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편집자 (문단 편집) === 업계 고충 === 대한민국에서 출판업은 (당연히) 허가제가 아니라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좀 이상하게 생각되겠지만 몇 년 전까지는 업태가 '''제조업'''이다. '책이라는 실물 상품'을 제조하는 업종이니 제조업 맞다. 다만 현재는 '출판'이라는 업태가 새로 생겼다. 한국은 출판사가 신고제이고, 설립 문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출판사 숫자가 굉장히 많다. 그중 대부분 출판사는 여러 이유로 1인 출판사다. 다만 1인 출판사라고 해서 말 그대로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하지는 않으며, 관련 규정들(1인 출판사 지원제도 등)을 보면, 3~5인 까지는 1인 출판사로 간주하는 듯. 2021년 신입 기준으로 연봉 2,000대 초반에서 시작한다. 연차가 쌓이면 연봉 3,000까지는 올라갈 수 있으나, 그 이상 올라갈 수 있느냐는 케바케. 단순 편집 실무만 맡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그 이상이 되려면 신규 출판 기획, 작가 섭외 등의 영역에서 능력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편집자들은 연차가 쌓이면 이직하거나 자신의 출판사를 만들어서 독립하는 경우가 많으며, 드라마에 나오는 나이 지긋하고 한 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편집자는 실제로는 별로 없다. 경력과 실력 모두가 충분하다면 출판사에 남기보다 독립하는 것이 이익이기도 하고. 애초에 시작부터 큰 출판사에 입사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애초에 그런 회사들은 위에 설명한 작은 회사들의 경력 편집자를 채용한다. 메이저 출판사에서 신입으로 일을 배우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직접 현장에서 부딪혀 보면 여직원이 대다수다. 위에 설명했듯이 저런 기형적인 임금 구조와 노동 구조에서 편집 파트 남직원은 씨가 마른다. 그리고 '결혼 임신 핑계로 자르기 쉽다'는 이유로 여직원들을 선호하는 업주도 많다. 출산 휴가? 대부분 그런 거 없다. 연월차 병가도 못 쓰는 회사가 수두룩한데 출산 휴가를 배려하는 회사라면... 당신은 대한민국 1% 축복받은 편집자다. 이러한 '신입이 일을 배우기 힘든 구조'를 개선하고자 출판인들이 세운 교육기관인 서울 북 인스티튜트([[http://www.sbin.or.kr|sbi]])가 있다. 1년에 한 기수씩 '''전액 국비 지원'''으로 '''신규인력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기존 출판사 몇몇이 함께 참여하여 과정을 마친 교육생을 즉시 채용하는 시스템이다. 일종의 취업 보장 교육 커리큘럼이기 때문에 선발 경쟁률이 굉장히 높다. 선발 과정은 [[자기소개서]]와 서평, 독서 이력서 등을 통해 서류 심사를 하고, 서류 합격자에 한해 교정·교열 필기시험과 논술시험을 치른다. 그리고 상기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사람에 한해 면접을 치러 최종 20명 남짓을 선발한다. 갑자기 준비해서 합격하기는 대단히 어렵고 오랫동안 준비해야 합격할 수 있다. 사실 덧붙이자면, sbi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출 수 있다면(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면) 조금 더 준비해서 최소 1.5배는 급여를 더 주는 회사로 갈 수 있을 테니 현실을 잘 생각해보는 게 좋다. sbi 참여 명문 출판사라고, 교육생 즉시 채용이라고 유달리 급여와 복리후생이 좋을까? '''그런 것 없다.''' 본인이 이 분야에 재능이 있지만, 당장 돈을 벌어야 할 사정이 있다거나 하면 그렇게 추천할 만한 구직 코스는 아니다. 인풋 대비 당신에게 쥐어질 아웃풋이나 업무 만족도가 썩 좋지만은 않다. 서류 심사에 필요한 독서 이력서 같은 것은 며칠 만에 급조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어느 직종이나 그렇지 않겠냐만 그러한 인풋으로 오탈자를 수정하고 원작자와 조율하는 초보 편집자 업무는 평소 꿈꿔온 모습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