정식으로 시험을 치르고 전사가 되는 게 아니라 이미 성인인 전사 카스트가 아닌 자를 전사 카스트로 들일 수 있는 입양의 의식(Ritual of Adoption)이라는 것도 있다. 매 클랜마다 절차는 다르지만 보통 최소 한 번 이상 다른 전사와 겨뤄야 하며, 의식을 통과하고 나서 반년 안에 지위의 재판을 성공해야 정식 전사로 받아들인다. 정식 전사로 받아들인 새 전사는 보통 그 클랜의 이름과 동일한 이름을 성으로 받는다. 펠란 켈 -> 펠란 '''울프'''라든지. 이건 혈연성이랑 달리 입양으로 들어왔다는 걸 뜻하는 성이다. 내부 분쟁으로 불화가 발생한 적이 있던 클랜은 이를 단속하기 위해 매우 엄격한 [[카스트]] 시스템을 사용한다. [[전사]]가 최상위이며, 그 다음에 [[과학자]], 다음으로 [[상인]], 다음으로 [[기술자]], 마지막으로 [[노동자]]의 구분이 있다. 같은 카스트 안에서도 다시 하위 구분이 있다. 자기 카스트의 기준점에 못미치는 자는 하위 카스트로 계급이 추락한다. 전사 카스트는 대부분 800명의 클랜 시조로부터 내려온 혈연성을 지닌 유전자 조작 전사로, 가장 높은 지위의 카스트이지만 그 직위에 걸맞는 힘겨운 삶을 살아간다. 다른 카스트들이 전사 카스트에게 반역하지 않는 이유는 전사의 삶이 얼마나 가혹한지, 그들이 타 카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솔선수범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기 때문이다. 전사 카스트 안에서도 [[멕워리어]]와 항공우주전투기 [[파일럿]]과 엘리멘탈 [[보병]]의 카스트가 구분이 엄격한데, 유전자 조작을 통해 몸 자체가 특성에 맞게 태어나기 때문에 혈통에 따라 엄격히 구분하고 함부로 섞지 않는다. 멕워리어는 적당한 크기의 억센 체격에 번개같은 반사신경과 재빠른 판단력이 요구된다. 파일럿은 배틀메크 이상으로 비좁은 [[전투기]] 콕핏에 잘 맞을 정도로 작은 체격이면서도 G에 잘 버티는 질긴 체력과, [[시력]]이 매우 좋을 것이 요구된다. 엘리멘탈 계급은 매우 거대하고 강력한 체격과 그 체격이 무색할 만큼 빠르고 민첩해야 한다. 이를 위해 클랜은 전사의 유전자를 개량해, 항공우주전투기 조종사는 체격이 작으며 중력가속도를 잘 버티지만 상대적으로 빈약한 편이고, 정 반대로 엘리멘탈 전사는 일반적인 인류보다 훨씬 큰 거구가 된다. 멕워리어는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인간과 별다른 차이가 없으나, 반응 속도가 빠르고 뉴로헬멧을 좀 더 잘 다루도록 유전적으로 개조했다. 정확한 개조법은 안 나왔는데, 유전자 조작일 수도 있고, 그보다는 '[[품종]] 개량' 같은 식으로 반복적으로 자손을 만든 결과가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일단 성간 연대 시절에 이미 인류는 인어(!) 같은 인류의 아종을 창조할 수 있었고 클랜 역시 그런 수준 높은 유전자 조작 기술을 유지하고 있다 보니 유전자 개조가 들어가긴 했을 것이다. 아무튼 일반적으로 유전병은 안 생긴다고 한다. 모든 클랜의 트루본 전사는 이 세 형질 중 한 형질을 띄고 태어난다. 이런 유전적인 혈통은 자식 세대의 트루본 전사까지 이어져 생물학적 부모의 유전적 특성을 자식도 이어받으며, 따라서 일반적으로 한 혈연성에는 한 종류의 전사만 있다. 물론 일부 규모가 큰 혈연성은 여러 형질이 다 있어서 한 혈연성에 세 종류의 형질이 다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많은 클랜의 초대 칸의 혈연성 혈통은 모든 형질이 다 있다. 대체적으로 한 형질만 있는 혈연성은 그 쪽으로 꽤 유능하리라 기대하지만, 반면에 많은 걸 두루 섭렵하긴 힘들다는 편견과 본인들도 다른 쪽에 손을 대는 걸 꺼리는 등의 문화와 사상적 문제 탓에 처음 승진은 쉬워도 클랜의 지도층까지는 잘 못 올라간다. 예외적으로, 고스트 베어는 멕워리어와 엘리멘탈은 다른 클랜처럼 만들지만, 항공우주전투기 조종사용 유전자 형질의 특성을 받아들이지 않고 멕워리어 혈통을 기본으로 항공우주전투기 조종사 혈통을 만들어 유지한다. 그리고 초대 사칸이자 조겐슨 혈연성의 시초인 한스 올 조겐슨은 멕워리어였는데 이 후에 클랜 최초로 엘리멘탈 출신 전사였던 킬본 조겐슨이 클랜 고스트 베어의 칸이 되었으며, 이너스피어 침공 동안에 칸으로 추대되고, 침공 기간동안 점령했던 라살하그 공화국에 평화적인 정착을 이루어낸 본 조겐슨은 멕워리어 혈통에서 분화된 항공우주 전투기 파일럿이라, 조겐슨 혈연성에서 엘리멘탈, 멕워리어, 우주전투기 파일럿 전사가 전부 나왔다. 전사는 대부분 트루본이고 삶 역시 싸움과 투쟁의 연속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 평범하게 누리는 열정이나 사랑, 즐거움과는 거리가 먼 생애를 보낸다. 그 일례로 초대 클랜 망명 울프의 칸인 펠란 켈은 휘하에 스타 커널 라나 케렌스키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클랜의 특성 때문에 결혼이나 자녀를 갖지 못했다. 정확히는 펠란 켈은 원래 켈 하운드 용병대의 수장이자 라이란 연방 소유 행성 아크 로열의 대공, 즉 귀족인 모건 켈의 아들이었고 클랜 침공 당시 클랜 울프에 붙잡혔다 후에 클랜 전사가 되고 칸이 된 케이스지만, 라나 케렌스키는 순수 트루본 클랜인이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최대한 전장에서 오랫동안 같이 지내는 것에 만족해야 했는데 그마저도 3077년 성전 당시에 데블린 스톤의 주도하에 진행된 Scour 작전 당시 클랜 망명 울프도 데블린 스톤의 연합군에 합류하여 블레이크 전언 교단과 싸우던 도중에 라나 케렌스키가 탄 워호크의 콕핏에 직격타를 맞는 바람에 사별하고 말았다. 트루본은 모두, 그리고 프리본이라도 선정되었다면 전사 훈련생으로서 몇 명이 한 시브코를 이뤄서 어릴때부터 같이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훈련 수료 후 '''딱 한번에 한해''' 지위의 재판을 해 성공했다면 정식으로 전사 카스트에 들어올 수 있다. 전사 카스트가 될 수 있는지를 따지는 지위의 재판은 특히 입문식(The Blooding)이라고 부르는데, 시험장 안에 훈련생 둘과 그 훈련생을 새로운 전사로 받을 자격이 있는가를 살펴보기 위해 대결하는 정규 전사가 훈련생 한명마다 3명씩 총 6명이 들어온다. 그리고 훈련생 두 명은 각자 자신에게 배정된 시험관인 전사를 상대로 정규 출력인 무기를 사용해 1:1 결투를 하고, 이겼다면 쉴 새 없이 다음 상대와 바로 맞서는 식으로 최대 3회까지 싸운다. 이는 클랜의 창시자 니콜라스 케렌스키의 동생이자 2차 대이주 이후 스트라나 메크티에서 신병 교육과 행정을 맡은 안드레이 케렌스키가 훈련 중 시뮬레이터에서 훈련생 넷을 상대로 차례대로 1:1 대결을 해 모두 이긴 것을 니콜라스 케렌스키가 떠올리며, 이걸 대신 실탄 전투로 바꾸어 적용한 것이다. 입문식은 훈련 과정 중 유일하게 멀쩡한 정규 출력 무기를 쓰는 전투다. 이 시험에서 상대를 한 명이라도 이긴다면 정식으로 전사 카스트가 될 수 있다. 처음 상대하는 자가 가장 계급도 낮은 최하위 전사고 조종하는 병기도 가장 가벼우며, 그 다음 전사로 갈수록 더 계급이 높고 기체도 더 크다. 첫 상대부터 최하위라고는 해도 이미 이 시험을 통과한 정규 전사인데다, 설령 이겨도 쉬지 않고 다음 상대가 덤비기 때문에 이전 상대와 싸울 때 입은 피해나 탄약 소모까지 발목을 잡으므로 사실 하나라도 잡으면 잘 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소 한 명이라도 잡으면 최하위 계급의 정규 전사가 될 수 있으며, 혹시나 두명 이상을 이긴다면 자신이 마지막에 이긴 상대와 같은 수준의 계급이 된다. 멕워리어 기준으로 한 명을 잡으면 최하위직인 포인트 커맨더(멕워리어)가 되고, 두 번째가 스타 커맨더, 혹시나 셋까지 잡으면 스타 캡틴으로 시작한다! 애초에 대전 상대의 계급부터 이길 경우 훈련생이 올라올 수 있는 계급과 똑같이 맞춰서 나온다. 즉 첫 번째 상대는 그냥 말단 멕워리어고, 첫 전사를 쓰러뜨리면 다음은 스타 커맨더가 상대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 스타 캡틴과 겨루는 식이다. 또는, 훈련생이 최대한 피하려 하기 때문에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이지만, 대결 도중 자신이 상대해야 하는 자가 아닌 자(자기랑 싸울 차례가 아니거나 싸울 사람이 아니라면 언제나 적용되고, 심지어 다른 훈련생을 노리더라도 걸린다)에게 공격을 가하거나 젤브링겐을 위반하는 상황이 생기면 1:1 대결 규칙이 몽땅 사라지고, 시험장 안의 최대 8명이 서로 싸우는 개싸움이 된다. 이 상황에 빠지면 훈련생이 다른 훈련생을 쓰러뜨리더라도 일단 한명 잡은 걸로 친다. 따라서 이론상 가능한 최고 기록이 내가 상대할 세 명, 다른 훈련생이 상대할 세 명, 그리고 다른 훈련생 본인까지 총 7명이다만 현실적으론 무리. 다만 이걸로 넷 이상을 잡으면 한 번에 스타 커널까지 오를 수 있다. 제정신으로 도전할 짓은 아니지만. 울프 용기병대가 클랜 침공 당시 클랜의 정체에 대해 설명하던 중에 모의로 입문식 형식으로 전투를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참가자 중 랴오 가문의 귀족인 카이 알라드-랴오가 혼자 다섯을 잡은 사례는 있긴 하다. 근데 이 사람은 막 훈련을 수료한 훈련생 따위가 아니라 이미 전설적인 투사로 명성을 쌓았던 전사이므로 논외다. 이 시험의 문제는, 한 명도 못 잡고 질 경우 재판이 끝나고, 탈락한 훈련생에게는 다음 기회 따위 없이 바로 하위 카스트로 강등된다는 것이다. 개인차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멕워리어나 항공우주전투기 조종사쪽은 과학자나 기술자, 상인 등으로 가고, 엘리멘탈은 노동자 쪽으로 간다. 한 번 삐끗한걸로 처우가 완전히 뒤바뀌는 모 아니면 도 같은 모순적인 체계 탓인지 군국주의적인 사회임에도 클랜의 전사 카스트의 수는 클랜 인구의 고작 0.01%밖에 안 되는 극소수다. 따라서 일반 시민 중에도 재판에 져서 일반 시민이 된 트루본 출신이 꽤 있다. 물론 예외는 어디에나 있어서, 고스트 베어나 헬즈 호시즈~~, 블러드 스피릿~~ 등의 일부 클랜은 다른 과목(대신 위상이 좀 떨어지는)을 골라서 두 번째 시험을 칠 수 있게 배려해 주기도 하고, 거기서도 떨어지면 정말 다른 카스트가 된다. 반대로 저렇게 두 번째 시험을 치게 해주는 클랜은 당연히 타 클랜보다 두만의 인적 자원 모으기가 수월한 편이다. 이 중에서 블러드 스피릿은 정규 시험 과정을 빡빡하게 잡아 탈락자가 많은 것을 보완하기 위해 두 번째 시험 정도가 아니라 아주 패자부활전을 정기적으로 치르기도 한다. 똑같이 정규 시험 과정이 빡빡한 스틸 바이퍼도 탈락자를 급수가 떨어지는 보직의 전사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프로토메크용 소모품 조종사도 이렇게 시험에 떨어져서 강등될 판인 항공우주 전투기 조종사를 꾀어서 수급하는 식이며, 이런 거에도 매달릴 만큼 전사 카스트의 위상은 클랜 안에서 강하다. 입문식의 모순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제이드 팰컨의 아이단 프라이드는 트루본으로 태어났고 입문식에서 높은 점수 받아보려고 일부러 난전을 만들었다가 동기인 마르테(나중에 제이드 팰컨의 칸이 되고 소사이어티를 말살하기 위해 자기 클랜의 전 과학자를 학살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사람)한테 얻어맞고 뻗어서 시험에 탈락하고는, 기술자 카스트가 되었다가 조지라는 이미 죽은 프리본 전사 견습생인 것으로 신분 위장을 하고는 새 신분으로 두 번째 지위의 재판을 승리해 정식 전사 계급이 되고... 나중에 자신의 진짜 이름과 쟁취할 혈연성을 걸고 혈통의 재판을 걸어서 클랜 전체가 경악했다. 당시의 아이단은 유능한 전사였지만, 사실 저런 비리를 저지르고 올라온 자라서 비난이 심했다. 얼마나 많은 아이단만큼이나 재능있는 전사 후보생이 고작 처음 한 판 졌다는 이유만으로 사라졌을지 모르는 만큼 심각한 인적 낭비인 셈이다. 당연히 제이드 팰컨에서는 클랜을 기만한 반역죄를 저질렀다 선언했으나, 어쨌거나 조지... 아니 아이단은 전사였으니까 그에 대한 거부의 재판을 신청하고, 3배나 되는 적을 상대하는 불이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히 거부의 재판을 이기고 살아남아 혈연성을 쟁취할 대결에 참가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받았다. 새로 프라이드 혈연성을 받을 자를 고르는 결투에 참가한 다른 프라이드 혈통 트루본들은 저 프라이드 혈통의 수치를 꼭 잡아죽이겠다고 이를 갈았지만 다 실패하고 결국 아이단 프라이드가 탄생하는 걸로 끝. 심지어 혈통의 재판의 결투 방식은 수십명이 한 경기장에 들어가서는 젤브링겐이고 뭐고 없이 개싸움을 벌여서 끝까지 살아남는 건데도 실패했다. 그래서 클랜 내부에서 욕을 퍼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자기 힘이 세면 장땡이라는 사고 방식이 박힌 클랜 사회라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이 엄연히 통하는 것이다. 정규 클랜 전사도 정기적으로 비슷한 시험을 치뤄야만 현재 지위를 유지할 수 있으나, 전쟁 중에는 전선에서 싸우는 걸 시험으로 대신하는게 일반적이다. 정기적인 시험 때에도 비슷하게 자기들끼리 치고 박으며, 운용 인원이 여럿인 차량이나 보병이라면 어찌 하는지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설정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아마 한번 싸워서 이기는걸로 참가자 전원이 시험 합격으로 인정받는 것같다. 예를 들어 전차 조종수로 참여해서 전차장의 시험에 같이 동참했다면 그것만으로 조종수는 따로 전차장으로서 시험을 치를 필요는 없단 것. 대신 혈연성을 거는 혈통의 재판은 전차를 모는 전원이 아닌 개인 한 명의 문제라서 그런지, 혈통의 재판에 나간 전차장 알렉산더 조겐슨은 굳이 전차를 1인승으로 개조하고 나갔다. 보병은 아마 실탄을 쓰는건 여전하지만 방호구는 있으니까 적당히 맞아서 쓰러지면 진 걸로 치는거...라고 한다. 반드시 상대가 죽는건 아니라는 것. ~~당연히 죽을 확률이 낮다곤 안 했다.~~ 그 외에는 경찰 등의 치안 유지 기관 인력도 전사 카스트가 맡는다. 물론 주류인 배틀메크/항공우주전투기/엘리멘탈 전사에 비하면 대접이 영 좋지 않다. 클랜에서도 첩보라는 개념이 없는 건 아니고 워치(Watch)라는 첩보 조직이 존재는 하지만, 안 그래도 빡빡한 전체주의 사회인데다 여기나 저기나 통제가 심해서 첩자란 걸 들이밀기도 뭣한 건 매한가지인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이런 후방 공작을 비열하다 여기는 문화적 문제 때문에 사실상 별다른 첩보 공작을 한 클랜이 잘 없어서 이너 스피어에 비하면 수준이 매우 열등하다. 이너 스피어 침공 전에 그나마 한 거라고는 클랜 영역에 비교적 가까운 변경 소국을 슬쩍 훑어본 게 다라서 모든 이너 스피어 세력이 다 이 정도밖에 안 되는 허접한 수준이라고 크게 착각했고, 대 가문 조직에 첩자를 흘리지도 못했다. 수준도 뒤떨어지는 만큼 워치에 배정하는 전사도 상대적으로 열등하다 여기는 게 일반적. 따라서 클랜의 긴 역사 중에서 그나마 성공적으로 한 첩보 공작은 울프 용기병대 하나 뿐이다. 그나마 울프 용기병대가 활동 절반 동안 어느 정도 이너 스피어의 정보를 흘려준 게 침공 때 꽤 도움이 되었고, 클랜 워치와 달리 클랜 출신인 울프 용기병대가 굴린 첩보 조직 울프넷은 매우 유능했다. 멕워리어 5의 주인공의 아버지가 클랜 워치 소속이었다는 설이 있는걸 보면 의외로 작게나마 이너 스피어 전역으로 퍼지긴 했지만 큰 소득은 없거나 너무 떨어져서 제대로 연락을 못 했던거 같다. 각 클랜의 워치를 총괄하는 것은 로어마스터다. 클랜의 주류 전사가 배틀메크, 항공우주전투기, 그리고 엘리멘탈 전사인 것을 게임에서도 반영해, 경험이 평균인 정규병급 병사의 사격 기술이 이너 스피어는 지원 차량(5+)을 제외한 모든 병과가 표준인 4+(2d6을 굴려 4 이상 성공이라는 뜻이며, 낮을 수록 좋고 실제로는 보정이 더 붙어서 그보단 난이도가 높아짐)인데 비해 클랜은 멕워리어와 배틀 아머 조종사의 사격 실력이 한 단계 더 높은 3+다. 지상 전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밀리는 항공우주 전투기 조종사의 사격 실력은 이너 스피어와 동일한 4+. 반대로, 배틀메크에 비해 열등한 전력으로 여기는 전투용 차량이나 일반 항공기, 일반 보병이나 소형정(small craft) 등의 사격 실력은 일반적인 이너 스피어 병사보다도 못한 5+밖에 안 된다. 지원 차량은 고작 6+. 2선급 전사들을 열등하다 여기는 장비에 몰아넣다 보니까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셈이다. 사실 배틀테크 게임에서는 쌍방이 전투력을 동등하게 맞춰서 부대를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클랜은 사격 실력도 실력이지만 조종 실력까지 느는 것과 더 강한 무기로 인해 전투력이 쓸데없이 뻥튀기 되기에 이너 스피어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월하진 않다. 전투력 계산시 기체가 장비한 무기의 위력과 사정거리에 더해 조종사가 뛰어나면 뛰어난 실력으로 인한 명중률이나 조종 실력을 모두 합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투력 합이 비슷한 이너 스피어 부대 상대로는 너무 규모가 밀리는데다, 기술 부흥기 이후에는 이너 스피어제 메크도 2중 냉각기를 달아서 화력도 크게 밀리지 않고, 클랜 메크가 아무리 좋아봤자 맷집이 동체급 이너 스피어제보다 딱히 튼튼한 것도 아니다 보니, 오히려 클랜은 멋져서 할 뿐이지 실전에서의 승률은 이너 스피어에 비해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 다만 클랜제 무기의 긴 사정거리를 살릴 수 있는 지형에서 멀리서부터 마주보며 쏘는 스나이퍼식 운용을 하면 클랜도 충분히 이너 스피어 부대 상대로 싸워볼 만 하다. 배틀메크 중에서도 주력은 거의 옴니메크고 일반 배틀메크는 2류 병기로 치며 주력 은하의 배틀메크는 거의 100%가 옴니메크인데, 이는 옴니메크의 보급이나 정비가 수월하다는 점 외에도 클랜의 독특한 전쟁 문화의 영향도 한몫 한다. 배챌을 걸 때 쌍방은 서로에게 세력의 규모와 종류를 미리 가르쳐 주는데, 이는 그냥 어떤 종류의 병기를 쓴다는 것 정도가 아니라 특정한 병기 자체를 기종명까지 명시해서 선언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배틀메크 5대가 있는 1개 별을 건다'라고 할 수 없고, '[[코디악(배틀테크)|코디악 KDK-2]] 2대, [[헬파이어(배틀테크)|헬파이어 기본형]] 1대, 솔리테어 기본형 1대, 래비드 코요테 2 1대가 있는 1개 별을 건다'라고 똑바로 말을 해 줘야 하고, 당연히 기종명까지 그대로 들어박혀 있으니 무장 상태가 어떤지는 상대도 뻔히 알 수 있다. 배틀메크의 모든 무장은 메크의 골격에 제대로 고정하기에 무장을 바꾸려 드는 건 개장을 해야 하는 대 공사라서 쉽게 밑장빼기를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옴니메크는 무장을 손쉽게 바꿀 수 있어서 별도 기종이 없기에, '[[다이어 울프(배틀테크)#s-1|다이어 울프]] 2대, [[가고일(배틀테크)|가고일]] 1대, [[팀버 울프(배틀테크)|팀버 울프]] 1대, [[매드 독(배틀테크)|매드 독]] 1대가 있는 1개 별을 건다'라고 말을 해준 뒤에 전투 전에 무장을 맘대로 교체하면 그만이다. 40살 가량이 되어서 늙고도 혈연성도 없는데 아직 살아남은 전사는 늙어죽는 걸 수치로 여기는 클랜 전사의 사상과 절대적인 위치인 전사 카스트에 남아있고 싶어 하는 욕망 탓에 보통 솔라마 부대로 가서까지 싸운다. 솔라마는 늙은 전사나 죄를 지은 전사를 반쯤 죽으라고 보내는 일종의 자살 특공대나 다름없는데, 메크 같은 병기는 거의 없거나 2선 구식 메크를 지급하며, 일반적으로 보병으로 복무한다. 클랜 보병은 거의 솔라마로 충당하며, 이 세계의 보병에 대한 인식은 PBI('''P'''oor '''B'''loody '''I'''nfantry - '''불쌍한 [[땅개]]놈''')라는 말이 나올 만큼 개차반이니 배속되고 나서 어찌 될지는 이하생략. 거기다 전쟁 나면 싸우고, 전쟁까지 안 가더라도 규모가 작다고는 하지만 각종 재판에 참전했다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사 카스트의 평균 수명은 전 카스트 중 제일 낮은 약 40대 정도밖에 안 된다. 해괴하게도 이너 스피어에서도 솔라마를 동원한 사례가 있다. 모건 켈의 아들인 펠란 켈이 울프 클랜의 칸, 펠란 워드의 자격으로 이너 스피어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때 레드 커세어라는 정체불명의 해적 소탕에 동참했다. 펠란은 늘상 하던대로 울프 솔라마를 총알받이처럼 사용했는데, 이너 스피어 사람들 반응이 영 좋지 못했다. 처신을 잘못했다간 투카이드 휴전 협정이 휴지조각이 되고 전쟁이 재발할 기세라, 펠란은 대체 전력을 찾아야 했다. 그러다 나온 대책이 [[형벌 부대|무기징역, 장기형을 선고받은 죄수들을 동원하는 것]]이었는데, 이건 의외로 별 문제없이 받아들였다. 생존하면 석방이 보장되었으나, 누가 봐도 [[희망고문]]. 게다가 메크를 제공한 켈 하운드 용병대가 냉각기를 빼놓는 식의 "배려"를 해 준 덕에 몰살당했다. 뭐 당사자들도 그렇게 될 걸 예상하긴 했지만. 심지어 굳이 솔라마가 안 되는 혈연성을 딴 전사라도 너무 늙어서 자기가 더 이상 싸울 수 없거나 그게 클랜에 더 이득이 된다 여기면 그냥 [[자살]]하기도 하는데 그걸 딱히 문제라고 여기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펠란 켈이 울프에서 한창 뜨고 있을 때 워드 혈연성의 가주이자 울프의 사칸인 시릴라 워드가 펠란이 워드 혈연성을 딸 수 있도록 혈통의 재판을 열기 위해 자살해버린 사례가 있다. 과학자 카스트는 클랜 전사의 유전자 개량과 보존, 그리고 클랜 기술의 발전을 담보한다. 또한 모든 자연태생들의 교육과 시험에 관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전사 계급의 하위이고 전사 계급의 지배를 받으나, 과학적인 연구를 위한 자유가 보장되기 때문에 전사 계급보다 오히려 자유로운 면이 있다. 다른 계급으로부터 전사와 마찬가지로 존중받는다. 상인 카스트는 클랜의 모든 상업을 담당하기 때문에 상당히 큰 경제적인 힘과 권력을 지닌다. 특히 도약선 운항의 권리가 상인 계급의 것이므로 전사 계급에게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 이것을 제어하기 위해 전사 계급이 항상 상인의 운항을 "보호(감시)"하기 위해 동행하도록 하고 있다. 상인 카스트도 어느정도 자유를 누리며 가장 불평불만과 자유의지가 강한 계급인데, 전사 계급에 대한 불평을 하면 제거되기 십상이고 실제로 상인 카스트 때문에 클랜이 소멸한 경우도 있다. 클랜의 이너 스피어 침공 계획은 새로운 시장을 갈망한 상인 카스트의 강력한 제안에서 비롯된 것이다. 상인 클랜의 거두인 클랜 시 폭스(클랜 다이아몬드 샤크)는 전사 카스트는 물론이고 상인 카스트 또한 클랜 내에서 지배 계층이며, 전사가 은퇴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대다수가 상인 카스트로 옮기기도 한다. 기술자 카스트는 기계와 장비의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카스트로,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클랜에게 기술자 카스트는 사회를 유지하는 중추적인 존재다. 특히 배틀메크를 보수하는 기술자는 기술자 카스트 중에서도 높은 지위를 누린다. 똑같은 능력을 가진 기술자도 배틀메크를 보수하느냐 농경기계를 보수하느냐로 지위가 달라진다. 대부분의 강하선/우주전투함 승무원도 기술자 카스트고, 일부는 포대 조작을 하기도 하니 어떤 면에서는 전사가 아님에도 합법적으로 무기를 들 수 있는 드문 예외인 셈이다. 노동자 카스트는 클랜에서 가장 하위 계급이자 가장 다수인 계급이다. 농장, 공장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사실상 클랜의 일반 시민이다. 포로 노예(bondsman)라는 특수 계층이 있는데 전쟁터에서 잡아온 포로를 말하는 것이며, 심지어 혈연성을 가진 전사 카스트도 포로 노예가 될 수 있다. 포로 노예도 기본적으론 노동자 카스트로 취급하며, 전문 인력이면 그에 맞는 일을 시킬 수도 있다. 전사가 아니라면 일정 기간동안 노동한 이후 원래 클랜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전사가 아님에도 잡혀온 자가 원래 군사 목표의 표적이 아니었다면(재판으로 그 인물을 자기 클랜으로 뺏어오려 했던 것도, 그 외의 이유로 전투 중 납치하는게 목적인 것도 아니었다면) 바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다만 전사라면 잡고 있던 자가 복무하는 걸 보다가 충분히 의무를 다 했다 여기면 풀어주고 '''자기 클랜'''의 정식 전사로 받아들인다. 이렇게 타 클랜에 들어간 전사의 혈통은 새 클랜에 섞이기에, 이 또한 클랜 트루본 전사의 유전자가 고착되지 않도록 해준다. 물론 클랜에 따라 달라서, 타 클랜 출신 전사를 절대 이쪽 전사로 받아들이지 않거나, 반대로 타 클랜에 잡혔을 때 다른 클랜에 들어가는 걸 거부하고 차라리 죽는걸 택하는 클랜도 있다. 일부 성질이 더러운 클랜은 이렇게 타 클랜으로 전향해 자기 클랜에서 이탈한 전사를 나쁘게 보기도 한다. 파이어 맨드릴의 킨드라 세인즈같이 타 클랜에 들어가 버리면 등록한 유전자를 다 지워버리기 때문에 보통 잡히면 자살한다든지. 평생 자기 클랜에 충성하도록 교육받은데다 클랜 내에서도 소위 귀족 계급이라 볼 수 있는 전사가 타 클랜에 순순히 충성을 맹세하고 전사로 편입되는게 이상하겠지만, 이렇게 잡힌 전사들 입장에서는 다시 전사로서 싸우고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자신을 잡은 새 클랜에 충성하는 것 뿐이고 잘 보이지 못하면 기껏해야 노동자나 기술자 정도로 평생을 살 운명이기 때문에 의외로 대다수가 새 클랜에 충성을 맹세하거나 잘 보이려고 노력한다. 사실 이렇게 받아주는 것도 운이 좋은 편이라, 많은 포로 노예가 평생동안 노동자나 기술자에 머문다. 물론 클랜의 상황에 따라 이런 조건을 조금 느슨하게 풀어줄 수 있을 때도 있다. 병력이 부족해서 즉전력으로 쓸 수 있는 포로 노예가 아쉽다거나…. 하지만 아무리 포로 노예의 전향에 관대하거나 병력이 궁해도 배신하거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최소 몇 달 정도는 지켜보면서 이 놈이 될 놈인가 아닌가를 보는게 기본적이다. 그리고 암흑 카스트라고 하는, 클랜 사회에서 버려지거나, 원치 않게 태어나거나, 거부된 자들, 클랜 시스템의 실패로 인해 만들어진 자들을 통칭하는 말도 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클랜 사회 내에서 실제 카스트로 인정된 적도 없고, 클랜의 행사에 참견하거나 발언할 수도 없다. 하지만 오히려 이걸 이용하여 클랜 사회의 빈틈을 파고들어 살기도 한다. 클랜 침공이 저지되는 시점에서 클랜도 이너 스피어에 자리잡음에 따라 기존의 클랜의 구분이 흐려지기 시작하고, 클랜 문화와 기술력이 이너 스피어와 융합되기 시작했다. [[전체주의]]이자 군국주의 사회인 클랜에서도 [[화폐]] 같은 경제 개념이 없지는 않지만 이너 스피어에 비하면 매우 이질적이다. 전사를 포함한 모든 클랜 시민은 노동의 대가를 [[월급|매 월마다]] 일종의 [[전자화폐]] 같은 걸로 받고, 이 전자화폐 같은 것을 일반적인 화폐처럼 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재화는 클랜의 공공 소유라, 정부에서 원한다면 마음대로 이를 조정할 수 있다. 카스트랑 등급 별로 받는 월급 수준은 다르고, 월급 수준에 따라서 살 수 있는 집이나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달라 급수가 높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좋은 집에 살고 의료 혜택도 잘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척박한 클랜 본거지 특성상 어지간히 잘 사는 사람이라도 보통은 [[아파트]]에 산다. 환경이 너무 척박해서 초기에는 [[우주 거주구|거주용 우주 정거장]]도 다수 만들어 썼고, 지금은 그래도 살 만 해서 우주 정거장 대부분을 분해해서 다른 데 써먹었지만 지금도 항공우주 전투기 조종사나 우주군 시브코 일부는 우주 정거장에서 산다. 추가로, 자기 직책에 필요한 부가적인 보급품이 있을 수도 있다. 육체 노동자에게 영양제를 더 보급해 준다거나. 모든 클래너는 일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학교에 다닐 어린 아이들도 먹고 살려면 직업 훈련을 충실히 받아야 한다. 당연히 일을 제대로 안 하면 보상이 별로 없고, 보상이 별로 없으면 의료 등의 혜택도 잘 못 받아, [[제애그룹 지하노역장#s-3.1|아파서 일을 못하면 수입도 없이 점수만 나가서 그대로 버려질 수도 있다.]] 이런 힘든 삶 때문에 클랜 일반 시민의 평균 수명은 높은 의료 기술 수준에 비하면 턱없이 낮고 사망률도 높다. 클랜 내부에서는 노동에 따른 점수를 주는 걸로 보상을 주며 별도의 [[화폐]] 체계가 없지만, 클랜끼리의 거래에서는 케렌스키라는 화폐를 쓴다. 대부분의 클랜끼리의 거래는 광물이나 식량 등을 거래하는 것이다. 직접 거래가 일반적이지만, 한 클랜에서 물건을 사서 다른 클랜에 되파는 상인도 있다. 안 그래도 성간 연대 시기의 기술을 보존했으며 유전자 조작 병사가 클랜의 주류인 특성상 클랜의 의료 기술은 꽤 좋은 편이고, 반면에 신경을 직접 기계에 접속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기인 EI(Enhanced Imaging)를 제외한 이식물은 거의 쓰지 않는다. 특히 EI를 제외한 전투력 증진을 위한 기계 이식물은 절대 쓰지 않고, 의수나 의족 등의 [[사이보그]] 기술은 그냥 상실한 부위를 복구하는 것에만 치중한다. 높은 계급인 전사나 과학자는 사지 손실시 클론 장기로 때워서 다시 붙이거나 또는 거의 실제 몸과 다를 바 없는 의지를 받는다. 사실 클론으로 만든 생체 의지를 붙이는 건 개중에서도 계급이 높은 전사나 일부 트루본 출신 과학자 정도에만 한정되고, 별로 높은 계급이 아니면 아예 아무런 의지도 못 받을 수도 있다. 다른 카스트는 그냥 재수가 좋으면 기계 의지를 받을 수도 있는 정도. 이렇게 이식물을 꺼리는 클랜이 굳이 EI만은 즐겨 쓰는 이유는 일종의 실험을 겸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EI는 사실상 남은 목숨을 대가로 더 활약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이식물이라 실력 위주인 클랜 사회에서는 일종의 반칙이나 다름 없지만, 소수나마 EI 이식자를 꾸준히 굴리다 보면 좀 더 안정적인 물건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10년 남짓이면 다 타버린다지만 어차피 클랜 전사의 평균 수명은 정규 전사가 된 이후 대략 10년 가량이고 보통 오래 살아남을 유능한 전사라면 그 동안에 혈연성을 따기 때문에, 인명경시 사상이 팽배한 클랜에서는 그런건 아무래도 좋았을지도 모른다. 또한 EI 이식이 특히 유행한게 이너 스피어가 처음 클랜과 마주친 클랜 침공기라는 것도 클랜에서 EI를 흔히 쓰는 것으로 본 이유기도 하다. 전사들의 입장에서 그 시기는 단순히 자신의 남은 일생인 10년이 아닌 '''타락한 이너 스피어를 복구하는 위대하고 다시 없을 10년'''이었으니,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영원히 남기기 위해서, 특히 원정파에서 EI 시술 비율이 높은 것도 어찌 보면 이상한 것은 아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