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탱킹 (문단 편집) == 상세 == [[승강제]]가 없고 [[드래프트]] 제도가 있는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약팀]]이 '''다음해 드래프트 때 좋은 선수를 얻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저조한 팀 성적, 낮은 순위을 유도하는 행위.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신인 선수들을 경기에 많이 내보내서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다. 다만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를 놀릴 수는 없으니 경기에 뛰게는 하지만 관리라는 명분으로 최대한 아껴서 투입한다. 극단적인 경우 고연봉 선수를 다른 팀으로 보내고 유망주 여럿을 받는 트레이드를 통해 고액 연봉자들을 처분하거나, 이적료를 받고 선수를 팔아넘긴 다음 저연봉/저실력 선수들로 경기를 때우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연봉 지출을 줄이고 잠재력이 터질 지 모르는 젊은 선수들을 모을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처참한 순위도 얻을 수 있다. 찬스가 와도 주전으로 교체하지 않고 비주전 선수들을 보고 스스로 헤쳐나가라는 식으로 방치하기도 한다. 물론 팀의 목적과는 달리 선수들이 일부러 지려고 하는 일은 결코 없다. 기회를 오랫동안 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내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거나 더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한다. 프로 레벨에서 단지 열심히만 한다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경기에 출전한 선수의 퍼포먼스가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서 팀의 목적에 방해가 될 정도라면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 해당 선수를 영입하는 팀 역시 선수의 기량을 주목하고 영입하는 것인 만큼 이렇게 될 경우 선수의 목적은 이뤄진 셈이다. 개방형 리그의 경우 최하위권에 속한 팀을 강등시키고 하위 리그로 내려가는 불이익이 주어지며 이에 따라 강팀의 상위권 독점이 심해지지만, 강등·승격이 없이 연합체 성격의 스포츠리그에 가입된 프랜차이즈만 참가를 허가하는 폐쇄형 리그에서는 강등이라는 극단적 방식을 취할 수 없으므로 강팀의 장기집권을 막고 리그 수준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리그에 진입하는 신인선수를 자유계약이 아닌 [[드래프트]]방식으로 영입한다. 그리고 드래프트에서 정규시즌 순위가 낮을수록 우선순위를 받아 좋은 신인을 뽑을 기회를 준다[* 그래서 로터리픽이 없을 시 리그 순위와 다음 해 드래프트 지명순위는 반대로 된다고 생각하면 되며, 미국 프로스포츠리그는 이 때문에 가장 자본주의적인 나라에서 가장 사회주의적인 방식으로 선수 선발을 한다고 하기도 한다.]. 때문에 승강제를 시행하는 리그에서는 시즌 막판 최하위권 팀들 간의 피튀기는 강등권 탈출 경쟁이 벌어지는 반면, 미국 스포츠리그에서는 다음 시즌 신인지명 드래프트에서 최대한 이득을 얻기 위해 피튀기는 꼴찌 경쟁이 이루어진다[* 특히 굉장히 유명한 신인이 다음 해에 드래프트로 나올 것이 확정되는 시즌의 경우 그 해 리그 하위권 팀들 사이에서 꼴찌, 혹은 최대한 아래 순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져주기 경쟁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해당 종목이나 구단 팬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응원하는 팀이 낮은 순위에 위치하면 드래프트 리그 우승팀이라고 조롱할 정도다.]. NBA는 탱킹의 효과가 가장 큰 리그로 탱킹을 막으려고 로터리 제도[* 드래프트 순위를 정할 때 성적 연순으로 자동 배정하는 게 아니라 승률 기준으로 확률을 차등 배정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 꼴찌했다고 무조건 1픽을 먹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를 만들었지만, 농구 전문가들조차 플레이오프에 못 갈거라면 차라리 로터리 확률을 높이는 쪽이 낫다고 주장하며 막판에 의미없이 선전하는 약팀들을 깐다.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농구나 배구는 출전선수가 적기 때문에 특급선수 한 사람의 가세만으로도 팀 전력 전체에 상승효과를 주고 팀 순위를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다. 그래서 탱킹은 에이스 1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종목에서는 매우 효과적인 장기 팀 운영 전략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드래프트 제도가 존재하는 리그에서는 탱킹을 방지하기 위해 드래프트 추첨을 실시하거나 추첨 확률을 조정하는 방법 등이 있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탱킹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자유 계약으로 선수를 선발하거나 승강제를 도입하는 것 말고는 없다. 이는 개방형 승강제 리그의 단점인 빅클럽 위주의 순위 고착화를 벗어난 폐쇄형 리그의 특징이자 약팀에게도 우승의 기회가 주어지는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탱킹 꼴사납다고 팬들이 클럽을 닦달해봐야, 고도로 발달한 스포츠팀 운영기술이 정립된데다 선수수급 방식이 제한된 폐쇄형 리그에서 드래프트를 통한 자체 선수 육성 없이는 높은 순위를 오래 차지하지 못하며, 돈지랄로 FA를 싹쓸이 못하게 하기 위한 제한 장치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현질]]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폐쇄형 리그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포지션은 오히려 어중간하게 못하는 중하위권의 팀들이다. 투자력이 약한 스몰마켓 하위권 팀은 차라리 화끈하게 탱킹하고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하면 했지, 계속 플레이오프도 못나가고 특급선수는 들어오지 않는 악순환이 지속되면 그쪽이 더 암흑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런 팀이 아무 의미없이 루징시즌을 보내고 선수도 제대로 모이지 않으면, 아무리 탱킹 안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해봐야 돌아오는 건 팬들의 비웃음뿐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서 MLB의 인기 하락의 주 원인으로 이러한 탱킹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탱킹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미 탱킹이 더 심한 리그에서는 샐러리 캡 하한을 정해둬서 아무리 약체 팀이라도 일정 금액은 사용하게 하도록 제도를 만들어두었다.[* 이러한 경우에 탱킹팀은 트레이드를 통해 뛰어난 기량의 선수를 내보내고 먹튀로 전락한 고액 연봉 선수와 유망주들을 받아와서 샐러리 캡도 지키고 원래 목적도 달성할 수 있다.] 탱킹을 하는 팀이 보는 이익이란게 바로 이 지점에서 결정된다. 탱킹을 결정하는 팀들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1위를 했을때 얻는 이익 > 꼴찌했을때 얻는 이익(이하 순위만 표기)인건 경쟁사회에서 매우 당연한 원리다. 반면 2위 > 꼴찌 =?, 3위 > 꼴찌 =? 이렇게 등수를 늘려 나가다보면 어느순간 몇등하나 꼴찌하나 큰 차이가 없어지는 지점이 존재한다.[* 복지제도에서 수혜 사각지대에 놓이는 [[차상위계층]]이 생기는 이유와 완전히 동일하다.] 1. 1위를 했을때 얻는 이익만큼, 다음 연도에 1위를 유지하기 위해 들여야 하는 비용도 프로리그에서 중요한 대목이다. 선수의 연봉에는 상한선이 없지만, 선수의 기량은 상한선이 있다. 여기서 1위팀의 비용 대비 편익이 결정된다. 반대로 하위팀 선수들은 기량이 떨어지므로 연봉은 낮고, 뛰어난 선수 1명이 들어갔을때 전력 상승효과는 1위팀보다 훨씬 크다. 그렇다고 기존의 뛰어난 선수를 본인 동의없이 보내는건 선수의 직업 선택권 침해이며, 반대로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려고 비정상적인 비용을 지출하는 것 역시 리그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그래서 택한 최선책이, 이미 드래프트를 통해 직업 선택권을 리그의 결정에 맡긴 신인 선수를 실력순으로 하위팀에 보내는 것이 장기적으로 전력상승효과가 큰 것이다. 야구는 1번의 경우, 플레이오프 컷오프가 4대리그중 가장 높다. NBA, NHL은 30~31개팀중 절반인 16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므로 50%, NFL은 43.75%(14/32), MLB는 40%(12/30)[* 2021년까지는 10팀으로 1/3 이었다. 더군다나 12팀으로 늘어나면서 2선제로 바뀐거지 이때까지는 와일드카드가 단판이라 지는 팀은 아무리 정규시즌 성적이 높아도 1경기하고 땡에 원정가서 지게되면 티켓 수익 단돈 1센트도 안 남았다.] 또한, 선수 1명이 팀 전력에 관여하는 비율이 4대리그중 낮은 편이고,[* 주전/비주전 격차가 가장 큰 반면, 포제션 제어가 불가능하고, 경기수가 타리그를 압도하는 수준으로 많기 때문.] 신인 선수가 MLB에 진입하기 위한 진입장벽이 4대리그중 가장 높다. 때문에 탱킹의 효율성이 매우 떨어진다. 사실 탱킹이라는건 절대로 쉬운 작업은 아니다. 단순히 선수들을 전부 팔아치워 페이롤을 비우고 유망주를 수집하다가 이들의 포텐이 만개할 즈음 올인하면 되니 얼핏 보면 쉬워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첫째, 최고 유망주를 데려 오는 것이 역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찌저찌 데려온 최고 유망주가 1군에서 맹활약하여 다른 탱킹팀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라도 한다면? 신인 1순위 지명권을 뺏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농구같은 종목에서는 더더욱 심각하게 작용한다. 2018년 [[마이애미 말린스]]가 주축을 다 팔았는데도 그 대가가 형편없었던 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둘째, 제아무리 좋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라도 무조건 터진다는 보장이 없다. 결국 될성부른 떡잎을 알아보는 단장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고 운도 따라줘야 한다. 셋째, 팀 페이롤이 줄어드는 대신 팀 수익도 크게 감소하게 된다. 팬들은 탱킹하는 구단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눈이 썩는 경기를 돈을 내면서까지 경기장에 가서 보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넷째, 유망주를 수집하는 경로는 트레이드, 신인 드래프트, 룰5 드래프트, 외국인 드래프트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므로 단순히 순위만 떨어뜨린다고 좋은 유망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원기옥을 터뜨리는 컨텐딩 단계에서 실패할 확률도 높다. 컨텐딩을 위해서는 잘 키운 유망주를 직접 사용하거나 트레이딩 칩으로 쓰면서 팀을 완성시켜야 하는데, 스몰마켓 팀의 경우에는 이 과정에서 한 번만 삐끗해도 우승은 물 건너간 거나 마찬가지가 된다. 결국 이렇게 된다면 또다시 깊고 깊은 탱킹의 수렁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 물론 프랜차이즈제여도 신인드래프트 제도가 없다면 탱킹을 할 이유가 없다. 대표적인 예시가 LoL e스포츠. 자유계약을 통해 대부분의 선수 영입이 이루어지기에 탱킹은 팀에게 어떠한 이점도 가져와주지 않는다. 수준급 선수들이 팀을 기피하게 되는 역효과만 발생시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