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이란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영화의 시작은 3류 [[건달]] 강재(최민식 분)의 출소로 시작한다. 같이 건달 일을 시작한 동기 용식(손병호 분)은 보스가 되어 있지만 깡도 없고 싸움 실력도 없는 강재는 조직에서 마련해준 숙소에서 후배 건달인 경수(공형진 분)와 빈둥거리며 불법 [[포르노]] 비디오나 유통시키다 잡혀들어갔던 것이다. 출소한 그는 이제 조직의 젊은 후배들에게 괄시받고 관리하던 [[비디오]] 가게도 후배에게 물려주게 되고, 예전 어려웠던 시절 자신들에게 잘해줬던 슈퍼 아줌마에게는 수금도 못 받아내고 후배들과 싸움이나 하게 된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일이 없는 강재를 두들겨 팬 용식이지만, 동기로서의 안타까운 마음에 강재와 술자리를 가진다. 하지만 그 술자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용식은 자신의 구역에 온 라이벌 조직인 덕희파의 조직원을 보고 분개, 술기운에 살해하게 되고 현장에 있던 강재는 시체유기를 돕게 된다. 이후 용식은 조직 모두가 살기 위해서라며 강재에게 살인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자수해 줄 것을 요구하고, 그 댓가로 강재의 오랜 꿈인 낚싯배를 사줄 것을 약속한다. 이번 일만 치르면 낚싯배를 몰고 고향에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대신 징역을 살 것을 다짐한 강재에게 경찰이 찾아온다. '안 그래도 제가 가려고 했는데...'라는 강재에게 경찰들은 뜻밖에도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이미 강재는 까맣게 잊고 있었지만 그는 서류상으로 기혼이었고, 그 상대는 이미 한국을 떠난 먼 친척을 찾아 중국에서 건너온 고아 여성 파이란. 하지만 이미 그 친척은 [[캐나다]]로 이민을 가버린 상황. 결국 연고가 없는 한국에 머무르기 위해 인력사무소의 주선으로 위장결혼을 하게 된 그녀에게 용돈[* 강재는 그 돈을 [[경마]]로 탕진한다(...)]벌이 삼아 사진과 서류를 내준 것이 강재였던 것이다. 위장결혼 당일날[* 이때 브로커 역할을 한 경수에게 파이란에게 주라며 자신이 맨 빨간 스카프를 던져줬는데, '''파이란은 그걸 죽을때까지 간직했다.''' 경수는 아예 [[섹스|관계]]까지 가지고 갈 것을 제의했지만 강재는 이를 거절한다.], 인력사무소 문틈으로 첫만남을 한 뒤론 그녀를 한번도 만난 적 없는[* 강재가 불법 포르노 비디오로 잡혀갈 때 스쳐지나간 적은 있지만 강재는 모른다.] 강재이지만 자수하기 전에 바람도 쐴 겸 그녀의 시신을 인도받으러 경수와 함께 길을 나서게 된다. 처음 인력사무소에 등록한 뒤 [[룸살롱]]에 팔려갈 위기인 파이란이었지만, 룸살롱 내부의 험악한 환경을 본 파이란이 일부러 [[결핵]] 환자인 것처럼 피를 토하는 연기를 하여[* 혼자 화장실에 앉아 한쪽 손으로 볼 한쪽을 누른 뒤 볼 안쪽을 일부러 씹는 장면이 있다. ~~독하다~~] 모습을 본 업소 사장이 거부하여 결국 그녀는 시골 세탁소에서 일하게 된다. 아무 연고도 없는 낯선 땅이지만 친절한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열심히 살아가며 그녀는 촌스러운 강재의 사진 한 장에 큰 위로를 받게 된다. [[한국말]]과 [[한글]]을 배우며 남편 강재에 대한 그리움을 키워가던 그녀였지만 어느 날 일하다 진짜로 피를 토하자 자신이 알고 보니 진짜로 결핵에 걸린 것을 알게 되고, 그래도 명색이 부부인 만큼 인사도 할 겸 도움이라도 얻을까 해서 용기를 내어 강재를 찾아간다. 하지만 강재가 있는 비디오 가게 주변을 서성이다 강재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자신을 스쳐지나가는 모습만 보고 병원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다. 화장된 유골을 찾으러 온[* 일단 화장을 한 건 최민식이 와서 시신의 신원확인을 한 이후. 최민식이 주검이 된 그녀의 얼굴을 한번 보긴 한다.] 강재가 파이란과 함께 생활한 세탁소 할머니에게서 건내받은 파이란의 편지에는 자신을 아내로 맞아준 강재에 대한 고마움과 한번도 못봤지만 자신의 낯선 생활에 큰 의지가 되어준 강재에 대한 그리움이 절절히 적혀 있었고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거나 소중한 존재였던 적이 없는 강재는 그 편지를 읽으며 오열한다. 떨리는 손으로 담배에 불을 붙이다 결국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이 씬은 이 영화의 백미. ~~[[현실은 시궁창]]이고, 이제 남 대신 징역이나 살려고 하는데 첨으로 자길 사랑해준 여자는 이미 죽어서 한줌 재로..~~ --연기력이 끝내준다고 한 시골 인력사무소 사장을 두들겨팬 뒤-- 여행에서 돌아온 강재는 용식에게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며, 대신 자수하는 것도 없었던 일로 하겠다며 주변을 정리한다. 숙소의 비디오 테입들 중에서 '파이란 봄바다'라고 적혀있는 테이프를 발견한 강재. 그 비디오는 파이란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 경수가 파이란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었던 것이다. 봄바다를 배경으로 '남편에게 보여줄 테니까 노래 한번 불러봐'라는 경수의 목소리와 함께 쑥쓰러운듯이 고향인 중국의 노래를 나지막하게 부르는 파이란 모습을 바라보는 강재. 하지만 그 아련한 마음도 잠시, 용식이 보낸 킬러[* 영화 초반에 강재와 시비붙어 싸운 후배 중 한 명으로 [[지대한]]이 역할을 맡았다. 참고로 지대한은 [[올드보이(2003)|올드보이]]에서 --이우진에게 CD파편으로 죽임당하는--오대수의 친구 주환 역을 맡았고 [[해바라기(영화)|해바라기]]에서는 오태식([[김래원]])의 친한 형 병진 역할로 나왔다. --병진이 형은 나가있어. 뒤지기 싫으면. 미안해 형. 고맙다...-- 희대의 괴작 드라마 [[천추태후(드라마)|천추태후]]에서 [[소손녕]] 역을 맡기도 했다. 이후 병진이 형이 재발굴되면서 최근에 CF까지 촬영했다.]의 강선이 강재의 목에 감기고, 강재는 목이 졸려 의식을 잃어가면서도 파이란의 유골을 손으로 밀어내 지킨다.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마지막으로 비디오 화면 속의 파이란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강재는 숨을 다한다.[* 허나 용식은 이미 포위된 상황이었고 우발적 살인에 계획살인까지 저질렀고 조직폭력배이기에 폭처법 적용을 받는다. 즉 교도소에서 살아서는 못 나올 듯 하다. 결국 다 같이 파멸한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