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이란 (문단 편집) == 여담 == * 영화만 본 사람들에겐 충공깽한 사실이지만 여주인공의 직업은 원작에서는 매춘부다. 주인공이 소속된 폭력조직에서 말단 조직원들과 위장결혼시켜 일본으로 데려온 수십 명의 아시아 여성들 중 한 명이었다. 일본인 손님을 받는 매춘부로 혹사당하면서 그 손님들을 얼굴도 본 적 없는 남편이라 여기고 '성심성의껏 봉사하여 많은 칭찬을 받았'으며, 덕택에 고향으로 송금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주인공에게 '고마워한다'. 돈 몇푼에 팔려온 빈곤국 여성들이 선진국에서 매춘에 종사하며 법의 그늘에서 착취당하고 매춘부라고 멸시받는 일은 현실에서도 흔해빠졌으며, 이 작품의 가장 큰 비극은 자신이 처한 상황의 부당함을 알지 못한 채 폭력조직과 성매수 남성들에게까지 고마워하는 파이란 그 자체다. 영화의 시골 세탁소 점원 파이란으로는 이 비극성이 잘 표현되지 않는다. 실제 영화에서는 원작의 매춘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룸살롱 아가씨로 팔려갈뻔 하다가, 결핵환자를 가장하여 위기를 모면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때문에 비극성은 원작보다 좀 덜해보일지 몰라도, 정작 그렇게 결핵환자를 연기해놓고는 나중에 남편과 영영 못 만나고 죽게 되는 이유 또한 결핵 때문이었다는 스토리가 되어 영화만의 고유한 아이러니이자 비극을 강조하는 장치가 되기도 했다. * 2002년 고교 교과서에 ‘세상은 날 삼류라 하고,이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는 영화 카피가 지문으로 수록되기도 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098491|#]] 또 이 항목 맨 위에도 있는 포스터는 정말 작중 내용을 생각하면 너무도 대비되어 비극성을 더하는 효과로 유명하다. * 마지막에 파이란 모습이 TV에 나오면서 흘러나오는 [[https://www.youtube.com/watch?v=HoWF-7hCqoM|엔딩 음악]]도 매우 서글픈 느낌을 잘 준다. 음악은 이재진. * 악역 전문으로 유명한 배우 [[손병호]]는 여기서도 범상치 않은 악역 연기를 보여준다. 오죽하면 당시에도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최민식이 그와 마주하는 장면에서의 연기에 정말로 공포를 느꼈다고 코멘터리에서 말했을 정도... 정작 손병호는 최민식의 카리스마를 이겨내고자 부단히도 노력했다. 최민식의 팬이면서도 무명인 손병호에게 최민식은 존경하는 선배이기도 했기에 "친구로서 지내자"는 최민식의 제안도 "연기를 인정받기 전까지는 긴장을 하고 싶다"는 이유를 들어 정중히 거절했다고. 그러다 그의 연기에 최민식이 빠져들면서 친구 관계가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두 사람은 작중에서처럼 동갑이다. * 최민식의 회고에 따르면, 한겨울 추운 강원도에서 영화를 찍는데 나름 유명한 배우들이 왔음에도 너무 추워서 촬영장에 구경꾼도 오지 않는 상황에서 직접 손으로 빨래하는 장면을 찍어야 하는 등 촬영조건이 매우 열악했다고 한다. 여기에 계약조건으로 아침엔 키위 샐러드에 물 브랜드까지 합의봤는데 무려 20년도 전 강원도 고성에서 그런 것을 구할 수 있을리 만무했고 그냥 다 같이 해장국이나 먹어야 했다고(...). 그러다보니 장백지가 촬영 중에 촬영 현장이 열악하다고 [[삼합회]] 조직원이며 자기 기획사 사장이었던 아버지한테 매일같이 전화해서 울면서 하소연하는 바람에 [[최민식]]이 식겁했다. 최민식이 불안에 떨면서 통역 좀 해달라고 옆에 눈치를 주니까, 계약 다 위반하고 여배우에 대한 배려라곤 없다고 다 일러바치고 있어서 스태프들도 벌벌 떨었다고. 결국 화가 많이 난 장백지가 포스터 촬영 때 자꾸 가겠다고 칭얼대다가 최민식 등 뒤에 업혀서 다리로 최민식을 꽉 졸라서 엄청 고생했다고 한다. * 이렇게 고생을 해서인지 작중 장백지는 청순가련 그 자체의 모습이다. [[진관희]] 스캔들로 망가지기 이전 [[리즈 시절]] 장백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근데 정작 장백지는 최민식에 대해 연기 칭찬도 하고 이후에도 친근감을 계속 표시하는 걸로 봐선[* 결혼 상대로 장동건, 최민식 둘 중 누가 좋냐고 하자 최민식을 선택했다. --근데 영화는 [[장동건]]과 2편이나 찍었다.--] 사이가 그닥 나쁘진 않은 듯 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장백지가 불만을 가질 대상은 계약서의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감독과 제작진 측이지, 같이 고생한 최민식에게 악감정을 가질 이유가 없다.] 아울러 장백지가 이래저래 징징대면서 애로사항을 토로한 게 꽤나 많았다는데 감독에게 첫 등장에 여배우 얼굴이 안 나온다며 서운함을 토로한 것부터 시작해서 앞서 서술된 차징 타임 등... 감독 입장에선 상당히 힘들었으나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명연기 한 방에 그 모든 게 잊히더란다(...). 게다가 사운드 엔지니어 측에서 상당히 애를 먹었다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파이란(장백지)이 이강제(최민식)에게 보낸 편지를 나레이션 처리하는 장면... 하필 장백지가 '''한국어가 전혀 되질 않아''' 결국 한 글자 한 글자를 읊어 그걸 어떻게든 짜맞추었다고(...) 녹음을 하고 편집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상당한 중노동이다. 게다가 그걸 또 자연스럽게 할라고 믹싱까지 해야 하니... 믹싱 이전에 벨로시티까지 초반에 꼼꼼히 체크를 했을 터인데 이게 얼마나 힘들었으면 파이란의 코멘터리에서 음향 감독이 그 문제의 장면이 나오자마자 이러한 사연을 토로했다. * 촬영을 하면서 최민식은 공형진에게 술 한 잔하며 열심히 하면 넌 [[숀 펜]] 같은 명배우가 될 수 있다며 칭찬해줘 공형진은 당시 너무 기뻤다고 한다. 이 얘기를 듣던 강호동은 약간 닮은 듯도 하다면서 맞장구를 쳐주었는데 이어지는 공형진의 말에 의하면 다음날 최민식이 그냥 술취해서 한소리라며 잊으라 했다고(...) * 당시 [[중국]] 관객들 중에선 [[대한민국]]에 돈벌러와서 무시당하고 개고생하는 장백지 배역에 볼멘 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 본작의 일본어 더빙판에서는 성우 [[미츠이시 코토노]]가 여주인공의 목소리를 더빙했다. * 이 영화의 원제는 '''<친절한 강재씨>'''였는데, 파이란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제목의 모티브가 된 것도 바로 파이란이다. [[최민식]]이 친절한 금자씨의 감독 박찬욱에게 파이란의 원제가 <친절한 강재씨>였다고 말하고 난 후 <친절한 금자씨>로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 박찬욱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고. 참고로 <친절한 금자씨>의 원제는 '마녀 이금자'였다. 그래서인지 영화 곳곳에 금자의 '마녀'라는 별칭이 상당히 강조된다. 대신 금자씨로 바뀐 영향으로 원작과 달리 "씨"라는 호칭이 강조된 변화[* 주변인들이 다 금자씨라고 일부러 씨를 붙이는 장면이 잔뜩 나온 것은 물론, 심지어 10년만에 만난 자신의 친딸에게도 자신을 금자씨라고 부르게 한다. 친딸은 사실 "엄마가 한국말로 뭐냐"고 영어로 물어봤는데, 금자가 자기 이름이 뭐냐고 물어본 줄 알고 "금자씨"라고 답한 것이다. 그래서 딸이 영어로 말한 뒤에 끝에 "금자씨!"라고 외친다.]도 있다. *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온 여자는 러시아에서 인신매매단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 온 여자로, 이야기의 배경은 [[뉴욕]]으로 [[http://news.maxmovie.com/movie_info/sha_news_view.asp?newsType=&page=&contain=&keyword=&mi_id=MI0100071414|바뀐다]]. --근데 이후 소식이 없다-- * 페이스북이나 유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많이 보이는 '좆까시오 [[좆까]] 좆을 까시오 좆을 까'가 나오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원곡은 [[꽃타령]]. [[https://youtu.be/SL51xfCycKg|영상]] * 일본에서 나가야스 타쿠미가 그린 만화로 나온 적이 있다. [[철도원(일본 영화)|철도원]]과 합본으로 나온 아사다 지로 단편집이다. 국내 정발되었고, 철도원과 함께 원작을 잘 재현했다고 칭찬하는 원작자의 추천하는 글이 붙어 있다. 두 편 모두 최루물. * 영화가 예상외로 마니아층을 모으면서 파사모라는 팬클럽이 생기기도 하였다. 회원들이 파이란 촬영지 등을 돌며 순례하기도 했다는데 특히나 영화속에 등장하는 순대국집인 고장집에서 술을 참 많이 마셨다고 한다.[* 지금도 찾아보면 존재하긴 하는데, 영화 팬카페라기 보다는 친목도모회에 더 가까워졌다.] * 영화 중간중간 등장하는 단역 중에는 스탭들이 등장하거나 최민식의 매니저가 나오기도 한다.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서인 듯. ~~간호사 역으로 등장한 스탭의 출연료로 회식비를 조금 충당했다는 얘기가 코멘터리에선 나온다.~~ 참고로 최민식의 매니저가 포장마차의 취객으로 나오는데, 연기가 너무 실감나서 진짜 무서워 보인다... 여기서 최민식과 몸싸움하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매섭게 달려들어 맺힌 게 있나 싶어 최민식이 이후에 잘해주었다고... * 후반부에 강재가 파이란의 시신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기는 장면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분명 이미 죽은 파이란이 눈을 미세하게 움찔한다(...). 장백지가 연기 중 실수한 장면을 편집 과정에서 미처 걸러내지 못한 듯 하다. *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17|여담으로 실제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 [[김남길]]이 가장 좋아하는 인생 영화라고 밝히기도 했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3556|#]] [각주] [[분류:한국의 로맨스 영화]][[분류:한국의 드라마 영화]][[분류:2001년 영화]][[분류:소설 원작 영화]][[분류: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